1. 원동기
자세한 내용은 엔진 문서 참고하십시오.2. 기관차
철도로 달리는 기관차를 흔히 엔진이라 부른다. 물론 기관차에 엔진이 탑재되어 있지만, 기관차 자체를 엔진이라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정식 명칭은 물론 기관차(locomotive)지만, 산업 혁명 당시부터 기관차를 엔진이라 불렀으며 오늘날에도 종종 쓰이는 표현이다.3. 소방차
소방차는 영어로 fire engine, 파이어 엔진이라 불린다. 이 역시 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산업혁명 시대부터 이어지는 유서 깊은 명칭이다. 소방차는 원래 증기기관으로 구동하는 대형 펌프를 마차에 얹은 물건이었으며, 대개 네 마리의 말이 끌었다. 즉 파이어 엔진의 엔진은 펌프를 구동시키는 증기기관을 가리키는 명칭이었던 것이다. 물론 당시에도 '엔진이 달렸는데 말이 꼭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한 이들이 많았기에, 19세기 중반에 이미 자주식 소방차가 개발되긴 했다. 문제는 아주 느리고 쩍하면 보일러가 폭발했다는 것. 결국 증기기관 자동차는 내연기관이 등장하자마자 사장되었고, 소방차에 달린 펌프도 증기가 아니라 디젤 엔진이나 전기 모터로 작동되는 고압 물펌프로 교체되었지만, 파이어 엔진이란 용어만은 그대로 남아 오늘날에도 쓰이고 있다. 허나 미국식 영어에서는 '파이어 트럭’이란 용어가 파이어 엔진을 거의 대체했다.미국 소방서에서 쓰였던 증기기관 소방차인 1905년형 라프랑스 파이어 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