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이스 컴뱃 제로 The Belkan War에서 등장하는 벨카 공국의 전략병기로, 일명 '타우부르크의 검'이라고 불린다. 높이가 1km에 달하는 거대한 탑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초대형 대공 레이저포.
초대형 대공포 형태의 전략병기라는 점에서 에이스 컴뱃 4의 초대형 대공 레일건인 스톤헨지의 계보를 잇고 있다. 다만 작품 외적으로는 스톤헨지가 먼저 나왔지만, 작품 내적으로는 스톤헨지보다 엑스칼리버가 선배. 또한 원래는 운석 요격용으로 개발된 스톤헨지와 처음부터 전쟁 병기로 개발된 엑스칼리버 간에는 별다른 연결고리가 없다.
에이스 컴뱃 제로에서는 미션 9 Sword of Annihilation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2. 상세
1981년에 시작된 벨카 공국의 BMD(Ballistic Missile Defense, 탄도 미사일 방위)사상 하에 건설된 화학레이저포로 탄도 미사일 요격 뿐만이 아니라 초고도에서 비행하는 중계기나 인공위성을 이용해 레이저를 반사시켜 지상, 공중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불태울 수 있다. 실전적인 용도 외에도 벨카의 국력과 과학력을 자랑하기 위한 프로파간다성이 강한 시설이기도 했다. 범위는 반경 약 1,200km에 레이저의 빠른 반응속도 덕분에 벨카 영내로 진격하던 연합군의 진격을 일시에 막아버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벨카 공국의 본격 오버테크놀로지 병기.그러나 가름 1과 동료들에 의해 발전기와 발사기가 모두 털리면서 두 동강이 났다.[1]
개발을 제안하고, 설계를 맡은 사람은 골트 편대의 대장인 안톤 카프첸코.
한번 레이저를 발사하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2]하므로 엄청난 고출력의 발전기를 4대 이상 굴리고 있었고, 결국에는 그것도 모자랐기 때문에 태양열 발전소까지 여기저기 설치해 놓았을 만큼, 늘상 엄청난 에너지 소비율에 허덕였다고 한다. 다만 그런 대가를 감수할 정도로 엄청난 위력의 슈퍼웨폰. 파괴되기 전 잠깐 동안이었지만 연합군의 공세를 막을 정도의 위력을 지니고 있었다.
소형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는지 발사기를 호위하기 위한 열차포 형식의 이동식 레이저포인 'RTLS(열차형 전술 레이저 시스템)'가 주위에 배치되어 있었고, 작중 마지막에는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소형 레이저 발사기가 등장한다. 기술계통의 관련성을 보자면 5에 등장한 아크버드의 레이저나 ADF-01, ADFX-01, ADF-11F에 사용된 'TLS(전술 레이저 시스템)'의 원본. 최초로 실용화된 레이저 병기. 1989년 착공하여 1994년도에 건설을 완료했으나, 실용화된 연도는 1995년이다.
위에 언급되었듯이 벨카 전쟁 전후 시간대를 다루는 모든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 플레이어를 고생시킨 레이저 기술유출의 주범이다.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에서도 업데이트 후 등장. 노멀, 레드, 골드 버전으로 등장하며 기본적인 레이저 공격 이외에도 주변에 있는 차량이나 비행선 등에 설치된 반사경들을 이용해 난반사한 레이저로 그물망을 만드는 엽기적인 공격을 보여준다. 덕분에 그물망을 피해다녀야 하는 탄막 슈팅 게임으로 장르가 변한다.
여담으로 파괴되었을 때 제로처럼 두 동강나지 않고 그대로 폭삭 내려앉는다.
엑스칼리버 건설과정
[1] 벨카에서는 브란트플렉 작전으로 불렸으며, 일부러 정보를 유출해서 적의 주요 전력(가름 편대)을 엑스칼리버의 사정거리 내로 유도, 화학 레이저의 요격기능을 최대한 살려, 일거에 소멸시킨다는 계획이었는데 알다시피 가름은 보통 괴물 편대가 아니었다. 이미 한창 명성을 떨쳤던 2번기 솔로윙 픽시와는 달리 좀 덜 유명했던 1번기 사이퍼는 벨카군에게 '타우부르크의 검을 뽑은 자'로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2] 무려 1.21 기가와트로 이것은 번개의 에너지와 같으며 100W(와트)의 전구 10만개를 1시간 동안 켜놓을 수 있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