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3:00:02

요크급, 엑서터급 중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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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제원4. 상세
4.1. 요크(90)4.2. 엑서터(68)
5. 기타6. 출처7. 대중매체

파일:HMS-York.jpg
HMS York(90)
파일:HMS_Exeter.jpg
HMS Exeter(68)

York, Exeter Class Heavy Cruiser

1. 개요

전간기에 건조된 영국 해군의 중순양함. 요크는 1927년 5월 기공하여 1930년 5월 완공되었으며, 엑서터는 1년뒤인 1928년 8월 기공하여 1931년 7월 완공되었다. 두 척 모두 2차대전 중 각각 지중해와 남태평양에서 격침당했다.

2. 배경

1920년대 1차대전의 막대한 전비로 인해 영국 해군의 건함 자금은 바닥날 기미를 보였으며 이에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카운티급 중순양함을 기반으로 축소한 순양함을 건조하기로 결정하였다.[1] 1925년 8월 해군건설국장(Director of Naval Construction)은 세 가지의 8,200톤급 순양함 계획안을 제출하였으며, 세 가지 계획안 모두 8인치 연장포탑 3기를 장착하였고 무역로를 보호하기 위해 최소 32노트의 속력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각종 무장을 간소화하고 장갑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3. 제원

성능 요크급 엑서터급
전장 175.3 m 175.3 m
선폭 17.4 m 17.7 m
흘수 6.17 m 6.17 m
배수량[2] 8,250톤(표준)
10,350톤(만재)
8,390 톤(표준)
10,490톤(만재)
동력기관 Admiralty 3-드럼 보일러 8기
4축 파슨스 증기 터빈
Admiralty 3-드럼 보일러 8기
4축 파슨스 증기 터빈
출력량 80,000shp 80,000shp
속력 32.3 노트 32 노트
항속거리 14 노트에서 10000 해리 14 노트에서 10000 해리
승조원 623명 623명
주무장 8"/50 BL Mk VIII 연장포 3기 8"/50 BL Mk VIII 연장포 3기
부무장 4"/45 QF Mk V 단장포 4기 4"/45 QF Mk V 단장포 4기(개장전)
4"/45 QF Mark XVI 연장포 4기(개장후교체)
Hotchkiss 3-pounder QF Mk I 2기 Hotchkiss 3-pounder QF Mk I 2기
2-pounder QF Mk II 2기 2-pounder Mk II QF 2기
8연장 2-pdr QF Mark VIII 2기(개장후추가)
어뢰 3연장 21 인치 어뢰발사관 2기 3연장 21 인치 어뢰발사관 2기
주장갑대 76.2 mm 76.2 mm
탄약고 76.2~111.1 mm 76.2~111.1 mm
바벳 25.4mm 25.4mm
갑판 38 mm 38 mm
포탑 25.4mm 25.4mm
수상기 2기 2기

4. 상세

4.1. 요크(90)

파일:York 1941.gif
York 1941
1927년 5월 18일 재로우(Jarrow)에 위치한 Palmers Shipbuilding and Iron Company에서 기공, 건조되었으며 1930년 5월 1일에 완공되었다.
취역 후 시운전을 거쳐 1931년부터 34년까지 북미와 서인도제도의 제8순양함 전대에 배속되어 임무를 수행하다 1935년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때 지중해함대로 파견되었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Force F에 배속되었으며 수송선단 보호 및 통상파괴전을 수행하는 독일해군 수상함을 추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동년 10월 31일부터 약 한달간 버뮤다에서 약식으로 수리를 받고 12월 본국으로 귀환하였다.

1940년 4월 노르웨이 침공 계획의 일환인 R4 계획에 따라 소속 전대와 함께 노르웨이 방면으로 배치되었으며 10일 독일의 공습에 의해 구축함 이클립스가 대파되자 이클립스를 러윅(Lerwick)으로 예인하였다. 5월 2일 저녁 남소스(Namsos)에서 철수하는 영국, 프랑스군 병력을 수송하였다.

1940년 8월 지중해함대에 배속되어 MB.5 작전에 참가하였으며, 파세로곶 전투(Action off Cape Passero)에서 이탈리아 구축함 아르틸리에레(Artigliere)를 격침시켰다. 11월 11일 타란토 공습 작전에 참가하였고 41년 3월까지 선단의 호송임무를 수행하였다.

1941년 3월 26일 그리스 크레타섬 수다만(Souda Bay)에서 이탈리아의 자폭용 모터보트에 의해 기습당해 보일러실과 엔진실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5월 18일 독일 폭격기의 공습에 의하여 추가적으로 손상을 입어 이틀 후 배를 포기하게 된다.

이후 1952년 2월 함의 잔해가 회수되어 이탈리아 바리(Bari)로 보내져 스크랩 처리되었다.

4.2. 엑서터(68)

파일:exeter 1941.gif
Exeter 1941
엑서터는 현재까지 영국 해군에서 건조된 최후의 중순양함으로 요크를 건조하면서 파악된 문제점을 개선하여 설계, 건조되었다. 증가한 배수량에 따라 전폭이 1피트 증가하였으며, 연돌을 더 뒤쪽으로 이동 및 직선형으로 교체하였고, 요크급에서는 원래 2번 포탑 위에 설치하려 했던[3] 수상기용 캐터펄트를 함 중앙부로 이동시켰다.[4][5] 이로 인해 함교의 높이도 낮아졌다.[6]

취역 후 엑서터도 요크와 동일하게 1931년부터 34년까지 북미와 서인도제도의 제 8순양함 전대에 배속되어 임무를 수행했고 1935년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때 지중해함대로 파견되었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통상파괴를 저지하기 위해 남미 해역을 순찰하는 임무를 받았으며 12월 13일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국경인 라플라타 강 근방 해역에서 아트미랄 그라프 슈페를 상대로 교전을 치렀으며 이 전투에서 입은 피해로 1년간 수리에 들어가게 된다.
파일:Exeter'sDamage1939.jpg
교전으로 피해를 입은 엑서터
수리를 실시하며 소방시스템의 개량과 Type 279 조기경보레이더가 설치되었으며 레이더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하여 단일 폴이었던 마스트를 삼각장 형태로 교체했다. 또한 단장 4인치 부포를 Mark XVI 연장포로 교체하였으며 함수와 함미에 2기의 2파운더 8연장 Mk.VIII 대공포를 증설하였다.

수리 이후 1년간 주로 호송임무에 종사하였고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동양함대에 배속되어 호송임무를 수행하였다. 이후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침공할 기색이 보이자 미국-영국-네덜란드-호주 사령부(ABDACOM)의 기동타격대에 배속되어 인도네시아 방어전에 참가하였다.

1942년 2월 27일 자바 해전에 참가하였으며 1차 해전에서 기관부가 8인치 포탄에 피탄되어 이탈하던 도중 2차 해전에서 격침당하였다. 잔해는 2007년 발견되었고, 해당 해역은 전몰자 묘역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엑서터의 잔해는 거기 없다. 그 이유인 즉슨 2016년 11월에 중국이 무단으로 엑서터의 잔해를 해체한 다음 인양해[7][8] 갔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인하여 중국과 영국, 인도네시아 사이에서 외교적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9]

5. 기타

42형 구축함 셰필드급이 둘의 함명을 승계하였다.[10]

6. 출처

David K Brown. Nelson to Vanguard : Warship Design and Development 1923-1945

7. 대중매체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에 요크급 중순양함이 등장한다. 작중 중순양함은 함포를 통해 동일 체급 이하의 함종들을 제압해야 하는데 주포가 6문 뿐이라 가장 약하다. 상대인 일본 중순양함들은 대체로 8인치 10문[11]으로 무장했고 같은 연합군의 노스햄프턴급도 9문, 퍼시픽 확장팩으로 넘어가면 12인치 9문의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마저 중순양함으로 끼어들어서 채택률은 많이 낮다. 연합군 중순양함 중 유일하게 어뢰를 장비했다는 강점은 있는데, 상기 언급했듯 이 게임의 중순양함은 어뢰 쏘라고 있는 함종이 아니다. 어찌 보면 충실한 현실 고증.

파일:WFC_Ships_Exeter.png

[1] 당시 영국 해군은 해상교역로 보호를 위해서는 중순양함 17척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2] 영국 롱 톤 기준[3] 이후 포탑이 캐터펄트의 발사충격을 견디기에 강도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었다.[4] 요크도 설계의 피드백이 이루어져 캐터펄트가 함 중앙으로 옮겨졌다.[5] 위의 개선안들은 당시 진행되던 서리급 중순양함의 설계에도 반영되었다.[6] 요크의 원 설계에서는 2번 포탑 위의 수상기 이함 과정을 감독하기 위하여 높은 함교를 요구하였다.[7] 국제법상 침몰한 군함의 잔해도 여전히 원 소속국가에게 권리가 있다.[8] 중국은 엑서터 말고도 크레인을 이용해 잔해를 부순 다음 하나하나 인양하는 방식으로 2차 세계대전 도중 가라앉은 연합국 군함을 4척이나 털어갔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타국 영해에서 침몰한 스웨덴 국적의 대형 유조선 잔해까지 훔치려 하다가 인도네시아 측에 적발되었다.[9]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129&pn=2&num=6949[10] 8번함 엑서터, 12번함 요크[11] 3번 포탑은 운용이 까다로워 사실상 8문이나 다름없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