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3:40:58

에이트리옥스

에이트리옥스
Atriox
파일:HW2_Atriox.webp
<colbgcolor=#FF1212> 종족 저힐라네
출생 2510년 5월 28일
도이삭
신체 260.3cm | 635kg
계급 워마스터(Warmaster)
소속 배니시드
등장 작품 헤일로 워즈 2
헤일로 인피니트
성우 헤일로 워즈 2
존 디마지오[1]
헤일로 인피니트

[[미국|]][[틀:국기|]][[틀:국기|]]이케 에마디[2]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안장혁[3]

[[일본|]][[틀:국기|]][[틀:국기|]]-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og6-pz.gif
그래... 도망가거라, 작은 악마들아.
(Yes... run, little Demons.)
에이트리옥스, 후퇴하는 레드팀을 조롱하며

파일:Halo_Rise_of_Atriox5.jpg
헤일로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헤일로 워즈 2 배니시드 진영의 플레이어블 지휘관 캐릭터이다. 코버넌트에서 떨어져나간 브루트 군벌 세력인 배니시드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작중에서 아크의 통제권을 두고 UNSC제임스 커터 함장과 충돌한다. 종족은 보다시피 인류에게 브루트로 불리는 저힐라네로 설정상 신장과 체중은 저힐라네 평균치이지만 첫 등장부터 전설적인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파르탄-II 레드 팀 세 명 전원을 혼자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수많은 헤일로 팬들의 뇌리에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파일:Enc22_Chainbreaker.png
중력 해머를 개조한 '체인브레이커(Chainbreaker)'라는 중력 메이스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4], 전장에서 노획한 각종 전리품들을 방어구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가슴 방어구에 ODST 슈트 일부분을 착용하고 있다.

343 인더스트리가 출시 전 인터뷰에서 에이트리옥스는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브루트과는 차원이 다른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에이트리옥스의 정식 등장 이후 그는 일반 브루트처럼 단순히 싸움만 잘하는 근육뇌 캐릭터와는 거리가 먼 행적을 보여준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파일:AlgolisAtriox.png
파일:1280px-Hroa2_blaspheme.png

인류-코버넌트 전쟁 당시 브루트들은 특유의 흉포성과 야망 그리고 무지막지한 신체 능력을 이유로 코버넌트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상헬리들의 주력 경계 대상이 되었는데, 브루트들을 위협적으로 생각한 엘리트사제들은 브루트들을 위대한 고행을 앞당길 수 있다는 명목으로 위험한 최전방으로 투입했었다.

에이트리옥스도 그 운명을 피할 수는 없었으나, 브루트 40명들을 팀으로 보내면 그때마다 항상 39명이 전사하고 에이트리옥스만 살아 돌아왔다고 한다. 그 강력하고 굴하지 않은 모습이 다른 브루트들의 경외심을 얻어 지금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다.[5]

파일:Halo_Rise_of_Atriox2.png
파일:1280px-Hroa2_objection.png

하지만 에이트리옥스는 자신의 종족이 총알받이로 사용되는 현실에 분노했으며, 후에 자신을 위협적이라는 이유로 진실의 사제의 명에 따라 처형시키려던 "이토 헤시키이"(Itho 'Hesiikee)와 상헬리들을 역으로 살해함으로써 코버넌트에 대한 반란을 대대적으로 시작한다.[6] 물론 코버넌트와 전면전을 벌일만큼의 전력은 아니였으며 주로 게릴라전을 펼치며 군수품을 탈취하고 협박이나 회유 등의 전략을 사용하며 세력을 점차 늘려나갔다.[7][8]

에이트리옥스는 이례적으로 지난 천년 간 코버넌트에 반기를 들고도 살아남은 유일한 인물이라고 설명되는 만큼 그가 엄청난 거물임은 확실해 보인다. 작중에서는 남의 믿음 때문에 형제들이 희생된 것을 보았기에 코버넌트 교리에 혐오감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2.2. 코믹스

파일:1713760252.jpg
에이트리옥스: (상헬리어로) 모습을 드러내라 암살자들아! 네 놈들의 악취가 희미하긴 하나, 공기를 탁하게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구나. 내말이 끝나기 전 까지 나를 따를 기회를 주겠다... 응하지 않는다면 네놈들 껍질을 벗겨 잔치를 열어주마.
레사: (위장 장치를 해제하며) 자신이 있다면 한번 해보시지.

헤일로: 헤드 헌터의 3화 부근에 등장하는 상헬리 특수부대 "침묵의 그림자"가 단편집인 Halo : Tales of Slipspace 의 Hunting Party에서 모습을 드러내는데 코버넌트 내전으로 "침묵의 그림자"의 리더 상헬리 '레사 아자바이'는 '엘레지의 비탄' 이라는 코버넌트 초계함에 탑승하여 저힐라네들을 제거하는데 헌신하며 나아가다 보니 에이트리옥스와 마주치게된다.
파일:9989B73B5C7B5CAA05.png
나는 네가 할 수 있는 것들과 될 수 있는 것들을 보았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대단한 것을 이룰 수 있어.
노예와 주인이 아닌, 전사 대 전사로써, 너희들은 너희의 구식 신앙을 버리고 너희의 성전을 계속할 수 있고 말이야.

에이트리옥스는 그들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9], 과거에 "침묵의 그림자"와 함께한 전력이 있기에 그들의 유능함을 알아보았고 배니시드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파일:1713760261.jpg

그러나 "침묵의 그림자" 리더인 '레사 아자바이'는 기존 코버넌트 신앙을 굳게 믿고 있었기에 제안을 거절하고 에이트리옥스를 제거하려 하지만 에이트리옥스 설득에 넘어간 동료들의 배반으로 에너지 소드에 꽂히며 배반당해 죽고 동료들은 에이트리옥스 받아들여져 "침묵의 그림자" 일원들은 배니시드의 특수부대가 된다. # #

2.3. 헤일로 워즈 2

파일:LittleDemons.png

파일:HW2_Render_Atriox-FullBody.png

2559년, 아크 의 통제권을 손에 넣기 위해 아크를 점령했으나 인류의 함선 UNSC 스피릿 오브 파이어 와 대결하게 된다. 아크에 세워졌던 전초기지를 미리 격파했던 그는 첫등장부터 스파르탄 2 레드 팀을 제압하고 압도적인 병력으로 스피릿 오브 파이어를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커터 함장과 앤더스 교수의 뛰어난 전술과 스파르탄 레드팀의 활약 등으로 승기를 점점 잃어버리게 된다.

이후 AI 이사벨과 앤더스 교수가 헤일로를 탈취해 수많은 배니시드 병력들을 제거하고 에이트리옥스는 결국 스피릿 오브 파이어와 함께 아크에 고립되게 된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분노해 지도를 손으로 내리치고 배니시드의 지상 병력이 총공격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설정상 엄청난 능력과 위엄을 가진 인물이지만 막상 헤일로 워즈 2 캠페인에서는 343 인더스트리가 공언한 만큼의 강력한 모습이 생각보다 잘 드러나지 않아 다소 아쉽다는 지적을 받는다. 물론 전력상 배니쉬드가 스피릿 오브 파이어보다 훨씬 압도적이고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아 에이트리옥스의 위협은 아직 인류에 건재하므로 그가 헤일로 차기작이나 헤일로 워즈3에 다시 적으로 등장할 것임은 확실해 보인다.

DLC 스토리에선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자신의 휘하 브루트 지휘관인 파비움과 보리두스가 명령을 따르지 않고 난파된 하이 채리티에 들어갔다가 플러드를 깨우는 대형사고를 치자 통신으로 갈구지만 사태를 방관할 수는 없기에 지원병력을 조직해서 보낸다. 마지막 엔딩에선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태로 직접 등장하여 이 난장판을 확실히 마무리 지어놓고 다시 오라며 둘에게 엄중하게 명한다.[10] 덤으로 자신에게 달려드는 플러드 감염체를 쳐다보지도 않고 잡아채 짓이기면서 엄청난 순발력과 반사신경을 선보인다.

신작 헤일로 인피니트에서는 외전 캐릭터가 본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개발진 덕분에 에스카룸(Escharum)이라는 새로운 인물에게 비중을 뺏겼다. 일단 에스카룸의 발언에 의하면 그와 배니시드 병사들은 에이트리옥스의 의지를 따른다고는 하지만, 등장 자체가 불명한 상황.

2.4. 헤일로 워즈 2 이후

헤일로 신작 소설 'Shadow of Reach" 에서 그의 행방이 기술된다. 그는 헤일로 워즈2 엔딩 시점에서 그와 그의 휘하 배니시드 병력이 아크에 고립되었으나, 그의 부하이자 스승이었던 헤일로 인피니트에 등장하는 에스카룸이 리치 행성의 캐슬 기지 지하에서 아크로 향하는 선조의 포탈을 작동시켜 그를 리치 행성으로 귀환시키는데 성공한다. 그 후 에스카룸과 함께 리치 행성을 떠난다.

2.5. 헤일로 인피니트

파일:17e90c43edd49b964.jpg
파일:1280px-HINF_Atriox-HoloRed.jpg 파일:1280px-HINF_Atriox-HoloRed_Sword.jpg

프리뷰에서 에이트리옥스 본인이 직접 배니시드를 이끌고 항공모함 UNSC 인피니티를 공격한다는 내용이 밝혀졌고, 전투에서 살아남은 마스터 치프가 제타 헤일로에서 잔존병력을 규합해 배니시드와 싸우는 것이 메인 스토리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출된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인피니티 내부에서 배니시드와 교전하던 치프를 기습해 체인브레이커로 날려버린 다음 다리를 질질 끌고 폭발하는 인피니티를 뒤로 한 채 함선 바깥 저 우주 너머로 떨어뜨리는 엄청난 포스를 선보였다. 시리즈 최초로 치프가 근접전투에서 압도당하는 상대.[11][12]

그런데 캠페인 초반부에 브루트 트레모니우스에게서 에이트리옥스가 죽었다는 언급이 뜬금없이 나오는데, 초반부 한정으로는 죽음에 대한 명확한 진상이 나오지 않고 작중 플레이 시점이 인피니티 기습으로부터 6개월 이후이기에 치프를 떨어트린 이후 폭발에 휘말려 실종되었다는 등의 모종의 이유로 인해 이 사이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의 흐름상 재등장하여 본작의 최종보스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하였으나 6개월 후 깨어난 치프와 플레이어는 살아있는 이 인물을 볼 일이 끝까지 없다. 이 친구는 프롤로그 이후 인피니티를 폭파시키고는 치프가 깨어나기 전에 이미 죽었기 때문.

과거 행적으로서 에이트리옥스는 인피니티를 파괴시키고 헤일로로 내려가 점령하며 치프가 자기를 만나러 올줄 알고 기다리던 코타나를 먼저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시설에 안치되어 있던 무언가를 깨우고는 헤일로를 가동시켜 전 우주를 날려버리려 한다.[13]

팬들은 도대체 왜 에이트리옥스가 갑자기 기습해서 UNSC를 공격하고, 아크와 제타 헤일로에서 보이는 인간을 모조리 죽이고 다니는지가 의문이었다. 분명히 배니시드는 저힐라네에 대한 코버넌트의 억압에 반발해서 생긴 세력인 만큼, 인류에게 원한을 품을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헤일로 인피니티에서 그 이유가 드러나는데, 코타나가 자신들에게 복종하길 강요했으나[14] 이를 거부하자 가디언으로 저힐라네의 모성인 도이삭을 박살내버린다.[15] 살아남은 브루트들이 인류 최대함인 인피니티를 파괴시키는 것부터 코타나가 사랑하던 마스터 치프를 죽이고 정신의회와 코타나가 관리하고 지키는 우주의 모든 생명을 한번에 파괴하는 이 모든 것이 코타나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6][17]

코타나가 관리하려던 모든 대상이 날아갈 상황이 되자 애초부터 자신들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한 코타나는 에이트리옥스를 막기 위해 자신의 카피인 무기를 온존시키고는 헤일로를 파괴시켜 동반 자살해 버렸고 치프가 깨어난 6개월 후 에서는 코타나가 사망하여 에이트리옥스가 부활시킨 하빈저와 배니시드가 진행 중인 헤일로 복구건 외에는 이미 모든 것이 대강 끝난 후였던 것이다.

에이트리옥스 사후 에스카룸과 스파르탄 킬러들을 중심으로 재편되어 운영되던 배니시드 생존 병력들은 헤일로를 복구 시키는 것과 안치 시설 발굴을 목표로 잡고 에이트리옥스가 부활시킨 엔드리스와 손을 잡았으나 UNSC를 재집결 시킨 마스터 치프에게 털리면서 제타 헤일로에 상륙한 배니시드 세력은 종말을 맞는다.[18] 하지만 아직 스피릿 오브 파이어와 교전 중인 배니시드는 건재한 상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1280px-HINF_Atriox-HoloBlue.jpg

파일:1280px-HINF_AtrioxPostSarlaac.png

하지만 사실 에이트리옥스는 살아있었다. 엔딩 영상에서 기원전 97.386년 당시, 그랜드 이댁트(Grand Edict)와 데스폰던트 파이어의 대화가 재생되며 마지막에 에이트리옥스가 무언가의 봉인을 풀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후속작에서 어떤 형태로든 에이트리옥스와 배니시드가 다시 등장할 것이 예정된 셈. 그러나 작중 단 한번도 얼굴의 흰색 문신을 지우지 않았던 그가(정황상 실종되었던 코타나와의 대면이 있던 홀로그램에서도 화장이 남아있었다) 왜인지 얼굴화장이 말끔히 지워져있다. 이를두고 각종 해석이 있으며 혹시 하빈저가 과거의 누군가에게 보낸 메세지가 사실 과거의 에이트리옥스 이며 본작에서 엔드리스와 협력하는 배니시드는 엔드리스가 과거에서 풀려나 도이삭의 멸망을 없던 일로 바꿔줄수 있는 존재들이 아닌가 추정되는중. 이 가설이 맞을경우 헤일로 전체의 통제권을 장악해 피조물들에게 빅엿을 날리고 모조리 쓸어버려 다같이 죽자 마인드 이면서도 코타나에게 이지선다로 엔드리스를 풀어버리겠다고 반 협박으로 나간것과 그가 실종된 동안 배니시드가 에스카룸의 사후에도 엔드리스를 적극적으로 돕는것도 설명이 된다.[19]

3. 기타

헤일로 워즈 2에서도 상남자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지만, 스피릿 오브 파이어 및 레드팀에 전략적으로 패배하는 모습도 나왔다. 때문에 인피니트에서 보여준 완벽히 상남자스러운 행적에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에이트리옥스가 원한을 품은 상대는 코타나는 물론, 코타나를 만든 UNSC 거기에 코타나가 가진 힘의 원천을 만든 선조까지 포함된다. 작중 회상이나 오디오 로그에서 엔드리스를 해방하려는 등 선조에 대한 원망과 혐오가 드러나 있다.

다만 저힐라네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리더쉽을 보이는 그일지라도 계승자에게만 허락될 아크의 통제권을 노렸던 점이나 기존 선조의 역사에는 언급도 되지 않았던 엔드리스의 존재를 눈치채고 제타 헤일로로 칮아온 점 등등 단순 유능한 거대군벌의 지도자 이상의 범상치 않은 면모를 보여준다.[스포일러?]


[1]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마커스 피닉스 성우로도 유명하다.[2] 헤일로 5: 가디언즈에서는 제임슨 로크를 맡았던 성우이기도 하다.[3] 포스와 간지가 넘치는 본래 영문판 성우들과 달리 초반 인피니티 강습때의 대사는 저힐라네 치고도 너무 바보같은(...) 톤으로 더빙했다며 평이 엇갈린다. 극후반에서 데이터 펄스상의 더빙은 연기가 나아지긴 하지만 극악무도하고 잔혹한 저힐라네의 지도자이자 광신도적인 연기를 잘 살려낸 타타루스때에 비하면 포스가 떨어지긴 한다.[4] 다만 특이하게도 에너지 소드와 같은 붉은색 플라즈마를 두를 수도 있다. 그의 전투 스타일로 볼 때 중력을 이용해 적을 끌어당기거나 충격파를 만들어내 적을 당황시키고 자세를 무너뜨린 뒤 에너지를 둘러서 적을 끝장내는 방식인 듯하다.[5] 여담이지만 이 때 이후로 그는 팔 한쪽에 건틀릿 비슷한 형식의 의수를 장착한다. 왜냐면 자신을 처형하려고 엘리트가 내지른 에너지 소드를 한 손으로 잡느라 손의 부상을 입게 되었기 때문.[6] 헤시키이는 다음 전투에서 충성스러운 저힐라네를 미행시켜 에이트옥스가 신성모독적인 발언을 했다는 빌미로 서로 싸우게 만들고 에이트리옥스는 그 저힐라네를 사살하자 그 장면을 드론으로 몰래 지켜본 이토는 동족 살해 명분삼아 에이트리옥스를 처형시키려 했다. 에이트리옥스도 살아돌아온뒤에 상헬리들에게 둘러쌓이자 그 의도를 알아채고 중력해머를 내려놓으며 자포자기하는가 싶었지만...[7] 스피릿 오브 파이어 AI인 이사벨의 말에 의하면 코버넌트는 인류와 배니시드 두 세력과 싸웠는데 인류와의 전쟁으로는 거의 이기기 직전이였지만 반대로 배니시드는 건드리지 못했다고 언급한다.[8] 다만, 이 설명은 이사벨이 배니시드의 위협을 강조하느라 좀 과장된 거다. 정확히 말하자면 코버넌트가 배니시드를 못 건드린 게 아니라, 안 건드린 것에 가깝다. 당시 코버넌트의 대사제 셋은 권력에 미쳐서 인류를 처분하는 데에 집중하는 바람에 배니시드를 그냥 신경 안 쓴 탓이다.[9] 에이트리옥스 본인은 그 스파르탄 2 레드팀을 3명이나 단신으로 제압할 정도의 강자인데다 같이있던 호위병력인 저힐라네들도 에이트리옥스의 호위병력인 만큼 절대 약하지 않을테니 위장 장치와 에너지 소드로 무장한 침묵의 그림자도 나름 불리한 상황이었을 것이다.[10] 단 심각한 분위기와 달리 즉결처형같은 극형을 언도하진 않았다.[11] 전술했듯 에이트리옥스는 헤일로 워즈 2에서 치프와 동급 스펙의 스파르탄 2로 구성된 레드 팀을 단신으로 털어버린 괴물이자 코버넌트에서 독자적으로 내부 세력을 구축한 장군이기에 적절한 묘사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당시 레드팀의 뮬니르 아머는 지금의 시점과 비슷한 에너지 쉴드기 없었다. 치프는 해머에 맞아도 쉴드가 작동해서 큰 피해가 없었지만 이쪽은 레드팀은 슈트가 직접 타격받던 시절이라 공격받으면 슈트에 피해가 무조건 남는 시절이였다. 반대로 말하면 이당시 레드팀이 치프처럼 해머에 맞아도 방어가 되는 쉴드를 뷰유했었다면 레드팀 3명이 에이트리옥스를 이겼을 수도 있고 또 반대로 치프한테 쉴드가 없었다면 오프닝때 사망했을 수 있다. 참고로 지장이라는 캐릭터성에 맞게 치프를 아주 최적의 순간에 기습했다. 당시 UNSC는 격파된 인피니티함에서 퇴함할 때 치프는 그 후미를 맡아 후퇴하는 아군을 엄호하고 있었는데, 치프도 전체적인 상황이 어찌되는지 전혀 모를만큼 완전히 난전이었다. 치프도 그저 눈에 보이는 아군을 구하고, 눈에 보이는 적군을 공격하다가, 들고있는 돌격소총의 잔탄이 떨어져 무기를 새로 바꾸는 그 순간에 에이트리옥스가 치프를 기습한 거다. 에이트리옥스는 코타나가 치프를 중요시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던 터라 처음부터 치프를 노리고 인피니티함에 승함했었고, 공격하기 최적의 순간을 노리다가 완벽한 기습을 가한 것. 결국 치프는 중력해머 등 근접전 무장으로 단단히 준비한 에이트리옥스를 상대로 아무 무기도 없이 근접전이 강요되었으니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에이트리옥스는 맨손으로 레드팀 3명을 이겼으니 스파르탄과 싸우는 방법도 잘 안다.[12] 다이댁트는 예외적으로, 이쪽은 근접전을 벌일 필요도 없이 너무 압도적으로 탈탈 털렸기에(...) 애초에 다이댁트는 1만 년 가깝게 경험을 쌓은 전사에다가 군과학자로서 자기 몸을 있는대로 개조한 상태다. (같은 선조 조족에 속한 인물이 아닌 한) 헤일로 시리즈에 나오는 온갖 강자들이 다 함께 덤벼도 승산을 장담할 수 없는 상대가 바로 다이댁트다. 그래도 후에 나온 코믹스에 따르면 치프가 어떻게든 기습을 가해 눈에 나이프를 박아넣기는 했다. 그나마도 바로 반격당했지만.[13] 인게임 내에서 설명이 많이 부족해서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싶지만 캠페인을 해보면 인피니티의 임무는 코타나를 격리한뒤 인피니티에 가져와 삭제하는 것이였는데 무기 투입까진 성공해서 코타나를 감금하는것 까진 성공했으나 삭제를 못해서 코타나는 무기와 같이 07시설에 고립되었던 상태여서 가능했던것이다. 즉 코타나는 무기 때문에 무력을 쓸수가 없었다.[14] 애초에 배니시드의 결성 목적을 생각하면 택도없는 강요였다. 코버넌트 사회에서의 불합리한 복종의 대가를 뼈저리게 경험한 그가 피조물들에게 복종할리 없다. 이러한 그의 의지는 파괴 불가능한 방송탑(그런트 장교의 방송탑보다 크고 파괴불가능에 외형이 적색에 독특하고 주변으로는 브루트들이 있는 경우가 있다.)에서 그가 연설을 했던 내용을 반복적으로 틀어주는데 누구이게도 굴종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하고있다.[15] 이때 홀로그램으로 해당 광경을 실시간 관람하고 있던 에이트리옥스의 얼굴 표정이 압권. 처음에 코타나가 복종하라고 회유(내지 협박)할 때만 해도 팔짱끼고 심드렁하게 대하면서 죽일려면 죽여봐라는 식으로만 대응하고 있었다. 그런데 코타나가 도이삭 홀로그램을 띄우고 가디언을 배치하자 팔짱을 풀고 얼굴이 굳어지고, 결국 도이삭이 산산조각나자 얼굴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입가는 채 갈무리되지 못한 분노로 씰룩대고 있다.[16] 애초에 에이트리옥스가 배니시드를 결성한 이유가 코버넌트가 자기 동포를 사지로 내모는 행태에 격분해서다. 이렇게 동족애가 강한 에이트리옥스에게 동족 대부분이 몰살당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코타나가 미쳤어도 한참 미친 것. 원래 에이트리옥스의 태도는 그저 죽일태면 죽여봐라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죽을 때 죽으면 된다 정도였는데, 이 시점 이후로는 반드시 코타나에게 복수할 것이고, 그 전까지는 절대 죽을 수 없다는 의지로 움직이게 된다.[17] 물론 배니시드의 결성과정과 이유를 알았다면 코타나도 좀더 온건한 방법을 썼을 수도 있다. 뒤늦게 깨닫기는 했지만 잃을게 없는 자가 어떻게 나올지는 뻔했으니까. 하지만 코타나항목에도 서술했듯이 계승자 코타나는 여기저기가 불안정한 광기에 빠져버린 코타나이므로 설사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딱히 달라지지않았을 가능성도 있다.[18] 다만 작중 배경이 제타 헤일로의 침묵의 전당 인근 부서진 잔해 근처일 뿐이라 지도자가 부재중이지만 헤일로의 다른 영역엔 잔존 중인 배니시드 부대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19] 작중에선 배니시드가 고리의 통제권의 장악을 위해 재형성을 앞당기려고 하지만 치프에 의해 실패하더라도 하빈저의 계획은 끝까지 지지한걸 보면 모종의 계약관계가 더 얽혀있다는 떡밥이 있다[스포일러?] 어쩌면 단순히 선조기술의 집착적인 연구 뿐만 아니라 선각자나 엔드리스에게 미리 점지받아 일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21] 선각자나 엔드리스가 신경 물리학이나 시간에 관한 기술로 모성을 복구해준다고 제안했다면 모성을 잃고 복수만 남아 잃을게 없는 저힐라네들을 설득시킬 명분은 충분하다. 또한 계승자만 허락되는 선조 유물의 통제권을 노리는걸 보아 선각자에게서 차기 계승자로 지목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21] 엔드리스와 하빈저선각자와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