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dd,#000><colcolor=#000,#ddd> 에니드 블라이튼 Enid Blyton | |
본명 | 에니드 메리 블라이튼 Enid Mary Blyton |
출생 | 1897년 8월 11일 영국 런던 이스트 덜리치 |
사망 | 1968년 11월 28일 영국 런던 헴스테드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아동 문학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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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아동 문학 작가. 1930년대부터 6억 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이다.실제로는 이니드라고 발음하고, 국립국어원에도 이니드라고 표기하나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표기법을 따른다.
2. 생애
작품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전달하려 한 아동문학가로, 당시에는 조앤 롤링 같은 인기 작가의 위치였다.그런데 정작 에니드 블라이튼은 불륜을 저지르고, 자식을 편애했으며, 직원에게 갑질을 하는 등, 아동문학 작가로서는 표리부동한 면이 있는 인물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중 문란한 사생활을 했다는 주장은 에니드의 전 남편인 Hugh Pollock의 세 번째 부인이자, 한때 에니드의 비서였으며, 훗날 로맨스 소설 작가로 전업한 아이다 크로의 자서전을 통해 나온 것이다.[1] 참고로 Hugh Pollock은 1차 세계대전 영웅인 군인이자 출판인으로 에니드는 그의 두 번째 부인이었으나 결국 이혼한다.
세 번째 부인이자 Hugh Pollock과 말년까지 함께 한 아이다 크로의 주장에 따르면 이니드는 불륜 상대와 재혼했는데, 그 전에 아이의 유모와도 불륜을 저질렀다. 즉 양성애자라는 것. 링크
이혼 소송 당시에는 에니드의 남편인 Hugh Pollock이 유책 배우자였고, 면접권은 보장되었으나, 에니드는 Hugh Pollock이 자녀들을 못 만나게 했으며, 빽을 동원해 출판계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하게 했다. 이런 문제로 인해 둘째 딸인 이모젠은 어머니를 위선자라 비난하며 의절했다.[2]
비록 전 남편이 법률상 유책 배우자이긴 했지만, 생전 에니드에 대한 비난을 일절 하지 않은 반면, 에니드는 언론을 통해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점을 꾸준히 어필해 왔다.
아이다 폴록은 자서전을 펴낸 이유가 Hugh Pollock의 두 번째 이혼이 쌍방 과실이었음을 죽기 전에 알리려 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런 문제와는 별개로, 에니드는 장녀인 질리언하고만 사이가 좋았고 둘째 딸인 이모젠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질리언은 자신의 어머니를 현모양처로 묘사하는 반면 이모젠은 위선자라 비난했고, 결국 자매 사이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실제로 질리안이 이모젠을 거칠게 밀치고 동생을 죽일 수도 있었다는 내용을 일기장에 남긴 적이 있었는데, 에니드가 질리안을 유독 사랑하여 작품의 주인공도 질리언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면, 이모젠 입장에서는 어머니를 증오할 수밖에 없었을 듯하다.
[3]
정작 작중 외동딸 캐릭터인 엘리자베스는 작품 후반부에선 부모의 편애로 소외받는 친구 조안을 챙겨주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즉, 현실에서는 작가가 조안의 부모님처럼 자식을 편애하여 상처를 주는 행동을 했다는 얘기이니,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인 엘리자베스보다 어른답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에서 서술된 바버라 스토니의 전기에서도 그녀가 마냥 동화 같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묘사했다. 서평에 나온 책 내용 언급을 보면 직원을 가혹하게 대했다는 내용이 있다. 링크
여러 주장을 종합해 볼 때, 문란한 사생활은 상간녀의 일방적 주장이었다 치더라도, 갑질이나 편애는 어느 정도 교차 검증된 사실로 보인다.
규율을 중시하는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다수 남겼지만,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나체로 테니스를 즐기는 등 파격적인 면모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히피족이 등장하기도 전이었던 시대에 이것이 영국 중산층의 은밀한 문화였다는 것이다.[4]
1968년에 알츠하이머로 사망했다. 생전에는 컴퓨터만큼 정확한 기억력을 자랑했고, 대필 작가 루머가 돌 정도로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했기에 아무도 그녀가 알츠하이머에 걸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워커홀릭이지만 알츠하이머로 사망했다는 점에서 마거릿 대처 총리와 비슷한 점이 있다.
3. 작품
- 세인트 클레어 시리즈
- Malory Towers - 국내에서는 지경사에서 다렐르 시리즈로 출간했던 바로 그 시리즈이다. 다렐르는 사실 Darrell(대럴)이고, 에니드의 두 번째 남편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에니드는 장녀 질리안과는 사이가 친밀해서 작품 곳곳에 질리안의 실제 에피소드가 반영되었는데, 주인공이 여동생을 밀친 것이 그러한 예이다.[5] 작가 사후 파멜라 콕스가 후속편을 썼다.
4. 비판
생전의 인기도 그렇고, 기숙 학교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와 비견될 만한 부분이 있지만, 정작 조앤 롤링은 에니드 블라이튼이 부잣집 아가씨 얘기만 쓴다고 깠다.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한 점은 두 작가가 같지만, 조앤 롤링은 이런 문화를 비틀어서 표현한다. 에니드 블라이튼 작품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금수저 아가씨들이나, 해리 포터는 흙수저 출신이다.또한 에니드 블라이튼의 작품은 40~50년대 배경이라서 오늘날 관점에서는 인종차별 논란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엔 소개가 안 된 작품들이 흑인 비하 논란이 있고, 기숙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인기 시리즈인 세인트 클레어 시리즈 같은 경우엔 미국인 캐릭터가 부정적으로 나오니 오늘날 관점에선 언짢게 보일 수 있다.
5. 미디어
헬레나 본햄 카터가 TV 드라마에서 이 사람을 연기했다. 위 항목에도 언급되는 부정적인 면모를 표현하는 등, 작가의 다면적인 모습을 반영했다고 한다.[1] 이 사람은 100살 넘게 장수했으며 죽기 직전까지 엄청난 양의 작품을 남겼다. 위 주장은 죽기 직전에 펴낸 자서전에 나온 것이다.[2] 다만 에니드 블레이턴의 전 남편은 알코올 중독자였고, 세 번째 부인인 아이다 크로 역시 불륜 상대였다.[3] 여담으로 에니드의 아버지도 또한 불륜을 저질렀다. 다만 딸인 에니드에겐 다정한 아버지였고, 어머니는 에니드를 미워하였기에 에니드는 어머니의 장례식에 불참했다. 즉 부모의 불행이 자식에게도 대물림된 것.[4] 다만 작가 본인이 어려서부터 자연을 사랑하긴 했으므로 그 일환에서 나체주의 성향을 보였을 수는 있다. 취미도 정원 가꾸기였다.[5] 그런데 질리안의 실제 일기장을 보면 동생 이모젠에게 폭력을 쓴 것으로도 모자라 죽이고 싶었다는 얘기도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