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in Buckell
데드 스페이스 3의 등장인물. 성우 겸 모델링은 Frank Ashmore
엘리 랭포드와 함께 있던 지구정부 공병대 출신 마커 연구대(Marker Ops) 소속의 중년의 남성. 리버레이션에서 엘리가 키홀 정거장에서 네크로모프 사태로 인해 유도라 호 일행으로부터 낙오되었을 때 제니퍼 산토스와 함께 그녀를 구해주면서 합류했다.
아이작 일행이 엘리와 재회했을 때 부상을 입은 상태로 첫 등장했으며, 이후 타우 볼란티스로 향하는 동안 행동을 같이 하게 된다.
초반 챕터에서 아이작에게 이런저런 조언들이나 미션 브리핑을 해 주는 역할로, 이렇다 할 큰 비중은 없다. 아이작보다 훨씬 연장자인 고참 엔지니어라서 그런지 추가 미션에서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점을 지적해주기도 한다. 선배와 후배 같은 훈훈한 느낌을 준다. 고대 함대의 추가미션을 하는 경우, 거의 유일하게 아이작과 대화를 나누는 대상이 된다.
챕터 5의 추가 미션에서 터커 에드워즈의 얘기를 듣고 "아무도 없이 홀로 살아남는 것과 죽음을 택하는 것, 어느 쪽이 나은 길이냐" 는 아이작의 질문에 죽음은 두렵지 않으며, 오히려 죽기 전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것이 더 두렵다는 뼈 있는 답을 남긴다.
이후 타우 볼란티스에 도착했을 때 우주선이 파괴되는 바람에 엘리와 노턴, 산토스 등과 함께 아이작과 헤어지게 된다.
엘리 일행을 찾기 위해 타우 볼란티스를 헤메고 다니던 도중 들어간 건물 안에서 중상을 입은 채, 얼어 죽어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혹한의 환경에 맞춰 제작된 방한용 RIG가 없으면 더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 운 좋게도 구 식민지군 병영 건물에서 방한 슈트를 몇 벌 발견했으나, 하필 개수가 하나 부족했다. 지하에 있는 병영 주 시설에 슈트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엘리베이터의 동력이 나간데다 지하에서 괴이한 소음이 들린 탓에, 이미 중상에 부상이 더해지며 가망이 없던 버클이 자신을 버려두고 어서 갈 길을 가라며 그 자리에 남기로 한 것.[1]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아이작이 뒤늦게 병영에 도착하자, 버클은 사정을 설명하고 지하에서 슈트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정보를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고 만다.[2][3] 앞서 일행이 병영 지상 구역에 있는 슈트를 모두 가져가버린 탓에 선택지가 없던 아이작은
전작에서 죽은 사람들을 가차없이 시체훼손 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버클 영감님은 사지절단이 안된다. 무기로 겨누고 발사하려고 해도 총을 내리고 가까이에서 스톰핑를 해도 공격이 엇나가며 멀쩡하게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살아있는 동료와 같은 판정.
그래도 약간은 다행인건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등장인물 중 가장 평온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할 수 있다는 점.
[1] 네크로모프 사태를 종식시킬 무언가를 찾는데 시간이 급하고, 믿음직한 아이작은 실종되어버렸으니 나머지 일행으로써도 선택지가 없었다.[2]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동력이 나간 엘리베이터는 버클이 숨을 거둔 곳에서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발전기를 켜면 동력이 바로 돌아온다. 심지어 병영 내부의 난방 설비도 가동된다! 지하로 내려갈 생각은 못해도 버클을 위해서 난방이라도 킬 생각을 아무도 안했던 것.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3] 물론 버클은 고대 함대 시점에서 이미 중상을 입은데다, 타우 볼란티스 강하 시점에 또 부상을 입어 가망이 없는 상태이긴 했다.그래도 가는길 편안하게 전원좀 켜주고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