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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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린이 방에 대한 소개는 4분 35초부터.
일본에서 심각해진 사회 문제 중 하나로 한 마디로 캥거루족과 피터팬 콤플렉스가 결합한 업그레이드 버전 니트족이다. 말 그대로 캥거루족처럼 부모와 독립하지 않은 채 중년이 되었음에도 방은 마치 학창시절처럼 꾸민 채로 생활하는 사람을 뜻한다. 일본에서는 어린이 방이 일종의 은어로 자리잡았으며 남자의 경우 어린이 방 아저씨(子供部屋おじさん), 여자의 경우 어린이 방 아줌마(子供部屋おばさん)로 불린다. 여기서 업그레이드 버전인 어린이 방 미사용 아줌마(子供部屋未使用おばさん)도 있다.[1]
그야말로 의도적인 유아퇴행을 했다고 봐야 할 정도라서 상당히 충격적인 사회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흔히 자주 말하는 히키코모리와 비슷한 듯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다. 히키코모리의 경우 사람과 만나지 않은 채 방에만 있는 것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어린이 방은 히키코모리처럼 방 안에만 틀어박히지 않고 외출도 한다. 다만 독립하지는 못하고 어린 시절에 살았던 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를 뜻한다. 즉, 히키코모리는 외부의 문과 마음의 문 둘 다 잠근 채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거라면 어린이 방은 외부의 문은 열렸으나 마음의 문은 못 연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충분히 결혼 하고도 남을 재산이나 스펙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안하고 자립도 안한채 부모댁에 얹혀사는 사람을 가리켜 부르는 경우도 적잖다.
모든 멸칭이 다 그렇듯 현실에서는 가급적 쓰지 않는게 좋다.
[1] 미사용이란 뜻은 즉, 아직 생애 출산한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을 가리키기에 더욱 노골적인 멸칭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