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9 19:02:03

어둠의 일족


闇の一族

1. 개요2. 초기 설정3. 6편 이후 설정4. 작중 행적5. 현재 작중 등장한 어둠의 일족 목록

1. 개요

일본 팔콤사의 게임 이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일족. 통칭 어둠(闇)이라 불리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러 군데서 사고를 치고 다니는 이스 시리즈의 악의 축이다.

2. 초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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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설정된 것은 4편으로, 원안 단계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위의 그림은 jdk TV 4회에 콘도 사장이 가지고 나온 '이스 4 원안(1991년)' 내용 중 하나로, 엘딜 페이지에서 해당 단어가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당시에는 단순히 4편 빌런이 속한 조직명으로 적당히 지은 이름일 가능성이 있는데, 원안 내용을 충실히 따른 SFC판에서 사용자 설명서의 캐릭터 설정에 해당 키워드가 언급될 뿐. 작 중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PCE판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부족이며, 유익인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한 역사가 있었다는 꽤 구체적인 설정이 적용되어있다. 이는 SFC판에선 전혀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참고로 이스 대전집에서는 어둠의 일족이 PCE판 독자 설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물론, 원안이나 SFC판 설명서에서 단어 만은 나오고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독자 설정이란 PCE판에서 설명된 '어둠의 일족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라고 하는 부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스 4 관련 배경 음악 중 闇の一族(어둠의 일족)이라는 곡은 SFC판에서는 빠져있고 PCE판에만 존재한다. 이는 PCE판에서 어둠의 일족이라는 설정이 구체화되면서 전용 테마곡이 필요해졌기에 추가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SFC판에서 사용되지 않은 이유도 해당 제작진에게 자료를 전달했을 때는 아직 이 곡이 없었다고 한다면 설명된다.

3. 6편 이후 설정

4편에서 처음 등장한 어둠의 일족 설정은, 5편에선 나오지 않거나, 당시 기준 1~3편 설정에 영향을 주는 일도 없었기에 4편 한정 빌런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스 6을 제작하면서 설정을 재정립하였는데, 4편 설정은 원안과 SFC판의 설정을 베이스로 하되, 부분적으로 PCE판의 설정도 도입하는 형태로 재조정되었다.

PCE판에서 설명된 유익인과 어둠의 일족 간의 전쟁이 있었다는 설정은 채용하되, 시기는 유익인이 아직 에우로페에 오기 훨씬 이전인, 아틀라스 대륙 시절의 이야기로 변경되었고, (사고였다고는 해도) 어둠의 일족 측이 오히려 판정승한 것으로 정리되었다.

과거 아틀라스 대륙에 존재하던 유익인들의 나라 엘딘 문명은 인간들에게 청, 적, 금 에메라스의 제조법을 가르쳐주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은 일부 인간(이들이 후에 어둠의 일족을 자처하는 일족이 된다.)들은 백, 흑 에메라스의 정제법을 알아내고자 아르마로부터 흑 에메라스로 제련된 검 아르마리온을 탈취하여 아틀라스 해 기상제어장치 나피쉬팀의 상자으로부터 지식을 얻으려 했으나 제어에 실패하고 그대로 폭주. 해수면 상승이라는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유익인들 대부분이 승화하는 대참사를 불러온 원흉. 이 일족의 존재 자체가 유익인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라크리모사나 다름없다.

이 사건 이후 스스로를 어둠의 일족이라 칭하며 셀세타에 일족이 모여사는 마을을 만들어 자신들의 과오를 참회하며 살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에 대한 욕망을 가진 자들이 심심하면 유익인들의 유물을 탐내 사고를 일으키고다녀 결국 아돌이 뒷수습하느라 고생하게 된다.

6편에서 재조정된 설정은 이후 시리즈에도 표준 설정으로 적용된 것은 물론, 이전 시리즈에도 그대로 적용되기에 같은 장면이라도 다른 해석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 생겼다. 거기다 유익인과 어둠의 일족간의 악연을 더욱 강조하려는 듯, 2편에 등장하는 달레스와 자바를 어둠의 일족으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로써 어둠의 일족은 오리진, 1&2, 4, 6 등 유익인이 직접 등장하는 작품에는 빠짐없이 등장한 존재가 되었다.

4. 작중 행적

4.1. 이스 오리진

전술 했듯, 달레스와 자바가 어둠의 일족으로 편입되었다. 즉, 이스 왕국의 멸망에도 어둠의 일족이 관여한 셈이 되었는데, 이스 오리진은 그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클레리아로부터 생겨난 마물들을 조종해서 이스 왕국을 공격하고 다암의 탑에서 모종의 일을 진행하는 집단으로 등장. 마도사로 달레스, 자바, 전사로 키쉬갈, 에포나가 등장한다. 레아가 달레스를 향해 "상자를 연 자들이로군요."라고 말하는 것으로 이스 6을 비롯한 타 시리즈들과 연관성을 보여줬다.

이 작품을 보면 과거 어둠의 일족에는 전사와 마도사 두 계급이 공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4.2. 이스: 셀세타의 수해

니혼 팔콤사가 직접 제작한 이스 4. 6편 이후 변경된 설정이 적용되었다.

기존 이스 4의 공통 설정인 그루다, 바미, 가디스 3인방이 로문 제국에 암약하고 있으며, 타락한 엘딜을 구슬려 위대한 힘을 손에 넣으려 한다는 목적은 본 작품에서도 동일하다. 다만 기본 설정은 원안과 SFC, PS2판의 설정을 베이스로 하며, PCE판은 대체로 팬서비스 적인 요소를 채용하였다.

본 작품에는 어둠의 일족들이 사는 마을인 다난이 나온다. 하지만 이 마을에 사는 어둠의 일족들은 과거 유익인의 권능을 탐하여 큰 사고를 일으키고 엘딜에게 용서받아 참회하기로 한 일족들의 후예이기에 아돌에게 협력한다.

그래도 이 마을 출신 중 한 명이 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또한 지나가듯 언급되는 사람이…. 또한 어둠의 일족의 후예들임에도 스스로를 어둠의 일족으로 부르는 것은 터부시 되어있다는게 밝혀진다. 문제는 선조들의 과오를 참회한다면서도 마법이라던지 세상의 진리같은 것에 대한 탐구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는게 아이러니.

4.2.1. 이스 Ⅳ: Mask of the Sun

어둠의 일족이 손에 넣으려 한 것이 흑진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그들은 세계 정복을 노리고 있기에, 그 수단으로써 새로운 흑진주를 만들어내려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여기서 6편의 설정을 반영하여 재검토 해보면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흑진주는 흑 에메라스로 된 물건으로, 흑진주를 만들 수 있다는 건 흑 에메라스를 정제할 수 있는 장치라는 얘기가 된다. 즉, 그들은 일족이 그렇게나 갈망하던, 흑 에메라스를 정제할 수 있는 방법을 손에 넣어 염원을 이루고자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이라 재해석해볼 수 있다.

4.2.2. 이스 Ⅳ: The Dawn of Ys

살육왕 아렘이라는 일족의 우두머리가 있어서 그를 중심으로 어둠의 일족이 세계를 지배하고자 했으나, 유익인에 의해 패한 과거가 있었다고 한다. 살육왕 아렘은 그 당시 죽었지만, 일족의 부흥을 위해 그를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어둠의 일족이 손에 넣으려 한 것은 죽은 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힘이었으며, 실제로 그 방법을 통해 아렘이 부활했지만 결국 아돌의 손에 의해 다시 쓰러진다.

살육왕 아렘은 PCE판 4편 독자 캐릭터로 아직 팔콤제 작품에선 언급된 적은 없다. 하지만 '먼 옛날 어둠의 일족을 이끈 우두머리'라는 설정 이라면 설정 상의 오류는 없으니, 레오 장군처럼 재해석되어 채용될 가능성은 있다.

4.2.3. 이스 Ⅳ: Mask of the Sun ~ a new theory ~

본 작품에서 어둠의 일족은 로문 제국에서 직접 키운 엘리트 마도사 부대라는 설정이다.

이는 아마도 이스 대전집에 적힌 '원안에는 없었던 PCE판 독자 설정'이라는 서술도 있었고, 당시 기준으로 어둠의 일족에 대한 기원이 무엇인지 설명되지 않았기에, PS2판 제작진 측이 자유롭게 설정을 정한 듯 하다.

이후, 이스: 셀세타의 수해가 나오면서 이 설정은 확실히 부정되었지만, 애초에 작품 방향성 자체가 SFC판을 베이스로 '새로운 학설'을 제시하는게 목적이었다.

4.3. 이스 6

에른스트게쉬 형제가 등장한다. 어둠의 일족이라는 말은 안나왔지만 후술하는 이스 오리진에서 상자 사건이 언급되면서 이들도 일족으로 들어오게 된다. 팔콤이 직접 만든 작품에서 어둠의 일족을 게임상에 묘사한 최초의 작품이며 여기서 붙은 세세한 설정들이 공식적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5. 현재 작중 등장한 어둠의 일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