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08 20:12:35

어둠 속에 들리는 셈 노래

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아유미의 그림일기 사건록 5 어둠 속에 들리는 셈 노래 17년 전의 진상
1. 개요2. 연재 / 방영 정보3. 줄거리4. 등장인물
4.1. 레귤러 등장인물4.2. 사건 관계자
5. 사건 전개
5.1. 피해자5.2. 범인과 범행 동기5.3. 범행 트릭5.4. 후일담
6.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각본가는 무라카와 야스토시(村川康敏).

2. 연재 / 방영 정보

애니메이션
국가 제목 회차 정보 방송 시기
파일:일본 국기.svg 어둠 속에 들리는 셈 노래
闇に聞こえる数え歌
1163화 2025년 5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어둠 속에 들리는 셈 노래 2025 15화 [자막] 2025년 5월 24일

3. 줄거리

의뢰를 받고 한 전통 여관에 경호인으로서 온 코고로. 그날 그곳에서는 개축 때 발견된 낡은 금고를 개봉하기로 했는데, '보물을 가져가겠다'는 경고장이 날아와서 주인장인 쿄코가 코고로에게 의뢰한 것이다. 금고 개봉 현장에는 은퇴한 사업가 자이젠을 주축으로 골동품 감정사 카와바타, 고물상 카도쿠라가 동석하였다. 금고는 전날 자이젠이 금고째로 매수해두었다고.

금고 안에는 메이지 시대 발행된 20엔 금화가 들어 있었다. 현재 가치가 3천만 엔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귀중품이었다. 이 밖에도 메이지 13년에 발행된 다량의 은화도 발견되었다.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금화의 소유자가 된 자이젠은 완전히 눈이 돌아갔는지 모두를 경계하기 시작한다.[1] 카와바타, 카도쿠라, 쿄코는 분해서 벼르고만 있었는데, 특히 쿄코는 금고를 전날 헐값에 팔아버린던지라 미련이 많이 남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자이젠은 별채에 있는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동전을 세는 데에만 열중한다.

7시가 되어 일행은 저녁을 먹기 시작하지만, 자이젠은 저녁 시간이 다 끝나도록 나타나지 않는데...... 그 사이 7시 40분쯤, 코고로는 만취하여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자이젠의 방에서 들려오는 동전 부딪히는 소리를 듣는다.[2] 식사를 마친 일행은 하늘에 뜬 보름달을 구경하려고 불을 끄고 창 밖을 바라보는데, 자이젠의 방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별채로 이동해 코고로가 문을 부수고 들어가니, 방이 불타는 와중 자이젠이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금화는 사라져 있었다. 흉기는 방에 놓여 있던 작은 관음상이었고, 방에 놓여 있던 사방등이 쓰러져 흘러나온 기름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였다. 창문에는 커팅된 자국이 있었고 창 밖으로 발자국이 있어 외부에서 금화를 노리고 침입한 도둑의 소행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우선 내부자를 취조하기 시작한다.
  • 쿄코는 저녁 준비를 하다가 6시 30분경 자이젠에게 야키토리를 가져다 주려고 별채로 갔다고 한다. 자이젠이 부딪히는 은화에서 맑은 소리가 났는데, 갑자기 자이젠이 방이 어둡다고 호통을 쳐서 사방등에 불을 붙였다.
  • 카도쿠라는 7시 8분경[3] 저녁 시간이 다 되었다고 생각해 별채에 갔는데 그때도 자이젠은 은화를 부딪히고 있었다.
  • 카와바타는 7시 30분경 별채에 갔는데, 자이젠은 방 안에서 계속 은화 부딪히는 소리만 내고 완전히 무시당했다.

코난은 용의자들의 행동을 보고 범인을 짐작하지만 트릭을 알아내지 못한 차에, 식당에 있던 벽시계의 무게추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트릭을 짐작한다. 이후 모두를 현장에 불러낸 다음 코고로를 마취시켜 추리 쇼에 돌입한다.

4. 등장인물

4.1. 레귤러 등장인물

4.2. 사건 관계자

  • 자이젠 잇페이(財前一平, 65)
    사업가. 이전부터 카와바타, 카도쿠라와 함께 금화를 찾고 있었다. 회사 대표직을 내려놓은 후 완전히 수전노로 돌변하여 나머지 둘은 진저리를 내고 있었다. 성우는 호시노 미츠아키.
  • 카와바타 세이지(川端誠司, 53)
    골동품 감정사. 자이젠의 의뢰로 감정을 했다가 크게 잘못된 적이 있었고, 그게 인터넷에 올라가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감정사로서의 평판도 크게 떨어졌다고 한다. 성우는 무라지 마나부.
  • 카도쿠라 신야(門倉伸弥, 46)
    고물상. 자이젠의 권유로 투자를 했다가 큰 손해를 봐서 자이젠을 죽이고 싶다는 말을 했다. 회중시계를 들고 다니며 수시로 보는 버릇이 있다.[4] 성우는 코야마 츠요시.
  • 토미나가 쿄코(富永京子, 32)
    여관 주인. 여관을 개축할 때에 자이젠에게 빚을 졌으며, 사건 전날 자이젠이 찾아와 강압적으로 금고를 헐값에 매수했다고 한다. 성우는 코쿠류 사치.

5. 사건 전개

5.1. 피해자

이름자이젠 잇페이
나이65
신분사업가
사인뇌좌상

5.2. 범인과 범행 동기

이름카도쿠라 신야
나이46
신분불명
범행 동기복수, 절도
범죄 내역살인죄

카도쿠라 신야는 자이젠 잇페이의 거짓말에 속아 투자를 했다가 크게 손해를 봐서 집을 팔아야 했고, 처자식까지 잃게 되었다.[5] 정작 자이젠은 카도쿠라가 거짓 제안을 믿을지 안 믿을지를 두고 내기까지 해서 이득을 챙겼다고 한다. 이에 자이젠을 용서할 수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

카도쿠라는 수시로 회중시계를 보는 버릇이 있었지만 사건 후에는 한 번도 꺼내지 않았는데, 이는 훔친 금화를 그 안에 숨겨 두었기 때문.

범인임이 들통난 후 카도쿠라는 코고로에게 "당신만 오지 않았다면……!"이라고 외치면서 무너진다.

5.3. 범행 트릭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동전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기에 피해자를 저녁 시간 이후까지 살아있던 것으로 생각했고 이것이 알리바이의 키포인트였으나, 이는 사실 범인의 조작이었다.

동전 부딪치는 소리를 만든 장치는 다음과 같다. 사방등 위에 대나무 꼬챙이를 올린 다음 니켈로 된 구 50엔 동전백동으로 된 현 50엔 동전을 하나씩 실로 묶어 꼬챙이에 매단다. 등의 한쪽 면에 자석을 붙이면 니켈로 된 구 50엔 동전만 자석에 달라붙는다.[6] 등불에 의해 동전이 달궈지다가, 퀴리 온도에 도달한 니켈의 자성이 사라져 자석에서 떨어지고, 진자 운동을 하며 백동 동전에 부딪혀 금속음을 낸다. 니켈 동전이 식으면 다시 자성이 생겨 자석에 붙고 이것이 반복된다.

그리고 사방등의 다리 하나를 자른 뒤 그 사이에 얼음을 끼워두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방등이 쓰러져 불이 나도록 하여 이러한 증거가 인멸되도록 했다. 그 증거로 사방등 밑에 다다미가 그을린 자국이 있었다.

다만 직접 손으로 부딪힌 게 아니었기 때문인지, 코난의 실험으로 난 금속음을 듣고 쿄코는 이것보다 더 맑고 아름다운 소리였다고 기억한다. 반면 카와바타는 정확히 같은 소리였다고 증언한다. 그렇다면 장치를 해둔 것은 그 중간에 다녀간 카도쿠라라는 것이 된다.

5.4. 후일담

코고로가 집에 있는 저금통을 깨부수면서 고가(高価, 코우카)의 동전(硬貨, 코우카)이 없는가 확인해본다는 개드립을 치고, 란이 효과(効果, 코우카)가 없었던 것 같다고 응수한다. 코난은 나중에 후회(後悔, 코우카이)해도 소용 없다는 한 마디를 남긴다.

6. 여담

오리지널 편에선 드물게 원작 에피소드에 나올 법한 과학 원리를 이용한 트릭을 쓴 에피소드이다. 작중에서는 코난이 트릭을 해설하며 마치 과학 교육용 영상에 나올 법한 연출을 쓴 것이 주목받았다.

다만 물적 증거는 상당히 아쉬운 편으로, 범인이 가장 중요한 금화를 숨긴 장소가 너무 허술하다. 그리고 '동전 부딪히는 소리가 맑은 소리에서 둔탁한 소리로 바뀌었다'는 것 또한 개인의 주관에 지나지 않으며, 직접 소리를 녹음하지 않은 이상 살인을 저질렀다는 직접적인 증거 또한 되지 않는다.
[1] 쿄코가 주려던 차를 엎어버리고 너희 같은 가난신이 얽히면 운이 날아간다고 소리친다.[2] 동전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진품은 맑고 울리는 소리가 나지만 가품은 둔탁하고 소리도 울리지 않는다고 한다.[3] 회중시계를 수시로 보는지라 정확한 시간을 기억하고 있었던 듯.[4] 심지어 바로 옆에 벽시계가 있는데도 회중시계로 시간을 확인한다.[5] 아마도 이혼을 당한 듯.[6] 작중에서 코난이 언급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동전을 구분할 때 자석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