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3:05:52

한글 유니코드 C598 완성형 수록 여부 O
구성 ㅇ+ㅒ 두벌식QWERTY dO 세벌식 최종–QWERTY jG

1. 대명사
1.1. 잘못된 사용
1.1.1. 얘들아? 애들아?
2. 별명3. 독일어 jäh

1. 대명사

얘는 '이 아이'의 줄임말이다. "그 얘 참 귀엽네."처럼 '애'가 들어갈 자리까지 '얘'로 잘못 적는 경우도 있다.[1]

간혹 구어체에서 단어 시작에 강세를 두는 경상도 사투리식 억양과 결합하여 '얘'를 쓸 자리에 발음이 편한 '애'를 쓰는 사람들도 있다. 애↗들아↘ 가령 '의사'를 '으사'로 발음하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일부 방언에서는 '야'라고 하기도 한다.[2]

비슷한 단어로 '(저 아이)', '(그 아이)'가 있다.

1.1. 잘못된 사용

2020년 들어 두드러진 전반적인 어휘력 후퇴 현상의 영향 때문인지, '애'를 쓸 자리에 일관되게 '얘'를 쓰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제대로 구사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믿기 어렵겠지만 '애'를 전부 '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애들'을 잘못 써서 '얘들'로 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요즘은 꽤 보이는 추세다. 표기를 '얘'로 사용하는 사람을 굳이 두둔해주자면 스크린상에서 '애'나 '얘'가 잘 구분이 안되는 것이 핑계가 될 수도 있겠다만[3][4], 최근에 들어선 발음도 '얘'라고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5][6]. "얘"는 "이 아이"의 준말이고, "애"는 "아이"의 준말이니 그 자리에 "이 아이"를 대신 넣어야 말이 되면 "얘", "아이"를 대신 넣어야 말이 되면 "애"다. "이 애"는 풀어쓰면 "이 아이"로 말이 되지만 "이 얘"는 풀어 쓸 시 "이 이 아이"라는 말더듬이 표현이 나오므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1.1.1. 얘들아? 애들아?

그러나 얘를 써야 할 것을 애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애들아(X)". 다른 이를 부르는 경우에는 지시 관형사 '이' 가 포함된 '얘'를 써서 "얘들아" 라고 표현해야 한다. 최근 들어 유독 두드러지고 있는 잘못된 어법.

특히 유튜브 등지의 영상매체에서 ‘애들아’ 라고 잘못 표기한 자막을 내보내는 것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유튜브를 시청하는 유소년층, 청소년층이 이 오류를 언어생활에서 그대로 답습해 ‘애들아’ 라고 사용하는 경우가 더 늘어나버렸다(…)[7].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얘들아/애들아)! (/애)는 바나나 우유를, 쟤는 딸기 우유를, 그리고 다른 (얘들/애들)은 초코 우유를 마실 거래. (그 애)는 아직 못 골랐대.
이 문장에서 올바른 표기는 볼드체로 표시된 것들이다.

우선 고른 우유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사람들을 부르고 있으므로, 첫 번째는 지시 관형사 ‘이’가 포함된 얘들아가 옳다. 그 다음은 바나나 우유를 고른 특정한 인물을 거론하고 있으므로 얘가 옳다. 그러나 마지막의 경우에는, 초코우유를 고른 그냥 나머지 전반을 가리키고 있으므로 애가 사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울여 표시된 ‘그 애’의 경우, ‘그 아이’, ‘걔’ 로 바꾸어 쓸 수도 있다.[8] 다른 예문으로 살펴보면,
  • 사람을 부르는 경우 ''얘''
  • 특정한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 ''얘''
    • 얘가 저를 때렸어요.
    • 얘보다 내가 더 키가 커.
    • 우리 반은 얘들과 상관이 없어.
  • 불특정한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 ''애''
    • 애들은 나를 좋게 생각하는 편이야.
    • 어제 애들이 축구를 하자고 했어.
    • 어떤 애가 새치기를 했어.
와 같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니까 ‘애들아’라는 표현은 존재도 하고, 가능은 하지만, 매우 어색한 말투라는 소리[9]

2. 별명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베이비소울디시인사이드 러블리즈 갤러리에서 지칭하는 별명. 한 팬의 꾸준글로부터 비롯되었다.

3. 독일어 jäh

독일어로는 급격하다는 뜻이다


[1] 그 애 참 귀엽네 혹은 걔 참 귀엽네로 고쳐야 한다.[2] 김은정 컬링 선수가 컬링 스톤을 가리켜 야라고 한 것이 대표적이다.[3] 즉, 본인이 잘못 알아서 이렇게 쓴게 아니라, 단순 실수로 오타를 낸 것인데 오타를 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게도 글자 모양이 비슷한 상황[4] 다시 말해, 의도를 가지고 'ㅐ'를 쓸 곳에 'ㅒ'를 써서 단어/문장을 쓴거라면 이것 역시 빼도박도 못하고 무식한 것이다. 아래 발음의 효율성(?) 문제와 비슷하게, 굳이 키보드 자판 혹은 스마트폰 자판에서 한번씩 더 손을 대서 이상한 글자를 만들어 넣는게 정상적일리가 없다.[5] 가장 복장이 터지는 부분은, '애'를 쓸 자리에 '얘'를 쓰는 경우, 십중팔구 발음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굳이 바른 발음/표기법 놔두고 알아서 혀가 꼬이고 발음도 줄줄 새며 의미도 꼬이는 이상한 표현을 쓰는 한심한 꼴을 보고 있자니 답답함을 넘어 짜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6] 애초에 'ㅒ'라는 모음의 발음 구조부터가 'ㅣ'+'ㅐ'이기 때문에 예외없이 입이 한번씩 더 일을 해야한다. 하다못해 '발음하기 더 편하니까'라는 효율성(?) 차원의 핑계조차 통하지 않는, 그냥 더도 덜도 말고 화자가 무식해서 나오는 잘못된 발음일 뿐이다.[7] 뭐, 굳이 변명을 해준다면, Shift+ㅐ를 잘못 눌러서 ㅒ를 쓸 자리에 ㅐ를 쓰는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겠다만, 이러한 오타가 반복되면 실수가 아니라 그냥 잘못된 것이다.[8] 같은 원리로 ‘쟤’ 또한 ‘저 아이’, ‘저 애’ 로 바꾸어 쓸 수 있다.[9] 가령 창작물에서 '나의 아이들아...'와 같이 고풍스러운 말투를 쓰는 캐릭터의 경우에는 대체로 '아이'라는 명사를 '애'로 줄이지 않는다. 일상에서 장난삼아 사극체를 써서 부르는 것이 아닌 이상, 이런 표현을 쓸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