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례로 링컨의 코너인 리스토란테 링컨에서 요리를 맡은 개그맨이 요리솜씨가 형편없거나 웃기기 위해서 일부러 괴상한 음식을 내놓는 경우에 항상 가장 먼저 시식을 하는 사람으로 내정되며 음식이 형편없어도 악평을 하지 않는다. 맛이 그럭저럭 있는 음식은 남기지 않고 한 그릇을 다 비우며 늘 좋은 점수를 주었다. 이처럼 전형적인 훈남형 개그맨으로 평소 좋은 성격에다가 별다른 논란이 없어 이미지도 좋은 편이다.
일본의 심야 예능 프로그램 완나이 R&R[1]에서 에서 크게 활약한 개그맨이다. 그 중 초코보이 야마구치[2]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시모네타 콩트가 가장 유명했는데 시모네타 수위가 상상을 초월한다. 야동에 나오는 대사를 그대로 복붙한 수준... 굿상이 시모네타를 칠 때마다 순진한 할머니 역을 맡은 호토하라 토오루의 당황하는 연기도 백미. 한국의 개그맨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는지 웃찾사에서 이 코너에 영향을 받은 초코보이라는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또한, 같은 프로그램에서 2003년 8월 13일에 미야사코 히로유키와 함께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위치한 큐슈의 통신판매 기업 재패넷 타카타(ジャパネットたかた)를 패러디한 콩트 재패넷 하카타(ジャパネットはかた)를 찍었는데 이 콩트도 가학 개그의 수위가 상상을 초월한다.[3] 여기서는 언제나 사디스트를 자처하는 미야사코가 과롭힘을 당하는 포지션이지만 결국 콩트 마지막에 야마구치가 역으로 더 쌔게 당했다.[4]
여담으로 2003년에 방영된 이 콩트는 일본 현지에서 재송출이 중단되었다. 왜냐하면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감독이었던 오 사다하루의 얼굴을 화장실 변기 악세사리로 둔갑시켰기 때문이다. (통칭 王シュレット[5]사건), 이 방송은 야구계의 극대노를 불러와[6] 스폰서 강판[7]은 물론 2003년 일본시리즈 7차전 방영권을 테레비 도쿄에게 넘겨야 했다. 그래서인지 후지 테레비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여러 전설로 남은 버라이어티들을 되짚어 보는 시간에선 해당 방송은 생략되었다.
[1] 후지 테레비에서 2000년 10월 19일부터 2006년 12월 20일까지 방송된 코미디 프로그램.[2] 특유의 갈색 피부로 유명한 AV 남배우 초코볼 무카이를 패러디한 코너.[3] 피로를 풀어주는 상품이라면서 뜨거운 돈코츠(돼지뼈) 육수를 모델 (미야사코)가 누워있는 침대에 호수로 뿜어낸다.[4] 미야사코가 "당신도 피곤하고 다리가 아파 보이는데요" 하면서 뜨거운 돈코츠 육수가 뿜어져 나오는 호수를 굿상의 사타구니 속으로 집어넣고 그대로 작동 스위치를 눌렀다...[5] 일본의 변기 생산업체인 TOTO사의 비데 상표인 워시렛(ウォシュレット)을 패러디한 것이다. 하지만 저 TOTO사의 본사가 키타큐슈시에 있는지라 저런 콩트를 좋게 봤을리가 없었고 직후 스폰서에서 빠졌다.[6] 요미우리와 나가시마 시게오 측의 반응은 별로 없었지만 호크스 측에서는 당연히 분노했고, 당시 한신 타이거스 감독이었던 호시노 센이치가 격렬하게 비난했는데, 이 두 구단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해버려서 결국 방영권을 넘겨줘야 했다.[7] 당시 저 콩트 제목 재패넷 하카타(ジャパネットはかた)의 원래 모티브였던 재패넷 타카타(ジャパネットたかた)라는 기업 또한 이 사건이 터지자 바로 항의하고 후지 계열 스폰서에서 빠졌다. 저 기업도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위치한 큐슈의 통신판매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