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25 10:23:02

야마구치 슈론


1. 개요2. 전개

1. 개요

야마구치 슈론(종론)은, 1551년 경 일본 야마구치에서 벌어졌던 포르투갈 가톨릭선교사들과 일본 불교와의 충돌이다. 이 종론은 불교그리스도교의 최초의 충돌로 여겨지기도 한다.

2. 전개

이상은 고노이 다카시 저서인 일본그리스도교사에 나오는 내용이다.
...토레스(선교사제)의 설교에는 불교 단종이나 진언종, 법화종 각파의 불교 승려나 불교에 지식이 해박한 무사들이나 불교학자들이 종종 참석해 청중이 되었으며, 토레스와의 사이에 질의응답도 진행했었다. 야마구치슈론(종론)이라고 불리는 이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최초의 충돌이자 논쟁은, 그들의 난적이었던 하비에르가 야마구치를 떠난 뒤 얼마 안되어 불교측이 하비에르의 후임자인 토레스에게 시비를 건 것이다. 이 종론의 형태는, 일본어에 꽤 능통했던 페르난데스가 하비에르에게 송부한 1551년 10월 20일부 서한에서 21안에 걸쳐 상술되어있다. 그는 하비에르에게 불교 승려들의 질문과 토레스의 답을 일본어로 언제든지 기록하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몇 개의 그룹으로 나뉜[1]불교 승려들과의 논쟁의 내용을 일부 중복되기는 하지만 대화형식으로 모아서 편집해놓았다. 이 논쟁의 주된 논점은 데우스의 존재와 만물의 창조, 인간의 양심과 이성, 아니마(영혼)의 실태와 지옥, 그리고 일부다처제와 남색에 대한 비난과 그 논거가 되는 자연법등에 관한 것이었다...

[1] 아마 불교 각 종파별로 나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