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2 07:24:17

애각창



1. 개요2. 설명3. 관련 항목

1. 개요

涯角槍

삼국지평화》에 나오는, 삼국지에서 촉한의 장수 조운이 썼다는 .

2. 설명

이 창의 이름이 거론되는 《삼국지평화》에서는 장비장팔를 제외하고 으뜸 가는 창이라고 이야기된다.[1]
조운이 사용하는 창은 이름을 애각창(涯角槍)이라 하는데,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었다. 삼국지(三國志)에서는 장비를 제외하면 으뜸가는 창이었다.

본래 애각(涯角)이란 사자성어 천애지각(天涯地角)의 준말로, 《삼국지평화》에서 조운은 '생애 대적할 자 없다'는 의미로 자신의 창에 애각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묘사에 따르면 이 창은 길이가 무려 9척(약 3미터)에 이르는 장창이다.

이와 별개로 인터넷에서는 조운이 썼다는 창이 용담, 호용담, 차호이란, 미란 등의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출처는 불분명하다. 이중에서 용담과 호용담은 게임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대대로 조운의 일반 및 유니크 무기 이름인데, 이쪽은 제작사인 코에이의 창작으로 여겨진다. 조운은 '온몸이 담 덩어리로 되어있다'는 찬사를 받았었는데, 여기서 착안해 창작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조자룡 헌창 쓰듯”이라는 유명한 속담의 영향으로 조운의 무기로는 왠지 “헌 창”이 더 유명하다. 이는 삼국지연의장판 전투에서 조운이 보여준 활약상과 관련된 속담인데, 여기서 헌 창이란 단순히 낡고 보잘것없는 일반적인 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용해 손에 익은 전용 창을 뜻한다고 보는 편이 옳다. 이렇게 보면 위 속담 속의 “헌 창” 또한 삼국지평화 속 애각창과 마찬가지로 조운이 애용했던 그만의 무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연의에서는 하후은을 무찌르고 얻은 청강검이 더 부각되는지라…

이 외에도 조운이 장수로 임관하기 전에 수많은 창을 못 쓰게 만들어가며 창 연습을 해서 결국 절벽을 부쉈다는 설화 등. 설화에서의 조운은 창따위 일회용품 취급하는 이미지도 은근 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몇 몇 장수들의 필수 무기로 등장한다.

3. 관련 항목


[1] 하나 알아둘 것은 삼국지평화 자체는 삼국지연의와 같은 창작물이다. 정사와 착각하지 말것. 게다가 삼국지평화는 그나마 고증이나 합리성에 약간은 신경을 쓴 삼국지연의보다도 훨씬 초현실적인(판타지적인) 영웅군담의 성향이 강하다. 연의에 비해서도 훨씬 허무맹랑한 창작 요소가 많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