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알든 ALDEN SHOE COMPAN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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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1884년 ([age(1884-01-01)]주년) | |
설립자 | 찰스 H. 알든 (Charles H Alden) | |
기업 형태 | 비상장기업 | |
소재지 | 미국 매사추세츠 미들스브로 타운톤가 1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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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슈메이커 기업. 미국에선 크게 인기가 있지 않지만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슈메이커다.2. 역사
1884년, 찰스 알든이 설립한 기업으로 , 1892년, 그 공장은 매사추세츠주 노스 애빙턴으로 이전하며 창업주인 찰스 알든이 은퇴하는 1931년까지 뉴잉글랜드에서 남성 및 소년 구두를 제작했다. 당시 알든은 테슬로우 가문으로 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었고 찰스 알든이 은퇴하면서 자사주를 모두 테슬로우 가문에게 넘겨주게 된다. 1931년, 공장은 매사추세츠주 브록턴으로 이전하여 1970년까지 그곳에서 생산을 하게 되는데 이 사이에 큰 일이 하나 발생하게 된다.이후 1957년대에는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독특한 로퍼를 발주하게 되는데 알든에서 테슬로퍼를 제작해내면서 슈메이커 시장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납업체로 선정 되면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 1970년에 현재 위치에 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명 판매처로는 일본에서는 라코타 하우스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유니페어, 팔러, 샌프란시스코 마켓에서 취급하고 있다.
3. 특징
- 아메카지의 대표적인 신발로 유명하다. 2000년대 초반, 일본의 아메카지 열풍으로 레드윙과 더불어 인기가 가장 많았던 슈메이커였으며 당시 편집삽에 가면 모두가 알든 990을 신고 있었을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한국에서도 일본의 영향을 받아 2010년 초반에 아메카지 열풍이 불며 알든의 인기가 급상승 하게 되었고 유튜브를 중심으로 코도반에 대한 고평가가 이루어 지면서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브랜드가 되었다.
- 일본에서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하는데 단적으로 알든을 대표하는 라스트 중에 모디파이드라는 라스트는 미국의 뉴욕시의 몰디드 슈즈 뉴욕, 프랑스의 아나토미카, 그리고 일본의 라코타 하우스에만 제공이 되고 있다. [6][7]
4. 논란
- 알든의 경우 QC가 개판으로 유명하다. 가장 저가의 제품도 100만원이 넘는 고가 브랜드임에도 불균일한 염색 및 광택, 미흡한 스티칭, 접착제 흔적, 힐 패드 및 설포(Tongue)가 한쪽으로 쏠린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다. 왼발 오른발의 발등 높이는 물론, 높낮이가 다른 이슈가 발생했다. 오죽하면 나이키처럼 실밥이 터지거나, 양쪽 신발 색이 다른 등 하자가 1개씩 있어야 "정품"이라며 자조적인 농담이 나올 지경.
다만 이런 논란이 더 커진데는 공장초품(factory seconds)을 판매하는 슈마트 등에서 구매하거나 유통되는 것도 있다.
- 사용한 자재(Materials)에 대한 논란도 있다. 100만원이 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중창(midsole)이나 힐 블록(heel block)에 가죽 공정중 버려지는 작은 가죽들을 접착제 등과 섞어 압축해 만든 가죽 보드(leatherboard)를 사용한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레딧 글에서 촉발한 이 논란은 미국의 유튜버 Rose Anvil이 인디부츠를 직접 분해해 확인하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 "천연가죽이 좋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며, 에드워드 그린이나 존 롭에서도 일부 제품군에 사용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반론이 있다. 관련 글
5. 유명 모델
5.1. 563, 664
알든이 구두 역사에 이름을 남길수 있었던 모델. 테슬로퍼라는 개념이 시작된 제품으로 1957년에 제작되었다. 라스트는 에버딘 라스트.폴 루카스가 유럽에서 술이 달린 옥스포드 슈즈를 구매했는데 해당 슈즈를 이용한 자신만의 슈즈를 만들어 보고자 1948년에 Farkas & Kovacs라는 뉴욕에 위치한 한 신발회사에 의뢰를 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제품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던 폴 루카스는 오른쪽 신발을 다른 뉴욕에 위치한 레프코트(Lefcourt)에, 왼쪽 신발을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모리스 슈메이커(Morris Shoemakers)에 문의해 신발을 개조해달라고 요청을 한다. 이때 두 회사 모두 알든에 재의뢰를 하게 되었고 당시 회사를 이끌던 아서 태슬로우(Arthur Tarlow)가 술을 다는 로퍼를 만들어 냈고 1년간의 추가 개발을 통해서 Lefcourt와 Morris Shoemakers과 납품 계약을 맺게 되는데 출시 1주만에 24켤레의 구두 계약이 체결 되며 두곳 모두에서 추가 발주를 요청, 이후 유명해 지게 된다.출처
5.2. 990, 9901
알든을 상징하는 플레인 토 더비(Plain toe Derby)[8], 블러처[9]. 쉘 코도반으로 만들어진다. 1930년대 처음 발매된 모델로[10] 알든이 가지고 있는 라스트 중 두번째로 넓은 라스트인 베리(Barrie) 라스트를 사용해서 발볼이 넓은 동양인의 발에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일반적인 더비에서 사용되는 레귤러 웰트가 아니라 리버스 웰트를 적용해서 다른 더비들에 비해 웰트 부분이 상당히 넓어 보여 벌키한 느낌을 준다.
드레스한 슈즈, 캐쥬얼한 슈즈 모두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알든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폴 스미스가 "내가 단 하나의 구두만 갖겠다면 990을 선택하겠다."는 말을 했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정작 미국 본토에서는 그런 말이 없다.
5.3. D403, 405
일명 인디부츠라 불리는 워크부츠. 알든이 가지고 있는 라스트 중 가장 넓은 라스트인 트루 밸런스(True Balance) 라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뒷굽의 경우에도 모양이 신발의 3/1 지점까지 이어져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원래 특수한 발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신발이기 때문이다. 403과 405의 차이는 기름 먹은 크롬 악셀(403)이냐, 아니냐(405)의 차이로 403이 조금 더 유연하며 색도 좀더 갈색에 가깝다.이 신발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인디아나 존스에 출연할 예정인던 해리슨 포드가 영화 소품으로 준비된 레드윙 부츠 대신, 자신이 목수 시절부터 신었던 405 부츠를 신겠다고 하면서 부터다.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당시 영화 제작자였던 데보라 나둘맨 레이디스(Deborah Nadoolman Landis)가 "우리 레드윙꺼 쓸라 그랬는데 걔가 405 신겠다고 졸라서 레드윙 부츠는 못쓰게 됬어."라는 후일담을 밝히면서 405 제품을 신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관련 글
다른 제품군들은 코도반 버전이 유명하지만, 인디부츠는 별주모델을 제외하고는 코도반 모델이 나오지 않는다.
5.4. 987, 986
알든을 대표하는 페니로퍼로 다른 알든 제품과 마찬가지로 쉘코도반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신발끈이 없는 로퍼인 만큼 발에 가장 잘 맞도록 하기 위해 알든에서 가장 작은 라스트인 Van이라는 라스트를 활용했다.6. 오해
6.1. Horween과의 관계
Horween과의 관계가 매우 가까우며, 이로 인해서 8컬러를 알든만이 사용 가능하게 해줬다는 루머가 한국에서 널리 퍼져있다. 이 중에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다.- 알든이 현재 호윈사의 최대 거래처로 가장 많은 #8컬러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비지니스적으로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가까운 점은 사실이다.
- #8컬러는 알든 뿐 아니라 다른 기업이 주문하면 제공해준다. 일례로 호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8컬러 코도반으로 제작한 바이버그의 엔지니어 부츠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 알든이 호윈사의 경영에 도움을 주었다는 내용은 한국의 인터넷과 커뮤니티에서만 확인되는 내용으로 실제 호윈사의 경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크롬악셀을 군에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재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알든이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경영난에 빠져 다른 기업에 한번 인수되었었다.
7. 기타
- 매사추세츠주에는 미국의 국립 사적지로 지정된 알든 거주 구역이 있다. 그래서 검색하면 알든 홈페이지가 여기가 상단에 뜨는 경우가 있는데 알든(기업)과는 관계가 없다. 메이플라워의 탑승객인 필그림스 존 알든과 프리실라 멀린스 알든 거주지를 소개하는 사이트이다.
[1] 알든 본사 홈페이지.[2] 샌프란시스코 샵의 홈페이지.[3] 샌디에이고 샵의 홈페이지.[4] 말 엉덩이 가죽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쉘 코도반은 가죽이 아니다. 홀스 벗(horse butt)이라 부르는 말 엉덩이 가죽 바로 아래에 있는 근막을 쉘 코도반이라 부른다.[5] 코도반의 경유 다른 테너리에서도 만든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신키피혁, 후지토우에서 제작하는 코도반, 이탈리아에서 제작하는 리카도 코도반. 각각의 코도반은 가공 및 후처리가 조금씩 달라 가진 특성이 다르다. 참고.[6] 한국에서는 유니페어에서 이를 들여오려다가 대신 376x 라스트 판매권을 얻어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7] 참고로 모디파이드 라스트의 경우에는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Poron 인솔을 사용하는 제품들도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53387 Black Calf 제품. 아무래도 정형외과적 기능성을 위해 만들어진 라스트여서 기존 전통적인 제화 제품에 사용하지 않는 기술들이 들어가게된 것으로 보인다.[8] 유럽 및 아시아 분류[9] 미국 분류[10] 카더라로 당시 브룩스 브라더스에 근무하던 랄프 로렌이 알든 매장을 방문해서 "왜 플레인 토인 블러처를 만들지 않으시나요?"라는 제안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