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안제 웨인의 작중 행적을 기록한 문서이다.2. 외전 스토리 - 천계에 부는 바람
페트라 노이만 : 하지만 황녀라 함은 황제를 고려에 두고 있다는 말인데, 에를록스 장군은 이 나라가 어째서 황제를 버리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십니까? 잭터 에를록스 : 바칼이 스스로 왕 노릇한 것에 질려서라고 알고 있소만." 안제 웨인 :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괴물의 독재체제에 긴 시간 고통 받았으며, 따라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는 체제를 유지 및 발전시키자고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황제를 내세우게 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게다가 어린 에르제 님이 그런 중책을 맡을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잭터 : 어리지만 착하고 총명하시니 적절히 보좌할 수만 있다면 큰 문제는 안 될 거라고 보오. 그리고, 중책을 맡을 수 있겠냐는건 무슨 뜻이오? 그분은 황제가 아니더라도 최고 사제의 자리에 오를 분이오. 이미 이 황국에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고 계시오. 그대의 말은 듣기에 따라 꽤나 불경스럽게 들리오만. 안제 : 그, 그런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고 사제와 황제는 명확히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가 악습이라 판단하여 버린 것을 왜 다시 취해야 한단 말입니까? |
처음엔 APC가 아닌 스토리북 상으로만 존재했다. 최고 사제 벨드런의 서거 이후, 벨드런의 유언대로 에르제를 다음 사제로 추대해야 하는 귀족원 의회 자리에서 처음 등장한다.
어서 벨드런의 의지를 따라 에르제를 추대해야 한다는 페트라 노이만에게, 일리는 있으나 에르제는 아직 너무 어리니 배움을 갖추고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말을 한다. 또한 바칼 이후 개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합의했으나 황제를 내세우면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는 나름대로 명분과 설득력이 있는, 표면적으로는 개념찬 인물로 묘사되었다. 물론 귀족들은 대다수 부패했다고 작중에서 짚고 넘어가므로 그저 황녀 및 사제의 직위를 없애고 귀족들이 정권을 차지하려는 허울 좋은 대사일 수 있다.
3. 천계전기
3.1. 2부
이후 아무런 등장도 없다가, 네빌로 유르겐의 고명딸 마리안 유르겐이 2부 완료 후 개인적으로 안제 웨인에게 접촉한다.하지만 3부에서 마리안이 네빌로에게 총살당하기 전까지, 그리고 천계전기 스토리가 모두 끝난 이후에도 안제와 마리안이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아 맥거핀으로 남았다.
3.2. 3부
마리안 사후 칩거에 들어간 네빌로가 전권을 안제 웨인에게 넘기고 안제가 귀족측의 대표로 나서게 된다.어머니의 목소리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더군.
겐트와 연락이 끊긴, 황망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들려오는 소식이 혈육이라... 범인이라면 반가워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네.
페럴 웨인 호감도 대사 중
겐트와 연락이 끊긴, 황망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들려오는 소식이 혈육이라... 범인이라면 반가워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네.
페럴 웨인 호감도 대사 중
던파 공식 웹툰 반향(反響) 및 페럴 웨인의 대사에서, 잭터 에를록스가 마리안을 죽였다는 거짓 선동 방송을 하는 모습이 언급된다. 물론 안제 웨인이 주도적으로 언론에 거짓을 뿌린 건지, 안제도 네빌로에게 속은 것인지는 모른다.
3.3. 4부
"유, 유르겐 님. 웨인 님께서 오셨습니다. 서둘러 뵙기를 청하시어…"
"비켜라."
어린 궁인의 말이 맺기도 전에 안제 웨인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창호지처럼 허옇게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는 아이에게 유르겐은 나가 봐도 좋다는 눈짓을 보내었다.
"웨인 공께서 이곳엔 어쩐 일이십니까?"
"몇 번 기별을 드렸으나 답신이 오지 않으니, 여간 걱정이 되어야 말이지요."
"큰일에 대한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이리 저를 염려해주시니 송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죽은 여식이 눈에 아른거리시는 겝니까?"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웨인의 시선을, 유르겐은 피하지 않는다.
"나 역시 부덕한 자식들을 둔 어미로서 공의 심경이 어떠할지 짐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허나 이런 때일수록 기운을 차리셔야지요. 그것이 천계를 위하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어찌 그것이 천계를 위함이라 말씀하십니까?"
"허면 무엇을 위함이겠습니까."
유르겐은 대답 대신 빙긋이 웃어 보였다.
웨인은 마음이 급할수록 쉬이 감정이 드러나는 사람이다. 대의와 명분 같은 것을 입에 달고 살던 귀족이 이만한 일을 쳤으니, 아무리 결과가 빤한 승부라도 쥐고 있어야 할 패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판을 한순간에 뒤엎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우리의 뜻은 같은 줄 알고 있습니다."
"웨인 공께서 반드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겝니다."
웨인은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제멋대로 일어섰다. 내려다보는 눈길에도 유르겐은 여전히 뻔한 표정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마지막 쐐기를 박듯, 웨인은 낮은 소리로 말을 던졌다.
"천계를 위하여."
"비켜라."
어린 궁인의 말이 맺기도 전에 안제 웨인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창호지처럼 허옇게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는 아이에게 유르겐은 나가 봐도 좋다는 눈짓을 보내었다.
"웨인 공께서 이곳엔 어쩐 일이십니까?"
"몇 번 기별을 드렸으나 답신이 오지 않으니, 여간 걱정이 되어야 말이지요."
"큰일에 대한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이리 저를 염려해주시니 송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죽은 여식이 눈에 아른거리시는 겝니까?"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웨인의 시선을, 유르겐은 피하지 않는다.
"나 역시 부덕한 자식들을 둔 어미로서 공의 심경이 어떠할지 짐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허나 이런 때일수록 기운을 차리셔야지요. 그것이 천계를 위하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어찌 그것이 천계를 위함이라 말씀하십니까?"
"허면 무엇을 위함이겠습니까."
유르겐은 대답 대신 빙긋이 웃어 보였다.
웨인은 마음이 급할수록 쉬이 감정이 드러나는 사람이다. 대의와 명분 같은 것을 입에 달고 살던 귀족이 이만한 일을 쳤으니, 아무리 결과가 빤한 승부라도 쥐고 있어야 할 패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판을 한순간에 뒤엎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우리의 뜻은 같은 줄 알고 있습니다."
"웨인 공께서 반드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겝니다."
웨인은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제멋대로 일어섰다. 내려다보는 눈길에도 유르겐은 여전히 뻔한 표정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마지막 쐐기를 박듯, 웨인은 낮은 소리로 말을 던졌다.
"천계를 위하여."
"저를 찾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앉게."
베르타 가문이라 하면 유르겐 가와의 정계 다툼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 이름의 힘을 자랑하던 명문가였다.
하지만 빛바랜 과거의 영광은 웨인 가의 가주 앞에서 한 줌의 재보다도 덧없어졌다.
"커스틴, 자네에 대한 이야기는 내 익히 들어 알고 있네. 황녀의 정원에서도 탐낼만한 실력을 가졌다지."
"과찬이십니다."
"헌데, 정원의 한 자리를 마다한 연유가 무엇인가? 꽃으로 난 자라면 얼마의 값을 치르더라도 그곳에 피고자 할 텐데."
말에 담긴 뜻을 아는 자라 할 것이었다. 제 앉을 자리를 가리는 자라 할 것이었다.
다행히 커스틴은 안제의 뜻에 들어맞는 자였다.
"저는 꽃이 아니라 가시로 난 자입니다."
"허면 지킬 꽃을 찾고 있는 것인가?"
"지킬 뜻을 찾고 있는 것이지요."
때마침 몸종 아이 하나가 다과 상을 가지고 방에 들었다. 마주 앉은 두 여인은 말을 아꼈으나, 눈빛으로 천 마디 말을 주고받았다.
아이가 나가자, 커스틴은 본격적인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공의 뜻을 들려주시겠습니까?"
[1][2]"앉게."
베르타 가문이라 하면 유르겐 가와의 정계 다툼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 이름의 힘을 자랑하던 명문가였다.
하지만 빛바랜 과거의 영광은 웨인 가의 가주 앞에서 한 줌의 재보다도 덧없어졌다.
"커스틴, 자네에 대한 이야기는 내 익히 들어 알고 있네. 황녀의 정원에서도 탐낼만한 실력을 가졌다지."
"과찬이십니다."
"헌데, 정원의 한 자리를 마다한 연유가 무엇인가? 꽃으로 난 자라면 얼마의 값을 치르더라도 그곳에 피고자 할 텐데."
말에 담긴 뜻을 아는 자라 할 것이었다. 제 앉을 자리를 가리는 자라 할 것이었다.
다행히 커스틴은 안제의 뜻에 들어맞는 자였다.
"저는 꽃이 아니라 가시로 난 자입니다."
"허면 지킬 꽃을 찾고 있는 것인가?"
"지킬 뜻을 찾고 있는 것이지요."
때마침 몸종 아이 하나가 다과 상을 가지고 방에 들었다. 마주 앉은 두 여인은 말을 아꼈으나, 눈빛으로 천 마디 말을 주고받았다.
아이가 나가자, 커스틴은 본격적인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공의 뜻을 들려주시겠습니까?"
이후 경호대장 커스틴 베르타와 함께 본격적으로 전면전에 나서 내전에 개입한 모험가와 결투를 벌이게 된다. 안제는 모험가에게 왜 사사건건 천계의 일에 간섭하냐며 진실로 네가 쫓는 것이 대의라 생각하냐고 소리친 후 전투에 임하게 된다.
황궁에서 모험가와 맞붙지만 패배한다. 하지만 훗날을 기약한다면서 운에게 기습 공격을 하고 카모플라쥬를 써서 도주한다. 이 공격의 영향으로 운을 구해주다가 대신 맞은 잭터 이글아이가 사망한다.
- [스토리 리뉴얼전]
모험가에게 결국 진압당한 후, 용을 타고 내려온 황녀 에르제를 보고 "용의 황제께서... 다시 천계를..."[수정전]이라는 대사와 함께 무릎을 꿇게 되며, 에르제의 명에 체포되어 처형된다.
스토리 자체가 리뉴얼되면서 저 애니메이션 자체는 아예 삭제가 되어 버렸다.
4. 노블레스 코드
이전의 반란에 대해 미련을 못버리고 다시한번 노스피스의 반란을 부추겼다. 이번에도 여전히 주동자로 나서면서 할트산에서 테레사 슐츠를 만나 대화한다. 이때 매드 리케가 등장하고 실험을 빨리 하라고 재촉한다. 리케는 언니 테레사를 감금한 뒤 가족은 때로는 발목을 잡는 존재가 된다고 말하자 안제는 이에 동감하면서 묵인한다.여기선 큰 비중이 없고 드문드문 나온다. 퀸 디스트로이어를 원격 조종했으며[4] 모험가를 포함한 천계군을 향해 발악하나 퀸 디스트로이어가 파괴되면서 좌절된다.
마지막에 결국 매드 리케의 실험 작전이 실패하자 리케를 질책하면서 지젤 로건마냥 후퇴하여 후일을 도모하려하지만, 호위대(묵화의 가시)를 전멸시키고 나타난 루퍼트의 더 컴퍼니 대원들에게 포위된다.
포위된 안제는 루퍼트와 더 컴퍼니에게 두려움 가득한 분노를 퍼붓지만, 뒤이어 제국 기사단장 반이 직접 척살해 안제는 사망한다.[5]
안제 웨인 사후 페럴 웨인은 어머니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덤덤했지만, 배다른 동생 루카스 웨인만큼은 어머니의 그늘에서 자란 터라 충격받지 않기만을 바랬다.
[1] 천계전기 4부에 신규 등장한 APC 경호대장 커스틴의 개별 스토리이다. 대사에서 언급된 '가시'는 귀족의 경호부대 "묵화의 가시"이며 황녀 에르제를 보좌하는 "황녀의 정원"과 이미지상 대립 구도를 가진다.[2] 베르타 가문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커스틴의 풀네임은 커스틴 베르타이며, 천계전기 1부에서 모험가 및 젤딘 슈나이더와 대치한 베르타 공과 연관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불명.[수정전] "용의 황제가... 다시 천계에..."[4] 퀸 디스트로이어가 그로기에 빠졌을때 "왜 움직이지 않는거냐!?"며 당황해하기도 한다.[5] 이는 제국의 입장에서 안제 웨인이 더는 필요없어졌기에 반을 통해 죽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