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안면마스크. 예시 짤은 사제로, PX 등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얼굴을 눈과 입만 빼놓고 모두 가려 주는 마스크. 영어로는 발라클라바라고 한다. 보급나오는 마스크의 경우 뒤통수에서 찍찍이로 고정시키는 형태이며 반으로 접으면 삼각형이 된다.안쪽은 하얀색이라 혹한기훈련시 설상위장에 도움이 된다. 일반인들은 군대 아니면 접할 일이 거의 없는 물건. 군용 안면마스크는 전투복과 같은 위장무늬이며, 부대피복으로 관리되어 한 명이 하나씩 갖도록 되어 있다.
군번에 따라서는 306 보충대 등 교육대 입소 전에 초도보급으로 나올 때도 있고, 교육대에서 뿌릴 때도 있다. 전자의 경우 완전히 초도보급이라 부대에 따라선 갖고 전역할 수도 있지만, 보통 행보관이 다른 보급품과 함께 반납하도록 시킨다. 근무하거나 혹한기훈련이라도 뛰면 잃어버리는 사람이 꼭 나오기 때문. 마스크는 상급부대에서 잘 보급해주지 않는다!
구형의 경우 2011년 5월 군번 이전까지는 두껍고 귓구멍까지(...)뚫린 형태지만 06월 군번부터는 위에서 적은 접으면 삼각형인,귀까지 가려주는 마스크가 보급으로 나왔다. 이후 디지털 전투복 입는 군번은 역시 디지털 무늬 마스크가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물량이 없는지(...),보충대에서조차 제대로 못 받고 자대오는 경우도 많다.
무지 추울 때 안면마스크를 착용하면 최소한 얼굴은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서 꽤 좋은 물건. 동계 초병근무나 혹한기를 뛸 때, 밤에 눈이 와서 치워야 할 때(...) 필수품이다. 평소에는 짬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작업시 많이 움직여야 하는 일병급의 경우는 얼굴이 답답해서 딱히 좋아하지 않는 반면, 병장들은 안면마스크의 매니아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는 군대에서 개그할 필요가 있을 때나(...) 고참급들이 신병을 억지로 웃기려고 할 때 쓰이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팔기도 한다. 관심 있으면 한번 구입해서 착용해 볼 것. 정말 추운 날은 위력을 발휘한다.
간혹 몇몇 선진 병영문화에 관심이 있는 지휘관들은 위장크림을 대체할 목적으로 안면마스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안면마스크 착용이 위장크림보다 열상감시장비에 들킬 확률이 더 적다고. 얼굴에 위장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게 하는 평범한 지휘관이라도 피부병이 심한 병사들에 한해 안면마스크로 대체할 수 있게끔 배려를 해주는 경우도 존재한다. 강건작 같은 사람들은 앞에서 언급한 아예 실전적인 이유로 대놓고 안면마스크 사용을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