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20:41:40

아이 슬러거

아이슬랏가에서 넘어옴
1. 개요2. 작중 묘사3. 기타4. 패러디

1. 개요

파일:Eye_Slugger.gif

Eye Slugger
アイスラッガー

울트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울트라 세븐의 기술.

머리에 달린 칼날을 양손으로 잡고 던져 적을 절단한다. 에메리움 광선과 함께 세븐을 대표하는 기술. 정식명칭은 우주 부메랑인 모양이다.

눈과는 아무 관계 없는 기술인데도 Eye라는 단어가 이름에 포함된 이유는, 원래 울트라 세븐의 제목을 울트라 아이로 하려고 했던 것 때문이다. 극 제목은 바뀌었으나 기술명은 그대로 남은 것. 참고로 슬러거는 펀치가 강한 권투선수나 야구의 강타자를 일컫는 단어다.

2. 작중 묘사

던지면 날아가는 중 칼날이 초고온으로 발열하며 빛을 방출한다. 요약하자면 히트 병기. 슬러거의 칼날 자체도 충분히 날카롭지만 여기에 초고온이 더해지면서 엄청난 절삭력을 자랑한다. 일단 한번 던지거나 휘두르면 굉장히 단단하거나 모종의 방어수단이 있는게 아니라면 어지간한 괴수나 우주인들은 그대로 토막내버리는 위력을 자랑한다. 물론 필요하다면 비살상 제압도 가능해서 세븐 본인을 공격하려는 울트라 경비대나 몇몇 온순한 괴수들을 상대로 무력화 목적으로 투척하기도 했다.

게다가 단순히 직접 던지고 끝이 아니라 세븐의 주특기인 울트라 염력으로 투척한 슬러거를 컨트롤하는 것으로 투척 궤도를 자유롭게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세븐 본편에선 이 특성을 십분 살려 한번의 투척으로 에레킹의 꼬리와 몸통, 그리고 머리를 연달아 동강내버리거나 개조 판돈이 잡아채 역으로 던진 아이 슬러거의 궤도를 재차 역으로 반전하여 개조 판돈의 목을 따기도 했다.

던지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잡고 휘둘러 단검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에론 성수를 마무리할 당시 역수로 쥐어 목을 그어버린 장면이 대표적이고 울트라 세븐 본편 48, 49화의 "사상 최대의 침략" 전/후편에서 광선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된 상태에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던 무기로 활약했다.

세븐 본편에서 슬러거는 일반적인 부메랑과 달리 공중에서 세워진 상태에서 그대로 날아가는 특유의 애매한 무회전 투척 궤도가 특징인데 이는 미니어처를 사용해 찍을 때 당시 촬영기술의 한계로 인한 옥의 티였고, 발광 이펙트로 처리되는 장면에서 회전하는 궤도를 보인 것을 보면 본래 구상하던 연출은 일반적인 부메랑같이 회전하는 투척 궤도임을 알 수 있다. 세월이 지나 CG 기술이 보다 발달하면서 후속작에 등장하는 아이 슬러거와 유사 슬러거들은 정상적으로 회전하면서 날아가게 된다.[1]

3. 기타

  • 울트라 세븐의 인기와 기술 자체의 굉장한 임팩트로 인해 당시 일본에서 모히칸 캐릭터들이나 리얼 모히칸 머리를 한 사람들에게 이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4. 패러디

울트라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매체에서도 패러디되고 있다.
  • 드래곤볼치치도 어릴 적엔 투구의 칼날을 사용하여 공룡의 목을 따거나 무천도사의 머리에 칼날을 박은 전적이 있다.
  • 세기말 게임 메탈 맥스 2에 나오는 모히칸 머리를 한 보스 테드 브로일러는 모히칸 슬래커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 흉악한 공격력의 개인 공격기로 아이 슬러거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는다. 그런데 머리는 붉은색인데 어째 투사체는 금속칼날이다.(...)
  • 짱구는 못말려의 어느 에피소드에서 액션가면의 새 기술 공모전에 노하라 히로시가 응모하려던 '액션 슬러셔'라는 기술이 바로 위에 있는 짤이었는데, 하필이면 실수로 NG난 장면이 담긴 영상을[2] 보내버리던 탓에 그 기술이 채택돼 버린다(...). 방송사고


[1] 다만, 극장판 울트라맨 오브에서 TV판 세븐의 오마주를 위해 아이 슬러거가 무회전으로 날아가는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2] 무려 액션 주먹돌리기(...)라는 이름으로 채택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