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4 08:49:50

아스모데우스(창세기전 시리즈)

1. 개요2. 시리즈 내 행적3. 무장 및 기술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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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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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2 일본판 「나이츠 오브 제네시스 : 신들의 황혼」[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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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
파일:아스모데우스_회색의 잔영.pn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서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최강의 마장기. 라그나로크 전쟁 막바지에 나타난 파괴신들을 제압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천공의 아성에 주신들과 함께 봉인되어 있었다. 특히 흑태자가 탑승할 시 창세기전 세계관 내에서 대적할 것이 없는 최강의 존재가 되며, 이 때문인지 2차 창작에선 그의 비장의 무기이자 플래닛 킬러급의 최종병기로 취급받는다.

외형은 지옹과 같이 상반신만 떠다니고 양 어깨에 바인더형 장갑이 달린 뿔달린 소와 같은 악마의 얼굴을 한 반인형. 크기가 다른 마장기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며, 보는 이들마다 위압될 정도. 다만 창세기전 2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의 모습이 다른데 디자인을 그냥 바꿨다고 해석하는 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라그나로크 말기에 파괴신들이 출몰하자 그 압도적인 힘에 밀려 데꿀멍12주신들이 천공의 아성 내부에 단체 동결하면서 서로의 두뇌를 하나로 이어 제작한 궁극의 마장기이긴 한데, 만들다 보니 온갖 신기술을 추가하는 바람에 아르케인들이 자신들의 과학력을 집대성해 만든 시공간도약 우주선 오딧세이급의 출력과 성능이 되었다. 즉 사용자의 능력만 된다면 공간 도약은 기본이요, 시간 도약마저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 만들어놓고 보니 요구되는 사이킥 에너지마저 오딧세이급[2]이 되는 바람에 주신들이 모두 모여도 온전히 조종할 수 없었다.

프라이오스비스바덴은 이를 두고 아래와 같이 말했다.
모든 면에서 최강에 치우치다 보니 너무 많은 정신에너지가 필요하다 보니 설사 우리 신이라 할지라도 제어하지 못하는 녀석이 되어버렸다네. (중략) 적절한 마장기마스터와 결합하여 강력한 정신에너지를 방출한다면 시간여행도 가능한 엄청난 물건이다. 그렇지만 그 정도의 힘은 우리 신이라도 100여명이 모여야 가능한 에너지이지. 문제는 출력이 지나치게 크다 보니 웬만한 힘으로는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점이지.
출력만으로 말하면 거의 오딧세이급. 그뿐 아니라 초공간 이동도 가능해. 다시 말해서 우리와 동등한 힘을 지닌 신들이 20명은 힘을 모아야 움직일 수 있을 거야.

2. 시리즈 내 행적

2.1. 창세기전 2

프라이오스가 언급한 것처럼 실전 기동을 위해서만 주신급 20명의 힘이 필요한 최강의 기체. 그러나 안타리아 역사상 최강급의 먼치킨인 흑태자 칼 스타이너는 궁극 그리마의 힘을 발휘해 홀로 가동시켰다(...).[3] 물론 이는 데이모스가 전수한 궁극 그리마, 즉 아스모데우스 못지 않은 암흑신들의 걸작에 힘입은 바이긴 하다. 서로 앙숙이었던 12주신들과 13암흑신들의 역작이 흑태자라는 불세출의 영웅을 매개로 합쳐진 셈.

이 부분에 대해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서는 보강됐는데 일행들의 1급 마장기로도 오딧세이호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자 흑태자가 아스모데우스를 이용하며 무너져가는 천공의 아성에서 일행들이 있던곳으로 단숨에 텔레포트를 시전한 뒤 오딧세이호를 추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 만큼, 이 아스모데우스가 전장에 등장한 순간 12주신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주신들의 좌장 격인 프라이오스가 자신들의 모든 힘을 개방하고 목숨을 바쳐서라도[4] 아스모데우스를 막아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스모데우스의 등장은 파급효과가 컸다. 하지만 남아있던 8명의 주신들이 온 힘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흑태자가 조종하는 아스모데우스를 당해내진 못했고, 끝내 모두 전멸당하게 된다. 파일럿인 흑태자가 베라모드와의 결전에서 파김치 상태가 아니었던 점을 감안하면, 궁극 그리마를 발휘한 흑태자의 힘은 주신급 20명을 동원해야 하는 아스모데우스를 조종해 싸우고서도 어느 정도 전력을 온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봐야 한다. 신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흑태자 사후로는 폭풍도에 오랫동안 방치되는데, 창세기전 2의 엔딩에서 나오는 붉은 색의 거신이 바로 아스모데우스.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서도 등장하며, 50년 동안 방치된 탓인지 덩굴에 둘러싸여 있었다.

2.2.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아래는 아스모데우스에 대한 에밀리오의 증언. 역시나 최종전에서 등장하며 여기저기 흙이 쌓여 단단히 굳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리처드 팬드래건이 어디에 믿을 구석이 있어 폭풍도 최후의 결전에서 이걸 운용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보였다.
아스모데우스란… 신들이 만들어 놓은 최강의 마장기. 지난 창세전쟁 당시, 신과 인간을 통틀어서 유일무이하게 그것을 제어할 수 있었던 흑태자가 그것을 타고 나가 베라모드와 암흑신들의 음모를 막았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사실은 루시퍼의 각성과 성장을 촉진할 수단으로 비스바덴, 오브스쿠라, 아비도스 3명의 주신이 목숨을 바쳐 가동시킨 것이다.
앙그라 마이뉴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주신들이 만들었던 아스모데우스뿐인데 이를 제어할 수 있던 유일한 인물이었던 흑태자는 이미 세상을 떠났네. 물론, 우리 셋이 힘을 합하면 이렇게 잠시 움직일 수는 있지만 본래의 아스모데우스의 힘에는 크게 못 미칠 뿐더러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한 시간 정도. 더구나, 가동 후 우리는 마장기에 모든 에너지를 빼앗겨 죽을 수밖에 없네.
 
이 때 비스바덴의 말에 따르면 베라모드가 만들고 있는 궁극의 그리마 앙그라 마이뉴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아스모데우스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스모데우스를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흑태자가 이미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차선으로 그에 못 미치지만 이전에 자신들이 만든 최강의 마장기 세라프와 용사인 루시퍼를 성장시키려고 일을 꾸민 것. 템페스트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은 모두 이를 위한 주신들의 안배였다.

우주에서 벌어진 세라프와의 전투 끝에[5] 세라프의 무극파라십삼익을 맞고 파괴되어 우주의 먼지로 사라진다.

3. 무장 및 기술

파일:attachment/a-001.jpg

창세기전 2에서는 시스템상 별다른 마장기 필살기가 없었지만 양손 근접 기공권이 통상 공격 모션으로 자동 전투만 걸어놔도 알아서 신들을 학살하는 기체. 신들의 전체마법 세례도 극강의 방어력으로 씹어버린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하지만 플레이어가 직접 세라프를 운용하여 싸우는 것은 아니고, 동영상 연출로 대결 장면을 보여준다. 이때 보여주는 기술은 총 3가지.
  • 불꽃에 휩싸여 상대방에게 돌진하는 동체 충돌.[6]
  • 등의 추진장치로부터 여러 줄기로 확산되는 빔 샤워.
  • 전신에서 에너지를 끌어올려 방출하는 초강력 에너지파.

단 이때의 아스모데우스는 3명의 주신들이 힘을 합쳐 간신히 움직이는 상태였던지라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므로 흑태자가 조종하는 완전한 상태였다면 훨씬 다채로운 기술과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주었을 것이다.[7]

3.1.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 호밍 스파이럴: 연 계열 기술. 광역 미사일로 선택한 방향의 범위 내 적군 모두에게 높은 피해여러 번 입힌다.
  • 카이저 버스터: 비 계열 기술. 레이저를 발사해서 선택한 방향의 범위 내 적군 모두에게 높은 피해를 입힌다.
  • 스피어 블레이드: 살 계열 기술. 에너지를 폭발시켜 주변 범위 내 적군 다수에게 높은 피해여러 번 입힌다.
  • 익스팅션 크래시: 극한기. 주변 범위 내 적군 모두에게 매우 높은 피해여러 번 입힌다.

위에서 언급된 대로 흑태자가 탑승한 상태에선 훨씬 강력한 스킬을 난무할 수 있다. 비록 아스모데우스는 게임 최후반 시나리오 단 한장면만 사용할 수 있고, 마장기 탑승 상태라 아수라파천무도 없지만 한 큐에 주신들이 두 셋씩 쓸려나가는 실로 치트키에 가까운 파괴력을 보여준다.

다만 작 중 전개가 조금 변형되어 모든 주신들을 파괴하면 헌신의 에르지야스가 프라이오스를 부활시킬 때, 프라이오스가 전멸기를 사용하고 이때 아스모데우스를 제외한 모든 마장기가 강제퇴각 처리된다. 이후 체력 회복이 되지 않은 아스모데우스 vs 강화된 프라이오스와 1대1로 교전하게 되니 그 이전에 아스모데우스가 맞을 거 다 맞아가며 무쌍을 찍었다면 조금 난감할 수도 있다.

4. 기타

창세기전 3에서는 과학마법연구소에서 천공의 아성에 남아있던 아스모데우스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아론다이트를 아론다이트 슈발츠로 개수했고, 버몬트 대공철가면이 조종했다. 아스모데우스의 대출력 마력증폭장치를 바탕으로 개발한 무장이 버스터포이다.

창세기전 4에 등장한다면 어떤 사태가 일어날지 정말 궁금했던 마장기였으나 G.S 시기의 흑태자가 등장한 시점에 서비스 종료되는 바람에 볼 수 없다. 그리고 창세기전 4는 크로노너츠, 즉 시간여행자들의 이야기라서 처음부터 크게 부각되진 않았다. 어쩌면 고레벨이 되거나 이벤트 형식으로 흑태자를 탑승시켜서 사용해볼 수 있을지도 몰랐지만 섭종 때문에 떡밥으로만 남았다. 괜찮아. 흑태자가 몰지만 않으면 잡을 수 있어!


[1] 발매는 되지 않았다.[2] 오딧세이는 신 100명의 정신에너지를 모아야 조종할 수 있다. 후반에 베라딘은 파괴신상을 모아서 오딧세이의 동력원으로 썼다.[3] 아스모데우스는 커녕 세라프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론다이트 슈발츠버몬트 대공이 몰 때도 단거리의 워프 정도는 가능했던 만큼, 이 시점의 아스모데우스라면 범위는 미지수이나 공간도약 정도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참고로 세라프와 막상막하로 치고받은 템페스트 당시 아스모데우스는 주신 3명이 조종하고 있었기에 그들이 목숨을 걸어도 이 때 성능의 1/3 정도라고...[4] 그들의 진정한 힘을 발휘할 시 파괴신처럼 폭주할 수도 있고 이제껏 누려왔던 불로불사마저 잃게 된다고 한다.[5] 사실 등장하자마자 폭풍도로 진격 중인 반 리처드파 함대를 일격에 괴멸시키긴 했다. 그리고 히로인들이 저, 저건! 하며 경악.[6] 이 때 템페스트에서 디자인된 등부에서 위로 뻗은 두 개의 뿔 비슷한 것이 무기로 사용되는 듯.[7] 애시당초 최강의 마장기인 아스모데우스의 기술치고는 굉장히 단순한 편이다. 즉, 세 명의 신으로 가능한 건 이 정도가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