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とヒゲゴリラと私
1. 개요
사별로 인한 편부 가정에 인상 험악한 삼촌이 더부살이를 시작하며 겪는 이런 저런 일상을 그린 일상물 4컷 만화. 작가는 코이케 사다지(小池定路), 타케쇼보(竹書房)에서 2012년 1권을 시작으로 하여 2019년에 7권으로 완결.한국에는 불법 번역으로 먼저 알려졌으며 2017년 11월 21일에 대원씨아이에서 정발. 정발본 가제는 "아빠와 수염고릴라 그리고 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본 문서의 제목과 동일하게 발매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간 발매 목록이나 온라인 서점에서는 종종 "그리고"라는 제목쪽으로 안내한다. 국내엔 2020년 8월에 7권 완결까지 출간.
이야기 배경이 아내를 잃은 가정의 이야기라 중간 중간에 짠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것이 4컷 만화 특유의 개그와 잘 엮이는 것이 일품.
아이가 있는 보통의 가정의 일상을 배경으로 하기에 일본의 일상적인 풍습, 문화적 행사나 일본 음식 등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작중 주인공들이 사는 지역은 홋카이도 삿포로시 인근 지역으로 추정.
2. 등장인물
2.1. 쿠사하라 가
- 쿠사하라 소이치: 타이틀의 "아빠"인 애 딸린 홀아비. 코지의 형.
황소자리에 A형. 좋아하는 음식은 버섯류, 산나물류, 어류. 좋아하는 장소는 수족관. 소지하고 있는 넥타이 수는 대략 5~6개. 출근시간은 아침 8시 30분 정도. 점심은 주로 회사 식당에서 먹고 나메코 소바, 일일정식 A, 고등어 된장조림 정식을 좋아한다. 정식을 먹는 순서는 된장국, 밥, 메인 나물, 사이사이에 기타 나물을 끼워먹으며 식사를 끝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한끼에 20분 전후.[1]
수수하고 맹한 인상에 온화하며 뭔가 2% 부족한 믿음직스럽지 못한 성격. 손재주 없음, 요리 못 함, 체력 없음 등등 혼자서 할 줄 아는 것이 거의 없고, 뭔가를 하면 물가에 내놓은 애마냥 불안할 때가 태반.[2] 하지만 정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청소를 잘하며 회사일도 그럭저럭 잘하고 있고, 미치루에게는 최고의 아빠. 아내 미유키와 사별 후 혼자 딸 미치루를 키우려하지만 익숙지 못한 일을 한꺼번에 맡으려다 과로로 쓰러지고 미치루를 잠시 친가에 맡긴다. 이후 동생 코지에게 SOS를 보내 코지가 더불살이를 시작하면서 다시 미치루를 데려온다. 미치루 양육 문제로 어머니와 다툼이 있었는지 "친가에도 한 번 얼굴을 비추라"는 코지의 말에 싫은 티를 낸다.[3]
아내 미유키와는 어릴적 소꿉친구 사이. 미유키가 이사가면서 연락이 끊겼었지만 대학에서 다시 만나 교제를 시작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참고로 미유키와 교제를 시작한 것이 첫사랑이었다.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은 뒤 한 동안 자동차를 타지 않으려 했지만 최근 자신의 고집 때문에 미치루가 다양한 곳을 접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은 안 될 것 같다며 직접 렌터카를 운전해 산으로 피크닉을 가는 등 어느 정도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모습을 보인다.
좁은 공간을 아늑하게 여기며 사무실 책상도 혼자만 파티클 보드 같은 걸로 좁게 막아두었다.[4] 하루종일 멍하게 수조속을 관찰하길 좋아하거나 버섯, 자그마한 분재 등 뭔가 한정된 공간의 정적인것들에도 관심이 많다. 술이 매우 약하고[5] 요구르트를 좋아한다. 웬만한 일에는 동요하지않는 고요한 성격이지만 어릴적 놀이공원 귀신의 집에서 기계 고장으로 귀신들에게 예상치 못한 공격을 당한 후 귀신, 유령, 괴담을 매우 무서워한다.
동네 카루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연애에 영 관심이 없는 것 같았는데 53화에서 히와에게 마음이 있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나이차도 있고, 자신에겐 아이도 있으니 어떻게 해볼 마음은 없고 혼자만의 마음으로 감춰두고있다.
5권에서 계장으로 승진한다. - 쿠사하라 코지: 타이틀의 "수염고릴라". 소이치의 남동생. 최소 2살 차이인데 아직 확실히는 안 나왔다.[6]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로 형인 소이치의 집에 더부살이 중. 자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식사 준비[7][8]와 유치원에서 미치루를 데려오는 일 등 많은 도움이 된다. 형과는 달리 할 줄 아는 것이 많으며 외모적으로도 몸집이 크고 건장하고[9] 얼굴에 수염도 기르고 있어 험악해보이는 인상이라 닮은 데가 없다. 가슴에는 털도 좀 나있다고.
유치원생인 미치루와 비슷한 수준의 유치한면도 있지만 생긴것과는 다르게(⋯) 섬세한 면이 있고 배려심이 좋다. 고의는 아니지만 불쾌하게 여길 법도 한 니시하라 선생님의 태도를 이해하며 오히려 배려해주는 매너남. 무서워하면서도 극복하려는 니시하라 선생님을 재밌다+성실하다고 생각하며 호감을 가지다가 쌍방 고백을 시전하며 사귀게된다.
미치루가 붙인 "수염고릴라" 라는 별명은 유치원 전체로 퍼져 유치원생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수염고릴라라고 부르고있다. 니시하라 선생님에게는 드믈게 "쿠사하라씨"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기본 호칭은 "수염고릴라씨". 뭐, "쿠사하라씨"는 형이랑 겹치니까 구분하기 편한걸지도⋯[10]. 심지어 사귀게 된 뒤에도 "수염고릴라씨"라고 부르는 비중이 더 많은 것 같다. 미치루가 딱 한번 "숙부"라고 불러본 적이 있는데 왠지 모르게 엄청난 거리감이 느껴져서 그냥 수염고릴라로 불러달라고한다.
의외로 벌레를 무서워하고 샐러리를 편식한다.[11] 취미는 레코드 수집.외모 때문에 사소한 행동들도 의외가 되는 남자 - 쿠사하라 미치루:
귀엽다타이틀의 "나"에 해당하는 소이치와 미유키의 딸. 외모도 성격도 엄마인 미유키를 많이 닮아 활기찬 어린이.[12] 아빠 소이치를 무척 좋아하지만 의외로 객관적인 평가도 내릴 줄 아는 듯하다.[13] 같이 살게된 코지를 경계했었으나 지금은 "아빠를 지키는 동료"로 인정하며 사이가 꽤 좋은 편. 코지에게 "수염고릴라"라는 별명을 붙여준 장본인으로 항상 별명으로 부르며 딱 한번 코지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묻다가 "숙부"라고 불러본 적이 있으나 코지가 왠지 모를 엄청난 거리감이 느껴진다며 그냥 수염고릴라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며 개를 겁내고, TV괴담의 영향으로 히나인형도 막연히 무서워한다. 아빠와는 달리 손재주가 좋아서 만들기, 그리기 등을 잘하고 스스로 머리를 묶는 법도 배웠다.[14]
TV 어린이프로그램인 "망나니 중사"의 팬.
1~5권 까지 유치원에 다니다가 5권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 쿠사하라 미유키: 소이치의 아내로 현재는 교통사고로 사별. 본인이 운전 중에 신호를 무시하고 뛰어든 아이를 피하려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봇대에 부딪혔다고 한다. 소이치와 코지의 소꿉친구. 어린 시절부터 소이치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이사를 가면서 연락이 끊겼다가 대학에서 다시 만난다. 그때 교제를 시작하여 결혼까지 골인. 어릴 적부터 매우 활기차고 종잡을 수 없는 마이페이스 4차원 성격으로 작중 고인이지만 속표지의 인물 소개란이나 회상 등으로 과거의 기행들이 종종 나온다. 살림도 그다지 잘하는 편은 아니었으며 특히 요리는 젬병이었던 듯.
둘 다 요리를 못하는데 뭘 먹고 산 거지 - 장인: 미유키의 아버지로 사위인 소이치를 못 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그 표현 방법이 거의 초딩 이하 수준(⋯). 미유키의 사망 후 허한 마음을 둘 데가 없어 그렇게 변한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랬는지는 아직 불명.
후자가 유력하다 - 장모: 미유키의 친정어머니로 소이치를 따듯하게 대해주고 있다.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도를 넘는 장인어른의 장난에 파워 제제를 가하는 것을 보고 코지는 과연 그 미유키의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2.2. 유치원
미치루가 5권 까지 다니는 유치원.
- 마시마: 유치원 선생님. 니시하라 선생님보다 선배로 적당주의에 유쾌한 성격. 장래희망은 신부였다고(⋯) 한다.
- 니시하라 유키오: 유치원 선생님 2. 얌전한 성격의 초짜 선생님으로 어릴적 동물원에서 고릴라에게 똥을 투척당한(⋯)이후 트라우마로 고릴라 공포증이 생겨서 고릴라와 닮은 코지(의 얼굴)를 무서워하여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이전부터 '이제는 어른이니 트라우마를 극복해야겠다'는 의지는 가지고 있어서 고릴라를 닮은 코지와 만난 것을 기회로(?) 코지를 보면서 점차 고릴라에 익숙해지려 한다. 코지를 엄청나게 의식하는데 처음엔 두려움과 훈련의 일환이었지만 점점 코지에게 호감을 느끼고 고릴라를 닮은 얼굴이 아닌 코지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코지가 어떤 여성[15]과 다정하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고 한 동안 코지를 피해다니다가 자신의 착각이었음을 깨닫는다. 이런저런 생각 후 결심을 한 듯 고릴라에게 달려가 소리치다가 또 똥을 투척당한다. 충격요법이 되었는지 이후로 코지의 얼굴도 똑바로 볼 수 있게 되고 피해다녔던 것을 사과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다가 둘이 동시에 고백하여 사귀게 된다. 사귀게 되었지만 호칭은 여전히 수염고릴라씨.
간식으로 마른 멸치를 챙겨오거나 분재가 취미[16]인 등 의외로 중후한 취향. 좋아하는 물고기는 나폴레옹 피쉬.그런 걸 좋아하면서 왜 고릴라는 안 되는지 마시마 선생님한테 쿠사리 먹었다 - 원장선생님: 모 치킨 회사의 영감님을 닮았다. 등장 횟수는 매우 적은 편.
2.3. 초등학교
- 코즈에: 미치루의 유치원 시절부터 친구인 여자 아이. 동물을 좋아하며 태연한 얼굴로 엄청난 발언을 해버리는 독설가다.
- 유타: 미치루의 유치원 시절부터 친구인 퉁퉁이 캐릭터의 짓궂은 사내 아이. 미치루를 내심 좋아하고 있지만 그 나이 대의 사내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괴롭히듯 툴툴거린다. "망나니 중사"의 악역 "히겔러"[17]의 팬.
- 다이치: 미치루의 유치원 유치원 시절부터 친구인 남자 아이. 약간 맹하고 수수해보이는 외모에 성격도 유한 것이 전체적인 이미지가 소이치와 닮았다. 이 때문에 미치루가 잘 챙겨주고 같이 잘 논다. 곤충을 좋아한다.
- 오니가와라 테루오: 초등학교의 남자 선생님. 수염고릴라와는 종류(⋯)가 다르게 인상이 험악하다. 생긴 것은 양아치A처럼 생겼으나 소심한 듯 자기소개를 할 때 교탁밑의 다리는 긴장으로 떨리고 있었다. 교무실 옆자리의 코가 선생님을 보고도 "젊은 여성이 이렇게 가까이에"라며 긴장으로 떨었다.
- 코가: 초등학교의 여자 선생님. 등장은 5권부터지만 5권 작중에서는 이름이 안 나오고 속표지 인물 소개란에서만 나온다. 교무실에서 오니가와라 선생님의 옆자리.
- 카루베 후와리: 미치루의 동급생 여자 아이. 제과 회사 사장의 딸로 상당히 거만한 성격. 그 미치루도
버거다?"버겁다."라고 평할 정도.
2.4. 소이치의 직장
- 히노: 소이치의 직장 후배. 소이치를 과하게 좋아한다. 쿠사하라 주임을 관찰하는 모임의 유일무이한 회원. 본인은 순수하게 동경&존경심&재미에서 비롯된 관찰이라고 말하는데 남들이 보기엔 스토커 수준으로 심지어 컬렉션 까지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소이치를 존경하는 이유는 "삼국지" 모든 무장의 이름을 델 수 있는데다 일본 어류검정 통칭 "토토켄" 1급 보유자라서 랜다.
의외로 일처리가 능숙한데다 일하는 것 자체도 좋아한다고 한다.
소이치를 좋아하는 유리카에게 소이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서 친해지는데 화를 거듭할수록 히노와 유리카의 플래그만 쌓이는 듯하다. 52화에서는 본인 입으로 유리카와 소이치를 둘 다 좋아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 과장: 직장에 흔히 있을 법한 대머리 과장⋯⋯일 것 같지만 직장 스토리에서 개그를 담당하는 등장인물. 무표정한 느끼한 얼굴, 약간 특이한 말투[18]가 특징으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댄디한 개그로 차있는 아저씨다. 하지만 직원들의 반응이나 평소 행적을 잘 보면 의외로 상식있고 인망도 있는 중년 직장인. 하지만 취하면 남에게 억지로 술을 강요하는 고약한 주사를 부린다.
- 아즈마 유리카: 소이치의 회사 OL. 인사 이동으로 소이치의 부서에 들어오자마자 가벼운 어조로 "쿠사하라 주임님 한 번 노려볼까?"라며 소이치에게 관심을 가진다.[19] 화려한 외모에 계산적으로 소이치를 평가하여 유혹하려는 모습이 여우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허당에 수줍은 소녀. 소이치가
고자인연애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도 큰 장벽이고, 본인도 뭔가 궁금하지만 수줍거나 예상 외의 대답이 돌아올까봐 못 물어보는 등[20] 소심하게 굴어서 츠카사와 히노의 어드바이스에도 불구하고 플래그는 제로고 오히려 히노와 더 친해지고 있다.
연말 회식에서 히노에게 등 떠밀려 술취한 소이치와 한 택시에 탄다. 이대로 데리고 가서 기정사실을 만들어야하나 허둥거리지만 잠든 소이치가 태평스래 딸 미치루를 부르며 잠꼬대 하는 모습을 보며 아무일 없이 바래다준다. 이후 이때의 일에 대해 츠카사와 이야기 하는데 "왠지 잘 모르게 되었다."라는 말로 보아 소이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게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 여러 번 연애에 실패한 적이 있다는 츠카사의 증언이 있었다. 소이치에게 관심 갖기 직전에는 영업과의 인기남에게 대쉬를 받아 사귀게 되었으나 남자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유리카를 차버리는데 질투한 여직원들에 의해 도리어 "유리카가 양다리 결쳤었다."는 안 좋은 소문까지 퍼지게 되었다. 츠카사의 평가에 따르면 "누군가를 좋아하는 상태 자체를 좋아하는"것인데 양다리 걸쳐진 끝에 호되게 차여버렸으니 다음엔 착실하고 성실한 사람을 좋아하고싶다고 생각한 끝에 소이치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60화에서 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 엄청 예쁘다. 머리를 자른 이후 소이치를 대하는 모습도 한결 편해진 듯하다. 아직 호감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이전처럼 잘 보이려고 안달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히와 츠카사 : 소이치의 회사 OL. 유리카의 입사동기로 유리카와 같이 소이치의 부서로 인사이동해왔다. 항상 무뚝뚝해 보이는 마이페이스이지만 유리카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잘 해주거나 아이들을 잘 돌보는 등 정이 많다. 손재주가 좋은지 눈이 내리는 날이면 회사 앞에 기묘한 모양의 눈사람을 여럿 만든다. 어릴 적에 비둘기 모이를 주다가 비둘기떼에게 완전 뒤덮인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비둘기를 무서워한다.
소이치와 취향, 성격 등이 잘 맞고 미치루와도 사이가 좋은 등 엄청나게 플래그가 쌓이고있다. 스스로도 소이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지만 자신의 마음은 감추고 유리카를 밀어준다. - 와타나베: 소이치의 직장 후배 2. 평범한 얼굴에 약간 멍한 듯 무표정한 인상. 인형 수집을 좋아하고 아르바이트를 여러 개 하고 있으며 체구가 매우 작은 여자친구가 있다.
- 사토 : 소이치의 직장 후배 3. 여자에게 인기가 없다. 그래서인지 툭 하면 섹드립을 날리거나 여친이 있는 와타나베에게 질투를 한다.
[1] 회사 부하직원이자 "쿠사하라 주임을 관찰하는 모임의 유일무이 회원 히노의 관찰기록 중.[2] 코지가 묘사하기를 혼자 밥을 먹다가 포크를 떨어뜨려 줍는데 그 과정에서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히고 그 흔들림으로 물컵 까지 쏟아버릴 형이라며 (안 좋은 의미로)눈을 뗄 수 없다고 안타까워한다.[3] 어릴 적부터 종종 소이치의 마음은 무시하면서 행동에 제한을 걸어버렸다고 한다. 몸이 약했던 소이치를 걱정해서 비롯된 과보호였지만 마음에 상처가 생겨버려 정작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는 등의 진짜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어머니께 알리지 말라며 못 박고는 혼자 짊어지는 성격이 되어버렸다.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는 것도 무얼하려고 할 때마다 행동에 제한을 둬버려서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물론 본인의 허당 성격도 한 몫 했겠지[4] 평소에도 좁은데 겨울엔 공간을 더 줄여 더 좁게 만든다.[5] 빈 요구르트잔에 맥주를 딱 한 잔 따라 마신 걸로 취기가 돌 정도.[6] 형수인 미유키가 소이치보다 연하인데 코지는 그 미유키보다 한 살이 어리다.[7] 여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한 적이 있어 음식 솜씨가 좋다고 한다. 참고로 소이치도, 미유키도 요리는 못 한다.[8] 식후 정리는 소이치가 한다.[9] 어릴 때부터 소이치는 유약한 인상에 맹한 듯 온화한 어린이었고, 코지는 덩치 큰 개구쟁이 같은 어린이였다.[10] 그런데 정작 "쿠사하라씨"라고 불리고 있는 형은 코지의 등장 이후 "쿠사하라씨(의 형님분)" 하고 괄호가 붙게 돼버렸다.[11] 요리를 직접 하기때문에 식탁에 전혀 올리지 않는다.[12] 센베 가장자리를 좋아하는 소이치처럼 핫도그 끄트머리 같은 바삭한 부분을 좋아한다던지하는 소소한 부분에서는 아빠를 닮은 모습도 있다.[13] 미치루에게 새엄마가 생기거나, 코지에게 연인이 생길 때까지는 셋이서 살 것이라는 말에 "미치루가 어른이 되는 게 빠른 건가"하고 아빠와 수염고릴라가 객관적으로는 여자에게 인기 없는 타입임을 인정한다.[14] 전에는 미유키가 해줬던 것으로 추정. 소이치가 어떻게든 시도해보았지만 유치원에 30분이나 지각해버린 후 안 되겠다 싶었는지 미치루가 혼자 익혔다고한다.[15] 코지의 전여친으로 우연히 코지를 만나고 이후에 결혼 소식을 전해줬다. 헤어진 이유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코지가 여친을 기다리게하는 것이 미안하고 그것이 부담스러워 헤어지게 되었다 한다.[16] 아버지의 영향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은데 최근에는 아버지 보다 더 잘 하게 되어 이웃에게 칭찬받자 아버지가 삐져버렸다고⋯⋯. 천직으로 삼을까도 생각했는데 본인의 집착이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식해서 포기했다나 뭐라나(⋯).[17] 수염을 뜻하는 일본어 '히게'를 살짝 변형시킨 이름.[18] ~ 말이죠, ~에요,~요. 대충 이런 식이다. 예를 들면 말이죠, 약간이요, 이런 말투 말인 거예요.[19] 수수하지만 일단 직위도 있고, 결혼 경험 있으니 경제력도 있을 테고, 인기 없어 보여서 라이벌도 없을 것 같다고. 그 와중에 아이가 있는 건 정작 아이들과 친하지 않으면서도 "애는 과자나 줘서 구슬리면 되지뭐"하며 고민없이 가볍게 넘기고 만다.[20] 코지가 싸준 도시락을 보고 여자가 있는 것인지 패닉하면서도 못물어보고, 소이치의 이상형을 궁금해하면서도 못물어본다. 그리고 히노가 다 물어봐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