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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アメカジ아메리칸 캐주얼을 일본에서 부르는 혹은 재해석한 재플리시다. 어원은 당시 미국의 의류를 수입하던 일본인들이 미국 캐주얼(American casual)을 일본식 발음인 아메리카진 카쥬아루(アメリカじんカジュアル)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했다.
업계에서 그럴듯하게 표현하기로는 아이비룩 등 미국의 세미 포멀 ~ 캐주얼 복장이 일본에서 재해석된 의류 스타일을 말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일본에서는 그냥 아메리칸 캐주얼의 약칭으로 불리울 뿐인 명칭이다. 원래는 '시부야 캐주얼'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아메카지라고 부른다고 한다.
영어 표현에서 미국의 헤리티지 문화가 유행하는 현상을 "아메리카나(americana)" 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아메카지의 경우는 미국식 패션을 의미하므로, 영어로는 대략 "Japanese Americana Style" 정도로 번역하면 적절하다.
2. 특징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우방이 된 일본은 미국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되었고, 당연히 패션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된다. 1960년대 미국의 헌 옷이 일본에 많이 팔리고 특히 청바지, 치노 팬츠, 가죽 재킷, 낡은 밀리터리 재킷 등은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있었다. 1980 ~ 1990년대엔 미국 패션브랜드 랄프 로렌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런 과정에서 아메카지 룩도 탄생하게 된다.사실 아메카지란 말은 특정 스타일만 떠올리기엔 굉장히 포괄적인 단어기도 하다. 왜냐하면 미국인들 입장에서의 아메리칸 캐주얼은 자국의 캐주얼 혹은 일상복이기에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딱히 뭐가 아메카지다 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은 워크웨어 룩, 밀리터리 룩, 록 패션, 라이딩, 서핑, 보딩 등 각 시대별로 발전을 거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패션과 문화 또한 상당히 다양해졌다. 따라서 아메리칸 캐주얼이란 어떤 한 스타일로 정의할 수 없는 미국의 전반적인 문화를 베이스로 가진 모든 옷들을 통칭하는 단어이다.[1]
아메카지는 한동안 일본 내에서 주류적인 스타일이었으나, 1980년대 이후부턴 해외에서 꼼데가르송, 이세이 미야케, 요지 야마모토, 밀크보이 등 자국 1세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차츰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3. 각국의 아메카지
3.1. 일본
본 고장답게 아메카지 패션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의 많은 편집샵에선 해당 류의 아이템이 하나씩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부 브랜드들은 취향에 가깝게 과거 미국식 옷을 복각[2]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브랜드들이 많다 보니 꽤나 저변이 쌓여있다.다만 아메카지란 개념을 뚜렷하게 구분해놓진 않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에서 흰 셔츠에 검은 슬랙스를 입는 것을 미니멀 룩이라고 따로 부르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애초에 상기했듯 구분이 애매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