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6495ed><colcolor=#fff> 아리마 코세이 有馬 公生 | Kousei Arima | ||
출생 | 3월 28일 (14세)[1] | |
신체 | 168cm | |
가족 | 아버지 아리마 타카히코 어머니 아리마 사키 후견인 세토 히로코 | |
학력 | 스미야 중학교 (3학년 재학)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하나에 나츠키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이경태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맥스 미틀먼 | |
배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야마자키 켄토[2] |
후지모토 카나타 (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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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4월은 너의 거짓말의 남주인공.시립 스미야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14세 피아니스트 소년.
2. 특징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아리마 사키의 혹독한 지도 하에 피아노를 공부 및 연주했으며, 그로인해 각종 주니어 콩쿠르 1위를 싹쓸이하는 신동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클래식 연주를 공부하는 동년배들은 물론, 그 스승들, 성인 클래식 연주자, 평론가,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일반 청중들까지도 얼굴만 보고 바로 알아볼 정도의 유명인.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년 동안 대회에 전혀 얼굴을 비치지 않았음에도 이정도니 그 유명세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한편 이 작품 내에서 정신적으로 가장 상처가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는 이미 완성된 인물이지만, 어머니의 가혹한 학대와 관련된 PTSD로 인해 피아노에 몰입하면 음감을 전혀 느낄 수 없게 되었다. 악보를 읽을 수도, 소리를 들을 수도 없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물 속에 잠긴 채 피아노를 치는 느낌으로 묘사된다.
비운의 천재형 예술가 캐릭터들이 클리셰처럼 가지고 있는 괴팍한 성격이나 기행벽[3]은 없으며 내성적이지만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모범적인 인물상이다.
3. 작중 행적
3.1. 어린 시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꾸었던 코세이의 어머니 아리마 사키는 외동아들 아리마 코세이의 피아노에 대한 천재성을 발견하고[4][5], 피아니스트로 육성시킨다. 당시의 코세이는 덤벙대기는 하지만 자유롭고 따스한 연주를 하는 아이였다.[6] 그러나 어머니가 시한부 불치병에 걸린 이후 최소한 아들이 음악계에서 먹고 살기 위해 기계처럼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겠다며 취지는 좋은 이유로 시작한 교육이 점차 죽을 시기가 다가워 초조해진 나머지 폭주를 시작해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아버지가 연상될 정도에 매질, 폭언, 굶기기 등을 행하면서 매우 엄격한 스파르타식 레슨을 시킨다. 그 결과 어린 시절부터 정확함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는 콩쿠르에서 늘 우승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하게 되었지만, 주변에서는 인간 메트로놈, 엄마의 꼭두각시,[7] 연주 기계 등 비꼬는 듯한 멸칭으로 불리며 그리 좋지는 않은 방향으로 유명해진다.[8]거기에 더해 어머니의 지도라는 것이 남들 보는 앞에서 대놓고 때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의 엄격하다 못해 가혹했다. 조금이라도 성적이 떨어졌거나, 악보와 다르게 연주했거나 했다면 남들이 보든 말든 상관없이 때리고 혼내며 가르쳤다. 오랜 투병으로 신체와 영혼 모두 피폐해진 상황에서 아들 코세이에 대한 걱정으로 나온 비뚤어진 결과였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꽤 심한 수준. 자연스레 코세이와 그의 어머니에 대한 소문은 더욱 나빠져만 갔다. 그러나 어린 코세이에게는 자신이 완벽한 연주를 하고 1등을 밥먹듯이 따오면 어찌됐든 만족해하며 기뻐해주는 어머니의 모습이야말로 제일 큰 목표이자 버티기 힘든 레슨의 유일한 대가였고, 자신이 열심히 연주한다면 어머니를 기쁘게 함과 동시에 어머니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에 그 가혹한 훈련도 주변의 멸시도 다 견뎌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주변의 멸시, 또래친구들과의 놀고 싶다는 감정, 아동학대(폭력, 폭언 등등) 행위에 지쳐가는 마음 등등이 스트레스로 쌓이고 있었으나 이 또한 어머니를 건강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신념하나로 버텨왔다. 그러나 어느 날 콩쿠르 직후 어머니가 남들이 보는 앞에서 코세이의 머리를 지팡이로 때리며 마구 혼낸 날, 결국 어머니가 자신의 의도를 이해해 주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는 바람에 그동안의 울분이 폭발하여[9] 너 같은 건 그냥 죽어버리면 된다.이라는 패륜성 폭언을 해버렸고[10], 며칠 뒤 어머니는 코세이의 말대로 정말 얼마 못 가 죽고 말았다.[11]
결국 코세이는 자신의 말 때문에 어머니가 더 빨리 죽어버린 것이라고 자책하게 되었고, 이 사건의 트라우마로 자신이 연주를 하는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 증상을 겪게 된다. 녹음이 된 소리나 다른 연주자의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연주에 집중하면 코세이 본인이 연주하는 소리는 깊은 바닷속에 빠져버린 것처럼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12] 어쨌든 이 트라우마 때문에 제대로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되었고[13] 그대로 음악계를 떠나 평범한 중학생처럼 살고 있었다.
3.2. 카오리와의 만남
어머니가 죽고 난 이후, 코세이는 피아노에서 멀어져 버렸다. 피아노도 유명곡들의 악보를 만드는 아르바이트로 가끔 음을 확인하기 위해 쳐보는 정도이고[14][15], 피아노를 그만두기로 했기 때문에 진로는 불명확한 상태다.피아노를 정말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차마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16],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는 뜻은 확고하다.[17] 그 때문인지 세상이 흑백으로 보일 정도로 타성적인 삶을 살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봄, 미야조노 카오리를 만나 전환점을 겪게 된다. 카오리에게 와타리를 소개해주는 자리에 참석했다가 카오리의 바이올린 콩쿠르를 보게 되고, 코세이는 악보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연주하는 카오리의 연주에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18] 하지만 우연히 코세이가 가진 증상을 알아버린 카오리는 슬퍼도 만신창이가 됐어도 밑바닥이라도 쳐야만 한다며 그를 자기 2차 예선의 반주자로 지명해 버린다.
콩쿠르 당일날까지 카오리를 피해 도망다니지만[19], 결국 카오리의 간곡한 부탁에 반주를 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한 반주에서 초반에는 아슬아슬하지만 제대로 카오리의 연주에 맞춰가고 있었으나, 또다시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상이 찾아오자 발작을 일으키듯 튀는 연주를 하게 되어 버린다. 결국 자신의 반주가 카오리의 바이올린 연주까지 망칠 지경이 되자 이를 버티다 못한 코세이는 반주를 멈춘다. 하지만 코세이가 반주를 멈추자 카오리도 같이 연주를 멈춰버린다. 콩쿠르 규정상 연주중단은 즉각 실격이기에 그 시점에서 카오리의 콩쿠르는 끝나버린 상황. 그러나 그런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듯, 카오리는 다시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하고 그런 그녀에게 이끌려 코세이 역시 다시 반주를 치기 시작한다. 재연주에서도 초반에는 음이 따로 놀면서 불안한 연주가 이어졌으나, 곧 어머니에게 단련되어 몸에 익어버린 악보를 철저하게 외워버려서 연주하는 기술과 카오리의 연주를 듣고 따라가는 것을 바탕으로 각성하기 시작했고, 열렬한 관중의 환호성과 함께 연주를 끝마치게 된다.
비록 연주 중단으로 카오리의 콩쿠르는 망치게 되고 말았지만 이 무대를 통해 코세이는 그동안 자신이 잊고 있던, 외면하고 있던 연주가로서의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후 어느날의 하교길에 코세이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카오리에게 자신의 퇴원 선물 + 콩쿠르를 망친 대가로 피아노 콩쿠르에 출전하라는 말을 듣는다. 앞선 경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저하는 코세이였지만 그런 그를 격려하는 카오리 덕분에 코세이는 다시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코세이 : 나는 소중한 악보를 내팽겨친 인간이야! 연주자로서 실격이야..
카오리 : 그런 연주가는 분명 차고 넘칠걸? '더는 못하겠다'라던가 '네가 쳐봐!' 라면서, 그럼에도 다시금 펼쳐들어 악보와 마주하지
카오리 : 그렇게,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이 태어나는 거야.
카오리 : 그런 연주가는 분명 차고 넘칠걸? '더는 못하겠다'라던가 '네가 쳐봐!' 라면서, 그럼에도 다시금 펼쳐들어 악보와 마주하지
카오리 : 그렇게,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이 태어나는 거야.
3.3. 재기
카오리와 한 약속 때문에 나가게 된 마이호우 피아노 콩쿠르에서 예전의 라이벌이었던 아이자 타케시 & 이가와 에미를 다시 상대하게 된다.[20][21] 콩쿠르에서 그 둘의 연주에 자극받아 '음악이란 게 이렇게 피끓는 것이었나'라며 연주에 임하지만[22], 또 중간부터 소리가 안 들리는 현상을 겪어서 연주를 중단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오리의 연주 없이도 카오리의 진심어린 말과 카오리의 음악을 통해 받은 느낌과 감정, 그리고 자신이 피아노를 쳐야 하는 이유를 새로 떠올리며 예전의 기계같이 연주하던 연주가 아닌, 표현자로서 연주법[23]으로 돌아가서 어쨌든 끝까지 자력으로 곡을 완주하는데 성공한다.[24][25] 그 이후 주최측의 초청에 의한 갈라콘서트에 카오리와 함께 초대받아 가게 되었지만, 콘서트 당일 카오리는 연락이 두절된 채로 오지 않는다.그래서 뒷 순서 연주자인 미이케 토시야에게 순서를 바꿔줄 것을 부탁하지만, 미이케는 카오리를 엉망진창이라고 험담하고, 이에 잔뜩 열을 받아버린 코세이는 바이올린 대회 콘서트에 바이올린 없이 피아노 반주자 홀로 연주할 것을 선언하고 연주에 들어간다.[26] 처음에는 카오리를 험담한 것 때문에 악에 받쳐서 세게만 쳐댔지만, 음이 안 들리게 되자 어머니가 치던 '사랑의 슬픔'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부드럽게 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중단 없이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마음 속에 남은 어머니와 제대로 작별한다.
3.4. 그 이후
진지하게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먹고 오쿠츠 음대 부속 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설정한다. 유명한 음악과가 있는 곳이라 특기생 전형을 노리는 듯 한데, 2년간의 공백 때문에 유명 콩쿠르 상위 입상 경력이 없다는 약점을 커버하고자 연말에 열리는 동일본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조용히 열의를 불태운다.한편 우연한 계기로 라이벌 타케시의 여동생인 아이자 나기를 제자로 삼게 되었고[27], 콩쿠르 준비하랴 나기 가르치랴 아주 바쁘게 살게 된다. 그 이후 병문안과 관련해서 소소하게 카오리와 투닥거리기도 했고 가면 갈수록 희망을 잃어가던 카오리에게 왜 연습 안하고 이런데 와서 노닥거리냐는 소리도 듣는 등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트러블도 일어난다.[28]
그래도 주변인들의 도움과 코세이의 격려로 카오리가 다시 삶의 욕구를 가지게 되며 어떻게든 풀어갔지만, 어느 날 병문안을 가보니 카오리가 자기 눈앞에서 발작을 일으키고 의료진들이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거기에 이어서 귀가 중 코세이의 눈앞에서 고양이가 차에 치이고, 코세이가 고양이를 살려기 위해 동물병원에 데려가지만 결국 죽고만다.
이처럼 코세이는 충격적인 광경들을 연달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코세이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 만큼 강력한 슬럼프에 또 다시 빠진다. 연습하자는 히로코에게 무리예요라고 말한다.[29] 이에 레슨 선생인 히로코가 이번에는 정말로 두 번 다시 피아노를 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한다.
그렇게 슬럼프에 빠져 있던 도중에 다시 깨어난 카오리를 만나러 가게 된다.
그러나 정작 코세이는 콩쿠르에서 슬럼프와 압박감 때문에 연주 시작을 망설인다.[30] 하지만 츠바키의 특이한 재채기 덕분에 츠바키와 다른 친구와 동료들이 눈에 들어왔고, 카오리 말고도 자신의 연주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면서 마음을 다잡고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 중 자기 옆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카오리의 환영을 보게 되고, 수술 중이었던 그녀와 마음으로 이어져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도중에 사라지는 카오리를 보고 그녀의 죽음을 직감하고, 눈물로 연주를 마치며 마음속으로 작별을 고한다.[31]
그 후 마지막 화에서 그녀의 무덤 앞에서 부모님에게 편지를 건네받는다. 그리고 그녀가 료타가 아닌 자신을 좋아했음을, 자기 때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음을, 그 밖에 알지 못했던 그녀의 속마음들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편지를 다 읽고 츠바키에게 부유령처럼 옆에 계속 있어주겠다는 말을 듣고 많은 감정이 담긴 듯한 쓸쓸한 미소를 짓는다.[32]
본편 종료 후 발표된 단편에서도 짧게 등장한다. 2년 후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으로 넘어가기 직전인데, 구체적으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본편 결말부 시점에서 출전한 동일본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목표로 한 오쿠츠 음대 부속 고등학교 특기생 전형으로 무사히 합격해 잘 다니고 있는 듯.[34]
4. 주변 관계
부모님은 아버지 아리마 타카히코와 어머니 아리마 사키이며, 불치병에 걸린 어머니가 본편 시작 시점으로부터 약 2년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현재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있는 편부모 가정이다. 그나마도 아버지는 업무 특성상 출장을 자주 다니시기 때문에 집에 머무는 기간이 짧아 사실상 중학생 혼자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35]절친한 친구로는 옆집 사는 이웃인 사와베 츠바키, 축구부 주장 와타리 료타, 우연이 안면을 트면서 급격히 가까워지게 된 미야조노 카오리가 있다. 특히 카오리에게는 첫만남부터 강한 인상을 받았으며 그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피아노와 마주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연애적인 부분을 떠나서 코세이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그런 그녀에게 코세이는 동경하는 마음과 함께 연심을 품지만 첫 만남부터 카오리는 자신의 친구인 료타를 좋아한다고 공언된 상태였기에 코세이는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36][37]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이를 와타리에게도 말하며 그녀에게 다가가고자 했으나, 비극적이게도 그 순간 카오리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코세이는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재발함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게 된다. 또다시 작품 초반처럼 무너질 뻔 했던 코세이였으나 그녀가 보여준 작은 기적을 계기로 콩쿠르에서는 완벽한 재기에 성공한다. 하지만 결국 카오리는 세상을 떠나면서 코세이는 끝내 자신의 마음을 그녀에게 전하지 못하게 된다.
츠바키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서로를 속속들이 다 아는 소꿉친구이다. 츠바키는 그를 좋아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다 아는 것을 코세이는 모른다.[38]
어머니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사실 코세이의 어머니도 코세이가 싫어서 또는 단순히 자신의 대리만족을 위해 그러한 가혹한 수련을 시켰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자신이 죽어도 코세이가 혼자서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기를 바랐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자신이 잘 아는 클래식 피아노밖에 없었을 뿐이다. 단, 그것이 시한부 인생으로 아들 혼자만을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는 불안감,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무력감, 초조함에 몰려 도저히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이루어진 비뚤어진 방식으로 실천되었을 뿐이었던 것, 결국 코세이에게 폭언을 듣게 되자 한없이 자신을 자책했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코세이를 걱정하면서 죽었지만 어린 코세이는 그런 사실을 알 수 없었고,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며 2년간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카오리와 히로코의 도움에 의해 극복하기 전까지 어머니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되었다.
코세이의 개인 선생님을 맡게 되는 히로코는 내심 코세이를 자기 아들처럼 생각하고 아끼고 있다. 다만 코세이가 어머니 사후 제대로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되자 그를 이렇게 힘들게 만든 건 코세이의 천재성을 알아본 자신이 코세이를 피아니스트로 키우자고 종용했기 때문이라며 그 죄책감으로 마이호우 콩쿠르 때까지 2년간 코세이의 집 근처도 가지 않았다.
이가와 에미와 아이자 타케시는 둘 다 코세이를 동경하여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에미는 감정적으로 연주했던 첫 연주회에 홀려서 시작했고
어쩌다 보니 타케시의 여동생 아이자 나기를 제자로 두고 있으며, 스승으로서는 평소와는 달리 상당히 엄격한 모습을 보인다.[39] 그리고 플래그를 꽂는다(...).[40] 나기는 그를 아리마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문서를 읽다보면 느꼈겠지만 이 친구도 남주인공답게 은근 하렘 마스터 기질이 있다. 작품 내에서 그에게 플래그가 꽂힌 여캐만 하더라도 4명씩이나 되며,[41] 그게 어색하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스펙 및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42] 하지만 코세이 본인은 카오리 한명만을 바라보고 있고 무엇보다 그가 가장 사랑했던 인물들과는 결국 사별을 하게 되는 비극적인 작품 분위기상 이런 점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5. 음악 스타일
아이자 타케시: 역시, 대단해. 저 녀석.
이가와 에미: 우린, 여행을 하는 거야•••. 저 녀석의 뒤를, 쫓아•••.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아이자 타케시: 으응. 아마, 멋진 여행이 될 거야.
이가와 에미: 우린, 여행을 하는 거야•••. 저 녀석의 뒤를, 쫓아•••.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아이자 타케시: 으응. 아마, 멋진 여행이 될 거야.
작품의 초중반과 완결 직전, 즉 작품의 절반 정도 정신적인 문제로 고생을 하지만, 클래식 피아노 한정으로는 이 작품에서 끝판왕 급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라이벌로 언급되는 아이자 타케시가 탄탄한 기술, 이가와 에미가 예술적 감수성이 두드러진다면 코세이는 두 방면 모두에서 두 사람을 상회한다.[43] 어린 나이에 겸비하기 쉽지 않은 피아노의 두 요소를 두루 섭렵한 그야말로 희대의 천재.[44]
애초에 피아노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가 사기급이다. 어머니의 친구인 히로코가 남편하고 싸우고 아리마 집으로 피난(?)을 왔을 때 그녀가 홧김에 아무렇게나 친 피아노 곡조를, 피아노 한번 배운 적 없는 코세이가 똑같이 따라했다(...)[45] 이것을 보고 히로코가 사키에게 얘는 천재라면서 조른 게 피아니스트 시작의 계기이다.
처음에는 자기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었다. 여기서도 먼치킨스러운 일화가 등장한다. 만 5세 때 관객 앞에서 하는 생애 첫 연주회에서 동년배인 이가와 에미를 넘치는 감정에 북받쳐 울게 만들었으며, 에미가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전념하는 계기가 되었다. 피아노를 배우고 있으며 에미 옆자리에서 공연을 감상하던 미야조노 카오리 또한 이 공연이 단숨에 바이올린으로 전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어머니인 사키가 자신의 사망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아들에게 철저하게 악보를 준수하는 기계같은 스타일을 교육했다.[46] 그리고 코세이는 어머니의 이러한 요구를 철저하고 충실하게 충족시켰고 각종 콩쿠르를 그야말로 휩쓸고 다녔다. 그 와중에 어린 시절의 아이자 타케시는 매번 콩쿠르를 1위를 독식하다시피 하는 코세이를 초합금 로봇처럼 멋지다며 따라잡아야 할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되어 연주에 집중하면 자신의 연주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으며[47], 이로 인해 2년간 활동을 완전히 접게 된다. 항간에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은퇴한 것으로 인식될 정도였다. 그러한 코세이를 막무가내로 어떻게든 다시 연주자의 길로 이끌려는, 카오리의 눈물겨운 노력에 의해, 아직 부족하지만 바이올린 콩쿠르의 반주자로, 피아노 콩쿠르의 연주자로 무대에 다시 오르며 재기를 시작한다.
코세이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간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키 사후에 일절 만나지 않았던, 사키의 친구이자 지금은 일본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된 히로코를 오랜만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다시 만나게 되며, 이후 히로코는 코세이의 피아노 교육을 자처하게 된다. 히로코에 의해 어머니의 '사망 직전에 있었던 사건'은 코세이가 어머니의 그늘을 벗어나는 성장의 한 순간이며, '연주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귀로 들리는 소리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며 자신 안에 있는 내면의 소리를 우선시 하는 것이라는
갈라 콘서트 이후로 코세이는 완전하게 부활과 각성에 성공하는데, 자기 내면의 이미지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스타일로 완전히 바뀌었으며, 오히려 연주하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을 거추장스러워 할 정도가 되었다. 그 동안 실적이 전혀 없었기에 고등학교 입시를 위한 동일본 콩쿠르를 준비하던 도중 우연한 계기로 첫 번째 제자인 아이자 나기를 가르치며 연주자로서 더욱 성장한다.
코세이의 진학을 결정할 동일본 콩쿠르 본선을 코 앞에 둔 시점에, 코세이가 음악을 다시 제대로 마주하게 된 계기이자, 음악적인 버팀목이자 자신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훌륭한 음악 동료이며, 무엇보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카오리가 발작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코세이에게 또 한 번의 심각한 위기가 찾아온다. 히로코가 이번에야말로 코세이는 다시 피아노를 치지 못할 것이라고 크게 상심할 정도였다. 결국 간신히 무대에 오른 직후 피아노를 쳐야 하는데 치지 못해 괴로워하며 또 다시 완전히 무너질 뻔 하지만, 소소한 사건[48]으로 다른 사람들을 되돌아보면서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 종반에 같은 시간에 수술 중이던 카오리의 죽음을 느끼게 되고, 울면서 카오리를 보내며 연주를 마무리하고, 동시에 진정한 완전체 표현자로 또 다시 성장과 각성을 한다.
6. 기타
- 후리가나를 그대로 읽어 '코우세이'라고도 부르지만 외래어 표기법 혹은 인명 표기법에 따르면 '고세이'가 된다.[49] 하지만 글자 그대로 읽은 '코우세이'로도 항목에 들어올 수 있다.
- 담당 성우인 하나에 나츠키의 언급에 따르면 연기 퀄리티를 올리고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연주 장면을 녹음할 때 손가락으로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 캐릭터 송으로는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의 멜로디를 모티브로 요코야마 마사루가 작곡한 "Sentimental Rain~愛の悲しみ"가 있다. 담당 성우인 하나에 나츠키의 목소리로 녹음한 이 곡은 BD/DVD 특전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다.
- 애니메이션에서 코세이가 연주하는 모션은 피아니스트 사카타 토모키(阪田知樹)를 모델로 촬영한 장면을 토대로 그렸다고 한다. 작중에 수록된 피아노 독주 음원 역시 사카타의 녹음이다. 사카타는 아리마 코세이 외에도 아이자 타케시와 이가와 에미의 연주 또한 담당했다.
[1] 14세 → 15세[2] 주연배우 중 유일하게 1994년생이다. 나머지 주연배우는 모두 1998년생[3] 루트비히 판 베토벤도 '악성'이란 칭호를 통해 최고의 찬사를 받고있지만 생전에 대인관계는 결코 원만한게 아니었다. 베토벤과 그의 조카였던 카를의 관계만 봐도 거의 한 사람의 일생을 망치기 일보직전까지 갔었다.[4] 사실 사키는 음악을 전공한 몸이라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는 게 엄청 가혹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식을 낳더라도 연주자로 키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어느날 대학동기이자 유명 피아니스트인 세토 히로코가 코세이의 재능을 제일 먼저 알아보곤 피아니스트가 되면 대성할 거라며 적극 권유하였고, 코세이 본인도 피아노에 흥미를 보이고 배우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자 결국 스승을 자처하며 가르치게 된 것.[5] 이는 후에 세토 히로코가 아리마에게 죄책감을 갖게되는 이유가 된다. 애초에 본인이 코세이를 피아니스트로 키우자고 말하는 바람에 시한부 인생이 된 사키가 아동학대에 달하는 스파르타 교육을 겪게 만들었고 사키의 사후 코세이가 PTSD에 시달리는 증상을 보이자 자신의 경솔한 한마디에 코세이의 인생을 대차게 꼬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6] 카오리, 에미가 코세이와 알게 된 시기가 이때였다. 그 때문에 나중에 인간 메트로놈이 되어 기계적이고 정확한 연주만 하는 코세이를 안타깝게 보았다.[7] 오죽하면 갈라 콘서트에서는 한 심사위원은 코세이가 무대에 오르자 "어디 인형사를 잃은 인형의 실력 좀 볼까?"라고 할 정도다(...).[8] 작중에도 언급되는 얘기지만, 젊은 연주자들은 음악에서 무언가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만의 해석이나 기교를 넣어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피아니스트들 입장에선 악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코세이의 무미무취의, 그리고 완전무결한 연주는 동경의 대상이자, 질투, 멸시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반면 타케시의 경우는 이 때의 코세이의 연주를 보고 강철의 히어로를 떠올리며 그의 팬이 된다.[9] 맞은 이유는 누군가가 말했듯 '천생표현자'인 코세이가 표현자로서 연주를 했기 때문이었다. 코세이 입장에서는 매번 병 때문에 오지 못한 어머니께 연주를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주를 선보인 것이 아리마 사키에게는 자신의 지시를 거스른것으로 보인 것이다. 더불어 이 콩쿠르는 코세이에게 특별한 콩쿠르였는데, 다름이 아니라 코세이의 어머니가 보러 오는 콩쿠르였기 때문이었다. OAD에서도 매일 무표정이었던 코세이가 이 날만은 표정이 밝아진 걸 볼 수 있다. 이렇듯, 어머니가 온다는 사실 하나에 그렇게나 기뻐하며 어머니를 위한 연주를 하였는데 정작 어머니로부터 돌아온 것은 폭언과 폭행이었으니 그 어린 나이에 코세이가 느꼈을 참담함과 서러움은 이루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코세이는 어머니에게 맞고나서 어머니가 기뻐해주기를 바랬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낸다.[10] 아리마가 이후에 세토 히로코에게 "어머니가 저를 원망하지 않았을까요?"라고 묻자 세토는 '이 순간이 아리마 코세이가 예술가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성장한 때'라고 이야기하며 "사키는 분명 기뻤을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실제로 코세이의 폭언을 들은 사키는 원망하는 입모양보다 되려 미소를 짓는 장면이 나온다.[11]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그 말이 코세이가 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말이었다고 한다. 이때 아들의 연주를 보러 온 코세이의 어머니는 자신이 살아 있을 날이 얼마 되지 않음을 직감한 것이 아닐까.[12] 연주 소리가 안 들린다는 설정은 아마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모티브로 한 것 같다. 게다가 베토벤도 유년시절 아버지에게 피아노를 강요 받으며 빡세게 배웠던 일화로 유명한 걸 보면 작가가 상당부분 차용을 한듯.[13] 위에서 이미 선술했듯 피아노를 사랑하고 아끼지만 치지 않으려는 이유 역시 이것이다.[14] 정식으로 악보가 공개되지 않은 곡들의 악보좀 만들어 달라는 의뢰 위주로 작업한다. 어릴적부터 빡세게 피아노 공부 및 연주를 했으니 듣기만 해도 그닥 어렵지 않게 작업이 가능한 듯. 그리고 피아노를 쓰는 건 듣는 건 만으로는 어떤 계이름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직접 연주해서 확인하는 용도다.[15] 참고로 애니메이션 기준 의뢰 받은 곡은 Goose house의 光るなら. TVA의 오프닝곡이라 쉽게 눈치챌 수 있다.[16] 깨진 유리조각을 맨손으로 치우려고 했다가 츠바키에게 "피아노 치는 사람이 위험한 걸 만지면 안돼!" 라는 말을 듣자 "피아노는 이제 별 상관없는 일."이라고 답했는데, 정작 수면시엔 피아니스트의 생명과도 같은 손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을 낀다. 즉, 본편 이전 ~ 프롤로그 시점 기준 피아노 관련 언행 자체가 모순인 셈.[17] 후술할 스포일러에 서술되어 있으나 코세이에게 있어서 피아노는 고인이 된 어머니를 상징하는 물건이자 그녀의 분신이나 같다.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있어서 코세이와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가 피아노로 투영되기 때문이다.[18] 그 강렬한 느낌에 한 번 더 듣고 싶어하면서도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겨준 것들이 흩어져버릴 것만 같아 한 번 더 듣고 싶지만 다시 듣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 정도.[19] 카오리는 코세이가 다시 음악과 마주하길 바라는 사와베 츠바키와 합심해 콩쿠르 곡인 카미유 생상스의 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 Op. 28 음원 + 악보를 그의 주변에 도배하다시피 배치했다. 덕분에 도망다니는 과정에서 이 곡들 전부 외우고 분석까지 마친 상태가 되어 이론적인 면에선 완벽하게 연주할 준비는 갖춘 셈이 되었다.[20] 둘 다 코세이에게 엄청난 승부욕을 품고 있는데, 어릴 적 코세이의 기계 같은 연주 때문에 콩쿠르 때마다 단 한 번도 1위를 못하고 만년 2~3위만 먹었기 때문. 특히 타케시는 피아노 분야에서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지닌 대회로 유명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출전을 위해 슬슬 해외 콩쿠르에 집중할 때인데도 이를 모두 뒤로 미루면서 코세이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본 콩쿠르에 계속 출전하고 있었다.[21] 재미있게도 코세이는 이 둘의 이름을 기억하기는 커녕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했다. 어린 시절에는 콩쿨 참가와 우승 그 자체에만 집중한 나머지 그 이외의 요소들에는 일체 관심이 없었기 때문.[22] 이때 연주법은 예전과 같은 기계적인 정확한 연주법이었다.[23] 만 5세 때의 생애 첫 연주회 때 딱 한번 보인 자기 감정과 이미지를 전달하는 연주법, 참고로 에미는 딱 한 번 보인 그 연주에 반해 피아노를 시작했다.[24] 한 심사위원은 콩쿠르는 자아실현의 장이 아니라며 한 소리한다.[25] 중단 이후 재개한 연주 도중 관객석에서 고양이 인형을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울기 직전의 여자 아이를 비추는데, 이는 코세이가 어렸을 때의 연주처럼 제대로 표현자로서 연주했음을 나타내는 장치로 보인다. 이름도 모르는 엑스트라한테조차 플래그 또 꼽았다.[26] 갈라 콘서트는 돋보이면 장땡이라던 카오리의 말을 말하며 피아노를 연주하러간다.[27] 정확히는 세토 히로코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졸랐는데, 세토 선생은 일단 승낙한 대신 코세이를 스승으로 삼아 피아노를 배우라는 조건을 달고 나기는 이에 응한 케이스.[28] 잘 보면 알겠지만 과거 어머니에게서 들었던 말과 비슷하다.[29] 정말 무리란 걸 알았는지 히로코도 억지로 연습시키지는 않았다.[30] 자신의 손이 피투성이인 환상까지 본다.[31] 감수성이 많은 사람이라면 슬퍼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을 정도다.[32] 이때 표정 한 컷의 연출이 굉장히 압도적이어서, 이 만화의 엔딩을 완성시킨 부분으로 크게 호평받는다. 오죽하면 후술할 독백보다 그 미소 한 컷이 더 슬프다는 평이 있을 정도.[33] 4월은 너의 거짓말을 마무리 짓는 코세이의 독백. 이는 단순히 카오리를 떠나 보낸 쓸쓸함만을 담은 것이 아닌, 다시 한 번 봄이 옴으로써 카오리가 자신에게 주었던 기운을 안고 홀로 일어서 열심히 살아가 보겠다는 성장과 각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이 대사를 통해 4월은 너의 거짓말이 연애물로서는 새드엔딩일 지언정, 청춘물이자 성장물로서는 해피엔딩으로도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34] 참고로 제자 나기도 같은 학교 입학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 조만간 선후배 사이가 될 예정이라고.[35] 참고로 아리마 타카히코는 원작 에필로그 및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OAD에 잠깐 등장한다.[36] 하지만 그것 때문에 료타와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며 오히려 코세이는 료타와 카오리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둘 사이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했다.[37] 나중에야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카오리도 그를 무려 만 5세 때부터 좋아하고 있었고, 료타 역시 카오리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코세이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코세이를 떠보고 함께 병문안을 가자고 제안했던것.[38] 참고로 츠바키 본인도 본인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39] 사소한 실수도 절대 놓치지 않고 모노톤 속사포로 지적해버리는 포스가 가히 호랑이 선생님. 첫 수업날 세토 히로코가 "대충 하지 마"라 하자 속으로 하는 말이 "대충? 그게 뭔데?"(...). 참고로 음악계에선 이렇게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치는 스승들이 흔한 편이라 코세이가 특이한 건 아니다.[40] 작화상 체구 차이가 많이 나 보여서 좀 이상하게 보이지만 둘의 나이 차이는 고작 2살이다.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전혀 문제가 없다.[41] 소꿉친구인 츠바키, 동년배 피아니스트인 에미, 제자인 나기, 그리고 마지막에 편지로 고백을 한 카오리, 거기다가 세토 히로코의 딸 코하루도 사정권.[42]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유망주라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다정한 성격을 비롯한 인간적인 면모가 여성들에게 잘 먹힐만한 요소다. 실제로 코세이와 접점이 가장 적은 에미를 제외한 3명은 그의 이런 면에 끌린 케이스이다. 특히 나기는 유일하게 코세이에 대한 첫인상이 적대적이었는데, 이래저래 부대끼다보니 그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역으로 반하게 되었다.[43] 원작의 경우 코세이가 마지막 연주를 마친 뒤 환호하는 청중과 함께 다시금 코세이의 뒤를 쫓아 여행을 떠날 것을 다짐하는 타케시와 에미의 모습을 통해 코세이와 두 사람 사이의 우위를 표현한다.[44] 음악 관련 작품에서는 흔히 기계적인 기교와 자유로운 표현능력을 상반되는 것으로 묘사하는데 음악가가 되려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둘 다 필요하다. 특히 전공생 정도가 되면 기술은 당연히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고 음악적 완성도를 가다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학생 단계에서는 일단 그 기본적인 기술부터 완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예술성에 대한 소양도 단순히 본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서 악보대로 정확히 치는 것을 강조할 뿐이다.[45] 만화판으로는 24화 3번째 페이지 4번째 컷, 애니판으로는 13화 1분 06초에 "이걸 왜 못쳐?"하고 물어보는 장면이 압권[46] 이는 콩쿠르가 정확하고 실수없는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원인이 있다. 즉 아들이 어릴 적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이 스타일이 최적이었던 것. 사실 음악 분야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초심자는 기초부터 정석대로 차근차근 배운 후 차후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보하는 게 좋다. 단지 사키의 지나치게 무리한 교육방식이 문제였을 뿐(...)[47] 트라우마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연주자로서 완성되어가고 있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자신이 친 피아노의 소리를 뇌가 알아서 필터링하는 것. 보다 많은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이미 확정된 정보는 누락시키고 다른 정보들에 집중하기 위한 행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피아노 연주 같은 고난도의 활동에선 보기 힘든 현상이지만, 키보드 타이핑 같은 단조로운 작업에서는 생각보다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뇌는 생각보다 많은 자극들을 필요에 따라서 필터링한다.[48] 츠바키의 재채기 한방[49] 일부 발음 뒤에 붙은 아(あ)행 모음은 별도로 발음하지 않고 장음 처리를 하는데, 한국어에선 사실상 장단음에 대한 개념이 거의 소멸했고, 또한 그것을 표기할 별도의 장치가 없었기에 외국어의 장단음 표기도 마찬가지로 표기하지 않고 재량껏 읽도록 하였다. 일본어 표기법 제2항에 장단음은 별도로 표기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eい' 발음은 장음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장음이 아니라 이중모음으로 본다는 학계의 의견을 수용해 '에이'로 표기한다. 따라서 굳이 원어와 비슷하게 발음하고 싶다면 '코세이'처럼 3음절로 발음할 것이 아니라 '코-세-'처럼 4음절로 길게 발음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