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제4권 표지에서 발췌. | ▲애니메이션 설정화. |
1. 개요
相座 武士4월은 너의 거짓말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지 유우키 / 김명준 / 에릭 키머러.
아리마 코세이 & 이가와 에미와 함께 작중 일본 중학 피아니스트 중 최정상급의 실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유망주. 그 실력에 걸맞게 친위대라 불리는 열성팬들도 있는 모양. 주인공 코세이에겐 동년배 선의의 라이벌 포지션이다.
엄청나게 삐죽한 머리에 펑키한 스타일의 옷이나 악세서리를 걸치고 다니는 게 특징. 물론 피아노 콩쿨 같이 예의를 차려야 하는 자리에선 제대로 정장을 입는다.
2. 상세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타카야나기 아키라의 밑에서 피아노를 배웠다. 그러나 3학년 시절 어느 주니어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리마 코세이에게 패한 이후, 그 완전무결하고 무색무취한 연주에 감명을 받아 그를 동경했고, 언젠가는 꺾어주겠다며 라이벌 의식을 불태워 피나는 연습을 한 끝에 현재는 일본 내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을 휩쓸고 다니는 거물로 성장했다. 아리마가 공백기를 가졌던 2년 동안 이만큼 성장한 것이며, 일본 출신 중학생 피아니스트들 중에서 국제 콩쿠르에 나가 세계의 강호들과 자웅을 겨룰 만한 몇 안 되는 인재로 꼽히고 있을 정도.실제로 작중 초반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인지도의 '슈베르스타인 콩쿠르' 주최 측의 초청장을 받는 장면이 나오며 이미 세계 클래식계에서 그를 눈여겨 볼 조짐이 있다는 사실을 어필한다. 그러나 타케시는 여기에 참가하는 걸 정중히 거절하고 동시기에 일본에서 개최하는 마이호 콩쿠르에 나가겠다고 선언하는데, 그의 스승인 타카야나기 아키라가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는데 왜 거절하는거야!?"라고 언급할 만큼 이상한 행보였다.[2] 타케시가 이런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 이유는 당연히 아리마 코세이로, 2년 전 자취를 감춘 그가 언젠간 복귀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고집을 부린 것. 다행히 타케시의 소망대로 2년 만에 마이호 콩쿠르를 통해 복귀를 선언한 코세이와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이번에야말로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며 전력을 쏟은 엄청난 연주를 보여주게 된다. 얼마나 훌륭한 연주였는지 심사위원은 물론이고 관중들이 압도된 나머지 벙찐 표정을 지었고 코세이도 대단하다는 칭찬의 말을 남겼는데, 이에 데레데레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타케시는 속으론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지닌 코세이를 자신이 동경하는 강철의 영웅(히어로)이라고 생각하며 매우 동경하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히어로는 감정이 없는 강철이며 절대로 실수하지 않고 패배하지 않는 완전무결한 무적의 존재였고 초등학생 당시의 인간 메트로놈 코세이가 그랬다. 따라서 서로 헐뜯는 사이라기보다는 라이벌이자 친구인 관계가 되면서 서로가 서로의 피아노 연주 실력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2년 만에 복귀한 코세이가 형편없는 연주를 하자 충격을 받고 슬럼프에 빠졌으며,[3] 이후 오랫동안 방황하며 지냈으나 코세이와 동생 아이자 나기의 연탄을 듣고는 슬럼프에서 탈출하여 더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피아노 실력은 개성적인 겉모습과 달리 동년배 피아니스트 유망주 삼인방(아리마 코세이, 이가와 에미, 아이자 타케시) 중 가장 안정적이다.[4] 셋 중에서도 가장 정통적인 피아노를 치지만 단순히 따라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만의 피아노를 치기 때문에 평가는 아주 좋은 편.[5]
3. 기타
- 이가와 에미가 코세이의 어머니의 병세가 심각해지기 이전의 순수했던 코세이의 연주를 동경해 피아니스트가 되었다면, 아이자 타케시는 코세이의 어머니의 병세가 심해진 이후 달라진 코세이의 연주를 동경해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두 캐릭터의 인물 대비가 잘 보이는 대목.
- 작중 등장한 가족은 밑에 적혀 있는 여동생 아이자 나기와 어머니(CV: 유야 아츠코)가 있으며, 이즈미(泉, CV: 코토부키 미나코)라는 동급생 여자친구를 두고 있다.#
- 피아노 연주 전에 미친 듯이 긴장하는 타입으로 식은땀을 줄줄 흘리거나 헛구역질을 하기 일쑤. 그리고 연주를 마친 이후에 이러한 긴장감이 한꺼번에 풀리기 때문인지 바닥에 데굴데굴 구르거나 발을 헛디디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 동생 나기가 코세이의 제자로 들어가 가르침을 받는 걸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중.
부러워서 그렇거나
- 캐릭터 송으로는 작중 연주했던 '쇼팽 에튀드 Op.10 No.4'의 멜로디를 모티브로 요코야마 마사루가 작곡한 "奇跡の先へ~エチュード Op.10-4"가 있다. 담당 성우인 카지 유우키의 목소리로 녹음한 버전이 BD/DVD 특전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다.
[1] 당연히 만화적으로 과장된 설정. 실제 콩쿨에선 머리카락도 단정한 스타일로 하고 나오는 게 기본이고, 타케시처럼 튀는 스타일이면 감점 대상이다.[2] 타케시는 작년에 마이호 콩쿠르 우승을 거뒀기에 이번에 굳이 출전할 메리트가 없으며, 국제 레벨의 콩쿠르는 아무에게나 오퍼를 넣지 않기 때문에 이쪽을 우선시하는 게 정석이다. 즉, 황금 같은 기회가 왔음에도 스스로 차버린거나 마찬가지. 참고로 쇼팽 콩쿠르는 특별히 지명된 몇몇 국제 콩쿠르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었다는 커리어가 있으면 예선 면제권을 주는데, 타카야나기 선생이 말한 발판은 이쪽 테크트리를 타자는 의미인 것.[3] 그의 내면묘사를 보면 '항상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히어로가 형편없이 패배했다'는 정도로 인식한 듯. 반면 에미는 인간 메트로놈에서 예전의 감정이 넘치는 인간이 된 코세이를 보고 만족해 더욱 더 매진하게 된다.[4] 코세이는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피아노 소리가 안 들려서 불안해지는 때가 있고, 에미는 기분파라서 본인 성미에 안맞으면 진심으로 임하지 않기에 실력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리고 코세이의 진짜 연주도 주지적인 연주는 아니다.[5] 감정에 솔직한 '진짜' 코세이를 동경하고 기계 같은 연주의 코세이를 동정하던 에미와는 달리, 완벽한 연주의 기계 같던 코세이를 '완전무결한 영웅'으로 보며 동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