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6:39:51

아가멤논(인피니티)

파일:아가멤논.webp

Agamemnon the Atreide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인공지능 진영 알레프 소속 TAG.

1. 배경2. 성능

1. 배경

아가멤논(Ἀγαμέμνων, 고대 그리스어로 "굴하지 않는," "아주 단호한"이라는 뜻)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으로, 원전에 따라 미케네 혹은 아르고스의 왕으로 전해진다. 아트레우스의 후손 아가멤논은 트로이 전쟁 당시 아카이아인들의 지도자였다. 그는 전형적인 최고 지도자이자 강력한 전사의 표상과도 같았다.
소리꾼 타미리스가 특수상황부서 정보부에 남긴 문서:
"아가멤논이 인간 의체에 거하는 모습을 본 기억은 거의 없다. 보통 TAG 안에 거하는데, 그게 아가멤논에게 태그가 탈것이 아니라 진짜 몸이거든. 아가멤논이 얼마나 날렵하게 움직이는지 보면 이게 그냥 비유가 아니라니까. 하지만 아가멤논의 힘과 존재감은 육중한 파괴 병기 안에서 지낸다고 나오는 게 아냐. 아가멤논이 인간 신체에 거할 때도 그는 위대한 호메리드 영웅들 한가운데 우뚝 선 존재니까. 눈에서 번뜩이는 투지나 숨 쉴 때마다 거침없는 폭력을 행사하려는 열망이 뿜어져 나오는 걸 보면 모두가 경외하며 떨곤하지. 무시무시하게 들리는 건 알겠는데 걱정할 필요 없어. 빡치게만 하지 않는다면 진짜 영웅이니까. 빡쳤다고? 그럼 걱정해야지. 아니 그보다 빨리 튀는 게 나을걸."

아가멤논은 컴바인드 아미와 교전하던 중 영웅적으로 전사했는데, 당시에도 이미 전설적인 지도자이자 영웅이라는 명성을 떨쳤다. 그 빼어난 전투력과 지도력을 높이 사 호메리드의 일원으로 인정받은 아가멤논에게는 부활 우선권과 함께 그 재능에 걸맞은 전투용 신체가 부여됐다. 아가멤논이 지급받은 실험형 태그는 성능 자체는 훌륭하지만 생산 단가가 높아 팔랑크스 정규 장비로 채택되지 못했다. 강철 팔랑크스가 보유한 몇 대 안 되는 생산분은 아가멤논이 독점하여 전용 개인 장비로 사용하고 있다.

아가멤논에 대해 한 가지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게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 영웅은 "태그 조종사"는 아니라는 거다. 그가 태그를 조종하는 게 아니라, 태그 자체가 아가멤논의 신체이기 때문이다. 아가멤논에게 일상용 인간 신체가 있긴 해도 그에게 있어 태그는 단순히 의식을 담아둘 평범한 의체 같은 게 아니다. 아가멤논에게 태그는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단이다. 전투와 투쟁, 전쟁과 피로 가득한 삶. 물론, 자기 피가 아닌 적들의 피가 바다를 이루는 삶 말이다.

그가 전투용 신체와 아가멤논이라는 코드네임을 받자마자 특수상황부서 병기국은 이 전사를 보면 전설상의 그 인물을 바로 연상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독특한 무기를 물색했다. 그리하여 아가멤논이 망치를 들고 무자비하고 야만스럽게 폭력을 행사하게 된 것이다. 본래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 아가멤논에게 쥐여준 건 상아홀이지만, 이쪽도 그만큼 효과적인 상징에 파괴력은 두 배는 될 거다. 그렇게 신화 속 아가멤논이 병사들을 지휘하며 휘두르던 홀은 알레프의 아가멤논이 전장에서 적들의 머리를 향해 휘두르는 철퇴로 변했다.

아트레이데스는 강철 팔랑크스가 일이 잘못 돌아갈 때 투입하는 자산이다. 그는 게임 체인저다. 적들이 무슨 수를 쓰든 웃어 넘기며 망치를 휘두르고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판을 통째로 뒤집는 사내다. 아무리 심각한 상황인들, 이 거신이 최전선에 나타나는 순간 더 이상 패배는 어른거리지 않는다. 인류를 수호하고 인류계를 구하는 것이 호메리드의 사명이라면, 그중에서도 이 임무에 가장 헌신적인 아가멤논은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실패하지 않으리라. 그리고 그 대가는 적들의 피와 목숨으로 치를 것이다.

2. 성능

파일:n4아가멤논.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