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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섭/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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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TV 무한도전 출연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
3. 포스트시즌

1. 시즌 전 TV 무한도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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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를 상대하던 시절.

실망을 안겨주며 잠시 잊혀졌던 심동섭이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1년 3월에 방영한 무한도전 타인의 삶이 방송되고서부터. 이 날 방송에서 정준하넥센 히어로즈이숭용 선수와 하루 일과를 맞바꾸었는데, 이 때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때 정준하가 한 타석에 들어서게 되었고, 이 때 정준하를 상대한 투수가 심동섭이었던 것. 정준하는 심동섭의 공을 커트해내며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섰다. 이 때 KIA 타이거즈 갤러리를 비롯하여 KIA 팬들에게 좀 많이 까였다. 일반인에게 커트당한다고... 나중에 심동섭은 일반인 상대로 어떻게 전력투구를 하냐며 그냥 치라고 던진 공이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여기 참조. 그래도 젊은 선수가 뽀샤시하게 잘생겨 보였는지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는 등 관심을 받았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 5월

2011 시즌 중반 당초 기대를 모았던 KIA 타이거즈의 불펜진이 그야말로 대망하자 심동섭은 점차 기회를 얻는다.

5월 22일 한화전에서 큰 점수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3이닝을 1실점하며 통산 첫 세이브를 올리면서 새로운 승리조로서의 가능성을 조명받기 시작한다. 쓸 만하다고 판단한 조범현 감독은 심동섭을 점차 터프한 상황에 올리기 시작하고, 이후 꽤나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조로 자리매김했다.

2.2. 6월

6월에 다시 난조를 보이면서 추격조로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하여 7월 들어서는 KIA 불펜진 중 손영민 다음으로 믿음직한 투수가 되었다.

2.3. 7월

7월 3일 한화전에서 한화의 실책에 힘입어 행운의 첫 승을 올리고, 특히 7월 6일 경기에서는 트레비스 블랙클리를 구원등판한 손영민이 한타자도 잡지 못하고 만들어놓은 무사 만루 상황을 구원등판하여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2승째를 올렸다.

7월 17일 경기에서는 선발로 먹고 살던 KIA에서 아킬리노 로페즈가 1⅓이닝을 던지고 자진강판하는 대형 불상사 속에서 등판하여 2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1] 3승째를 거머쥐었다.

7월 19일 경기에서 9회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시작부터 볼넷과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어,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3점차를 역전당해 끝내기 패배하는 대재앙의 단초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불과 이틀 전 50구를 던진 데다가, 결국 자력으로 실점 없이 2사까지 잡아 놓았는데 더 이상 믿지 못하고 한화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손영민과 유동훈을 올려서 역전당한 이강철 투수코치에 비난이 집중되고 있어 심동섭은 상대적으로 덜 까이는 편이다.[2]

2.4. 8월

8월 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5회까지 던진 김희걸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그리고 6회말 2사 2루의 위기에서 김현수와 정면승부, 삼진을 잡아냈다. [3]

8월 9일 LG와의 경기에서는 5회까지 던진 김희걸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이후 4이닝을 무안타 무볼넷 7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경기 MVP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평소 '터프가이' 라 불릴 정도의 마운드에서의 대담함이 아닌 굉장히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캐스터로부터 '매력있는 남자' 라는 평을 들었다.

2.5. 9월

9월 11일 두산 경기에서는 2⅓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6k를 기록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하였다.

9월 18일 LG 경기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날 6⅓이닝 3실점하고 1사 만루 상태에서 내려온 서재응을 구원 등판하여 병살을 유도하였고, 10회에는 이대형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하여 무사 2루인 상태에서도 세 타자를 연거푸 잡으며 여전히 위기 상황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로 방어율이 2점대에 진입하였다.

3. 포스트시즌

시리즈 전적 1승 1패인 2011년 10월 11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1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선발투수 서재응의 뒤를 이어 등판하였다. 그러나 박정권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이날 심동섭은 0이닝 5투구수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2:0으로 졌다.

심동섭은 2011년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였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1] 내야진의 에러성 플레이가 실점의 한 원인이 되었다.[2] 게다가 심동섭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자 불펜에서 몸을 풀던 손영민과 유동훈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그걸 본 팬들과 해설자 모두 승패를 떠나서 심동섭이 경기를 마무리짓게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에 뜬금없이 손영민과 유동훈을 올려보내 어떻게 해서든 이번 경기를 이기겠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래도 졌다는 게 문제.[3] 김현수의 심동섭과의 상대 전적이 7타석 무안타 5삼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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