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기동전기 건담 W의 후속작인 프로즌 티어드롭의 문제점을 서술하는 문서.2. 설명
신기동전기 건담 W의 경우 엔들리스 왈츠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건담 W에 상품적 가치가 남아있는지라, 건담 W판 건담 디 오리진이라 할 수 있는 만화 패자들의 영광, 후속작인 소설 프로즌 티어드롭, 그리고 새 디자인들의 발표로 후속 프랜차이즈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세계관의 확장이나 새 TVA 시리즈의 발표 가능성이 제시되었고, 프로즌 티어드롭 자체 만으로도 세계관이 크게 확장되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프로즌 티어드롭의 소설이 아사기 사쿠라의 수려한 일러스트 이외에는 정말로 건질 게 하나도 없어서, 결과적으로 프로즌 티어드롭은 완전한 실패로 끝났고, 이 때문에 패자들의 영광 역시 카토키의 새 디자인 빼면 건질 게 없는 것 취급을 받아서 사실상 건담 W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는 실패작이 되었으며, 애니화, 새로운 프라모델 어느 하나도 나온 것 없이 무산되었다. 있어봤자 스노우 화이트, 정확히는 프로토타입이란 설정으로 기존 윙 제로 EW의 조형을 돌려쓴 스노우 화이트 프렐류드가 혼웹한정으로 나온게 전부다.
이는 한국에서 소설과 코믹스의 정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있으나[1],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작품 자체가 문제점이 많다. 심한 경우 몇몇 팬들은 아예 없는 작품 취급해버리기도 한다.[2]
정발 문제로 인해 한국과 일본 및 해외에서 지적되는 문제 요소가 다르다. 한국은 각도기 선생의 디자인 관련, 일본 및 해외의 경우 메인 히로인인 리리나를 포함한 피스크래프트 일가의 메리 수 논란.
3. 문제점
기본적으로 엔드리스 왈츠에서 확실히 끝맺었던 본편을 "지구에서만 전쟁이 끝났다 했지 온 우주라고는 안했다"는 꼼수로 돌파해 억지로 이야기를 늘려버린지라 이에 어이없어하는 팬들이 많다. 물론 잘 마무리된 작품을 억지 설정을 붙인다든지 전혀 새로운 설정을 추가해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건 건담 시리즈에서 비일비재한 문제점이긴 하다.3.1. 매력 없는 신캐릭터
작중 신규 등장인물들이 지나칠 정도로 전작의 인물들과 외모나 역할면에서 복사 수준으로 닮아있어서 이것도 비판거리가 된다. 거기다가 듀오 맥스웰 2세나 트로와 포보스는 실제 혈연이 아님에도 너무나도 빼닮았다는 설정이며, 작중 여성 캐릭터인 카트린느 우드 위너는 그냥 카트르의 외형에서 성별만 바꿨다고 무방한 수준. 그리고 후에 발매된 드라마 CD에서는 이 설정 때문에 기존 성우를 그대로 캐스팅했다.[3][4]외형 뿐만이 아니라 차세대 캐릭터들의 활용도 영 좋지 못하다. 신 캐릭터들의 성격이 기존 캐릭터들의 어두운 부분만을 그대로 따온데다 작중 활약상도 영 좋지가 않다. 미래편의 첫 화자이자 샐리 포의 딸인 캐시 포는 히이로 말마따나 샐리 열화판으로 나오고 미르, 나이나, 카트린느는 '머실리즈 페어리즈'를 결성하여 게릴라 활동을 벌일 줄 알았지만, 그런 것은 없고 그냥 리리나를 추종하는 이들로 나왔다.
차세대 뿐만이 아니라 쌍둥이 공주나 설정으로만 언급된 정치가 히이로 유이 역시 후세대의 인물들과 너무 똑닮았다는 설정이다.
3.2. 스토리 전개 문제
소설 중간중간에 전작과의 사이 시간대에 있던 사건들을 설명하는데 지나치게 할애한 나머지 시간대가 자주 바뀌어 너무 불친절하게 다가온다. 일단 메인 배경이 30년후 미래라지만 트레즈 과거편으로 2권분량을 잡아먹었고 이후 > 미래편 > 쌍둥이 공주 편 > 미래편 > 쌍둥이 공주 편 > 프리벤터/3일 생일파티 과거편 > 미래편 등 시간이 복잡하게 바뀐다. 그리고 이 소설 시간대 중 호평받는 부분은 한군데도 없다.분명 메인 배경은 30년 후의 화성인데 생크킹덤의 피스크래프트 일가의 과거사나 W5인방의 프리벤터[5]때의 이야기, 신 캐릭터들의 과거사등 시간대가 뒤섞여서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기가 힘들다. 반면 메인 배경인 미래편은 스토리 전개가 느리고 짧아서, 모빌슈트가 등장하는 시간이 짧고 디자인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것에 한몫하였다.
결말 역시 그냥 히이로와 리리나가 혼인하고 그 뒷이야기 뿐이라, 히이로나 리리나 커플을 지지한 이들에게는 호평이지만 다른 캐릭터나 새로운 기체에 대한 설정이나 이야기는 하나도 없어서 이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최악의 결말을 안겨주었다.
작중 설정에서도 어째서 히이로와 리리나만 냉동수면을 이유로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노화되어 어른이 된 설정으로 쓴 건지 미스테리.
여담으로 연재 동안 작가인 스미사와 카츠유키의 중간 휴재가 잦아서, 덕분에 소설 연재하는 5년동안 단 13권만 나왔다. 근데 이마저도 분량은 짧은 편이다.
3.3. 캐릭터 붕괴 및 특정 캐릭터 편애
국내에서는 중간에 정발이 중단되어서 잘 언급되지 않는 문제점이지만, 메인 히로인이였던 리리나 피스크래프트의 편애가 매우 심하다는 지적도 있다.반면 다른 캐릭터에 대한 대우가 매우 나쁜데, 노사 창은 비중은 적어도 그나마 좀 사정이 낫지만 나머지는.... 특히 슈베이커 수녀나 W 교수는 작가가 대놓고 이 캐릭터 안티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 건담 W 당시 최고 인기 캐릭터였던 듀오 맥스웰은 공개된 성인 버젼이 과거에 집착해 돈 때문에 힐데와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는 설정으로 나와서 듀오의 팬들조차 실드를 못 쳐줄 정도로 심하게 망가졌고, 카트르 라버바 위너는 재력을 제외하면 카트르의 장점이였던 포용력 있는 성격, 기업 경영력, 통솔력 등 몽땅 칼너프를 먹은 데다가[6] 윙제로 때의 '흑화 카트르'때의 것만 가져와 버렸고, 트로와나 듀오의 말을 빌려서 '지겨운 태도로 비꼬는 녀석' 등 성격이 대판 나빠지는 등 가장 심각한 피해자. 트로와 바톤 역시 카트르나 듀오에 비해선 덜했을 뿐 TVA에서는 병사로써 침착하고 성숙했던 이미지가 마구 푸념을 늘어놓고 동료들을 신뢰하지 않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주인공인 히이로 유이 역시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한다. 너무 리리나와의 인연만을 강조한 탓인지 캐릭터가 연애뇌가 되어 버림은 물론이고 다른 건담 파일럿 4명과의 우정은 어디 갔나 싶을 정도. 그리고 작중 히이로의 가족사가 공개되어 버린 탓에 히이로 특유의 정체불명 미스테리한 설정도 붕괴해 버렸다.[7] 극중 스노우 화이트에 탑승한 상태에서 모니터 영상을 통해 리리나가 잡혀있는 '요새 바벨'의 수뇌인 스텔라 노벤타에게 리리나를 풀어줄 것을 요구함에도 스텔라가 이를 거부하자 정말로 맨몸으로 요새에 쳐들어가서 기지 내부를 초토화시키는데, 이때 자신을 '너희의 증조부를 죽인 것도 나'라고 소개하는데 히이로가 스텔라의 증조부인 마샬 노벤타를 죽인 것에 대해 유족들에게 일일이 사과를 하러 갔다는 점이나 엔들리스 왈츠에서 '더는 누구도 죽이지 않아도 된다'는 등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졌던 묘사를 생각하면 캐릭터 붕괴.
반면 리리나의 경우 너무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띄워주는데, 사실 TVA에서도 단독 엔딩 점령, 작중 설정에서 혈통만 있었던 부잣집 아가씨임에도 불구하고 무시무시한 정치적 재능과 카리스마를 발휘한다는 점, 엔들리스 왈츠에서 리리나가 없으면 지구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의 구심력과 영향력을 끼치는등 편애의 끼가 보였지만, 이때는 라크스 클라인이나 마리나 이스마일로[8] 인한 반사이익 평가, 리리나 자체가 자길 죽이러 와달라는 네타 캐릭터 정도로 밖에 언급이 안되 크게 부각은 안되었다.
그러나 P.P.P의 스토리 내막이나 리리나의 정치가로써의 활동 기간[9]이나 애매한 실적에 비해[10] 너무 스토리의 중심으로 묘사한다든지, '3일 생일 파티', '옛 왕성의 소유'등 너무 과도하게 숭배를 받는 데다가 리리나 포함 피스크래프트 일가를 완전무결 깨끗하게 묘사하기 위해[11] 위에서 서술된 타 캐릭터들의 헤이트물급의 어마어마한 캐릭터 붕괴를 해놓고, 등장 인물들의 스토리 중심에 과도하게 리리나를 세우는 덕에 이들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가 아닌 리리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처럼 보이게 한다. 그것도 수십년동안 다른 캐릭터를 지지했던 팬들은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12] 바랬던 것에 대해 큰 통수를 맞았고, 안그래도 캐릭터 자체 인기가 미묘했던 리리나의 안티가 대폭 늘어났다.
여담으로 트레즈 역시 편애라는 논란이 있다. 트레즈는 숨은 의도와는 상관없이 표면 상으로는 어찌되었건 전란에 큰 역할을 했고, 노벤타 살해 유도로 주인공들을 위험으로 몰아넣은 악역이고, 레이디 언을 포함 OZ군들도 거기에 동참했었기 때문에 조금 더 가혹하게 그려졌어야 했다는 반응이다.[13] 그러나 작중 주인공들이라고 뉘우치는 모습이 불필요할 정도로 과오가 없는 것도 아닌데다 리리나를 비롯한 건담 파일럿들이 부르짖는 평화주의라는 미명하에 벌어진 희생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분명 존재한다. 게다가 TVA에서는 트레즈 자신도 희생자 수를 다 기억하는 등 악인임을 자각하는 묘사가 분명하게 있었으며, 엔들리스 왈츠에서도 레이디 언 외에는 트레즈를 띄우거나 옹호하는 느낌은 그렇게 크지 않다.
3.4. 카토키의 설레발 발언
W 시리즈의 재시동임에도 메카의 모습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완결이 났다. 즉, 리얼로봇물인데 정작 로봇의 생김새를 보여주지 않고 끝났다는 소리다.모빌 슈트의 경우 삽화를 통해 제대로 공개된 것은 건담 에피온 파이나 프로메테우스 정도이고, 윙과 데스사이즈의 후속격 기체인 스노우 화이트나 워록, 세헤라자데는 그냥 망토만 뒤집어씌운 채 소설이 완결날 때까지 전형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소설이 끝까지 꾸준히 구매한 팬들을 기만해버린 셈이 된 것.
프로즌 티어드롭의 완결편인 13권의 후기의 카토키 하지메의 인터뷰에 의하면 디자인은 했지만 애니화가 될때까지 꽁꽁 숨겨 놨다는데, 원문[14], 애니화가 완전히 무산되어 헛짓거리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스노우 화이트 디자인은 피규어가 발매되면서 간접적으로 디자인이 공개됐긴 했는데, 그냥 흰색 윙 건담 제로(EW)라 생각될 정도의 디자인 우려먹기였다. 게다가 이후 이것이 스노우화이트가 아닌 스노우화이트의 프로토타입이라는게 밝혀졌고, 결국 지금까지도 완전한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체 설정 역시 워록의 분신술, 세헤라자데의 유연한 동작 등 기체 설정도 메리 수 수준의 설정이라 그다지 평은 좋지 않았다.
날개만 더 추가된 형태라 혹평을 받았지만 메탈 콤포짓 스노우 화이트 프렐류드 자체는 엄청난 속도로 품절되면서 유일하게 본작에서 건질 만한 게 되었다. 물론 메탈 콤포짓 윙 건담 제로(EW)가 가진 미칠듯한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디자인이 좋아서 상품이 품절된 건지는 미지수.
[1] 국내 반응도 뜨뜻미지근한데다 현지 평가가 좋지 않아서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2] 작가인 스미사와 카즈유키부터가 13권 후기에서 비슷한 발언을 던지기도 했다. "나는 이 작품을 단 한 번도 건담 W의 속편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랬던 건 카도카와."[3] 작중에선 파더 맥스웰도 등장해서 세키 토시히코는 1인 2역을 하게 되었다.[4] 이 중 오리카사 아이의 경우 본래 소녀 전문이 아닌 누님, 소년에 특화되어서 그런지 카트린느의 외형에 비해 목소리가 많이 성숙하게 들린다.[5] EW종결 직후.[6] 비록 설계도가 없어서 다시 재설계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카트르는 부품 몇 개를 이용해 단 몇 달만에 윙 건담 제로를 제작해내는 등 상당한 기술력의 소유자인데 프로즌 티어드롭에서는 메카 하나 만드는데 12년이나 걸렸다는 설정이다.[7] 아딘 로우라 해서 히이로의 친부되는 이가 언급되긴 하였다. 그런데 이 사람은 엔들리스 왈츠 소설판에서만 언급되는 인물이라 본편에선 아무런 상관이 없다.[8] 하지만 마리나는 출신이 혈통만 빼면 정말로 평범하게 자란 여성인지라,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약할 뿐 이쪽이 리리나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고 자연스럽다.[9] 엔들리스 왈츠 사건 이후 히이로의 간병을 이유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고 한다. TVA종결 뒤 엔들리스 왈츠까지 리리나의 정치가로써의 활동기간은 약 1년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10] 화성 개발 공로자로 추앙받아 화성의 라나그린 시티를 '리리나 시티'라고 짓기도 하였지만, 실제로는 노인을 포함한 노이엔하임 일가가 개발했다는 설정.[11] 극중 모든 사건의 만악의 근원을 루크레치아 노인의 집안인 노이엔하임 가문으로 묘사하였다.[12] 어른이 된 모습도 듀오가 일부만 나온 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13] 레이디 언이 나중에 프리벤터를 조직하는 등 선역으로 돌아왔고, 비록 그녀가 자신의 악행에 대한 죗값을 직접적으로 치르는 묘사까지는 없었지만 뉘우치려는 모습이 분명하게 그려졌다.[14] '카토키 씨는 애니메이션화 될 때까지 발표하지 않겠다고 고집스럽게 말하셨지만, 애써 부탁 드려서 이렇게 발표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