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허구연 해설 특유의 해설 레퍼토리 중 18번인 'xx[1]와의 저녁식사'(대략 제가 XXX 슨슈(또는 XXX 감독)와 저녁을 먹었는데요~로 시작하는 레퍼토리)와 그의 부정확한 발음을 비꼬려고 쓰이는 야구 커뮤니티계의 은어. 자세한 것은 허구연의 저녁식사 문서를 참고할 것.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식샤도 바로 이걸 따 온 것이다.ㅅ은 ㅈ, ㅊ과 함께 훈민정음에서 '잇소리'라고 불리는 치경 마찰음 계열의 3글자 중 하나로 정의되어 있는데, 이 3글자의 음가가 구개음화됐다가(/s/→/ɕ/, /t͡s/→/t͡ɕ/) 20세기 중후반을 즈음해 ㅅ의 음가가 평음으로 회귀하고 '사'와 '샤'의 발음 구별이 다시 생겼다. '식샤'라는 발음은 아마도 이 시기의 잔재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부산이나 경남 남부 출신 어르신들은 ㅅ을 전부 /ɕ/로 발음하시는 분들이 많다.
사워크림을 샤워크림이라고 발음하거나 유니버설을 유니버셜이라고 발음하는 등, ㅅ가 /ɕ/로 발음되지 않는 상황에서 /ɕ/로 잘못 발음하는 사례는 실생활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들은 영어의 s 발음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이지만 식사는 한국어 단어인데 발음을 혼동하는 것이므로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학식 어플 이름중에도 식샤가 있다.
'식샤'라는 표현이 널리 알려지는 과정에서 허구연의 실제 발음에 비해 과장된 측면도 있다 보니 허구연 본인은 방송에서 '식샤'라는 표현이 언급될 때마다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