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헨드릭스의 완봉승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3회 1사 1루 상황에서 햅이 우드러프의 몸쪽으로 몰리는 싱커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후 헨드릭스의 역투가 있었지만 컵스 타선이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2점차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었다. 그러다 8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리조가 상대 불펜 파이어라이젠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3점차가 되었고 이후 9회 등판한 헨드릭스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면서 개막전 완봉승을 따낼 수 있었다. 이날 공식경기 감독 데뷔전을 치룬 데이비드 로스 감독은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선발 다르빗슈가 1회부터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없이 마무리 했다. 하지만 2회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벤 가멜의 타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여기서 2루주자인 로렌조 케인이 런다운에 걸렸다. 문제는 여기서 런다운에 걸린 케인을 몰고 가야 하는 컵스 내야 수비가 어이없게도 정줄나간 수비를 저질르며 주자와 타자주자를 모두 살게 해주는 수비를 했다. 결국 다르빗슈는 동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 4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해 투구수 73구를 기록한채 강판당했다. 컵스는 올라온 불펜투수들이 5실점을 하면서 부진했고 타선도 추격의 점수를 뽑아내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선발로 나온 레스터가 5이닝 무실점으로 잘막아주었고 타선은 초반부터 마일리를 털어버리면서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갔는데 하지만 이후 불펜진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점수차는 8-5까지 좁혀진채 9회말을 막게 되었다. 마무리로 나온 킴브럴이 초반부터 거하게 불을 지르기 시작하면서 결국 8-7까지 점수차가 좁혀진채 1사 만루에서 내려가게 되었고 이어 올라온 제프리스가 살떨리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어빈을 삼진으로 잡아낸데 이어 다음타자인 보토마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1점차 승리를 지켜낼수 있었다.
3회부터 9회까지 매이닝 점수를 계속 뽑은 타선의 활약과 알렉 밀스의 6이닝 2실점 역투에 힘입어 시즌 3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하비에르 바에즈가 필요할때마다 홈런포를 가동하여 팀에게 달아나는 점수를 선사했던점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다만 여전히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9회에 상대에게 추격의 점수를 허용했던점은 옥의 티였다.
개막전 완봉승을 거두면서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던 헨드릭스였지만 이번경기에서는 그야말로 탈탈 털리다 싶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초반 신시내티의 무스타커스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은뒤,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수아레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이후 올라온 브라더스가 후속타자인 무스타커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를 채운뒤 이어진 카스테야노스에게 만루포를 맞으면서 결국 승부가 이때 결정났다. 그나마 7회 5점을 내면서 따라붙는듯 했으나 이후 7회말 실책등의 플레이가 겹쳐 3실점을 내주면서 결국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날 선발로 예정되있다가 우천취소로 인해 못나왔던 다르빗슈가 이날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7K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교적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고 타선도 4점을 뽑아주면서 승리투수 요건이 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불펜진이 1실점을 하면서 1-4까지 좁혀졌지만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킵니스의 볼넷과 햅과 브라이언트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데 이어 리조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9회 올라온 킴브럴이 5점차 에서도 백투백 홈런을 쳐 맞는 최악의 피칭을 보였지만 다행히 동점까지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