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1:57:29

시라하네 소마

시라하네 소우마에서 넘어옴
가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파일:Soma_Shirahane.jpg
이름 시라하네 소마
[ruby(白羽, ruby=しらはね)][ruby(創磨, ruby=そうま)]
성별
종족 인간
직업 마계기사
소속 크레어시티
관련 인물 시라하네 고도(아버지)
도가이 류우가(동료)
코요리(소꿉친구, 동료)
무츠기(상관→적)
이구스 (동료)
론 (동료)
오비 (동료)
배우 나카노 온

1. 소개
1.1. 하가네1.2. 마도구 이르바
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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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하가네"의 갑옷을 걸치는 마계기사.

실종된 아버지 고도의 귀환을 믿고, 자신의 힘만으로 크레어시티를 지키려 했다. 류우가 일행과 충돌을 반복해왔지만, 마계기사로서의 각오를 다지고 동료와 함께 싸운다.
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이 마을을 지켜낼거다.
GARO 시리즈의 등장인물.

크레어시티 관할의 마계기사. 상당히 뛰어난 실력을 가진 실력자이지만,[1] 성격이 상당히 까칠한 편이다.

1.1. 하가네

파일:Soma_Shirahane_Hagane_Armor.png

[ruby(鋼, ruby=ハガネ)]

시라하네 소마를 비롯한 일반 마계기사들이 장착하는 강철빛의 갑옷.

마계기사 문서에도 나오는, 일반 마계기사들이 장착하는 양산형 갑옷이다. 이전에도 마계섬기에서 CG로 등장한 적이 있지만, 이번 작에서는 처음으로 슈트로 등장한다.

똑같이 하가네를 착용하는 아고라의 삼검사들 사이에서의 구별법으로는 갑옷의 눈색깔이 파란색인 점이다. 그리고 원을 그릴 땐 보통 머리 위에다 그리는 다른 기사들과 달리 등 뒤에다 그린다.

또한 등 뒤에 칼자루 모양의 장식은 사출용 앵커로, 입체기동장치처럼 앵커를 사출해 먼 곳에 박은 후 그곳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2]

1.2. 마도구 이르바

원래는 아버지 고도의 것이었으나, 고도의 사후 유일하게 남은 유품이 되어 자기가 물려받았다.

2. 작중 행적

2.1. GARO -강철을 잇는 자-

이놈은 내 사냥감이다.
여긴 내 마을이다. 건들지 말라고.
류우가가 호러 레그레이지를 상대할때 등장. 하가네를 착용한 상태로 레그레이지를 기습하곤, 류우가에게 저 녀석은 자신의 먹이라며 레그레이지와 일기토를 벌인다. 레그레이지의 무기를 파괴한 후 복부 베기와 도약 후 내려베기로 끝장을 낸 뒤, 소마는 류우가를 차갑게 쳐다보곤 이곳은 자신이 관할하는 마을이니 끼어들지 말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특유의 까칠한 성격으로 다른 법사 동료들과 마찰을 자주 빚는지 크레어 시티에 처음 도착한 류우가가 코요리에게 "이 도시 관할의 기사는 없냐."고 묻자 다른 화제거리로 얼버무리며 언급을 꺼렸다.
난 누구와도 함께하지 않을거다.
이후 아고라의 삼검사, 류우가를 묘한 기류로 쳐다보고 있다가 아고라의 삼검사 중 막내인 오비가 황금기사가 있으니 괜찮다는 반응을 보이자 그래서 사람들을 지킬 수 있겠냐며 마계기사 실격이라고 깎아내린다. 이에 이구스는 소마에게 꾸중을 주고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도시를 지키겠다는 말에 론 역시 소마 혼자선 불가능한 일이기에 무츠기 법사의 부름을 받고 자신들이 온 것이라며 지적한다. 소마가 론에게 싸움을 걸려던 순간 류우가가 이를 제지하고 소마는 차갑게 류우가의 손을 뿌리치곤 무츠기에게 자신은 누구와도 팀을 짤 생각이 없다며 나가버린다.

소마가 이렇게 고집스럽게 혼자서 도시를 지키려는 이유는 바로 아버지 때문으로, 소마의 아버지 고도는 광참기사 잔고라는 칭호를 지닌 마계기사였다. 크레어시티의 관할 기사였던 그는 3년 전 파멸의 문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을 세우던 중 돌연 모습을 감췄고, 그의 친우였던 이구스가 고도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른 기사에게 관할을 맡기려 하자 아버지의 빈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크레어 시티를 관할을 자처했던 것.

자리를 뜬 소마는 호러의 배후를 쫓기 위해 거리를 순찰하며 희생자들의 흔적을 조사한 끝에 호러를 찾아내 싸움을 벌인다. 호러 루카르골이 본모습을 드러내자 소마는 검을 뽑아 맞서지만, 단단한 껍질 때문에 검격이 막힌다. 루카르골이 쏘아내는 불길을 피해내며 소마는 싸움을 이어가고 얼마 후 합류한 류우가가 도우려 하지만, 소마는 내가 해결할거니 끼어들지 말라며 갈등만 이어진다. 류우가가 루카르골을 상대하는 사이 소마가 뒷차기로 루카르골을 넘어뜨리고, 넘어진 루카르골이 불을 토해내 기습하자 소마가 이를 베어낸다. 하지만 인적이 몰린 곳에서 싸운 탓에 주변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고[3] 뒤늦게 이를 깨달은 소마는 루카르골에게 기습을 허용하고 만다. 류우가의 일갈을 들은 소마는 하가네를 착용하지만 힘에서 밀리고, 결국 보다 못한 류우가가 갑옷을 꺼내 루카르골을 처치한다.

소마는 왜 류우가가 섬광검무를 사용했는지 묻고 류우가가 고도에게 이를 전수받았단 사실을 듣고 혼란스러워한다. 류우가는 소마가 사람들을 보호하지 못한 것, 자신의 감정에 치중해 호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걸 지적하며 마계기사 실격인 건 소마가 아니냐 일갈하고 소마는 큰 충격을 받았는지 코요리의 손길도 뿌리치고 홀로 자리를 떠버린다.[4]

다음날 소마는 과거 아버지와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홀로 검술을 단련하지만 섬광검무를 펼친 류우가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류우가와 달리 섬광검무를 펼치지 못하는 자신에게 분노한다.[5] 이후 론과 오비가 수련하는걸 지켜보지만 같이 훈련하자는 론의 제안에도 자신은 훈련할 필요가 없다며 껄렁한 태도를 보이고, 이구스가 무츠기에게 크레어시티를 론에게 맡기자는 눈치를 주자 그럴 필요가 없다며 항변한다. 이에 이구스는 소마를 끌어내리는게 아니라 소마와 론이 함께 크레어 시티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나 소마는 실력으로 자신 혼자서 크레어 시티를 지킬 수 있단 것을 증명하겠다며 론, 오비와 2대1로 대련한다. 하지만 그동안 괜히 자존심을 부린게 아니라는듯 소마는 뛰어난 검술과 동체시력으로 둘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치고, 오히려 자신을 압박하는 두명을 역으로 파훼해 주도권을 가져온다.
류우가: 소마! 왜 멈추지 않은거지?
소마: 멈출 이유가 어딨는데?
(부축받는 오비를 잠시 돌아보는 소마)
소마: 그래서 뭐? 녀석이 호러였음 그딴건 안 통해.
류우가: 그래. 허나 우린 힘을 과시하기 위해 대련을 하는게 아니잖아!
소마: 우리 마계기사는 호러한테서 인간을 지키는게 사명이야. 대련이라고 대충하는건 허락되지 않는다고.
류우가: 네 실력은 인정해. 하지만 갈고닦아야할건 그것만이 아니야.
(코웃음치며 무시하는 소마)
이구스: 결정이다. 론을 이 도시에 증원하지.
소마: 당신이 그걸 정할 권한은 없어. 아버진 반드시 돌아올거니까.
이구스: 그럼 왜 지금 안 돌아왔지?
(말문이 막히는 소마)
이구스: 고도와는 수많은 싸움을 함께해왔어. 간단히 뒤져버릴 녀석이 아닌건 우리 모두 잘 알거 아니냐!
소마: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이구스: 3년 전에 고도가 사라지고 파멸의 문에 이변이 일어났어. 소마, 그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 마라!
소마: 아버지가 파멸의 문의 이변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거야...?
이구스: 시야를 넓히란 말이다, 소마!
소마: 그 말 당장 취소해. (칼을 뽑아 이구스에게 겨눈다) 방금 말은 절대 그냥 못 넘어가!
하지만 대련 중 오비가 발목을 다친[6] 것을 보고도 그대로 공격하려들자 론이 이를 막아서며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대련이 끝난 뒤 왜 오비를 공격했냐고 묻는 류우가에게 마계기사는 호러로부터 인간을 지켜야하는 만큼 대련도 결코 대충해선 안된다며, 호러에게 관용은 통용되지 않는다고 일축한다. 결국 이구스는 론을 추가 관할로 임명하려들자, 소마는 이구스에게 그럴 권한은 없고 고도는 꼭 돌아올거라 반발한다. 이에 이구스는 고도가 돌아올 거라 믿는 소마에게 그렇다면 왜 고도가 지금까지도 나타나지 않느냐 되묻고 소마는 이에 말문이 막힌다. 이구스는 고도가 실종된 이후 파멸의 문의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이에 소마는 아버지가 이 사태와 연관이 있냐고 말하고 싶은 거냐며 반문하고, 이에 이구스가 시야를 넓히라 일갈하자 썩은 표정으로 얼굴을 파르르 떨며 발언을 당장 철회하라며 이구스에게 결국 칼을 빼들어 겨누고 만다.

그동안의 모습을 보면 단순히 기사로서의 자존심 때문이 아닌 아버지에 대한 존경이 집착, 열등감, 강박으로 돌아와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분위기가 더욱 살벌해지던 중 어떤 이유든 같은 마계기사에게 칼을 겨누면 안된다는 류우가의 일갈에 겨우 칼을 내려놓고 상황은 어찌어찌 일단락되었다. 소마도 내심 자신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는지 대련장에서 밥을 차릴 때도 가만히 앉아있다 이후 무츠기에게 마계검을 반납하고 자리를 뜬다.
소마: 무슨 일이야?
코요리: 왜 솔직하게 사과하지 못하는걸까?
소마: 코요리는 어때?
코요리: 뭐?
소마: 지금까지 누구보다 마을을 아꼈던 아버지가 파멸의 문의 이변과 관련되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잖아.
코요리: 말하고 싶은 사람한텐 얘기해도 괜찮잖아. 있잖아, 소마. 적어도 우리 셋한텐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다음날 대련장에서 혼자 명상 중이던 소마는 코요리가 찾아온 것을 눈치채고 누구보다 마을을 생각하던 아버지가 파멸의 문이 일으킨 이변과 관련되어 있다고 의심받고 있다고 괴로워한다. 이에 코요리는 그것을 말하고 싶은 사람에게 털어놓아야 한다며 적어도 자신과 무츠기를 포함한 세 명에게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다고 소마를 격려해준다.

이내 무츠기를 통해 과거가 밝혀지는데 소마는 섬광검무를 수련하던 중 어둠에 의식을 빼앗겼다.[7] 이때 어둠에 씌여 폭주한 소마를 고도가 막았고, 고도가 손을 다쳤던건 바로 이 때문이었던 것.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소마는 이 일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점차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 사건이 깊은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고, 고도가 행방불명되면서 소마를 막아줄 사람도 없게 된 것이다. 소마는 고도를 아버지로서, 또한 스승으로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실종이 큰 상처가 되었던 것.[8]

코요리와의 대화 이후 무츠기를 찾아온 소마지만 무츠기는 자리를 비웠고, 류우가는 무츠기 대신 소마의 마계검을 들고 나타나 이 도시를 지키겠다고 결의한게 아니었냐며 왜 같은 마계기사에게 검을 겨눴고, 어째서 검을 무츠기에게 맡겼는가를 묻는다. 소마는 그 말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얼굴을 찌부린다. 그런 소마에게 류우가는 일시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며 거듭 조언하고 사람을 지킨다는 의지는 마계기사들에게 천년 전부터 이어져왔다며, 자신도 소마도 언젠간 죽지만 그 의지는 영원히 이어진다고 말한다. 이후 답은 싸움에서밖에 찾을 수 없단 말과 함께 검을 건네받고, 류우가는 소마에게 앞으론 자신이 정하라며 호러를 잡으러 떠난다.
각오는 굳혔어.
건네받은 마계검을 반쯤 뽑고 생각에 잠겨있던 소마는 마침내 마음을 바로잡고 건물로 달려가 동료들과 합류한다. 코요리에게 덤벼들던 호러를 베어내며 합류한 소마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류우가와 협력하여 호러들을 박멸하고[9] 자신이 호러를 처리할테니 게이트를 찾으라며 류우가를 건물 중심부로 보낸다. 이후 호러를 유인할 계책이 있냐는 론의 물음에 코요리와 함께 호러들을 유인한 뒤 법술로 건물 밖으로 끌어내 아고라의 삼검사들이 처리하게 만들고[10], 코요리와 호러들을 한 곳에 몰아넣은 뒤 무츠기의 결계로 호러들을 가두는데 성공한다.
다시 한번 마계기사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볼 것입니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소마는 무츠기와 이구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11] 이후 고도의 목소리를 들은 류우가와 함께 척안의 숲으로 향한다. 숲으로 들어가자 숲의 정령인 라울과 조우하는데 라울은 자신을 잡으면 상암의 돌과 고도의 소재를 알려주겠단 내기를 건다. 열심히 힘을 써보는 소마였지만 라울에게 계속 농락당하고, 류우가의 조언한 마음의 눈을 떠올리며 라울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약속대로 상암의 돌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받았지만 상암의 돌은 잡히지 않았다. 다시 마음을 바로잡고 시도를 해봤지만 역시 돌은 잡히지 않았다. 이에 라울은 어둠을 이겨낸 자만이 상암의 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하며 소마를 비웃고, 가만히 보고 있던 류우가는 그대로 돌을 잡는데 성공한다.[12] 이후 라울은 고도의 소재도 마저 알려주고 소마는 류우가와 함께 시티로 귀환한다.

시티로 귀환한 뒤 소마는 부상을 입은 코요리를 발견한다. 코요리는 소마에게 가에라에 대한 정보와 호러의 기운을 정화하는 부적을 건네주고 소마는 황급히 아고라의 삼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류우가와 함께 뛰어간다. 현장에 도착한 소마였지만 이미 가에라에게 이구스가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고, 이구스는 수호자란 무엇인가를 잊지 말고 언젠가 고도의 유지를 이어달란 유언을 남기며 가에라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오비: 인간을 지키기 위해 모든걸 바친다!
론: 그게 수호자의 사명이다!
소마: 우리의 각오를 보여주마!
소마가 이에 분노하여 류우가와 함께 가에라를 상대하지만 법술과 검술을 다루는 가에라는 만만한 호러가 아니었다. 이에 소마는 론, 오비와 함께 가에라의 주의를 돌려 류우가가 갑주를 꺼낼 시간을 벌기로 하고 론, 오비와 협공하여 가에라의 주의를 끌어 코요리가 준 부적으로 가에라에게 데미지를 주는 데 성공한다. 이후 류우가가 섬광검무로 호러를 참살하고 가에라가 소멸하는 모습을 보며 씁쓸해하던 소마는 다음날 모두와 함께 이구스를 추모한다.
소마: 론, 오비, 도시를 부탁할게. 사람들을 지켜줘.
론: 걱정마라, 소마.
오비: 하가네의 갑옷에 맹세코, 이 도시를 지켜낼게.
시티의 수호자들은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파멸의 문으로 향하기로 하고, 소마는 론과 오비에게 크레어 시티의 사람들을 지켜달란 부탁을 남기며 미궁 아리비스로 떠난다. 소마는 트랩에 휘말릴 뻔한 코요리를 구해주지만 대신 휘말려 일행과 떨어지게 되고, 막다른 길에 들어서자 벽을 검으로 부숴보려 하지만 역으로 밀려 실패한다. 이때 자신을 찾아온 류우가와 합류해 일행을 찾으려 하지만, 미궁은 벽의 배치가 바뀌고 있었고 류우가와 함께 벽 안에 갇히게 된다.
마계기사는 강하기만 하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는데... 나한텐 부족한게 있는 거겠지...?
벽에 갇힌 소마는 자리에 앉고는 류우가에게 가에라를 베었을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묻는다. 소마는 그때 류우가가 고도가 호러를 베었을 때와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며 자신은 단지 마계기사는 강하면 족하다 생각했지만, 자신이 부족했음을 깨닫고 고뇌한다. 류우가는 그런 소마에게 고도의 말을 전해주기로 하고, 소마는 류우가가 고도와 만나 섬광검무를 전수받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류우가에게 고도가 소마에게 섬광검무를 가르쳐주는 걸 망설이고 있었다고 말하자 소마는 수행 중 어둠에 삼켜진채 날뛰며 아버지를 다치게 한 기억을 떠올리며 아버지가 당연히 망설일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상심하고, 류우가는 그런 소마에게 고도는 모든 사건은 기원에 있다는 말을 했다며 기사가 되기로 했을 때의 초심을 떠올리면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준다.

이후 무츠기와 코요리가 둘을 찾는데 성공하고 류우가가 파멸의 문으로 가는 방법을 떠올리면서 파멸의 문으로 가는 게이트를 여는데 성공하나, 어째선지 트랩이 발동해 류우가와 코요리가 따로 떨어지게 된다. 소마는 둘을 찾으려 하지만 무츠기가 목적을 망각하지 말라고 다그치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잔고 심멸수신.png
설마... 말도 안돼...! 아버지...!!
드디어 파멸의 문에 도달한 둘이었으나, 둘을 기다리고 있던건 심멸수신이 되어 파멸의 문을 품고 석상처럼 굳어버린 고도였고, 소마는 절망한다.

그때 무츠기가 돌연 차가운 표정으로 소마에게 다가가고 뒤를 돌아본 소마는 무츠기에게 제압당한다. 무츠기의 갑작스런 돌변에 소마는 이유를 묻고, 무츠기는 호러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이 있냐며 소마에게 사기를 불어넣는다. 그러면서 3년 전 자신이 고도와 이곳에 왔고 파멸의 문의 봉인을 풀려 했던 것을 알려주며 파멸의 문의 봉인을 풀어 사람들을 선별하고 음아가 있는 사람들을 죽여 호러가 없는 세상을 완성하겠다며 광기를 드러내자 소마는 아버지를 저렇게 만든 게 당신이냐며 분노한다.
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갑옷을 풀 것이다.
하지만 거듭 사기를 흡입한 소마는 결국 유혹하는 자의 목소리에 이끌리고, 류우가, 코요리의 합류에도 봉인을 풀겠다며 잔고의 문장을 찌르고 만다.
소마: 뭐하러 온거야...? 너한테 볼일 없다고!!
(눈앞에 나타나는 론의 환상)
론의 환상: 어차피 너도 우리랑 똑같아. 시덥잖은 하가네잖아?
소마: 네가 뭘 알아!!!
(코요리로 변하는 론의 환상)
소마: 코요리...!
(소마의 목을 움켜쥐는 코요리의 환상)
코요리의 환상: 소마가 고도를 넘을리 없잖아? 애초부터 따라가는 것조차 무리인데.
소마: 헛소리 집어쳐!!!
이후 소마는 폭주하여 류우가와 싸우고, 류우가는 소마를 말리려 하나 소마는 환상을 보며 싸우고 있었다.[13] 환상은 처음엔 론의 모습으로 나타나 너도 우리와 같은 하찮은 하가네가 아니냐며 소마의 열등감을 부추기고, 이내 코요리로 모습을 바꾸어 애초에 고도를 뛰어넘는 것은 무리라며 계속해서 소마의 어둠을 증폭시킨다.
고도의 환상: 내가 생각한대로군. 그 정도의 힘으로 우쭐대는거냐?
소마: 계속... 옛날의 나라고 생각하지 마!!!
고도의 환상: 감정적으로 굴지 마라. 그런 부분이 옛날이랑 똑같다고!!
이와중에도 무츠기는 소마에게 거듭 사기를 쑤셔넣었고, 그러자 환영은 코요리에서 고도의 모습으로 바뀌어 소마를 몰아세우기 시작한다. 소마는 사력을 다해 환영과 맞섰지만 그 상대가 되지 못했고, 이내 고도의 환영은 무츠기가 옳다며 무츠기를 따르라고 유혹한다. 환영의 말에 갈등하던 소마였지만, 네가 원하는 답은 고통 속에 있다는 류우가의 목소리를 들으며 일어서고, 환영은 이윽고 고도의 모습에서 소마 자신의 모습으로 바뀐다.

이때 어둠이 소마를 끌어당기며 붙잡으려 하나 소마는 이를 모두 뿌리치고, 완전히 마음을 바로잡은 뒤 자신의 환영을 베어내며 내면의 어둠을 뛰어넘는데 성공한다.
어둠은 뛰어넘었어.
다시 현실로 돌아온 소마는 류우가의 얼굴을 보며 정신을 차리고, 무츠기 역시 코요리를 제압한 뒤 파멸의 문으로 돌아온다. 소마는 류우가와 함께 무츠기를 막아서지만, 결국 잔고의 갑주가 해제되며 이르바만을 남기고 소멸하고, 파멸의 문의 봉인이 풀리고 만다.

금단의 과실을 섭취한 무츠기가 음아를 가진 인간들을 모두 죽이려 하자 소마는 류우가와 함께 무츠기에게 맞선다. 하지만 전지전능한 힘을 손에 넣은 무츠기는 둘의 공격을 여유롭게 받아내고는 되려 농락하였고, 결국 한번 쓰러지게 된다.

그럼에도 소마는 일어서며 코요리를 향한 무츠기의 공격을 끊어내며 달려들고 그런 소마를 코요리가 받쳐준다. 류우가까지 가세하여 다시 싸움이 시작되지만 여전히 무츠기는 압도적이었다. 무츠기는 류우가를 상대하는 와중 먼저 코요리를 무력화시키고, 그 다음으로 소마를 쓰러뜨린다. 류우가마저 무츠기의 환영에 빠져 허를 찔리고, 무츠기가 류우가를 끝장내려는 순간 다시 일어선 소마가 온 몸을 던져 류우가를 구해낸다.
무츠기: 아직도 움직일 수 있었니?
소마: 설령 이 몸이 스러져도 난 싸우겠어! 그것이 마계기사, 하가네다!
무츠기: 훌륭하게 컸구나, 소마. 허나 이상향에 마계기사는 필요 없어.
자신을 차갑게 내려다보는 무츠기에게 소마는 각오를 드러내며 갑주를 소환하고 무츠기의 광탄을 모두 쳐내며 돌격한다. 이에 무츠기가 법술로 검을 구현해 소마의 자세를 무너뜨리고, 그대로 소마를 위에서 짓누른다. 소마는 위에서 짓누른 검을 막아내지만, 그대로 아래와 옆에서 이어진 공격에 갑주가 해체되며 다시 쓰러진다. 류우가와 소마를 향해 무츠기는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고, 코요리가 곧바로 공격을 막아내지만 힘에 이기지 못한다.

소마는 그런 코요리를 뒤에서 받치며 함께 공격을 막아내고, 어느새 무츠기가 밀리기 시작한다. 온힘을 다한 둘의 힘에 무츠기는 처음으로 공격을 허용하고, 무츠기는 류우가에게 제압당해 쓰러진다. 그럼에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악을 쓰는 무츠기를 류우가가 설득하고, 소마는 코요리와 함께 무츠기를 지켜보나 유혹하는 자가 본색을 드러내 무츠기에게 빙의한다.

이후 파멸의 문이 완전히 봉인에서 풀려나며 여러개의 머리가 달린 용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고, 소마는 세상이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 갑주를 입으며 싸우게 된다.

유혹하는 자와 싸우며 소마는 류우가와 힘을 합치지만 유혹하는 자는 꽃잎과 덩쿨을 연상시키는 공격을 하며 둘을 고전시킨다. 이후 유혹하는 자가 숨결을 불어넣으며 둘을 다른 공간으로 끌고오게 되고 소마는 류우가와 덩쿨에 붙잡혀 씨앗을 통한 연속폭발에 데미지를 입는다. 겨우 구속에서 벗어난 소마는 마계검으로 류우가를 노리는 돌덩이들을 파괴한 후 다음 후속타에 자신의 마계검을 던져 류우가를 지킨다.[14]
이르바: 파멸의 문이 가진 용의 머리는 선조들이 문을 봉인하기 위해 사용한 호러입니다. 긴 잠에서 깨어나 사람들의 영혼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소마: 저래선 다가갈 수가 없어.
류우가: 소마, 방법은 있어. 섬광검무야!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소마)
소마: 아니, 그치만 난 그 기술을 한번도...
류우가: 고도는 너라면 섬광검무를 쓸 수 있을거라 믿고 있었어!
이르바: 분명 그날 당신은 어둠에 삼켜졌었죠. 하지만 고도는...
소마: 아버지가...?
코요리: 소마, 스스로를 믿어봐. 나도 믿을테니까.
류우가: 소마, 할 수 있지!?
소마: 해주겠어!
하지만 그로 인해 자신은 돌덩이들에 부딪혀 추락하고, 사기가 갑주에 눌러붙으며 고통스러워한다. 이때 류우가가 가로의 힘으로 사기를 벗겨낸 뒤 섬영검무를 사용해 유혹하는 자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고, 두 사람은 겨우 파멸의 문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유혹하는 자가 쓰러진 뒤에도 파멸의 문은 여전히 열려서 움직이고 있었고, 파멸의 문을 보며 고민하는 소마에게 류우가는 섬광검무로 파멸의 문을 막아야 한다고 하지만, 이전에 어둠에 삼켜져 폭주했던 기억이 있던 소마는 자신은 섬광검무를 성공한 적이 없다며 걱정한다.
이구스, 함께 싸우자.
고뇌하던 소마였지만 이르바가 과거 고도가 어둠에 사로잡힌 자신을 제압했을 때 고도는 사실 소마에게 실망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말에 어둠에서 돌아왔다며 계속 단련한다면 어둠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인정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에 용기를 얻은 소마는 각오를 다지고, 섬영검무의 여파로 갑주를 소환하지 못하는 류우가에게 파멸의 문에 가기 전에 자신이 가져온 이구스의 검을 가져다 주며 함께 하가네로서 파멸의 문에 섬광검무를 사용한다.
류우가, 네 말을 이젠 알 것 같아. 난 지금까지 목숨이 붙어있는 동안 호러를 베면 그걸로 됐다 생각했어. 하지만 아니었지.
섬광검무에 당한 파멸의 문은 다시 닫혀 봉인된 상태로 돌아갔고, 소마는 일행과 함께 귀환해 이구스, 고도, 무츠기의 무덤을 만들어 참배한다. 소마는 류우가의 말을 인정하며 과거 자신은 마계기사라면 생명이 다할 때까지 호러를 베면 그만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며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무덤에 목례하며 떠나는 류우가와 서로 주먹을 맞대며 미소로 배웅하고, 떠나는 류우가를 바라보며 소마는 론, 오비에게 하가네를 잇는 자신들이 고도와 다른 수호자들의 마음을 이어가자고 결의한다.

3. 평가

설령 이 몸이 스러져도 난 싸우겠어! 그것이 마계기사, 하가네다!!
후반부 소마의 성장을 표현하는 대사
처음엔 류우가에게 비협조적으로 굴며 까칠한 모습을 보였으나, 트라우마를 극복한 뒤에는 류우가에게 점차 감화되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상 본작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성장했으며, 비록 아버지의 갑옷은 계승받지 못했지만,[15] 하가네(강철)를 잇는 자로서 작품의 주제에 걸맞은 초심과 뚝심을 가진 수호자로 성장하게 되었다.

4. 기타

배우의 연기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특히 화내는 연기가 백미(...). 특유의 헤어스타일 때문인지 화내는 장면에선 관자놀이에 핏대가 디테일하게 서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이런 모습 때문인지 초반부의 캐릭터의 까칠하고 예민해진 성격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이에 대비되는 중반부부터 성장한 모습까지 배우가 상당히 잘 소화해냈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5. 둘러보기

도가이 류우가 시리즈의 마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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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373a3c> 마계기사
황금기사 가로
(도가이 류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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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가미 아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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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즈키 다이고)
영황기사 로제
(미카게 진가)
광참기사 잔고
(시라하네 고도)
하가네
(시라하네 소마 & 아고라의 삼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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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화에서 론과 오비와 1대2로 대련을 할 때도 고전은커녕 역으로 둘을 몰아붙였으며, 사이가 좋지 못한 것과는 별개로 류우가도 그의 실력을 폄하하지 않았다.[2] 사에지마 라이가의 가로도 이와 같은 기믹이 있다.[3] 소마가 베어낸 불이 하필이면 민간인 쪽으로 튀고 말았다.[4] 소마로서는 충격받을 수밖에 없는 게, 소마는 부친이 행방불명되어 관할이 다른 마계기사에게 넘어가지 못하게 버티고 있는데, 황금기사인 류우가에게 관할을 빼앗길까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가문의 후계자도 아닌 외부인이 가문의 비전을 직접 전수받았단 것만으로도 마계기사로서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칭호가 있는 마계기사 가문은 어릴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거쳐 칭호를 이어받는 걸 삶의 목표로 여기는데, 현재 소마는 당주인 아버지는 생사불명, 가문의 칭호는 자기대에서 끊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마을의 위기인 파멸의 문을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상태다. 그런데 여기서 생면부지였던 황금기사가 아버지에게 가문의 기술을 전수받았단 소릴 들었으니 태연한게 더 이상한 상황이다. 거기에 황금기사는 마계기사의 최고위에 있고 이를 모르는 마계기사가 없으니 열등감을 느껴도 이상하지는 않다.[5] 이때 고도가 손을 다친걸 보고 의아해하지만 고도는 말을 아낀다.[6] 소마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려다 발목을 접질렀다.[7] 섬광검무는 검에 어둠을 불어넣고 그것을 빛으로 바꾸는 기술로, 검에 어둠을 불어넣는 순간이 제일 취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8] 이구스에게 칼을 겨눈 것도 이구스의 발언을 아버지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혹시라도 수호자 가문에서 어둠에 떨어진, 즉 타락한 자가 나온다는건 가문에 있어서 최악의 주홍글씨나 마찬가지니.[9] 무려 류우가의 페이스에 밀리지 않고 같은 속도로 호러들을 베어버린다.[10] 론은 호러 떼들을 상대하다가 이렇게 많이 보낼 거라곤 듣지도 못했다며 투덜거렸고, 소마는 생각보다 많이 몰아넣었다면서 살짝 통쾌한듯이 웃는다.[11] 이때 처음으로 존댓말을 썼다.[12] 이는 섬광검무와도 관련이 있는데, 섬광검무를 마스터하여 어둠을 끌어모아 빛으로 바꿀 수 있는 고도와 류우가는 돌을 잡을 수 있었지만, 어둠을 끌어모으다 도리어 어둠에 삼켜지는 바람에 섬광검무를 마스터하지 못한 소마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 라울과의 내기에서 이기기 전에 라울이 얘기한 돌의 소재를 알아도 의미 없다는 말은 바로 이 얘기였던 것.[13] 다만 폭주한 초반에는 내면에서 나름 어둠과 싸우고 있었는지 중간중간 고통스러워하며 공격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14] 어둠을 비추는 자에서 타케루가 무기를 던져 적을 차단하고 류우가 대신 플랜트에 찔린 장면과 유사한 구도다.[15] 사에지마 가문의 주인공들이 갑옷을 승계받는 묘사를 보면 칭호를 가진 갑옷을 승계받는 것에는 나름의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묘사된다.(사에지마 라이가 역시 활동 초기에는 가로의 갑옷을 승계받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아버지가 시공을 떠돌면서도 여전히 가로의 계승자였기 때문.) 소마 역시 본작 마지막화까지만 해도 잔고는 고도의 소유로써 심멸수신 상태로 파멸의 문을 봉인하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소마에겐 소유권이 없었다. 하가네를 장착한 류우가의 예를 보면 승계절차 없이 장착할 수 있는 갑옷은 양산형이라 할 수 있는 하가네 뿐인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아버지인 고도는 아들의 성장을 기대하며 잔고의 갑옷을 이을 자격은 충분하다고 한 만큼 후에 혹시 여차하면 본인이 잘못됐을 때 갑옷을 이어받게 할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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