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터 하우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완결작. 플랫폼은 메가 드라이브.
1. 스토리
2편에서 5년이 지난 후, 릭과 제니퍼는 결혼하여 데이비드란 아들을 낳았고, 월 스트리트에서 성공하여 코네티컷 주에 있는 저택을 사게 된다. 물론 예전에 일어났던 일들은 모두 숨긴 채였다. 그 와중에 헬 마스크는 고대에서 흘러나온 힘을 느끼고 릭에게 말하게 되고, 릭은 다시 한번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집에 침입한 괴물들과 싸우게 된다.릭은 이블 원에게 납치되었던 제니퍼를 구하지만, 사실 그것은 미끼였으며 이블 원이 진짜로 납치한 것은 아들인 데이비드였음이 밝혀진다.
릭은 숱한 노력 끝에 데이비드의 잠재적인 영력을 사용하여 다크 스톤의 봉인을 풀려고 하던 이블 원을 작살낸다. 하지만 그 직후 마스크가 이블 원의 시체와 결합하면서 거대 마스크가 되고,[1] 릭은 이 모든 악몽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헬 마스크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 결국 헬 마스크는 패배하여 고통받는 인간이 존재하는 동안 난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며 저주하지만 해피엔딩에 한해서는 안보이고 안들리며 내가 죽어가고 있다며 단말마로 절규한다. 그리고 릭에 의해서 완전히 박살난다.[2] 그제야 하늘이 맑아지고 저택에 있던 악령들은 모조리 사라진다. 이후 엔딩 결과표가 나온다.
2. 개요
2에서 이어지는 후속작으로 시리즈 최초로 멀티엔딩을 채택한 작품. 엔딩은 플레이어가 스테이지 1, 2, 4를 시간내에 클리어했는가 못했는가(=제니퍼와 데이비드의 생존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스테이지 1~4를 시간 내 클리어할 시에는 Stage X라고 불리는 일종의 보너스 스테이지가 등장한다.[3]스테이지 1과 2를 제한시간을 3분(일판은 5분)[4] 이상 남겨놓고 끝냈을 시, 스테이지 1의 경우 제니퍼가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릭과 만나는 장면으로 바뀌며 스테이지 X를 거치고 바로 3스테이지로 넘어가며, 스테이지 2의 경우 릭이 데이비드가 악마들한테 지하로 납치당하는 것을 알아채는 장면으로 바뀌며 스테이지 X를 거치고 바로 4스테이지로 간다.[5]
당시 가정용 액션게임으로서는 흔치 않은 대용량인 16메가 롬팩으로 등장했으나 액션 부분은 전작과 큰 차이 없이 단순한 편이며 대체로 공포를 위한 연출들에 할애하느라 큰 용량이 사용되었다. 예로 적들 대부분이 어떤 무기로 처치했느냐에 따라 같은 적이라도 죽는 모습이 다른데 칼로 찍어버리면 몸이 갈라지며 몽둥이로 때리면 머리가 터지는 등 다른 표현들이 나오고 플레이와는 상관 없는 배경의 공포 연출 등이 듬뿍 들어가 있다.
고전게임치고는 특이하게 북미판이 일본판[6]보다 더 쉬운 게임으로, 북미판은 일판보다 제한 시간은 부족하지만 필살기가 훨씬 강력해져서 중후반 스테이지를 일판보다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둠과 같은 연도에 출시되었으며, 둠[7]보다 4달~9달[8] 먼저 출시되었다.
잔혹한 표현이 상당히 많은 게임인데도 당시 삼성전자를 통해 국내 정발이 이루어졌다. 당시 심의가 허술했기에 가능했었고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게임이였기에 별 문제가 없었을뿐, 매스컴을 탓다면 삼성 게임산업부가 뒤집혔을 정도.
해외에서 5살 짜리 꼬마아이가 플레이한 후 구토증세를 보였던 작품으로 유명하며,
포스터에서는 근육질 릭이 배틀액스를 드는 모습으로 나왔지만 정작 배틀액스는 본 게임에서 나오지 않는다.
3. 공략
스플래터 하우스 3/공략 문서 참고.[1] 물론 게임 디자인상 릭은 마스크를 그대로 쓰고 있다. 에러...라기보단 실수지만 큰 의미는 없다. 어차피 마스크에 깃든 정령만이 움직인 것일테니 그저 생명력이 없는 마스크만 쓰고 있다면 말이 되긴 한다.[2] 여기서 릭의 먼치킨성을 찾을 수 있는데, 게임상에서야 헬 마스크를 늘 쓰고 변신도 할 수 있지만 실제 장면을 생각해보면 헬 마스크가 주던 초월적인 힘 같은 건 없는 한낮 인간의 몸으로 이블 원과 융합해 세상을 쥐락펴락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얻은 헬 마스크를 죽여버린 상황이다.[3] 스토리 진행과는 무관한, 순수한 보너스 스테이지이다.[4] 일판의 경우 4회전 킥 같은 강력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5분을 넘게 남기고 깨기가 굉장히 어렵다. 잠깐의 지체도 허용되지 않음은 물론 운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보스전 직전의 이벤트가 나올 때나 보스가 죽을 때 발버둥치는 장면에서도 시간이 계속 가는 망할(...) 시스템도 한몫한다.[5] 보너스인진 몰라도 이럴 경우에 출현하는 스테이지 X는 다른 스테이지 X완 달리 본편의 맵과 비슷한 구조에다 다음방으로 넘어가면 몬스터가 재생성되는 구간이 많다. 시간제한도 없으니 무한 먹기가 가능. 단, 지도가 아예 켜지질 않는 데다 여기에 나오는 몬스터들은 거의 4, 5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준보스급 몬스터들이 대부분으로 변신 안 한 채로 한 대 맞으면 피통이 간당간당해질 정도의 파워를 지니고 있다.[6] 일판은 제목을 Part 3로 표기하며 로고가 특유의 NAMCOT로 나온다.[7] 1993년 12월[8] 스플래터하우스 3: 1993년 3월(일본) 및 1993년 8월(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