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스트로베리 포르노 시리즈 스크린샷.png
1. 개요
ストロベリーポルノシリーズStrawberry Porno Series
1980년대 초반 현재는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의 명가로 알려진 코에이(현 코에이 테크모)에서 개발 및 출시했던 에로게 시리즈이다. 일본 에로게의 시초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나이트 라이프'와 함께, 본격적으로 해당 라벨을 달고 출시된 '단지처의 유혹'과 '더치 와이프는 전기뱀장어의 꿈을 꾸는가?'로 이루어져 있다.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일본 에로게의 여명기에 등장했으며, 특히나 뒤에 두 편은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각종 스탯이 존재하며 여성들과의 은밀한 관계를 추구하는 내용으로, 훗날 미소녀 게임이라 불리는 장르의 시초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스트로베리 포르노 시리즈는 3편까지 나온 후 코에이가 회사의 주식상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속편 제작을 중단했고, 일본에서 손꼽히는 게임사가 된 후엔 게임의 특성 때문인지 회사에서도 언급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코에이는 이러한 성인 게임을 출시했던 과거를 특별히 숨기지는 않았으며,[1] 2000년대 들어서도 일본 PC 게임 잡지 '로그인' 등에서 이 게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2. 시리즈 목록
2.1. 나이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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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イトライフ / Night Life
1982년 4월 PC-8801으로 발매한 게임. 1981년작 허드슨의 야구권과 함께 일본 에로게의 시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다만 게임이라기 보단 하나의 유틸리티 소프트웨어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코에이는 나이트 라이프를 '부부의 성생활을 돕는 도구'쯤으로 마케팅했는데, 실제 내용도 안전일 계산 및 최적의 성교 체위 산출(오늘의 체위), 사정까지의 시간, 체위를 기록하는 기능 등 정보 제공과 시뮬레이션에 초점을 맞췄다. 이로 인해 일본의 한 매체에서는 야구권을 일본 최초의 성인 '게임'으로, 나이트 라이프를 일본 최초의 성인 '소프트웨어'로 구분하여 표현하기도 했다.
매뉴얼에는 '부인과의 밤문화를 더욱 훌륭하게 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귀여운 아기가 생겨버려도 당사는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2.2. 단지처의 유혹
団地妻の誘惑 / Danchi-zuma no Yuuwaku
1983년 6월에 출시한 성인용 시뮬레이션 게임. 본격적으로 스트로베리 포르노 시리즈의 레이블로 발매됐으며, 가와사키 출신의 콘돔 판매원 역할을 맡아, 한 주택 건물의 일곱 개의 층에 사는 여성들에게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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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단지처의 유혹#|]] 부분을2.3. 더치 와이프는 전기뱀장어의 꿈을 꾸는가?
オランダ妻は電気ウナギの夢を見るか?
Oranda Tsuma wa Denki Unagi no Yume o Miru ka?
1984년 11월에 나온 마지막 스트로베리 포르노 시리즈 발매작. 제목은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에서 따왔으며, 일본에서 더치 와이프라 불리는 섹스돌을 제조하는 오란다 기업으로부터 기묘한 의뢰를 받은 한 사립 탐정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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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더치 와이프는 전기뱀장어의 꿈을 꾸는가?#|]] 부분을3. 여담
- 훗날 일본에서 손꼽히는 게임사들 중 일부는 초창기에 에로게를 만들기도 했는데, 본작을 만든 코에이나 최초의 에로게를 만든 허드슨 소프트도 그렇고, 팔콤, 에닉스 등도 에로게 작품을 만든 적이 있다. 이는 후에 에로게만 전문으로 제작하는 회사가 많아지고 성인 게임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와 규제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에로게를 만드는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로 분리되게 된다.
- 당시 에리카와 요이치가 코에이의 대표를 맡고 있었는데, 이 시리즈의 방향성을 '너무 저속해지지 않으면서도 실소가 터져 나오는 게임' 정도로 잡았다고 한다. 실제로 게임들은 에로성을 크게 중시하기보단 어드벤처와 롤플레잉 요소가 꽤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