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22:45:10

스타트렉: 네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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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네메시스 (2002)
Star Trek Nemesis
파일:스타트렉: 네메시스 국내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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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53281><colcolor=#fca741> 장르 스페이스 오페라
감독 스튜어트 베어드
각본 존 로건
원안 존 로건
릭 버먼
브렌트 스파이너
원작 진 로덴베리
제작 릭 버먼
출연 패트릭 스튜어트
조너선 프레이크스
브렌트 스파이너
레바 버튼
마이클 돈
게이츠 맥패든
마리나 서티스
톰 하디
촬영 제프리 L. 킴볼
음악 제리 골드스미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2년 12월 13일
상영 시간 117분
제작비 6,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6,730만 달러
독점 스트리밍
[[미국|]][[틀:국기|]][[틀:국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TVING|
TVING
]]
,
시청 등급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흥행7.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스타트렉: 네메시스 로고.png
공식 영문 로고

스타트렉 시리즈의 열번째 극장판 영화이자 TNG의 마지막 극장판 영화.[1]

2. 예고편


3. 시놉시스

라이커와 트로이의 결혼을 축하하는 피카드 함장에게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로뮬란 제국의 행성이 평화를 제안하고 피카드 함장이 사절로 파견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로뮬란 제국에서 U.S.S. 엔터프라이즈 호를 기다리는 건 영리한 악당 신존이었다. 신존은 사악한 음모와 비밀을 숨기고 있는데...
파일:TVING 로고.svg

4. 등장인물

파일:Guinan,_2379.jpg
  • 가이난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51 / 100 점수 5.9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38% 관객 점수 49%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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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3.1 / 5.0



개봉한 것도 TNG가 끝난지(1994) 8년 후이고, 스핀오프로 기획되었던 DS9과 보이저도 끝난지 각각 3년, 1년이나 지난 시점인데다가 당시 새 시리즈인 엔터프라이즈가 상영중이었는데도, 8년전에 끝난 TNG에 기반한 영화가 만들어졌으니 TNG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하여 TNG 영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기대되었지만... 완전히 망해버렷다. 완결편이라고 홍보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네메시스가 개봉전에 데이타 중령의 브렌트 스파이너와 네메시스의 각본가 존 로건이 TNG의 5번째 극장판이자 마지막 극장판을 제작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마 네메시스의 흥행이 좋으면 한편 더 제작하려고 했던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흥행이 망하는 바람에 결국 네메시스가 완결편이 돼 버리고 말았다.# 스타트렉 팬덤에서도 압도적으로 흑역사로 꼽는다.

스타트렉 특유의 밝은 분위기를 거스르는 설정으로 원작 팬들에게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 강제수용소 노예 시절 스토리, 살이 녹으면서 죽는 참혹한 장면, 자폭/희생 등. 전작은 적어도 스타트렉 답기라도 했다. 또한 캐릭터성 붕괴도 보이는데, 작중 초반에 조사를 위해 워프 이전 문명이 있는 행성에 별다른 고려도 하지 않고 셔틀을 이용해서 내려가서 조사한다는 결정을 내리는 피카드가 그 예이다. 게다가 셔틀에 실린 버기로 신나는 추격+총격전까지 한다. 지독할 정도의 원칙 주의자에 스타플릿의 이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던[2] 피카드가 스타 플릿 규정 따위는 발로 걷어찬 행동을 한 것이다. 캐릭터 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액션 장면에 치중한 결과 좋게 봐줘도 2% 모자란 듯하고 나쁘게 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물건으로 결론이 나버렸다. 그래도 전투장면만은 기존 스타트렉 세계관의 전투설정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DS9에서 페이저나 어뢰 몇발에 폭죽처럼 터져나가는 묘사에 반감을 가졌던 팬이라면 필견. 이거 만들 돈으로 DS9 전투 장면에 방어막 좀 그려넣어주지... 사실 기본적인 스토리 구도 자체는 TOS 최종 극장판인 미지의 세계와 유사한 편인데(그동안 드잡이 질을 벌였던 세력 내부의 정세변화와 거기에 엔터프라이즈가 얽히게 되고, 선장이 붙잡힌다던가, 마지막에는 그 세력과의 관계가 개선된다던가) 그 과정에서의 캐릭터 묘사와 스토리 전개가 지나치게 스타트렉 답지 않았고, TNG의 특징들이 사라져버린 것이 결과물의 퀄리티 차이로 나타나게된듯 하다. 그나마 최후반의 전투신만 호평을 받는다. 그래서 아예 이 네메시스의 경우 전투신만 보는 트레키들도 많다.

그러나 최후반 전투신에서 엔터프라이즈-E를 상대한 시미터호는 당대 그 어떤 주력함조차도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의 압도적인 체급도 모자라 각종 오버 테크놀로지를 보유한 함선인데 그걸 고작 억압받는 피지배 계층인 레만들이 비밀 기지에서 건조했다는 설정이 붙어서 개연성의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그 큰 전함을 아무 세력 기반도 없이 들키지 않고 건조했다는건 로뮬란 제국 내부에서도 제국을 전복시키려고 신존에게 동조하던 군부 세력이 있으니 그들이 뒤를 봐줬다고 하면 변명은 될지언정, 당대 로뮬란 제국의 최신예 함선보다도 앞서는 기술을 개발해서 적용하기까지 했다는 시점에서[3] 개연성은 대놓고 우주로 날려버린 모습을 보여준다.[4] 오죽하면 당시 연방의 최신형 함선이자 기함인 엔터프라이즈-E와 신형 로뮬란 워버드 2척이 합세하여 3대 1 상황이 되었는데도 지원을 온 로뮬란 워버드 두 척을 무력화시킨 것도 모자라 엔터프라이즈-E가 최후의 수단으로 충각까지 하고 나서도 주요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 내부 침투를 통해 간신히 파괴시켰을 정도이니...

평론가들 사이에서의 평은 아무래도 좋은 평보다는 안 좋은 평이 더 많았으나 5편보단 나은 편이다. 평론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선 150명이 넘는 전문 평론가들이 참여했는데, 전체 평론가 중에서 좋은 평가를 내린 비율은 37%로 안 좋은 평가를 한 비율(63%)이 우세한 반면, 당시 참여한 탑급의 평론가들 36명으로만 한정할 경우 좋은 평가가 16명, 안 좋은 평가가 20명으로 큰 차이가 없는 비율을 보였다. 메타크리틱에서도 졸작(빨간색 구역)까진 아니고, 평타 이상(노란색 구역)은 되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흥행이 안 좋았던 게 문제지.(...)

그야말로 당시 스타트렉이라는 시리즈가 영화계에서 가진 생명력은 이미 끝났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준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사실 TOS, TNG, DS9, VOY 4편 의 프랜차이즈 시리즈에서 총합 약 600여편의 에피소드(+ 10여편의 영화)를 만들다보니 소재가 고갈되어 더이상 진 로덴베리가 처음에 의도한 밝고 진보적인 미래는 너무나 식상해졌기 때문에 음모나 권력투쟁같은 소재[5]를 들여오다보니 시리즈가 산으로 가게 된것. 실제로 이후 스타트렉 극장판은 더이상 제작되지도 않았고 그 즈음에 새로 시작한 TV 시리즈 엔터프라이즈도 시청률에선 일부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미적지근한 반응에 그치며 시즌 4에서 종영.[6] 엔터프라이즈의 조기 종영으로 다시 극장판을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진 로덴베리의 후임 제작자 릭 버먼와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각본가인 에릭 젠드레슨이 엔터프라이즈 TV 시리즈와 TOS 사이의 내용인 지구-로뮬란 전쟁 배경으로 주인공을 커크의 조상인 타이베리어스 체이스(Tiberius Chase)로 주인공으로 하는 프리퀄을 계획하고 있었고 영화 제목을 국내 개봉명처럼 스타트렉: 더 비기닝으로 하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이렇게 네메시스의 흥행 실패와 엔터프라이즈의 종영으로 스타트렉 시리즈는 영상 매체보단 다른 매체 위주로 지속됐다······. 2009년까지는.

2009년 기존 설정을 갈아엎고 처음부터 평행우주로 시작한 쌍제이판(JJ 에이브럼스) 트렉(더 비기닝, 다크니스)이 나왔지만, 사실 이것들 조차도 매우 비난을 받는 네메시스처럼 로덴베리 원판 스타트렉의 분위기와는 영 달라진 것이다.[7] 그저 이야기가 말이 되게 하고[8] 비주얼을 일신한 뒤에 크리스 파인을 투입했을 뿐이다.

시종일관 쓸데없이 우울하기만 한 영화에서 조금이나마 볼만한 것은 종반부의 엔터프라이즈-E와 워버드 시미터의 전투장면 하나 뿐이다.[9][10] 그리고 TNG에서 계속 어긋나던 라이커와 디애나 트로이가 결국 이 영화에서 결혼한다.

6. 흥행

제작비 6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미국에서 4230만 달러, 전세계적으로는 6731만 달러를 버는데 그쳐 손익분기점조차 못 거두며 시리즈 사상 최악의 흥행을 거뒀다.

7. 기타

  • 칸의 분노와 함께 전투 배치시 일반 승무원들의 행동을 알 수 있는 유이한 스타트렉 극장판이다.
  • 한편 이전 극장판 두 편을 감독한 조나단 프레익스는 이번에는 감독을 맡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자신에게 아무런 제의도 없이 그냥 다른 사람이 감독을 맡아버렸다고 하며, 만약 자신이 감독을 맡았다면 훨씬 잘 만들었을 거라고 유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래도 막판 전투에서 먼저 퇴장하는 로뮬란 함장이 구조대도 보내주는 등 거만하고 꿍한 로뮬란 이미지를 좀 탈피했다.
  • 참고로 이 작품에선 다크 나이트 라이즈베인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맥스 로카탄스키 역을 맡은 배우인 톰 하디의 푸릇푸릇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왠지 외모가 웨슬리 크루셔와 매우 비슷할 뿐만 아니라 마찬가지로 싸가지도 열나 없다. 그리고 이 네메시스에서는 VOY의 캐서린 제인웨이 선장이 까메오로 등장하여 피카드에게 지시를 내리는데, 수만광년을 돌파해 귀환해서 그런지, 중장(vice admiral)으로 승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년 대령 피카드...[11]


[1] 이 작품이 망작이기 때문에 더이상 TNG 영화판이 만들어지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 데이타 중령이 영웅적인 자폭으로 전사하고, 라이커가 트로이와 결혼하면서 USS 타이탄 함장으로 전출되기 때문에 모두 따져서 TNG의 마지막 영화편으로 기획되었다고 보는 편이 더 맞는 것 같다. 또한 미국판 포스터에도 한 세대의 마지막 모험이 시작된다(A Generations Final Jornety Begins)라고 홍보를 하였다.[2] 당장 전작에서 600명뿐인 바쿠 행성 거주자를 위해 바쿠에서의 만행을 알릴 수만 있다면 백 번이라도 재판에 서겠다던 장면이 나온다. 그럴 정도로 원리원칙에 충실하던 피카드가 후술할 것처럼 돼버린 것.[3] 이 기술적인 혁신이라는게 당시 알려진 어떠한 은폐장치 대응책에도 탐지되지 않고, 은폐상태에서도 방어막이 온전하게 작동하며, 무기까지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한꺼번에 달성하는건 네메시스 이전에는 그 어떤 함선도 이루어내지 못한 위업이다.[4] 비슷한 설정의 켈빈 타임라인의 USS 벤전스는 스타플릿의 군사화가 불가피할 정도로 전쟁의 위협이 대두된 상황에서 기존 스타플릿 설계 철학을 완전히 내다버리고 전쟁만을 위해 만들어낸 병기라는 점, 함선을 개발한 주체가 연방 내에서 최신 중의 최신 기술을 가진 단체라는 점에서 아주 최소한의 개연성은 확실하게 확보해둔 상황이다. 전편인 더 비기닝의 나라다호 역시 로뮬란 제국 잔당들이 연방에 복수하기 위해 24세기 후반의 보그 기술까지 접목한 함선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5] 기존 트렉 시리즈의 특징이 식상해졌다고 하지만, 도리어 음모나 권력투쟁, 전쟁을 핵심 소재로 하는 SF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가 있다. 트렉 시리즈만의 장점이자 특징을 버리고 그런 소재를 중심으로 다루게 된다면 남는것은 그냥 일반적으로 쉽게 찾아볼수 있는 SF 뿐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판단 착오라고 볼수 있겠다.[6] 전작들보다 시청률이 떨어진 엔터프라이즈는 TNG, VOY, DS9처럼 시즌 7까지 가진 못했다.[7] 에이브럼스판 스타트렉에서는 TOS 시절에 상당하는 초창기부터 섹션 31이 나오거니 혹은 이런저런 음모로 가득 채워져 있다. 사실상 현 시대와 다름없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미래는 로덴베리가 생각한 미래와는 매우 달라진 설정이다. 그런 이유로 트레키들 중에서는 쌍제이판 트렉을 싫어하는 사람이 결코 적지 않다. 인투 다크니스가 최악의 트렉 극장판으로 꼽힌 트레키들의 투표가 그 예이기도 하다.[8] 그러나 무리한 설정이 없는건 아니다. 그런 무리한 설정은 켈빈 타임라인 후속작인 인투 다크니스에서도 건재했다.[9] 다른 부분은 다 망해버렸지만, 이 종반부 전투장면 만큼은 스타트렉 영상물 전체를 통틀어 굴지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보통 전방-후방 실드의 손상 여부 정도만 보고하던 기존 시리즈와는 다르게 함선 상부-선저측 실드의 상황까지도 언급되며, 선체를 틀어 선저를 적에게 향하게 하는 등의 기동이 나오는 작품은 네메시스가 처음이다. 물론 중간중간 시미터 내부에서 보여주는 선원간의 액션신이 다 깎아먹는다. 그래서 팬들이 함선 전투 신만 잘라서 영상을 만든다.[10] TNG에서도 어제의 엔터프라이즈의 엔터프라이즈-D의 전투씬이 있으며 조타수와 함장의 대화를 보면 전술적인 기동이 어떻게 하는지 보여준다.[11] 다만, 이건 피카드가 능력이 없다거나 해서가 아니다. 이미 시즌 1에서 제독으로 진급해서 아카데미 총장으로 갈 기회가 있었다. 그저 본인이 일선에서 스타쉽을 계속 지휘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보는게 맞다. 피카드의 이런 성향은 소설에서도 건재해서, 먼저 제독으로 진급한 라이커(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상부가 부른 후 갑자기 진급시켜 버렸다.)에 스타플릿의 총지휘관(Commander-in-Chief)인 Akaar 제독까지 나서서 그의 제독 진급을 재차 요청했는데도 거절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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