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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暖嬉美 / Shundan Kimi
1. 개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등장인물이자 제일 브레이커 편의 최종 보스인 여성. 현재 나이는 17세다.2. 상세
차일드 에러 출신이며 본래는 레벨 0로 책정된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나 차일드 에러를 돌보던 원장이 고아원의 재정이 어려워지자 키미를 포함한 4명의 아이들을 연구 시설로 보내게 된다.[1]이 연구 시설에서는 '능력자들의 뇌의 일부를 자르거나 비대하게 만들면 초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라는 비인도적인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고 아이들은 저마다 능력의 레벨이 상승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등의 변화가 생겼고 뇌를 건드린 만큼 저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그 중에서 키미는 감정의 일부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 매사를 따분해하게 된다. 이 연구소는 키누하타 사이아이도 소속되어 있던 '어둠의 5월 계획'의 하위조직으로, 여기서는 단순히 연구와 선발을 위한 기초적인 실험만 했으나 라이후같이 우수한 실험체는 머지않아 본원으로 끌려갔을 거라고 한다.
남들은 저마다 능력치가 변해가는 와중에 자신만은 여전히 레벨 0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알고보니 키미는 연구진들이 여태 관측하지 못했던 특수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능력은 위험도가 너무 높았기에 연구진 사이에서는 연구를 계속하자는 측과 키미의 존재 자체를 말살하자는 측으로 나뉘었고, 연구를 계속하자는 측이었던 실험 책임자가 살해당하면서 결국 존재를 말살하자는 쪽으로 결정난다. 그 사실을 알게된 키미와 다른 아이들은 시설을 탈출하기로 했고 탈출하던 도중 친구 한 명이 사망하였으나 그 틈에 탈출에 성공한다.
예전에 고아원을 졸업한 아오호시 스즈란에게 가 도움을 요청한 키미는 죽은 호노카의 신분증을 사용해 신분을 위장하지만 이대로는 오래 못 버틸것 같아 소년원에 수감되어 세상의 이목으로부터 숨는다. 제1소년원은 수감된 아이들을 암부로 끌고간다는 흉흉한 소문이 있었기에 이후 제2소년원이 개원할 때 그곳으로 옮겨간다.
3. 작중 행적
본래 소년원에 3년 동안 수감되어 있었으나 감옥 트라이얼 이벤트를 이용한 죄수 바꿔치기를 통해 탈옥에 성공한다. 오른손에 드래곤 스트라이크의 천사룡과 상당히 비슷하게 생긴 드래곤이 깃들어 있어서 AIM 재머 영향 밖으로 나오자마자 이걸 꺼내 간수들을 습격하고 탈옥한다. 궁극적으로는 세계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자극적인 세계로 만들기 위해 학원도시의 기밀정보, 특히 초능력 개발 방법을 세계로 퍼뜨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인지 단순히 탈옥만이 목적이 아니라 감옥 트라이얼을 통해 시큐리티를 지배할 수 있는 해커를 찾아내려는 것도 있었다. 우이하루가 이 역할을 해내자 그녀를 눈여겨 보고 이후 부하들을 동원해 납치해간다.
우이하루가 납치당한 걸 눈치챈 미코토 일행이 뒤쫓아오자 상대가 3위의 레일건이란걸 알면서도 자신만만하게 오른팔의 드래곤을 꺼내 실력 행사를 한다. 일전에 카미조를 통해 그 드래곤을 본 적이 있는 미코토는 왜 그걸 네가 갖고 있냐면서 사철의 거인을 꺼내 대응하지만, 드래곤에게 거인은 순식간에 무력화되고 그대로 공격당해 잠시 동안 기절하게 된다. 그 사이 키미 일당은 새 차를 조달하여 2학구의 현관가도로 향한다.
이후 미코토 일행의 상대는 라이후와 츠리가네에게 맡기고 자신은 소년원에 따로 가둬놓은 우이하루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하며 학원도시의 능력 개발 정보를 외부에 퍼뜨릴 것을 제안한다. 일명 약한 자들에게도 무기를 주는 거라고 한다. 당연히 우이하루는 거절하지만 키미는 아스나로 보육원을 인질로 삼겠다는 언급을 하면서까지 우이하루를 협박한다. 이때 언급한 바로는 단순히 드래곤을 꺼내는 능력 외에도 세뇌 능력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듯. 보험이랍시고 손가락에 피를 내어 우이하루의 입에 한방울 떨어뜨리고 가기도 했다. 한편 학원도시의 능력 개발을 통해 발현된 쪽이 아니라 '하사받은 능력'이라는 언급을 하며 떡밥을 남겼다.
이게 정말로 드래곤 스트라이크라면, 드래곤 스트라이크에 대항하려면 드래곤 스트라이크와 똑같은 힘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카미조 토우마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카미조 토우마가 나오는 일은 없었다.[2]
117화에서 드래곤을 꺼내면 꺼낼수록 드래곤에게 침식당해 오른팔에 눈과 날개같은 부분이 생기는등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이 드러난다. 막 쓰면 위험해 보인다는데 그렇다면 의외로 장기전에 약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측정상 능력은 레벨 0라는 듯. 하지만 과거편에 나온 연구원들의 언급에 따르면 토우마의 이매진 브레이커 능력처럼 학원도시의 기술로 측정만 안되는 쪽에 가까운 듯. 물론 드래곤 스트라이크가 키미의 본래 힘이 아닌 학원도시를 통해 얻은 힘으로 보이는지라 본래 능력은 레벨 0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어렸을 때부터 싸우는걸 좋아해서 토우마처럼 능력없는 1대1 격투에 대응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121화 말미에 재등장하여 미사카 미코토와 교전을 시작한다. 이 때 미코토가 영거리에서 레일건을 날렸는데, 무시무시하게도 드래곤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완전히 막아내진 못했는지 이마에 피가 흐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카미조 토우마의 드래곤 스트라이크보다 성능이 아래인 것으로 추정된다. 드래곤에 달린 날개를 사용하여 방어하거나 깃털로 공격을 하며, 미사카와 비슷하게 검은 전격을 사용하는 묘사가 나온다. 미사카가 날린 물체를 그대로 검은색 전격으로 반사시킨다. 또한 드래곤의 머리의 십자가에서 광선을 쏘고, 그 광선에 맞은 물체는 소금으로 변한다. 다만 광선은 물질을 통과하지 못해서 이를 이용해 미사카가 벽을 만들어 피한다. 미사카가 사텐과 우이하루의 대피를 도와주면서 싸웠기 때문에 결국 둘의 탈출구를 만들어주다 드래곤에 맞고 기절한다. 124화에서 먼지로 시야가 차단되고 사철로 만들어진 사텐과 우이하루의 분신들을 보게된 키미는 대량의 깃털로 공격을 하여 둘을 찾는데 성공한다. 사텐은 우이하루를 지키다 깃털에 맞아 소금 수정을 생성하면서 쓰러진 것을 보고 의미없는 짓이라고 했으며[3] 사텐의 자기 희생을 비웃는다. 이에 우이하루가 살기를 내뿜자 키미는 즐거워한다. 소란에 찾아온 스즈란에게 둘을 데려가라고 명령하며, 우이하루의 표정을 생각하며 자신의 계획보다 그녀에게 더 흥미가 간다고 말한다. 뒤에 다시 일어선 미사카가 그녀에게 남을 위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사실은 누군가 그녀를 지킨 기억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니냐고 추궁한다.
126화에 밝혀진 능력은 우주 어딘가에 블랙홀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드래곤은 그녀의 능력이 아니며 기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4] 드래곤의 침식이 상당히 진행되면서 드래곤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인다.
127화에선 우이하루의 역장 간섭으로 드래곤의 소금화 능력이 봉인되면서 드래곤도 뼈대만 남게 되었다.
128화에서 뼈대만 남게된 드래곤은 미코토의 레일건을 맞고 부서진다. 후엔 미코토에게 주먹으로 맞고 쓰러지게 되고 설교를 듣게 된다. 미코토의 설교속에는 진심인 내용이 있는걸 간파하여 마치 자기 자신에게 하는 소리같다고 추궁한다. 그걸 인정하는 미코토도 덤. 이후에는 소년원에 다시 수감되며 호노카의 혼령과 마주하게 된다.[5] 그리고 호노카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렇게 쉬운걸 몇년동안 안했냐고 민망해한다.
4. 능력
공식적으로 키미는 아무런 초능력도 없는 레벨 0로 판명받았었다. 하지만 AIM 확장역장이 방사량과 일치하지 않다는 점에 이상함을 느낀 연구원들은 키미는 이미 초능력이 발현되어 있음에도 자신들이 아직 관측하지 못한 것이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키미의 초능력은 우주 어딘가에 블랙홀을 순간적으로 만드는 능력으로 밝혀졌다. 실험 기록에서는 0.0000025초간 존재했다가 소멸했다고 관측되었다.연구원들은 그녀가 레벨 5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고 수십억 광년 떨어진 곳에 웜홀을 형성한다면 전세계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기에 파라미터 리스트를 신청했으나 블랙홀의 크기와 위치를 제어하기가 매우 어려운 데다가 자칫 잘못하면 태양계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었기에 키미의 존재 자체를 말살하기로 결정났다. 이후에는 초능력 개발을 위한 커리큘럼을 전혀 제공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레벨 0에 머무르게 된다.
정확히는 전체론의 초능력이기에 단순히 블랙홀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자신쪽에도 무언가 작은 현상을 일으키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능력개발이 미숙한 탓인지 키미 자신에게는 별다른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실험실 시절에는 레벨 0 중에서도 능력 발현 자체가 안 된 경우로 측정되고 있었다. 본편 시점에서는 간소하게나마 웜홀로 이어지는 수준까지 도달했는지 블랙홀이 방출하는 초고에너지 제트를 끌고왔고[6] 이로 인해 후술할 드래곤이 기생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블랙홀 생성이라는 창작물 전체를 둘러봐도 결코 흔치 않은 초능력을 가졌기에 만약 키미가 파라미터 리스트의 혜택을 받고 레벨 5가 되어 블랙홀의 위치와 크기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면 액셀러레이터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초능력자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7]
초전자포 16권 속표지에는 '각성 모드'라는 이름으로, 천사와 드래곤이 합쳐진 상태의 키미의 설정화가 있다. 레벨 5.2 상태의 미코토와 비슷하게 옷, 머리카락이 몸과 일체화되어 있고 거대한 천사의 고리가 머리 위에 떠 있는 디자인. 원안에서는 드래곤에 침식되어 천사화한 키미를 상대로 싸우는 전개가 있었을지도 모르나 작중에서는 실현되지 않았다.
4.1. 천사룡
드래곤 스트라이크의 천사룡과 매우 흡사한 드래곤이 오른팔에 깃들어 있다. 초반에는 이것이 키미의 초능력인 줄 알았으나 이후 이것은 단지 키미의 초능력에 이끌려 키미에게 기생한 것 뿐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9] 토우마와는 달리 이 드래곤을 자유자재로 불러낼 수 있으며 오른팔이 잘릴 필요도 없다. 다만 드래곤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잠식되어가는 것으로 보이며 후반에는 상당히 잠식당하면서 본인이 오히려 드래곤에게 휘둘리는 지경까지 가게된다. 그리고 설정에서 원래는 거친 말투를 쓰지만 드래곤의 힘이 강해지면서 말투가 고풍스러워진다고 나온다. 대신 그만큼 몸이 튼튼해지는지 사람을 기절시킬 수준의 출력인 미사카의 뇌격을 맞고도 간신히 버텼다.
이 천사룡의 빛에 맞은 물체는 소금으로 변한다. 이것으로 키미는 미사카의 사철거인을 순식간에 무력화시켰다. 다만 이 빛은 물체를 투과할 수 없기에 이후 미사카는 자신의 앞에 장애물을 세우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했다. 또한 천사룡의 깃털에 맞은 대상은 최면에 걸려 키미가 조종할 수 있다. 다만 스스로의 사고 능력은 없어서 키미가 명령을 해야지만 행동하며 사전에 키미의 피를 마셔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만약 피를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깃털에 맞는다면 체내의 염분이 폭주하며 몸에서 소금 결정이 생겨나게 된다.
이 외에도 물리적인 힘을 구사할 수 있어 쇠사슬 같은 것을 부순다거나 날개로 키미를 보호할 수 있다. 완전한 용의 모습을 드러내면 건물을 박살낼 정도로 강해진다. 또한 레이저 형태의 검은 번개를 발사할 수 있으며 이는 미사카의 레일건을 상쇄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졌다. 이 검은 번개도 미사카처럼 로렌츠력을 형성하는 응용이 가능한지 미사카처럼 로봇 파츠를 레일건으로 날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5. 관련 문서
[1] 원장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게 원장 본인은 '애들한테 별 짓 안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보낸 듯 하다. 하지만 이후 연구원들이 이들에게 행한 짓을 생각해보면...[2] 제일 브레이커는 16권 시점에서 며칠 후이기 때문에 그때쯤 토우마는 영국행 비행기에서 권총을 열팽창시키고 있을 것이다.[3] 키미의 말에 따르면 우이하루는 자신의 피를 먹어서 깃털에 대한 부작용이 없었다고 한다. 반면 사텐은 피를 안 마셔서 내성이 없어서 생존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유일한 방법이 키미의 드래곤을 쓰러뜨리는 것이라고 한다. 아니면 카미조 토우마의 이매진 브레이커나 드래곤 스트라이크가 없앨 수 있을지도.[4] 97.5화에서 나왔던 것은 카미조에게서 떨어져나가 키미에게 기생하던 과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5] 진짜 혼령인지 아니면 키미의 환영인지는 불명.[6]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라는 것을 보아 이 에너지를 직접 방사하는 등의 활용은 불가능한 모양.[7] 제 아무리 액셀러레이터가 대단한 초능력을 가졌다고 한들 블랙홀에 빨려들어가 버리면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겠지만, 창약 시점에서 이것에 도달한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게 되었다.[8] 미사카 미코토가 잠식이 거의 진행된 천사룡의 전격을 막아내면서 한 말이다.[9] 정황상 대패성제 편에서 토우마로부터 떨어져나간 것이 키미에게 기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