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22:48:24

슈퍼차일드

수퍼차일드 (1994)
Super Kid
파일:superchild_flyer.jpg

한국판 포스터
파일:external/www.etorrent.co.kr/d8ead29323e4e71365f1106a327959f4_6pFmLlaNRTeosuIYATOvbH9jgf2IOg.jpg

해외판 포스터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감독 엄이용
제작
기획
촬영 허태희
원화작감 최은순, 주은주, 윤세희[1]
편집 현동춘
음향효과(공동) 동양음향, 오종록
녹음 영화진흥공사
현상
색보정
자막
음악 김남윤[2]
음향효과(공동) 양대호
제작사 엄프로덕션
개봉일 1994년 7월 23일
화면비 16:9
상영 시간 101분
총 관객 수 295명(서울)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초기.svg 연소자 관람가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표절 의혹5.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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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70년대 아동물 티를 벗지 못한 <슈퍼 차일드> - 송락현
1994년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된 근 5년만에 나온 극장판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은 엄프로덕션이며 설립자 엄이용 감독이 원작부터 기획, 제작, 감독까지 두루 맡아 총지휘했다.

2. 특징

이 작품이 제작되던 1994년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쥬라기 공원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디어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고, 정부 차원으로 한 마디로 '이제 우리도 기술력은 충분하니 미국이나 일본 못지 않은 애니메이션 강국이 되어보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기획이나 연출 능력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오로지 하청으로 쌓은 그림 노하우 하나만 믿고 만들어낸 결과물들이 멀쩡할 리가 없었고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듬해에 나온 붉은매처럼 적당한 스폰서 없이 자비를 투입해 의욕적으로 만든 작품이긴 하다만, 90년대는 절대 아니고 80년대 중반 정도 작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작화 퀄리티, 끊어지는 프레임, 빈약한 구성, 저렴한 애니메이션, 기술력 부족 등 문제점이 아주 대놓고 눈에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면 이상할 정도로 BGM에 인색한데, 쓸데없는 장면에서는 BGM이 나오고 정작 중요한 장면, 예를 들면 전투씬이라든가, 악당이 등장하는 씬이라든가, 위기에 빠지는 씬 등에서는 BGM이 전혀 안 나오는 아스트랄함을 보여준다. 이런 터에 상영시간은 100분에 달해 지루함은 배가 된다(...). 애니메이션 프로듀서이자 평론가인 송락현의 말을 빌리자면 '캐릭터와 색 지정은 일본식인데 액션의 틀은 미국식인 격'이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니 좀 다른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애들도 최소 뭐가 좋은지는 안다. 게다가 90년대 중반이면 이미 TV에서도 아동용 애니메이션들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시대였다. 그 시절이라고 생각해도 역시 구린건 구리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래도 유튜브에 올라온 클립 영상의 댓글들을 보면 어렸을 때 재밌게 보았다는 말도 종종 있는거 보면 어느정도 애들에겐 통하기는 하는 모양이다. 구성은 그리 좋지 못하지만, 어이가 산으로 넘어가는 코믹한 연출 때문에 가볍게 웃으며 보기에는 괜찮다.[3]

왠지 작화가가 이상할 정도로 촉수주름에 집착한 것 같다(...). 실제로 작화상태가 아무리 개판이어도 캐릭터의 주름에 대한 표현만큼은 대충대충 하지 않으며 왠지 악당들이 모두 촉수괴물들이다.

또 이런 미흡한 완성도는 둘째로 치더라도 성우진 캐스팅은 최상기가 맡았는데, 이 과정에서 박일, 이선주, 송도영 등 A급들이 포진해 있는데도 대사 부분에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해서 말 그대로 유치한 수준이고, 이미 자극적이고 현란한 것에 익숙한 아이들의 반응 속도조차 못 잡은 게 흠이다.

또 이 작품은 블루시걸보다 앞서 개봉된 작품이긴 하지만 블루시걸처럼 흥행에 신경을 안 쓴 탓인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작품이었고, 1995년에 재개봉됐음에도 관객은 전국 5만여 명 정도였다. 후술하겠지만 본개봉 후 스타맥스에서 VHS 비디오테이프로 발매했고, 2000년 2월 4일 KBS1에서 설 특선으로 처음 편성한 후 2001년 1월 15일 2TV, 2003년 9월 5일 추석과 2004년 4월 5일 식목일, 9월 29일 추석특집까지 1TV까지 도합 5차례 방영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슈퍼 키드(SUPER KID)라는 제목으로 수출되었다. VHS판만 나온 한국판만 달리 DVD판도 나왔다. 화질은 더 좋은 편.

여담으로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개봉명은 퍼차일드이지만 다음 영화, 네이버 영화, KMDb 등의 사이트에도 전부 슈퍼차일드라고 등록되어 있으며, 인터넷에서 '수퍼차일드'로 검색하면 오타로 간주하나, KMDb는 '수퍼차일드'라 쳐서 조회해도 슈퍼차일드로 검색된다.

3. 등장인물

4. 표절 의혹

표절과 아류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작풍이기도 한데 그림체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품이 연상되며 캐릭터들의 구성도 드래곤볼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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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무천도사류 도복을 연상시키는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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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메크 성인 또는 재배맨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참고로 이 캐릭터가 조기탄완전히 똑같은 기술을 쓰는 장면도 있다.그리고 보스인 주도귀가 3단 변신으로 프리저의 변형을 거의 따라하는 모양새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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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HS 비디오테이프는 스타맥스가 냈는데, 대놓고 드래곤볼을 팔아 홍보를 했다. 일러스트에도 나와있듯이 마징가Z건버스터를 이리저리 섞어서 주물러 놓은 듯한 얼마 나오지 않은 로봇도 등장한다.[5]

당시 주제가는 작사 최영심, 작곡 김남윤, 노래 천하무적 명의로 돼 있으나 일본 특촬물인 유성인간 존의 오프닝 곡 멜로디를 그대로 차용했다.

5. 참고 자료



[1] 동화검사도 담당.[2] 음향효과도 담당.[3] 가령 주도귀와 약탈을 벌였던 카쿠루스가 돌인간에게 박치기를 날리다가 본인 머리가 깨지고, 개미를 보면 힘을 아예 못 쓰는 장면이라던가, 주도귀가 원기구슬을 뺏겨 약해져 꼭다리 일행에게 다구리당할 때 사마치가 머리 집어 넣고, 팔 집어 넣고, 다리 집어넣고 몸통만 날리는 공격을 가하는 등 지금 봐도 어이없게 웃기는 연출이 많다.[4] 어째서인지 해당 비디오에 수록된 성우 리스트에서는 '이정호'로 되어있다.[5] 배색과 머리장식이 건버스터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