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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hall we ダンス?
1996년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이며 감독은 스오 마사유키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 5월 13일 개봉되었다.
2004년 개봉된 미국 영화는 이 영화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참고로, 1937년작 미국 영화와는 관련이 없다.
2. 등장인물
- 스기야마 쇼헤이(야쿠쇼 코지) : 주인공.
- 키시하라 마이(쿠사가리 타미요) : 키시하라 댄스 교실의 강사.
- 아오키 토미오(타케나카 나오토) : 주인공의 회사 동료.
- 타카하시 토요코(와타나베 에리코) : 키시하라 댄스 교실에 다니는 수강생.
- 타나카 마사히로( 타쿠치 히로마사): 키시하라 댄스 교실에 다니는 수강생.
- 미와(에모토 아키라) : 미와 탐정사무소의 소장.
- 스기야마 아키코(하라 히데코) : 스기야마의 아내.
- 스기야마 치카게(나카무라 아야노) : 스기야마의 딸.
- 타마코 선생(쿠사무라 레이코) : 키시하라 댄스 교실의 강사.
3. 줄거리
버튼 제조 회사의 경리과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스기야마(야쿠쇼 코지 분)는 어디에나 있는 성실하고 근면한 회사원이다. 스기야마에게는 정원이 딸린 2층집, 착하고 예쁜 아내, 귀여운 딸이 있으며 일적으로나 가정에서나 두루 인정받는 사람이다. 하지만 집-회사-집만 반복하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그의 눈은 어딘가 힘이 없어 보인다. 언제나처럼 전철을 타고 귀가하는 중에, 전철 밖으로 보이는 댄스 교실 창문에 한 여인(키시하라 마이)이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멍하니 창밖을 응시하는 것을 보게 된다. 스기야마는 그녀에게 불현듯 이끌려 며칠 후 댄스 교실에 방문하게 된다.
처음에는 다소 불순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댄스였지만 배우다 보니 사교댄스에 큰 흥미를 갖게 되고 말았다. 퇴근 후 수요일 1시간밖에 없는 댄스 연습이지만 그의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마찬가지로 같은 회사 동료지만 직장 내에서 음흉하게 생겼다며 무시당하고 따돌림당하는 아오키(다케나카 나오토 분)도 같은 교실에 5년째 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밖의 다양한 개성 넘치는 학원 동료들도 함께 있어서 스기야마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마이 또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성격이지만 스기야마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한편 매일 같은 시간에 귀가하다 수요일과 토요일에만 귀가가 늦으며 옷에서 다른 사람의 향수 냄새가 배어 있는 것을 알게 된 스기야마의 부인 아키코(하라 히데코 분). 스기야마를 불륜으로 의심하고[1] 사설탐정 미와(에모토 아키라 분)을 고용하게 된다. 사설탐정 미와는 스기야마를 몰래 미행하면서 아키코에게 결과를 보고하는데, 말없이 댄스 교실에 다니는 건 중년 남성이 받게 될 편견과 비난 때문이라며 불륜까지는 아닐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은근히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기야마 본인에게 개인적인 흥미를 보이며 부탁하지 않았음에도 스기야마를 미행하기도 한다.[2]
3개월 정도의 연습을 통해 실력이 많이 향상되자 마이는 '히가시간토 아마추어 스포츠 댄스대회'에 토요코와 함께 파트너를 이뤄 참가하라고 권유한다. 대회 당일에는 엄청나게 긴장했고 다른 커플과 부딪히는 상황도 있었지만, 의외로 침착하게 토요코를 보호하며 첫번째 무대를 잘 마친다. 무대 관중석, 사설탐정 미와의 이야기를 듣고 스기야마의 댄스를 보러 온 아키코와 그의 딸. 아키코는 여러 복잡한 심정으로 무대를 지켜보지만 딸은 아버지의 의외의 모습이 재밌고 멋있어 응원을 한다. 두번째 무대에서 스기야마는 자신을 부르는 딸과 옆에 앉아 있는 부인 아키코의 모습을 보며 당황하다가 스텝이 꼬여 토요코의 드레스가 찢어지는 대형사고를 저지르고 만다. 대회는 중단되고, 집에 돌아온 스기야마와 아내에게 댄스는 불륜이 아닌 진심으로 했다며 고백하며 더이상 댄스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댄스 교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스기야마에게 토요코와 아오키가 찾아와 마이가 다시 사교댄스를 하러 해외로 나갈 것이라고 알려주고, 마이가 쓴 편지를 전해준다. 또한 마이의 송별회가 있을 것이니 꼭 참석해 달라는 부탁도 하고 돌아간다.
편지에서 마이는 자신도 '블랙풀'[3]에서 스기야마처럼 다른 팀과 동선이 겹쳐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파트너를 원망하기만 했다고 했다. 결국 대회 후 파트너가 떠났는데, 자신은 댄스를 즐기지 못하고 단순히 일로 생각했기에 후회가 남으며, 사실은 혼자 춘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고백한다. 아버지가 자신의 흥미에 맞지 않는 댄스 교실의 강사로 보낸 것도 그 때문일 것이라며 열심히 하는 스기야마와 그의 동료들을 보며 상대를 신뢰하고 춤추는 그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줘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통해 전한다. 아내는 그동안 사설탐정을 고용해서 의심했다며 사과했고 딸도 춤추는 아빠가 멋졌다며 스기야마를 이해해주고 댄스를 계속하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스기야마는 퇴근을 하고서도 파칭코 가게를 전전하며 망설이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을 탄다. 하지만 전철에서 바라본 키시카와 댄스 교습소의 모습은...
Shall We ダンス?杉山さん(스기야마 씨, Shall we 댄스?)
결국 마지막 순간에 연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스기야마는 마이와의 라스트 댄스를 하게 된다. 이어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난다.
4.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2000년 5월에 개봉했는데 2월에 개봉한 반칙왕이 표절했다는 소리가 나왔으나 반칙왕 항목에도 나온대로 반칙왕 영화가 20년이 넘게 프로레슬링을 하며 은행원으로 근무한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것이 드러났다. 게다가 평범한 직장인이 다른 스포츠를 하는 것 하나로 표절이라고 하는 건 엉터리라는 비아냥에 묻혀졌다. 그래도 한국 개봉당시 서울관객 30만으로 그럭저럭 흥행은 성공했다.한국에서는 꽤나 유명한 일본 영화이다. 일본 대중 문화 개방이 결정된 후 몇몇 일본 영화들이 한국에 수입되어 극장가와 비디오 대여 가게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쉘 위 댄스와 비슷한 시기에 수입되어 인기를 끈 작품들로는 러브레터가 있다.
4.1. 한국 더빙판 성우진
KBS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장광 - 스기야마(야쿠쇼 코지)
- 소연 - 마이(쿠사카리 타미요)
- 김정희 - 다마코(쿠사무라 레이코)
- 김준 - 아오키(다케나카 나오토)
- 성선녀 - 도요코(와타나베 에리)
- 김영진 - 미와 탐정(에모토 아키라)
- 김익태 - 하토리(도쿠이 유)
- 김영진 - 다나카(다쿠치 히로마사)
- 김규식 - 마이 아버지
- 송연희 - 하토리 부인
- 정옥주 - 스기야마 부인(하라 히데코)
- 이승주 - 카와이
- 양석정 - 탐정 조수
- 민지 - 히사코(토우조우 아미에)
- 김민아 - 치카게(나카무라 아야노)
5. 여담
노래를 부른 오오누키 타에코는 일본의 국민 가수로 유명하며 MOTHER3 엔딩을 부르기도 했다.
3백만 달러 정도로 만들어져 전세계적으로 4297만 달러를 벌면서 대박을 거둬들였으며 미국에서도 개봉하여 950만 달러라는 괜찮은 흥행을 기록했다.
쿠사가리 타미요는 원래 발레리나였다가 이 영화에 캐스팅되어 연기자로 데뷔했는데 그야말로 대박이 나고, 감독인 스오 마사유키와 결혼에도 성공했다. 2009년엔 아예 발레리나 은퇴를 하고 배우로 전업한 상태. 스오 마사유키의 영화에 거의 모두 출연하고 있으며, 야쿠쇼 코지와는 2012년 영화 종의 선택[4]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야쿠쇼 코지가 밝힌 일화에 따르면, 아오키 토미오 역을 맡은 다케나카 나오토와 나란히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에서 야쿠쇼 코지는 방귀 소리가 나서 다케나카 나오토가 진짜로 방귀를 뀐 줄 알고 웃음을 참아가며 연기를 했다고 한다. 대본에도 당연히 없는 이 정체불명의 방귀 소리는 다케나카 나오토가 실제로는 뀐 것이 아니고 그냥 장난삼아 입으로 방귀 소리를 냈던 것이라고 한다. #
여주인공 마이의 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모리야마 슈이치로는 붉은 돼지에서 주인공 포르코의 목소리를 맡았다. 붉은 돼지가 쉘 위 댄스보다 4년 앞서 나온 작품이다.
2004년 미국에서 리메이크되었다.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7화의 제목 쉘 위 건담?은 본 영화의 제목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1] 사교댄스는 남녀가 밀착해야만 할 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인식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사교댄스 동호회는 여전히 불륜의 온상이라는 인식이 있다.[2] 줄거리 하단에 나오는 아마추어 댄스 대회에까지 부하 직원까지 대동해 방청객으로 참가하기까지 한다. "부인을 여기로 부른 건 남편의 댄스를 보는 게 오해를 푸는 데 최고다"라고 하자 부하 직원이 당신은 탐정이지 카운슬러가 아니라고 팩폭 쏘아붙인다.[3] 작중 세계 최고의 댄스스포츠 페스티벌. 실제로도 존재하는 대회이며 1920년부터 영국의 블랙풀에서 개최하는 댄스 스포츠 대회이다.[4] 이 또한 스오 마사유키 감독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