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21 11:50:49

수종사 금동불감 아미타극락회상도

파일:수종사 금동불감 아미타극락회상도.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

1. 개요

水鐘寺金銅佛龕阿彌陀極樂會上圖. 조선 세조 5년인 1459년에 세조의 명으로 만들어진 금동불감 불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크기 13.5 x 17cm, 재질 동판.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송촌리에 위치한 수종사의 팔각오층석탑에서 발견된 것으로, 1459년에 세조의 명으로 동판에 아미타여래의 설법 장면을 도회(圖繪)한 것이다. 동판에 붉은 밑바탕 칠을 한 뒤 화면 중앙에 삼존좌상(三尊坐像)과 4보살·4비구(四比丘)를 묵선(墨線)으로 새겼다.

조선 세조 11년에 만들어진 관경16관변상도(일본 지은원장<知恩院藏>)의 모습과 유사하다. 왕실발원의 세련된 작품으로 간결하고 힘있는 필선으로 각 형태의 차분한 모습을 결정짓고 있으며 밝고 부드러운 채색을 엷게 사용해서 조선 초기 불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고려 불화에 유행하던 귀족풍의 장식성이 남아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조선 제1기에 해당하는 아미타불화로 1459년(세조 5년)에 당시 왕이었던 세조의 명으로 수종사가 창건되고 팔각오층석탑이 건조될 때 당시 생존해 있던 후궁인 명빈 김씨(明嬪金氏)에 의해 시주된 것이 확실하다.

현재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조선 초의 불화인 동시에 조성 연대가 확실히 밝혀진 왕실 발원의 설법도이다. 그래서 조선 초기 불교 회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종이가 아닌 동판에 새긴 회화 작품으로 그 문화재적 특이성이 크다.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