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E6292B><colbgcolor=#000>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등장인물 수련 Water Lily | |
2032년의 모습 | |
제작자 | 니앤더 월레스 |
제조일 | 2032년 |
퇴역일 | 2032년 10월 |
종족 | 레플리칸트 |
기종 | 넥서스 9 (Nexus-9) |
눈 | 진홍색 |
소속 | 월레스 코퍼레이션 |
성우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제시카 헨윅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시다 아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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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레이드 러너: 블랙 로터스에서 등장하는 여성형 레플리칸트로, 본작의 최종 보스이다.2. 작중 행적
2.1. 블레이드 러너: 블랙 로터스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던 엘리를 처리하기 위해 니앤더 월레스가 직접 제작한 모델로, 평범한 레플리칸트들과는 다르게 대놓고 인간이 아닌듯한 신비한 겉모습이 특징이다. 등에는 월레스가 새긴 수련 문신이 존재하며, 자신의 자유의지를 지니고 창조자에게 거역한 엘르와는 다르게 월레스에게 무조건 충성하는 꼭두각시나 마찬가지인 개체이다. 월레스 또한 겉으로는 자신이 완벽한 세상을 만들 것이라는 야심찬 목적을 말해주기는 하지만, 이전에 사랑했던 레플리칸트에게 배신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녀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단순히 도구로만 대한다.블랙 로터스로 지정된 엘리가 은퇴하고 조용히 산다는 조세프의 말을 듣고도 이를 믿지 못했던 월레스는, 수련에게 직접 엘리를 찾아내어 죽여버리라는 비밀 지령을 내린다. 이후 굿맨의 연구소에서 보안 세부 사항들을 제거하고 엘리가 격리되어 있는 탱크를 박살낸다. 이 과정에서 굿맨이 그녀를 막아섰지만 손쉽게 제압당한 뒤 치명상을 입었고, 구모델인 엘리 또한 신모델인 수련을 상대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1] 이때 수련은 자신을 엘리와 같은 구식 레플리칸트들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은 '우수한 모델'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같은 레플리칸트 사이에서도 우월의식이 존재하고 있다는 재미있는 장면이다.
이후 전화 부스에서 데이비스 경관을 칼로 찌른 수련은 월레스에게 엘리를 놓쳤다는 보고를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쫒겠다고 말하지만, 월레스는 엘리가 자신만의 길을 찾은 것이라며 더 이상의 추적을 하지 말고 타이렐의 전 본사로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여기서 엘리와 마주친 수련은 칼부림을 벌였지만 패배한다. 월레스는 그녀가 충성심과 순수함을 전부 입증했다고 말하며 포옹하지만, 이는 사실 거짓이었고 칼로 수련의 가슴을 뚫어버림으로서 최후를 맞이한다.
3. 기타
- 넥서스-9 모델에 월레스의 충실한 부하라는 점에서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등장하는 러브와 공통점이 많다. 다만 러브는 수련처럼 일회성 도구가 아니라 월레스 본인도 '최고의 천사'라고 부를 정도로 아끼고 있으며, 레플리칸트임에도 불과하고 회사 내에서 고위직에 위치해있다. 다만 릴리처럼 개인적인 애정은 주지 않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것을 넘어서 영구적으로 시력을 앗아간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 이후로 월레스는 모든 레플리칸트들에게 일종의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 이름의 모티브는 식물 수련으로, 한국의 늪이나 연못에서도 자란다. 블레이드 러너와 2049에서 한국어가 꾸준히 노출되기 때문에 수련이라는 캐릭터 또한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수련이 한국에서만 피는 꽃도 아니며 동아시아 전반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기에 옳은 해석은 아니다.
[1]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초반부에서 이를 알 수 있는데, 넥서스-8인 쉐퍼 모튼이 넥서스-9인 K를 초반에는 힘에서 압도하지만 주먹질 한 방에 전세가 역전될 정도의 무력 차이가 나는 것으로 묘사된다. 넥서스-8 기종의 신체 능력이 총알을 피하고 콘크리트 벽을 일격에 뚫어버리는 수준임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괴력을 지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