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書生服(서생복)쇼세후쿠는 일본에서 1873년 이후 도입된 과도적 형태의 교복이다.
2. 상세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식 학제가 도입되었을 때 정식 교복(겨울: 가쿠란, 여름: 하쿠란)이 당시로서는 값이 매우 비쌌기 때문에 대용으로 만든 것이다. 나가쥬반/한쥬방 대신 세운 깃의 와이셔츠를 입은 뒤 겉옷인 나가기, 하카마, 학생모를 착용하게 하였다. 신발은 굽이 높은 게다나 부츠를 신고 트렁크 가방을 멨다. 겨울에는 방한대책으로 위에 학생용 망토를 걸치게 하였다.메이지 시대부터 다이쇼 시대(1873~1926)까지 학생들의 복장으로 애용되었고 1895년 가쿠란이 정식 교복으로 지정된 후에는 소학생(초등학생) 교복으로 지정되었으며 거기에 맞추어 굽이 낮은 게다와 일반 학생가방, 초등학생용 하얀 학생모가 지정되었다. 소학교 이외에도 가쿠란을 교복으로 지정하지 않은 학교들은 이것을 교복으로 지정하였다. 쇼와 시대 들어서는 가쿠란이 보편화되면서 점차 사라졌다. 현재도 드물게 교복으로써 남아있는 곳이 있다고는 한다.
개화기 한국에서는 이것을 본떠 두루마기에 학생모를 쓰는 형식의 교복이 지정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남녀 상관없이 코스프레 의상이나 캐주얼화된 기모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편이다.
3. 매체
일본에서는 주로 메이지 시대와 다이쇼 시대를 상징하는 옷인데 한국의 유관순 교복과 비슷한 포지션이다.쇼세후쿠 복장으로 인지도가 있는 캐릭터는 귀멸의 칼날의 유시로, 안녕 절망선생의 주인공 이토시키 노조무 등이 있다. 근데 대부분 학생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