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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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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섭
蘇涉
파일:소섭.webp
<colcolor=#226365> 이름 소섭(蘇涉)
민선(憫善)
소속 파일:gusulanshi.jpg 고소 남씨파일:lanlingjinshi.jpg 난릉 금씨 → 말릉 소씨
성우 파일:중국 국기.svg 북진[진정령]
파일:중국 국기.svg 쑨루루[애니메이션]
파일:중국 국기.svg 왕신광[오디오드라마]
파일:일본 국기.svg 코바타케 마사후미[애니메이션]
파일:일본 국기.svg 이치키 미츠히로[오디오드라마]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진홍[애니메이션]
배우 파일:중국 국기.svg 풍총[진정령]

1. 개요2. 작중 행적
2.1. 드라마 진정령
3. 평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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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동후BL 소설마도조사》의 등장인물. 말릉 소씨의 종주로, 패검은 난평(难平). 자와 이름이 같은 고금 민선을 사용한다.[8] 작중 서술에 따르면, 준수하지만 그렇게까지 눈에 띄는 외모는 아니라고 한다.

고소 남씨의 문하생으로 의탁했다가 난릉 금씨에게 가서 금광요의 심복이 되었다. 이후 금광요의 도움을 받아 말릉 소씨라는 새 수선 세가를 세운다. 가진 실력은 뛰어난 편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남망기를 따라하는데다 그 사실을 지적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해 고소 남씨 사람들과는 항상 사이가 나쁘다.[스포일러]

2. 작중 행적

수귀 사건 때 남망기가 한 것처럼 영검을 물속으로 던졌다가 영검 회수는 커녕 본인이 역으로 위기에 빠져 죽을 뻔했지만, 위무선과 남망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온조에 의해 다같이 도륙현무가 날뛰는 동굴에 갇혔을 때 온씨 수사들을 피해 도망치던 나청양(면면)을 잡아 넘기려던 것을[10] 남망기가 막았으며, 혼자서 도륙현무를 상대하던 위무선의 팔에 활을 쏘아 부상을 입히는 바람에[11] 미끼 역할을 하던 위무선과 다리를 다친 남망기가 고립당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는 동굴을 빠져나온 후 강징에게 맞았다.

이후 금광요의 심복으로서 금자훈에게 천창백공 저주를 걸어[12][13] 그 죄를 위무선에게 뒤집어씌워 선문 세가 전체가 위무선과 반목하게 만들었고, 궁기도 참살과 혈세불야천 사건, 그리고 난장강 대토벌의 빌미를 제공했다.

13년 후 모가장에서 발견된 귀수의 흔적을 쫓아 위무선과 남망기가 시신을 짜맞춰가며 금광요의 소행을 조사하려 하자, 자신의 패검과 얼굴을 가리고서 시신을 미리 가로채려 하지만 두 사람의 방해로 실패하고 전송부를 이용해 도망친다.

2차 난장강 대토벌 때도 앞장서서 위무선을 악마로 몰아가더니, 정작 자기 집안의 금수(琴修)들을 동원해서 퇴마곡을 연주하는 척하며 엉뚱한 곡조를 끼워넣어 몰래 다른 수사들의 영력을 봉인하고 세가 사람들을 위기에 빠뜨렸다. 거기다가 흉시 떼를 난장강으로 불러들인 것도, 소년 수사들을 납치한 것도 소섭이 금광요의 명령을 받아 주도하였다.[14] 그 와중에도 위무선 토벌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척 하면서 마치 선문세가 사람들이 빨리 죽기를 바라는 듯한 언행으로 위무선의 의심을 받는다.

결국 자신의 영력은 봉인하고 있지 않다가 위무선과 남망기의 추리로 자신이 내부의 적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세가 자제들을 보호하던 복마동의 진법을 손상시키고는 자기 집안의 문하생들도 내버려둔 채 혼자 전송부를 이용하여 도주한다.[15] 이로써 작중 초반에 귀수의 몸을 찾던 위무선과 남망기를 방해하던 얼굴 가린 수사도 소섭인 것이 밝혀진다.

4권에서는 섭회상을 관음묘로 납치하며, 부상당한 금광요를 보필하려다 남망기에게 천창백공 저주가 반사되어 생긴 흔적을 들키고 만다.[16] 결국 관음묘에 흉시가 되어 나타난 섭명결에게서 어떻게든 금광요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영력을 끌어내어 섭명결을 찌르지만, 패검이 영력을 견디지 못하고 깨지는 바람에 역으로 자신이 공격당해 섭명결의 주먹에 가슴이 뚫려 그 자리에서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사망한다. 이후 금광요마저 망신창이가 된 채[17] 섭명결에 의해 목이 부러져 부하를 따라간다.

사후 금광요가 그동안 저지른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 세간에서 두고두고 욕을 먹는 걸 보면, 그의 수하이자 악행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던 소섭도 별반 다를 바 없는 처지가 되었을 듯하다.[18][19]

2.1. 드라마 진정령

운심부지처 참변이 원작보다 좀 더 자세히 묘사되어, 소섭이 고소 남씨와 사이가 소원해지게 된 계기가 나온다. 기산 온씨가 운심부지처로 쳐들어왔을 때 고소 남씨의 기밀[20]을 누설하여 파문당한 것으로 묘사되며, 그 때문에 남망기는 소섭과 말도 섞으려 하지 않는다.

거기다 궁기도 참변 때 몰래 사곡을 연주하여 위무선의 정신을 흐트러뜨려 온녕을 제어하는 데 실패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위무선을 중재하려던 금자헌은 제어불능이 된 온녕에게 살해당하고, 궁기도 참변의 죄를 대신 짊어진 온정은 화형당한다. 더 나아가 궁기도 참변을 계기로 위무선과 선문세가 연합군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강염리가 사망하고, 사저의 죽음에 자포자기한 위무선은 불야천 절벽에서 몸을 던지고 만다. 궁기도 참변의 원인을 제공한 금자훈 못지 않게 작중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온 셈.

이후의 행보는 원작 소설과 동일하며, 관음묘에서 금광요를 지키다 최후를 맞이한다.

3. 평가

속이 좁고 열등감이 심하여 끝까지 남탓만 하며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않지만, 금광요에 대한 충성심만은 진심이었던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다. 소섭은 금린대에서 만난 금광요가 자신을 알아봐 주었다는, 어찌보면 다소 사소한 이유만으로 끝까지 충성을 바쳤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행적과 성격을 비판받는 와중에도 충성심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4. 여담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온조와 왕영교, 금자훈과 다르게 외모 너프를 피해갔다.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애니메이션] [진정령] [8] 그가 사용하는 악기는 남망기와 같은 고금이고, 남망기 역시 자신의 자와 이름이 같은 고금을 사용한다. 남망기에 대한 소섭의 뿌리깊은 열등감이 드러나는 부분.[스포일러] 소섭은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남망기 덕분에 몇 번이나 목숨을 건졌음에도, 오히려 남망기가 사랑하는 위무선에게 누명을 씌워 그를 수진계의 공적으로 만들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 소설에서는 위무선이 자신의 실수로 사고를 내기라도 했지, 애니메이션과 드라마에서는 얄짤없이 사고를 일으키도록 유도하여 누명을 씌웠기 때문에 평판이 더 안 좋다.[10] 면면이 온씨 수사들을 피해 숨으려고 할 때 몸을 피한 것까지는 납득할 수 있다 쳐도, 남망기와 금자헌의 뒤에 숨은 면면을 적극적으로 끌어내려고 한 것은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을 감안해도 상당히 비겁한 행동이다.[11] 위무선이 흘린 피 냄새를 맡고 날뛰는 도륙 현무에게 남망기는 운심부지처가 습격당했을 때 다쳤던 다리를 물렸으며, 하마터면 잡아먹힐 뻔한 것을 위무선이 간신히 구출해준다. 원작에서는 남망기가 풀려날 때까지 위무선이 도륙 현무의 입을 잡고 있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빠른 속도로 뛰어올라 남망기를 공중에서 잡아챈다. 소섭 본인 말로는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고 하지만, 이에 금자헌은 '왜 쐈는지 본인이 잘 알겠지'라고 비아냥거린다.[12] 본인 말로는 위무선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금광요의 사주가 아니라, 철저히 스스로 하고 싶어서 금자훈에게 저주를 걸었다고 한다. 저주를 걸었을 때 소섭은 금광요의 휘하에 들어가기도 전이었다.[13] 금자훈에게 무슨 원한이라도 있었냐고 묻는 위무선에게, '그런 안하무인인 자는 보이는 대로 죽여야 한다'고 소리친다. 이를 볼 때 부속 가문 사람과 같은 연회에 드는 것조차 체면을 구긴다고 생각하는 오만방자한 금자훈과 난릉 금씨 부속 가문의 아들인 소섭 사이에서 무슨 불쾌한 일이 생겼고, 이때의 원한으로 금자훈을 증오한 모양이다. 위무선은 '한 사람은 속이 좁아 사소한 것도 다 기억하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가 대단한 줄 알고 거만을 떨고 다니는 위인이니 서로를 증오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섭은 남에게 관심이 없는 남망기가 무뚝뚝하게 구는 것을 '안하무인한 자'라고 여길 정도로 열등감에 찌들어 사는 인물이라 대놓고 거만한 금자훈과 관계가 좋을 리가 없다.[14] 전자는 위무선 토벌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후자는 소년 수사들을 인질로 삼아 다른 세가 사람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벌인 일이었다. 후에 2차 난장강 대토벌에 대해 '많은 희생이 나올 수록 좋다'는 언급이 있는 것이나 1차 난장강 대토벌보다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으로 봐서, 협박 편지를 받은 금광요가 자신의 부정을 숨기고 자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선문세가 사람들을 난장강에서 몰살한 뒤 모든 죄를 위무선에게 뒤집어 씌울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5] 애니메이션에서는 남망기가 피진을 사용해 도주하는 그를 쫓지만 섭회상을 인질로 삼아 자신의 몸을 가로막고, 섭회상을 해할 수는 없으니 남망기는 별수없이 피진을 거둬들인다. 원작에서는 조금 더 늦은 시점인 남망기, 남희신, 금릉, 위무선이 이미 관음묘에 억류된 상황에 섭회상을 납치해서 데려온다.[16] 소섭의 옷이 풀려 몸이 드러난 잠깐의 순간을 남망기가 포착하여 자신 쪽으로 몸을 돌리게 했다. 심장 근처 피부에 십수개의 크고 작은 검은 구멍이 빽빽하게 나 있는 꽤 징그러운 형상으로 묘사된다. 헌사한 뒤에는 전생의 이릉노조 시절 때 생긴 일은 별로 신경쓰지 않던 위무선마저 이걸 보고 분노하고, 허탈해하면서 '애초에 저주를 건 목적도 이유도 자신과는 관계없었음에도 모든 죄를 자신이 뒤집어썼다'라며 탄식한다.[17] 고금줄을 이용해 금릉을 인질로 삼았다가 남망기에게 오른손이 잘리고, 섭회상이 놀라 지른 비명으로 남희신의 패검에 찔리게 된다.[18] 4대 선문 세가 중 강력한 위세를 자랑하던 난릉 금씨마저 결말부에서 금광요의 악명으로 위상의 추락을 면치못한 걸 생각하면, 가문의 평판부터 위세까지 4대 선문 세가보다 확실히 아래라고 표현되던 말릉 소씨는 아예 수진계에서 쫒겨나고 완전히 몰락했을 듯하다.[19] 애초에 본인의 가문도 자력으로 세운게 아니라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고소 남씨의 가르침을 표절한 것인데다 공공의 적으로 치부되던 위무선을 토벌하기 위해 나선 자리에 다른 수사들의 영력을 묶어버리고 한 가문의 가주를 인질로 잡는 트롤링에 자기 가문의 문하생까지 버려두고 도주했다. 남들이 몰락시키지 않더라도 이런 가문에 문하생이 남아있을 이유가 없으니 가만히 놔뒀어도 망할 가문이었다.[20] 진정령 오리지널 설정으로, 운심부지처에는 남씨 자제들만 출입이 가능한 비밀 동굴이 있다. 말액을 맨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데(단, 말액이 없더라도 말액을 맨 자들과 신체적 접촉이 있으면 출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위무선이 남망기와 함께 한담동에 빨려들어갔고, 한담동의 결계가 위무선을 공격하자 말액을 팔목에 묶었으며, 운심부지처 참변 때 문하생들이 남씨 자제들의 손을 잡고 한담동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소섭은 도주 직전에 기산 온씨 수사들에게 잡히자 살기 위해 해당 기밀을 누설하였고, 기산 온씨는 전사한 고소 남씨 수사들의 말액을 매고 동굴 안까지 쳐들어 와 남망기는 반쯤 인질로 잡혀 다리가 부러진 채 불야천성 수학에 끌려간다. 거기다가 피신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입을 열지 않아 살해당한 사람들도 있어 소섭의 평판은 더 떨어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