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シェリフ / Bandido1979년 10월 닌텐도에서 개발하고 출시한 아케이드 게임.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보안관이 되어 여성을 납치한 악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타케다 겐요가 게임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에 참여했으며, 당시 신입 디자이너였던 미야모토 시게루가 캐릭터 도트와 캐비닛 아트워크를 담당했다. 시게루가 처음으로 게임 아트 디자인에 참여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1979년 최고 매출 아케이드 게임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북미에서는 엑시디(Exidy)가 반디도(Bandido)[1]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으며, 주인공과 사로잡힌 여성 이름이 '미스터 잭(Mr. Jack)'과 '베티(Betty)'에서 '우리의 영웅(Our Hero)'와 '아름다운 프리실라(Pretty Priscilla)'로 변경되었다.
또한 타이토에서 이 게임의 무단 수정 버전을 '웨스턴 건 파트 2(Western Gun Part II)'라는 이름으로 일본에만 출시하기도 했다. 당시 스페이스 인베이더 붐으로 생겨났던 여러 타이토 계열 점포들에서 주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2. 게임 플레이
플레이어는 화면 중앙에 위치한 보안관을 조종하여, 화면 가장자리를 돌며 공격해오는 16명의 악당을 모두 물리쳐야 한다.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이동과 공격 방향을 별도로 조작하는 듀얼 스틱 컨트롤 시스템인데, 왼쪽 조이스틱으로 보안관을 8방향으로 움직이고, 오른쪽 조이스틱으로 8방향으로 총알을 발사할 수 있다.스테이지는 다음과 같은 구성을 따른다.
- 악당 소탕: 화면을 둘러싼 악당들은 보안관을 향해 총을 쏘며 서서히 접근해온다. 악당의 수는 줄어들수록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 장애물: 보안관 주위에는 총알을 막아주는 보호벽이 있지만, 적의 공격에 의해 점점 파괴된다.
- 보너스: 화면 상단에는 가끔 새가 날아가는데, 이를 맞추면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UFO와 유사한 요소이다.
- 여성 구출: 악당을 모두 물리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되며, 플레이어와 여성 위에 하트가 표시된다(이는 사랑에 빠졌음을 의미한다).
'영웅이 악당에게서 여성을 구출한다'는 서사 구조를 비디오 게임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초기 사례 중 하나로, 이는 훗날 동키콩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3. 그 외
2003년에 게임보이 어드밴스용으로 출시된 메이드 인 와리오에 등장하는데, 스테이지와 미니게임으로 모두 포함되었으며, 미니게임에서는 와리오가 보안관 역할을 맡았다.주인공인 미스터 잭은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DX에서 수집 가능한 여러 피규어 중 하나로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for 닌텐도 3DS / Wii U에서도 어시스트 피규어로 다시 등장했다. 여기서 잭은 소환한 플레이어의 적을 향해 무작위 순서로 8발의 총알을 연속으로 발사한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도 어시스트 피규어와 스피릿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