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6 18:44:16

센간엔역



[ruby(仙, ruby=せん)][ruby(巌, ruby=がん)][ruby(園, ruby=えん)]駅
Senganen Station

파일:JRK_Wlogo.svg
JR 큐슈
센간엔역
미야자키 방면
류가미즈
← 4.8 km
닛포 본선
가고시마츄오 방면
가고시마
2.1 km →
주소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요시노쵸
鹿児島県鹿児島市吉野町
역 운영기관
닛포 본선 JR 큐슈
개업일
2025년 3월 15일
노선거리표
코쿠라 방면
류가미즈
← 4.8 km
닛포 본선
센간엔
가고시마 방면
가고시마
2.1 km →

1. 개요2. 개업 사유3. 역 주변 정보4. 역 및 승강장 구조

1. 개요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요시노쵸에 위치한 닛포 본선의 철도역이다.
닛포 본선의 류가미즈역가고시마역 사이에 설치된 역으로, JR 큐슈에서 15년만에 새로 설치한 역[1]이다.

2. 개업 사유

센간엔 주변 지역은 가고시마시 중심부와 경사도가 높은 언덕으로 분리된 상태며 통행로가 터널이나 고갯길밖에 없고 주변의 대중교통도 의외로 부실한 편인지라 렌터카가 없다면 의외로 자유롭게 오고 가기가 어렵다.

센간엔 바로 앞을 닛포 본선이 지나가지만 철도역이 없는데다가 가장 가까운 철도역은 언덕을 넘어거거나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 가고시마역이고 거리도 2.1km나 떨어져 있다. 류가미즈역과는 해안선을 따라서 도로가 만들어져 있으므로 고갯길이나 터널을 통과할 필요는 없으나 거리가 4.8km로 더 먼데다가 애초에 자연재해로 인한 피난 때문에 주변인구가 없다시피 해서 쇠락해가는 곳인지라 정차하는 열차도 얼마 없고 대중교통도 매우 부실해서 센간엔 방문시에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관광자원 활성화 및 해당 지역의 부흥을 위해서 2017년부터 해당 위치에 이소신역(磯新駅)이라는 임시명칭으로 철도역을 건설하기 위해서 각종 위원회가 설립된 끝에 2020년 4월에 이소신역설치협의회(磯新駅設置協議会)가 만들어졌고 2021년 3월 31일자로 센간엔 앞에 철도역을 건설하는 것을 JR 큐슈와 협의했다.#1

협의의 주요 내용은 일본의 중앙정부가 보조하고 현지의 지방자치단체인 가고시마현과 가고시마시가 비용을 분담하며 센간엔을 운영하는 회사인 시마즈흥업도 비용을 부담해서 철도역을 건설하고 주변 부지를 정리하며 도로망도 정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JR 큐슈는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비용은 중앙정부와 현지의 지방자치단체 및 수요자들이 부담하면서 건설까지 진행하고 JR 큐슈는 센간엔역에 정차할 열차만 편성하고 역이 완성되면 역을 관리하는 것 정도만 추가한다는 이야기다.

역명의 경우에도 2023년 10월에 공모를 시작했으나 어차피 주변의 랜드마크가 센간엔이라서 명칭도 센간엔마에(仙巌園前), 이소센간엔(磯仙巌園), 센간엔(仙巌園)으로 모두 센간엔이 들어가는 것으로 좁혀졌다. 그래서 역명이 센간엔역으로 확정된 것은 2024년 3월 26일이며 센간엔으로 이름이 확정된 이유도 가장 간결하고 방문객들이 알기 쉽다는 이유로 결정했다고 한다.#2

역의 규모에 비해서 계획부터 완성까지 걸린 시간이 의외로 많은데 센간엔 지역이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철강, 조선 및 탄광의 일부로 지정되었기에 세계유산을 관리하는 유네스코에 역 건설 계획을 보고하고 허가를 받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덤으로 해당 지역은 집성관사업(集成館事業)이라고 불리는 일본 근대화 유적의 일부라서 실제로 역 부지 지하에 과거 창고의 흔적이 남아있는 등의 결과가 관측되었으므로 지하 유적에 손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건설시에 조치 및 주의를 하는 과정까지 추가되었기 때문에 건설시간이 더 많이 걸리게 된다.

이렇게 많은 우여곡절끝에 센간엔역은 2025년 3월 15일에 정식으로 개업했다.#3

3. 역 주변 정보

명승으로 지정된 일본식 정원인 센간엔이 역 앞에 위치한다. 그리고 이소 해수욕장(磯海水浴場)도 역 근처에 바로 붙어있을 정도로 가깝다.

그 외에도 역 주변에는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있으나 접근을 위해서는 일본 10번 국도를 건너거나 철도 건널목을 통과해야 한다. 그래서 역 주변의 도로를 정비하면서 신호등을 설치하고 횡단보도를 만들었으며 역 앞에 버스 정류장을 이설시킬 계획이다.

4. 역 및 승강장 구조

개업 직전의 센간엔역 소개
(2025.3.14)

1면 1선의 고상홈 방식으로 4량 편성의 열차까지 정차가 가능한 단선 승강장을 갖춘 무인역이다. 센간엔과 해안선 사이의 좁은 공간에 단선 철도가 지나가는 곳을 그대로 활용해서 철도역을 만든 관계로 대피선같은 추가 선로는 없으며 해안선에 바짝 붙은 관계로 파도막이용 돌벽이 플랫폼과 비슷한 높이로 건설되어 있다.

센간엔역 자체는 역 중앙에 지붕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편의시설이 없고 출구는 센간엔 방향의 1개소이며 입구 양쪽에 경사로가 배치되어있으며 한쪽은 계단이고 다른 한쪽은 저각도의 경사로다.

센간엔 앞의 해안선 지역인지라 사쿠라지마를 볼 수 있는 등 경치는 좋은 편이지만 열차를 장시간 정차할 여분의 선로가 없으므로 특급 키리시마는 통과한다. 보통열차는 1시간에 1대에서 2대가 정차할 예정이라고 한다.


[1] 본 역 설치 이전 가장 최근에 신설된 역은 2010년 개업한 카미무라가쿠엔마에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