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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붕괴: 스타레일》의 등장 캐릭터 선데이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스토리 진행 순서 |
만약 한 쌍의 날개가 있다면 |
음향과 분노 |
비둘기 속의 고양이 |
우리들의 시대에 |
안녕, 페나코니 |
태양이 진 후 |
여덟째 날에 오르는 여정 |
2. 메시지
## 테이블 시작
선데이
♪ 현재 재생중: «만약 내가 태양을 본 적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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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 현재 재생중: «만약 내가 태양을 본 적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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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거
3.1. 별무리 기행 PV: 만약 한 쌍의 날개가 있다면
별무리 기행 PV: 「만약 한 쌍의 날개가 있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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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별무리 기행 PV: 태양이 진 후
별무리 기행 PV: 「태양이 진 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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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척 임무
5.1. 제3장 - 페나코니
5.1.1. 제1막: 음향과 분노
페나코니 출신이지만 자란 곳은 다른 곳으로 여동생인 로빈과 함께 페나코니에 초대받아 왔다. 첫등장은 은하열차가 호텔 숙박문제로 트러블이 생겼을 때 여동생인 로빈과 함께 나타나 숙박문제를 해결해준다. 이후 출연이 없어 비중이 공기화되는듯했지만 후반부 레버리 호텔 숙소에서 여동생인 로빈이 드림풀에 사망한 채 발견되며 오빠인 선데이는 그녀의 죽음을 눈치채지만 여동생으로 위장한 스파클의 앞에서도 냉정하게 군다. 이때 대화에서 그 역시 조화의 축제를 열 수 없는 인물 임이 드러나며 여동생으로 위장해주겠다는 스파클의 말에 사랑하는 여동생을 모욕하지 말라고 나지막하게 분노한다.5.1.2. 제2막: 비둘기 속의 고양이
Dr. 레이시오를 통해 로빈의 살해 용의자로 의심되는 어벤츄린을 호출하고 일부러 찾아오는 길에 퍼즐과 함정을 파놔 그들을 시험해본다. 어벤츄린과 레이시오가 찾아오는 데 성공하고 어벤츄린이 자신이 이 사건을 해결해줄테니 자신이 가족에게 '압수'당한 사례금과 초석을 돌려줄 것을 요청하지만, 선데이는 초석이 굉장히 위험한 물건임을 알고 있었기에 거절한다. 그러자 어벤츄린은 초석이 안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례금만이라도 돌려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러자 순순히 초석을 포기한 것에 수상함을 느낀 선데이는 뭔가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어벤츄린에게 「화합」의 낙인을 발동하여, 자신이 묻는 말에 진실만을 답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만약 거짓을 고한다면 그 낙인은 역으로 굴레가 되어 어벤츄린에게 벌이 내려질 것이라고.몇 시스템 시간 전, 사실 선데이는 레이시오와 만나면서 미리 어벤츄린의 계획을 물어본 상황이었다. 레이시오는 초석을 압수했으니 별다른 일은 할 수 없는게 아니냐고 반문했지만 컴퍼니의 이익을 위해 전략투자부 일원들이 단합할 수 있지도 않냐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선데이가 의심했던 부분은 과연 어벤츄린이 제출한 초석이 정말 본인 소유인 「사금석」이 맞냐는 것. 레이시오는 스톤하트들에게 있어 초석은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라며 남의 것이 들어올리 없다고 단언했으나, 선데이의 요청으로 상자를 열어본 결과 정말 그 안에는 토파즈의 초석이 들어 있었다. 사실 어벤츄린은 또다른 초석을 사례금 보석더미 속에 위장하여 초석을 2개나 들고온 것이었다. 선데이가 초석 반환을 거절해도 사례금이라도 돌려받는 척 해서 초석을 얻으려 했던 것.
어벤츄린은 결국 화합의 낙인 아래 거짓말을 한 셈이 되었기 때문에, 선데이는 「화합」의 세례가 심판이 되었다고 선언한다. 이에 선데이는 시스템 시간으로 17시간 동안 이 꿈세계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꿈세계의 심연에 영원히 떨어지고 싶지 않으면 사건을 해결해 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어벤츄린이 떠나기 전 이 세계를 직접 파멸시키고 싶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어벤츄린이 물러난 뒤 새 형태를 한 자신의 부하로 어벤츄린과 은하열차 일행을 감시하다가 아케론과 웰트가 아침 이슬 공관에 와서 몰래 조사를 하던 것을 발견하고 웃으면서 은근슬쩍 경고를 한다. 이후 어벤츄린이 사망하자 갤러거를 아침 이슬 공관으로 호출한다. 사실 선데이는 이미 갤러거를 '연쇄 살인 사건'의 공모자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뜬금없이 살인마의 공범 취급을 받게 되자 갤러거는 지금까지 '가족'에게 당한 취급을 늘어놓으며 분노한다. 어벤츄린이나 잘 신경쓰라는 쓴소리는 덤. 그러나 선데이는 자기 나름대로 어벤츄린의 행동거지는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오히려 갤러거를 계속해서 추궁한다.
선데이: 네 몸이 진짜란 건 인정하지. 베니처럼 부드럽고 곱슬거리는 갈색 머리, 휘태커 경의 눈빛이 떠오르는 주황빛 눈, 울시의 훈장인 이상한 흉터.. 그 회색 조끼, 넥타이, 사냥개 훈장, 물통, 음료 제조 기술, 보안관이라는 신분...이것들은 모두 진실이야. 바로 52명의 충성스러운 '가족 일원'에게서 비롯된 거지. 그것들이 한곳에 모일 때, 수많은 진실이 거짓으로 엮이게 돼. 넌 그들에게 얻어낸 실날같은 인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 꿈세계에서 "허구"로 완벽한 갤러거를 만들어낸 거야... 내 말이 맞지, 신비의 하수인?
갤러거: 하하...하하하하하!! 제법이군, 대단해! 아무래도 내가 널 과소평가한 모양이야..
갤러거: 하하...하하하하하!! 제법이군, 대단해! 아무래도 내가 널 과소평가한 모양이야..
선데이는 갤러거를 「신비」 미토스의 하수인이자, 페나코니 살인 사건의 진범임을 밝힌다. 갤러거는 '가족'의 일원인 52명의 '인지'를 자신의 것으로 도용하여 꿈세계에서 허구의 인물 '갤러거'를 만들어 냈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의 정보망에 틈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기억의 영역 밈을 이용하여 꿈세계의 살인을 일으키고 페나코니를 혼란에 빠뜨렸던 것. 그렇게 갤러거의 정체를 까발린 선데이는 왜 자신의 여동생을 '죽음'에 빠뜨렸냐고 처음으로 언성을 높여 추궁한다.
5.1.3. 제3막: 우리들의 시대에
갤러거가 부른 죽음의 밈에 의해 황금의 순간에 가려진 페나코니의 뒷세계로 불려오고 반디와 갤러거에게 이끌려 로빈과 다시 재회한다.이후 페나코니에 있는 스텔라론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고 페나코니의 「꿈의 주인」 고퍼우드와 교섭하기 위해 웰트, 로빈과 함께 다시 황금의 순간으로 돌아오고 고퍼우드와 만나 어벤츄린에게 했던 것처럼 「화합」의 낙인을 새기고 네 가지 질문을 꺼내면서 마지막으로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모든 약속을 지키겠냐는 질문에 에이언즈 앞에서 거짓을 말하거나 약속을 어긴다면 율령에 따라 저주를 받게 되리라는 대답을 하고 이 역시 다른 질문들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 없이 넘어가자「꿈의 주인」이 아무런 거짓을 말하고 있지 않음을 밝히는 듯 하였다.
웰트: 가족의 화목과 번영이 소위 말하는 「율령」에 의탁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두 분이 말하는 「신」은 '시페'가 맞긴 한가요?
「꿈의 주인」: 웰트 씨도 알다시피 가족은 형제처럼 돈독한 사이라네. 모든 이가 그분의 빛 아래 서로 단결하고 하나 되며, 「화합」앞에서 그 어떤 이심은 숨길 수 없는 법이지. 신주 시페가 아니라면, 그 어떤 신이 이토록 복잡한 악장의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겠나?
웰트: 「완벽한 조화」...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은연중에 「화합」을 변질시킨 건 외부의 적이 아니라 이 악장에서 은밀하게 생겨난...불협화음인거죠.
머나먼 과거, 한 에이언즈가 존재했습니다. 그는 손가락을 움직여 은하의 율법을 만들고, 그의 신도들은「천외 합창단」을 결성해 온 우주에 장엄하고도 엄숙한 성가를 전파했답니다. 훗날 그는 몰락했고 그 에이언즈가 걷던 길은 「화합」과 충돌해 후자에 흡수되어 동화되었죠. 우주에 울려 퍼지던 합창은 한동안 끊겼고, 다시 합창이 시작되었을 땐 이미 조화의 송가가 된 후였습니다.......
에이언즈가 세상을 떠난다 해도, 주인 없는 운명의 길은 여전히 남아 있답니다. 만상을 포용하는 「화합」에도...과거의 잡음이 생겨날 수 있는 법이죠.
「꿈의 주인」: 웰트 씨......지나치게 예리한 건 좋은 일이 아니네. 특히 기댈 곳 없이 혼자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지.
「꿈의 주인」: 웰트 씨도 알다시피 가족은 형제처럼 돈독한 사이라네. 모든 이가 그분의 빛 아래 서로 단결하고 하나 되며, 「화합」앞에서 그 어떤 이심은 숨길 수 없는 법이지. 신주 시페가 아니라면, 그 어떤 신이 이토록 복잡한 악장의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겠나?
웰트: 「완벽한 조화」...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은연중에 「화합」을 변질시킨 건 외부의 적이 아니라 이 악장에서 은밀하게 생겨난...불협화음인거죠.
머나먼 과거, 한 에이언즈가 존재했습니다. 그는 손가락을 움직여 은하의 율법을 만들고, 그의 신도들은「천외 합창단」을 결성해 온 우주에 장엄하고도 엄숙한 성가를 전파했답니다. 훗날 그는 몰락했고 그 에이언즈가 걷던 길은 「화합」과 충돌해 후자에 흡수되어 동화되었죠. 우주에 울려 퍼지던 합창은 한동안 끊겼고, 다시 합창이 시작되었을 땐 이미 조화의 송가가 된 후였습니다.......
에이언즈가 세상을 떠난다 해도, 주인 없는 운명의 길은 여전히 남아 있답니다. 만상을 포용하는 「화합」에도...과거의 잡음이 생겨날 수 있는 법이죠.
「꿈의 주인」: 웰트 씨......지나치게 예리한 건 좋은 일이 아니네. 특히 기댈 곳 없이 혼자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지.
처음부터 우린 「화합」의 아이가 아니었어. 우리가 꿈꾸던 낙원도...시페의 손에서 탄생해선 안 되지. 모두의 행복은 오직 모든 사람 위에 서 있는 「한 사람」만이 약속할 수 있어. 율법 속에서 인간은 사회를 만들고......「화합」 속에서 질서를 얻은 거야.
그러나 「화합」이라면 있을 수 없는 율령의 언급, 불협화음 하나 없이 조화가 일치한다는 것에 위화감을 느낀 웰트는 천외 대합창의 건을 꺼내며 「질서」의 에나가 「화합」의 시페에 통합된 이야기를 하며 과연 고퍼우드와 선데이가 말하고 있는 신이 과연 시페가 맞는지 추궁하였고, 이에 고퍼우드는 선데이에게 웰트와 로빈을 제압할 것을 명하고 웰트와 로빈을 자신의 의식 속에 가둔다. 즉 지금까지 선데이가 사용하던 힘은 「화합」이 아니라 「질서」의 낙인이었으며, 로빈이 목소리를 잠시 잃어버리게 만들고 지금의 페나코니를 위협에 빠뜨린 「화합」의 불협화음은 「질서」를 따르는「꿈의 주인」 고퍼우드를 위시하여 그가 조종하는 107,336명의 참나무 가문, 그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로빈의 오빠인 선데이였으며 이들이 바로 가족의 배신자들이었다.
이후, 질서의 속박으로 웰트와 로빈을 잠재운 다음. 사실상 페나코니 스토리의 최종보스로 군림하며. 때마침 솔글래드 축제 오디션에 참가해 우승한 개척자 일행을 결승지점에서 맞이하면서 선데이 자신이 바로 가족의 배신자이자 숨어있던 질서의 하수인이었다는 사실과, 그리고 웰트의 신변을 자신이 보호하고 있는 점을 개척자 일행에게 밝힌다.
이후, 모종의 힘을 써 자신의 내면세계에 개척자 일행을 가둬두면서 선데이 자신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알려주면서[1] 개척자 일행에게 선택지를 제시하며 일종의 테스트를 시킨다. 어느 선택지를 고르나 결국엔 더욱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거나, 바뀌는것은 없을것이라며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윽고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드러내면서, 사실상 선데이 자신이 페나코니의 통치자로서 군림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질서의 꿈세계를 만들겠다는 진의를 드러낸다. 선데이 자신만이 희생하면 모두가 원하는 행복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5.1.3.1. 신주의 날
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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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은 전부 에나의 꿈 속에서 일어난 일로 실제로는 열차팀은 도미니쿠스에 의해 전부 패배했다.[4] 종점에 다다르기 전에 은하열차 모든 멤버가 최초로 죽음을 맞을뻔한 행성이 바로 페나코니인 셈.
하지만 블랙 스완이 개척자에게 미리 건네준 카드처럼 보이는 빈 광추에서 있었던 치명적 결점인 기억의 밈이나 다름 없는 미샤가 현실 속 호텔에서 벨보이로 일하고 있었던 것[5]을 발견해 개척자에게 알려줘 그를 에나의 꿈에서 깨우는데 성공한다. 이후 아케론, 로빈, 단항, 부트힐과 호텔 홀에서 모이고 에나의 꿈 속에서처럼 단항이 옥조를 사용해 운기군을 부르려했지만 부트힐이 만류하며 아케론으로부터 받은 갤럭시 레인저의 유물을 사용해 평소 모이는 일이 드문 갤럭시 레인저들을 그들의 불문율에 따라 집결시키기로 한다.
그리고 부트힐, 아케론의 활약으로 꿈세계를 박살내 모든 인물들을 강제로 현실에 송환해내고 에나의 꿈에서 개척자 일행은 다시 선데이와 맞서 싸우고, 로빈의 노래와 사람들의 의지가 담긴 불협화음의 힘을 받아 마침내 선데이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선데이: 대체... 생명은 왜 깊은 잠에 빠지는 건가?
개척자: 왜냐면... 언젠가...
우린 꿈에서 깨어날 거니까.
(놀랐다가 체념하는 표정을 지은 후, 붕괴하는 철학의 태아와 함께 추락하는 선데이)
선데이: 밤은 너무나도...짧군.....
(로빈이 다가오자 선데이의 얼굴이 놀라는 표정으로 바뀐다)
로빈: 오빠, 이제 꿈은 끝났어...
이후 에나의 화신과 함께 추락하나 로빈이 눈물을 흘리며 그를 끌어안자 잠시 놀라다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눈을 감고 현실의 아침이 찾아온 페나코니를 비춘다.개척자: 왜냐면... 언젠가...
우린 꿈에서 깨어날 거니까.
(놀랐다가 체념하는 표정을 지은 후, 붕괴하는 철학의 태아와 함께 추락하는 선데이)
선데이: 밤은 너무나도...짧군.....
(로빈이 다가오자 선데이의 얼굴이 놀라는 표정으로 바뀐다)
로빈: 오빠, 이제 꿈은 끝났어...
이 뒤의 선데이의 행방은 개척 임무를 끝내고 진행할 수 있는 모험 임무 '미로성의 도난품을 찾아'에서 알 수 있는데, 체포[6]되었다고 한다. 다만, 페나코니 극장 입구 경계의 닻 근처에서 볼 수 있는 메시지에서는 로빈에게는 이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빈과 선데이가 함께 추락한 이후 로빈이 깨어나서 선데이의 행방을 물어볼 때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돌아가면 피묻은 선데이의 일기장을 주워 로빈에게 돌려줄 수 있다.[7]
여담으로 보스전 종료 후 의문의 목소리가 읽어주는 후일담에서 '한 남매의 영원한 이별'을 운운하는데, 원문은 '오랜 이별'이다. 저 번역 때문에 선데이가 보스전 이후 사망했다고 생각한 유저들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그런데 중국어 원문이 '長別'로 영원하다와 길다 모두 해석 가능한 표현이고, 이 중에서 한국어판과 영어판은 영원한 이별로 번역하였으며[8], 일본어판은 긴 이별로 번역하였다. 어느 쪽이든 틀린 번역이 아니기에 오역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원문의 중의성을 살리지 못했기에 아쉬운 번역이 되었다. 이후 언제인지는 알수 없으나 한국어판도 '기나긴 작별'로 수정되었다.
5.1.4. 제4막: 안녕, 페나코니
5.1.5. 제5막: 여덟째 날에 오르는 여정
4막 마지막에 제이드 여사가 해방해 준 후로 탈출해, 페나코니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도주범의 신분인 터라 맨얼굴을 그대로 드러낼 수는 없기에, 악우인 원위크와 함께 다니며 그의 힘으로 여성형 지능 기계로 위장해 사냥개 가문을 피해다닌다.사냥개 가문을 피해다니며 자신이 남긴 과거의 질서의 흔적을 처리하고, 페나코니에 작별을 고하려는 여정을 진행 중에 웰트와 마주친다. 원위크의 조화의 힘으로 위장해 의심받지 않고 벗어나는가 했으나…… 사실 웰트는 이미 선데이를 보자마자 그의 정체를 눈치챈 상태였고, 선데이의 머리에 지팡이를 겨누며 심문을 시도한다. 선데이의 사정 설명을 들은 뒤, 웰트는 선데이의 사정을 이해는 하지만 돌발상황을 막기 위해 그의 여정 끝까지 동행할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웰트와 동행하게 된 선데이는 얼마 안 가 오티 쇼핑센터에서 열차팀과 합류, 여러 명으로 분열한 여우족 아가씨의 무리를 목격하게 되고, 이 상황에 대해 꿈세계에선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이라며 도움을 주기로 한다.[9]우선 여러 자아가 분열한 정운의 분신들 중에서 그나마 대화가 통하는 상태인 정운을 찾아내, 그녀를 중심으로 원위크의 조율의 힘으로 분신들을 한데 합치고, 그 과정에서 원위크가 정운의 과거를 들여다보면서 혼절하는 해프닝이 있었으나[10] 결과적으로 정운의 분열 대소동은 해결되고 선데이는 다시 열차팀과 헤어져 웰트, 원위크와 함께 여정을 계속한다.
발길이 닿는 대로 페나코니 이곳저곳을 찾아가던 선데이는 우연히 꿈 건축 경계에서 로빈과 만난다. 위장을 이용해 자신을 원위크라 소개한 선데이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로빈과 대화를 나누고, 로빈은 격려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작별인사조차 제대로 고하지 못했다고 토로하며 그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강하지 않고 일어나기 전에 계속 고민할거라는 걱정을 내비친다.[11] 이에 대해 그런 사람은 한번쯤 실패를 경험해보는게 좋을 것이라고 대답하는 선데이지만, 로빈은 '그가 품은 마음이 잘못되었다 생각하지 않기에 그가 변하지 않았으면 하고, 다른 길을 걸어갈지언정 언젠가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모습에 선데이는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침묵한다. 둘은 떠나기 전에 놓여 있는 그림을 완성하기로 하고, 그 퍼즐 조각을 찾는 과정에서 마치 선데이가 남긴 듯한 메모들이 발견된다.[12] 퍼즐을 완성하자 나온 것은, 남매가 어린 시절 발견했던 작은 울새의 그림. 완성되어 실체화된 울새는 날아가고, 선데이는 전해지지 못할 마지막 말을 남기며 조용히 사라진다.
내가 향하려는 저 별들은 정말 낯설고 익숙한 별이 하나도 없어.
하지만 네가 이 곳에서 바라봐 준다면———
저 낯선 뭇별도 우리가 다시 만날 고향이 될 거야.
하지만 네가 이 곳에서 바라봐 준다면———
저 낯선 뭇별도 우리가 다시 만날 고향이 될 거야.
로빈에게도 작별을 고한 선데이는 웰트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웰트는 '과거의 자신과 작별하고자 결심한 이만이 온전이 자아와 직면할 수 있다'라는 조언을 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 애초에 저희 둘 사이에 제3자가 존재한 적이 있었습니까?
원위크는 역시 들켰다고 비아냥거리고, 선데이는 웰트에게 모든 것을 밝히기로 하며 대극장으로 향한다. 처음 극장을 보고 매료되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던 선데이는 마지막 작별을 시작하고자 하는데, 그 대상은 다름 아닌 원위크. 여기서 밝혀지는 원위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지난날의 선데이 그 자체였다. 가족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화합의 힘과 질서의 힘의 상징인 헤일로를 버리고 꿈세계로 들어선 선데이는 오티 쇼핑센터를 지나다가 정운도 걸린 웃음참기 챌린지에 낚였고, 이 때 선데이 안에 있었던 또 다른 자아의 파편이 원위크로서 분열되었던 것.[13][14] 어릴 적 질서로 발을 들여 딱딱하고 진지한 통제의 화신이 된 선데이에 반해, 농담을 좋아하고 솔직하며 다소 경박하기까지 한 원위크는 선데이가 갈 수 있던 또 다른 방향성이자, 선데이의 내면에 잠재된 또 다른 면모였던 것.[15] 하지만 그가 자기 자신의 일부임을 인정하면서도 선데이는 원위크가 싫고, 원위크처럼 될 수도 없다며 거부한다. 허나 이 또한 선데이가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고난. 원위크에게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선데이는 과거의 완벽히 통제된 자신처럼 이를 완벽히 거부하는 대신, 조율을 통해 자신을 운명에 맡기기로 한다.[16] 이윽고 조율이 시작되며, 원위크는 선데이의 유머감각을 갖고 마지막까지 빈정대면서도 걱정의 말을 남기고, 도미니쿠스의 형상으로 선데이를 마주한다.
그렇게 싸움의 형식을 한 조율이 시작되고,
여덟째 날, 나는 나 자신에게—— 「시작」을 주노라.
이후 웰트는 선데이라고 불러야 하느냐, 원위크라고 불러야 하느냐고 묻고, 그 질문에 선데이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며 원위크 역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웰트에게 선데이는 페나코니의 소동에는 더 깊은 이유가 있을 거라면서 비록 진심으로 「개척」을 받아들여 무명객이 될 순 없겠지만, 배움을 위해 은하열차에 탑승하는 것을 허락해 줄 수 있을지 묻는다. 여기서 허락하는 선택지로 간다면 선데이는 정식으로 승객으로 인정받아 약간의 덕담과 함께 개척자 일행과 동행하게 되고, 거부하는 선택지로 간다면 선데이는 그대로 은하열차를 떠나게 된다. 이 선택은 번복할 수 없으니 참고할것.
5.2. 제4장 - 앰포리어스
[1] 이 과거 이야기는 총 세 가지로, 각각 그전에 로빈과 어린시절에 키웠던 조화의 비둘기의 이야기,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버리고 페나코니에 밀입국하여 자신에게 고해성사를 하던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과거 로빈이 화합을 실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던 중에 무법 행성에서 목에 총알이 박혔던 일화다. 자세한 것은 선데이/여담 항목 참조.[2] 이때의 등장 연출이 붕괴 3rd의 지배극장을 연상시킨다.[3] 다만 보스전 이전에 꿈의 주인 고퍼우드와의 대화를 볼 때 원래 도미니쿠스의 역할은 여동생인 로빈이 담당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선데이가 자기가 대신하겠다며 자청하였다. 로빈이 자신들의 계획을 따르지 않을 것이 이유로 대었지만, 차마 여동생에게 영원히 잠에서 깨어있어야 하는 고통을 주기 싫었기에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4] 사실 복선으로 최종보스전이자 주간보스전이라면 무조건 있는 기믹인 지원 스킬이 없고 페이즈 또한 없는 단일 전투에 최종보스 치고는 약한 모습을 보여 정상적인 전투가 아닌 점에 대한 복선이 깔려있었다.[5] 즉 현실 속 호텔조차도 이미 꿈세계였다는 의미다.[6] 참고로 보스전을 마치고 할 수 있는 모험임무 미로성의 도난품을 하다보면 NPC에밀을 통해서 한국어로는 그냥 '선데이는 잡혔지만'이라고 살짝 애매한 표현을 쓰는데 이에 중국어로는 落网(체포하다/포박당하다), 일본어로는 逮捕(체포)라고 좀더 명확한 단어가 쓰였다. 만약 죽은 사람이라면 다른 표현(시신 확보 등)도 많은 만큼 체포 쪽이면 살아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7] 안에는 창세의 내용을 담은 「질서」의 구절이 적혀 있고 로빈의 서명이 적힌 한정판 카드가 있었다.[8] 영어판의 경우 eternal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9] 참고로 이 분열 사태의 원인은, 오티 쇼핑센터의 어떤 길거리 상인이 개최 중인 웃음참기 챌린지다. 먹으면 웃음이 끊이질 않는 사탕을 먹고 웃음을 참는다는, 참으로 거시기한 챌린지인데 절멸 대군에게 걸려서 몸도 마음도 큰 상처를 입은 정운이 이 챌린지에 걸려서…….[10] 처음에 열차팀은 선데이에게 부탁하려 했지만, 만일을 위해 조율 실력만은 더 뛰어난 원위크가 대신 맡아서 조율을 실행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정운의 몸에 새겨진 「파멸」의 낙인을 건드리는 바람에……. 얼마 안 있어 깨어난 원위크는 역시 선데이가 해야 했다며 진심으로 죽을 뻔했다고 불평을 했다.[11] 실제로 개척 임무 내내 선데이는 스스로에게 맞지 않는 것을 시도하거나 고통을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시련과 고뇌를 자기 스스로에게 부여하였으며, 당장 여기서 이어지는 대사에서도 "그런 녀석은 한번쯤 깨져봐야 된다" 라며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려는 선데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죽하면 그렇게 자신을 자책하는 모습에 원위크가 배려랍시고 얼마 전의 실패에 대해 위로가 아니라 비아냥을 보낼 정도니…….[12] 내용은 "너의 하늘의 별이 영원히 빛나기를", "저의 무대가 영원히 빛나기를", "체형 유지도 중요하지만, 밥은 꼭 챙겨 먹어야 해."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는 원위크가 선데이 대신 남겨놓은 것이다.[13] 이 때 늘 있던 헤일로가 머리 뒤에 없는 선데이의 모습을 화면에 크고 자세히 비춰주며, 그동안 선데이의 모습을 주의깊게 보지 않았던 유저들에게 현재 선데이의 상황을 자세히 보여준다.[14] 원위크의 정체에 대한 복선은 여럿 있었는데, 일단 원위크라는 대놓고 선데이와 비슷한 테마의 이름도 그렇고, 정운의 일을 겪으며 꿈세계에서 자신이 여럿으로 분열될 수 있다는 얘기부터가 다름 아닌 선데이가 그것을 실시간으로 겪고 있기 때문이었다. 원위크의 첫 소개부터 서로 물과 기름 같은 관계지만 원위크가 자신에게 빚을 졌다고 한 것은, 서로를 용납하기 힘든 과거와 현재의 자신들이지만 선데이 없이는 원위크 역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인 것.[15] 로빈을 만날 때 둘의 차이점이 잘 드러나는데, 원위크는 메모와 팬이라는 가짜 신분을 통해서지만 로빈에게 로빈의 모든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했으며 끼니를 제때 챙겨먹으라는 걱정도 해줬다. 반면 선데이는 똑같이 가짜 신분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속마음을 숨기려 했고, 선데이 본인도 이를 신경쓰는 듯 언급하기도 한다.[16] 스스로 모든 흐름과 결과를 통제하기보다는 굳이 흐름에 몸을 맡기며 모든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이 결론은, 모순적이게도 선데이가 원위크에 가까워진다는 증거이자, 변하고 있다는 곳을 의미한다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