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2021-22 시즌 |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 5라운드 | 6라운드 |
1. 개요
4라운드 일정은 새해 군산-울산 연속 원정을 제외하면 나머지 7경기는 전부 수도권 경기로 열리며, 그 중 4경기가 홈경기다.2. 목록
2.1. 1월 2일 일요일 17:00 vs KCC : 승리
군산월명체육관, 1,016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KCC | 14 | 22 | 22 | 19 | 77 |
SK | 24 | 25 | 17 | 19 | 85 |
새해 첫 경기이자 KCC의 2021-22 시즌 군산 마지막 경기 상대로 일정이 잡혔다. 2014-15 시즌을 제외하면 군산 원정에서 지고 있는 SK인데[1] 이번엔 이겨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 특이사항이라면 원래 군산에서 매우 강한 KCC지만 이번 시즌의 경우 LG와 현대모비스에게 군산에서 전부 졌고 현재 시즌 6연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다는 점.
최준용과 자밀 워니에 활약에 힘입어 2014년 12월 29일 이후 2,561일 만에 군산에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최준용의 풀업 점퍼 성공률이 예사롭지 않았고, 김선형도 오랜만에 돌파로 제 몫을 해주면서 10점 차로 앞서나갔고, 2쿼터에는 최준용의 3점과 덩크가 폭발하며 더욱 앞서나갔다. 그러나 KCC도 3쿼터 라건아와 정창영, 신인 곽정훈의 활약으로 쫓아오기 시작했고, 4쿼터에 또 김선형이 버벅거리기 시작하면서 턴오버를 연발, 끝내 동점을 허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KCC가 역전 찬스를 잡은 속공에서 곽정훈이 다소 무리한 스텝으로 레이업을 시도했다가 미스가 나고, 이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허일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역전 3점슛을 만들어내며 다시 앞서나갔고, 종료 1분전 자밀 워니의 앤드원과 풋백 덩크까지 터지며 승부의 추를 잡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으며, 그대로 SK가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의 MVP는 역시 단연 최준용이라고 할 수 있다. 31득점을 올리면서 커리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한 경기 최다 점수를 기록했고, 눈가가 찢어지는 출혈이 발생함에도 끝까지 SK의 득점을 책임졌다. 자밀 워니는 후반전에 득점 가담과 쐐기 득점을 해주며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김선형도 비록 4쿼터에는 아쉬웠지만 초반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는데 공헌했고 1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일영도 팀을 승리로 이끈 3점 2방을 터트리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지난 시즌보다 2달 반이나 빠른 페이스로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선두 kt와의 경기차는 그대로 2경기차.
2.2. 1월 4일 화요일 19:00 vs 현대모비스 : 승리
울산동천체육관, 678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현대모비스 | 22 | 20 | 29 | 22 | 93 |
SK | 28 | 17 | 22 | 27 | 94 |
이 경기를 하고 나면 4라운드 잔여 일정에 비수도권 원정 경기는 없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4위까지 올라온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연말연시에 원정경기가 많았고 군산에서도 혈투를 펼친 SK지만 흐름은 SK도 좋은 만큼 승리하면서 선두 추격을 지속해야 한다.
김선형의 하드캐리. 이 여덟 글자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역전승이었다.
1쿼터 빠른 속공으로 6점차로 앞서갔던 SK였지만 2쿼터 들어 외곽슛이 안터지면서 조금씩 추격을 받기 시작한다. 3쿼터에는 비교적 팽팽하게 진행되면서도 결국 동점을 허용했으며, 3쿼터 막판 최준용의 턴오버로 4점차로 벌어지면서 어렵게 3쿼터가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운명의 4쿼터, SK는 원포제션과 투포제션을 오가며 다소 끌려다녔고 종료 50초 전 1점차에서 김국찬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나 했지만, SK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곧바로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1점차로 추격, 그리고 토마스의 공격을 막아낸 SK는 김선형에게 공을 맡겼고, 탑에서 유로스텝 이후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1점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다.
승리의 주인공인 김선형은 29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야투율 86%라는 미친 활약 속에 팀의 역전극을 이끌었고, 자밀 워니도 후반전 고감도의 슛감을 선보이며 28득점 13리바운드로 팀의 위기 상황을 받쳐주는 활약을 보였다. 최준용도 17득점 5어시스트, 안영준도 1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수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으며, 허일영은 개인 통산 4,500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DB에게 패배했던 선두 kt를 1경기차로 추격하게 되었고 대구-군산-울산으로 이어지는 연말연시 죽음의 지방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2.3. 1월 8일 토요일 15:00 vs 오리온 :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1,902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SK | 12 | 27 | 19 | 23 | 81 |
오리온 | 13 | 17 | 16 | 13 | 59 |
새해 첫 홈경기. 1월 5일 선두 kt가 한국가스공사에게 패배하면서 0.5경기 차 2위로 다시 1위 가시권에 돌입했으며, SK는 올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고 원정에서 3연승으로 분위기를 올리고 홈에 온 만큼 연승을 이어가야 할 경기. 참고로 같은날 kt는 7연패 중인 KCC를 만난다.
1쿼터 초반에 턴오버만 반복, 선수단 전체가 버벅거리면서 0:8로 끌려다녔으나 전희철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전부 교체하는 묘수를 두었고 그것이 적중한 듯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1점차까지 따라온 채 마무리했고, 2쿼터에는 최부경과 최준용의 활약으로 9점차로 앞서간다.
3쿼터에는 속공이 이어졌고 최준용의 듀란트가 빙의한 듯한 풀업 3점 등도 나오면서 점수 간극을 유지했고, 4쿼터에는 워니의 베이스볼 패스로 시작되어 최준용의 덩크쇼로 이어지는 4연속 속공으로 오리온을 정신없게 만들어 7분대에 20점차로 가비지 게임을 만들어버렸고, 다음 날 KGC전을 대비해 백업 선수들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SK는 무려 14개의 속공을 펼치면서 초반에 많았던 턴오버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중에서도 MVP는 최부경. 15득점 6리바운드 4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앞장서는 활약을 보였다.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도 좋았으며, 15분 20초를 뛰면서 12득점 7리바운드 3스틸로 아주 효율적인 활약을 보였다. 최준용도 15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자밀 워니는 오랜만에 25분 미만으로 뛰면서 9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 두 자릿수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패스로 속공을 끊임없이 전개해주기도 하는 등 리온 윌리엄스 덕에 부담을 던 활약을 했다.
이날 승리로 kt와 승차 없는 공동 1위가 되었다가, 17시에 이어지는 KCC와 kt의 경기에서 kt가 패배하면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 KCC가 패배하며 다시 반경기차 2위가 되었다.[2]
2.4. 1월 9일 일요일 15:00 vs KGC : 승리
안양실내체육관, 2,055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KGC | 16 | 29 | 8 | 13 | 66 |
SK | 8 | 11 | 24 | 24 | 67 |
9개구단 중 이긴적이 없고 홈에서 진 유일한 팀이 KGC다. 원정에서 열리는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전반전, 암흑기급 형편없는 경기력만 난무하며 1쿼터에 8점을 넣는 졸전을 펼치더니, 결국 전반전에 19득점을 기록하며 전반 최소득점 2위를 갱신하였다. 그런 한편 KGC는 항상 SK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오세근의 활약과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3점슛으로 SK를 끊임없이 두들겨 팼고, 전반 45:19로 끌려갔기에 승리가 불가능 할 것 같았다.
그러나...
후반에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9점차를 역전하는 가히 역대급인 경기를 보여주었다.[3]
3쿼터 들어 KGC의 외곽포와 공수 에너지가 차갑게 식으면서 SK는 그 틈을 비집고 집중력을 발휘해 롱리바운드 이후 속공을 전개하는 SK 특유의 달리는 농구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거기에 오재현을 중심으로 수비 집중력까지 눈에 띄게 향상되어 3쿼터를 24:8 런을 내버리면서 10점차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도 SK의 득점력이 KGC에 비하면 활발했고 끊임없이 공수 에너지에서 우위를 보이며 KGC를 압박한 결과 KGC가 13점을 넣는 동안 김선형 혼자 4쿼터에 5시즌 만의 덩크슛을 포함해 13점을 몰아넣었고, 종료 직전 다소 급한 감이 없지 않았던 스펠맨의 점퍼가 림을 외면하고 리바운드를 따내 마지막 공격을 전개, 림어택으로 자유투를 얻어낸 워니가 안양 홈 팬들의 엄청난 중압감을 이겨내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2.1초 남은 KGC의 마지막 공격까지 오재현의 블록으로 막아내며 29점차를 뒤집는 드라마같은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의 MVP라면 항상 KGC전만 되면 침묵을 금치 못했던 김선형. 전반전에는 그동안의 KGC전 때처럼 버벅거리기만 했던 김선형이었지만, 지난 라운드 맞대결들과 달리 KGC의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 고질적인 후반 집중력 문제, 주전-비주전의 다소 경직된 로테이션과 그에 따른 코트 에너지 저하를 후반에 강하고 스피드가 뛰어난 SK와 김선형이 놓칠 리 없었고 결국 후반전에 김선형의 속공과 에이스 본능이 폭발하면서 대역전극의 주역이 되었다. 워니 또한 후반전에 득점을 쌓아주며 김선형에게 든든한 가교 역할이 되었고, 결승 자유투 득점의 주인공이 되는 등 대활약했던 경기. 거기에 오재현도 끊임없이 KGC 앞선을 압박하며 숨은 활약을 보여줬고, 이렇게 올라간 팀 수비 에너지 레벨은 KGC의 후반 3점을 단 2개로 묶었다는 점에서 역전극의 씨앗이 되었다. 또한 슛고자 SK의 자유투 성공률이 16/16, 100%였다는 점에서 얼마나 대단한 집중력을 후반 내내 유지했는지도 엿볼수 있었던 경기.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번째 5연승을 기록, KGC 상대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였고[4] 공동 선두로 도약하여 kt와의 선두경쟁을 계속 이끌어 갈 수 있게 되었다. 다음날 오리온한테 kt가 지면서 단독 1위가 되었다.
한편 타구장에서는 KCC가 LG에게 연장전 끝에 패배하면서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제 KCC발 폭탄 돌리기가 확실해진 상황이다.[5]
여담으로 심판의 콜이 꽤나 난장판이었던 경기였다. 비단 한쪽에게만 치우치지 않고 양팀에게 모두 공정하게(?) 어이없는 콜들이 난무했으나 SK가 29득점을 뒤집고 이긴 것이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묻혔다(…)
2.5. 1월 11일 화요일 19:00 vs LG: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1,320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SK | 20 | 16 | 29 | 19 | 84 |
LG | 18 | 21 | 15 | 22 | 76 |
이 경기를 치르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올스타전은 1월 16일에 열린다.
경기가 있기 전날인 1월 10일, 오리온이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SK가 0.5경기차 단독 선두가 되었는데,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kt에 1경기 차로 앞서게 되었다.
전반전에는 SK의 최근 문제점으로 떠오른 초반 잦은 턴오버로 인해 LG와 비등비등한 경기로 진행되었으나 후반에 강한 SK답게 3쿼터 들어 SK의 3-2 드롭존이 제대로 먹혀 들어갔고, LG는 이 드롭존을 제대로 깨지 못하고 턴오버만 남발해 SK의 속공과 김선형이 폭발, 크게 앞서게 되었다. 4쿼터에는 이관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는 등 위기도 있었지만 김선형과 안영준, 워니 등이 돌아가면서 득점을 올리며 위기를 탈출해 승리를 거두었다.
자밀 워니는 2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고, 오재현이 3점 3개 포함 10득점을 올려주면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김선형도 SK의 에이스답게 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방위에서 맹활약했고, 안영준도 15득점, 최준용도 자유투를 많이 얻어내어 1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타구장에서는 DB가 KCC를 제압하면서 10연패로 몰아넣었고 KCC는 20년대 3번째로 두 자릿수 연패[6]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달성하게 되었다.[7]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에 기록했던 24승을 전반기 안에 모두 기록했으며, 4라운드 5할 승률 이상의 성적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팀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엿볼 수 있는 성적. 승리 수훈으로 전희철 감독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최준용과 최부경, 최원혁 등 최씨 3인방이 아랑곳 않고 양복 차림에 물 세례를 해주는 등(…) 좋은 팀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2.6. 1월 19일 수요일 19:00 vs kt: 승리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1,383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kt | 18 | 18 | 29 | 17 | 82 |
SK | 22 | 17 | 20 | 26 | 85 |
21-22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 경기이며, 1위를 두고 다시 수원에서 회전(回戰)을 벌인다. 이기면 kt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단독 1위를 수성할 수 있게 되고 진다면 공동 1위가 된다.
전반전 한때 15점차까지 리드를 잡으며 쉽게 가나 했으나 금세 kt에게 따라잡히고 말았고, 워니에게 공격이 편중되던 상황에서 3쿼터에 워니가 잦은 실수롤 하며 팀이 무너질 뻔 하였지만 고비 때마다 터진 안영준의 쏠쏠한 활약과 워니의 클러치 득점
SK는 이 날도 주요 순간마다 외곽슛을 맞으면서 kt에게 역전을 허용했는데 4쿼터 막판 전희철 감독이 김선형에게 작전타임에 달릴 것을 주문했고 흡사 신인시절처럼 냅다 달리는 김선형을 kt가 제어하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빠른 템포로 3분 30초 동안 15득점을 올리면서 경기의 리드를 다시 SK의 것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빨라진 경기 속도에 허훈이 당황한듯 클러치 범실을 저지르며 SK의 가장 큰 장점인 빠른 농구가 잘 먹혀든 경기였다.
경기 종료 직전 허훈이 흘린 공을 김선형이 잽싸게 주워서 공을 돌렸을 때[8], 워니가 흥분한 나머지 시간을 끌지 않고 덩크슛을 넣는 바람에 kt에게 1.2초나 시간이 남아버리는 위기 상황이 왔으나 SK가 라렌과 허훈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자밀 워니는 30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며, 상대 작전타임이 하나 남은 상태에서 자칫 객기가 될 뻔한 덩크슛도 있었지만 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났다. 김선형은 턴오버도 다소 잦았지만 4쿼터 역전의 일등공신이 되어 1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 안영준도 17득점 11리바운드[9]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수훈선수에 선정되었다. 또한 최원혁도 귀중한 3점 2방으로 상당히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날 승리로 2017-18 시즌 개막 7연승 이후 4년 반만에 7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kt와의 경기차를 2경기 차로 벌리게 되었다.
한편 타구장에서는 KCC가 오리온에게 폭탄을 안겨버리면서 극적으로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송교창이 복귀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졌기에 SK 또한 다음 KCC전에서는 경계가 필요하다.
2.7. 1월 22일 토요일 17:00 vs DB :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4,031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SK | 25 | 33 | 25 | 18 | 101 |
DB | 17 | 21 | 26 | 28 | 92 |
올 시즌 들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DB와의 맞대결. DB전 전승을 달리고는 있지만 방심은 금물. 이 경기를 이기면 2017년 10월 29일 8연승을 달성한 이후[10] 약 4년 3개월 만에 8연승에 성공한다.
한편 타구장 경기도 주목할 만한 매치업이 많다.
- 모비스-KGC(21일): 3위 결정전, 모비스가 승리한다면 공동 3위가 되고 KGC가 승리한다면 2경기차 단독 3위가 된다.
- LG-KT: KT는 만약 이 경기까지 패할 경우 DTD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11], LG는 이기면 6강 진입의 교두보가 된다.
- KCC-삼성: 9위와 10위 간의 멸망전. 삼성이 이 경기를 패할 경우, 원정 최다 연패 2위(16연패)에 랭크되는 동시에 6강 트래직넘버 점등에 들어간다. KCC는 승리할 경우 6강 경쟁의 최대 변수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경기 하루 전 천기범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도중 음주운전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운전자 바꿔치기라는 초악질 범죄를 저지르며 22일에 개최된 징계위 결과 54경기 출장정지+1천만원의 징계가 내려졌다.#[12]
- 오리온-가스공사: 제4차 대구 더비. 어느 팀이 승리하든 6강을 향한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모든 면에서 DB를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속공과 김선형의 덩크슛이 터지며 쉽게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2쿼터에도 속공과 내외곽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면서 전반에만 58점을 기록하며 20점차를 기록했다.
3쿼터에는 전희철 감독이 자유로운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점수차가 더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4쿼터에도 속공이 폭발했고 배병준이 신스틸러가 되면서 30점차까지 벌려 가비지를 만들었다. 이후 100득점을 넘기고 백업 선수들의 줄지은 출전과 김종규를 위시해 DB의
이 날 승리로 8연승을 기록, 마침 LG가 kt를 잡아주며 3경기차 단독 선두를 수성하게 되었다. 한편 이 날 경기에는 무려 4,031명이나 관중이 들어차며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4천 명이라는 구름관중이 들어섰다.
SK는 무려 5명의 선수[13]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외곽슛도 45%(20번 시도 중 9개 성공)의 준수한 성공률을 보였다. 속공도 무려 11개나 터지면서 다방면으로 DB를 압도했다.
한편 타구장 경기에서는 21일 현대모비스가 KGC에게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기록, KGC와 공동 3위가 되었다. 22일 경기에서는 KCC가 삼성을 완파하며 한달만에 연승을 달렸고, 오리온은 가스공사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5위를 수성, LG는 상술한대로 kt에게 15점차 대승을 거두며 DB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다음 날 SK는 경기가 없지만, 타 구장 경기들은 재밌는 매치가 많다.
먼저 15:00 경기에서는 최근 2연승으로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KCC와 스펠맨의 2주 부상 아웃으로 인해 흔들리는 KGC가 조우하며, 오리온은 백투백 경기인데 원정 16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만약 삼성이 이 경기마저 패배할 경우 원정 최다연패 단독 2위인 17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17:00에 열리는 2경기는 당장 6위-7위 순위를 맞바꾼 LG와 DB는 다음 날 원주에서 6위를 걸고 한판승부를 펼치며, 0.5경기차이기 때문에 이기는 팀이 6위가 된다. 그런 한편 kt는 3연패 상태에서 울산에서 4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공동 3위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kt 입장에서 만약 이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4연패와 동시에 3/4위 그룹인 인삼공사 및 모비스와의 경기차가 2.5경기차가 되기 때문에 2위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 됨과 동시에 SK의 1위가 확고해질 것이다.[14]
2.8. 1월 24일 월요일 19:00 vs 한국가스공사: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1,460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SK | 25 | 18 | 32 | 22 | 97 |
한국가스공사 | 21 | 18 | 31 | 17 | 87 |
이날 경기는 우먼스 데이로 지정되어 여성 관중들은 3층 일반석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올 시즌 kt에 이어 9연승에 성공하게 됨과 동시에 2013년 2월 19일 이후 9년 만에 9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리바운드에서 가스공사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전에는 리드는 하고 있었으나 속공도 안터지는 등 다소 답답한 경기력이었고, 안영준의 외곽포와 워니가 가스공사의 골밑을 지배하며 하드캐리를 이어갔었다. 그러나 후반에 강한 SK 특유의 팀 컬러와 높이 싸움 덕에 4쿼터에 리드를 잡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날 경기에서 SK는 무려 외곽슛을 15방이나 맞는 등 두낙콜의 양궁농구에 다소 고전했지만, 예전이었으면 이만큼 외곽슛을 맞았으면 무난하게 졌을 SK가 가스공사의 약점인 리바운드를 집요하게 후벼판 결과[15] 외곽슛을 맞아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자밀 워니는 3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니콜슨에게 판정승을 거두었고, 최준용은 15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안영준도 3점 3개 포함 15득점 9리바운드로 수훈선수에 선정되었고, 김선형도 17득점, 허일영도 3점 2개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 날 승리로 SK는 9년 만에 9연승을 거둠과 동시에 2위 kt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으며, 27승째를 달성했기 때문에 2019-20 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정규시즌 5할 승률 이상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2014-15 시즌 2라운드 이후 7년 만에 한 라운드에서 8승 이상을 기록하게 되었다.
2.9. 4월 4일 월요일 19:00 vs 삼성 : 승리
잠실실내체육관, 450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삼성 | 23 | 10 | 25 | 15 | 73 |
SK | 24 | 24 | 29 | 15 | 92 |
원래 이 경기는 설 연휴를 앞둔 토요일인 1월 29일에 치러질 예정이었다. 크리스마스에 이어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는 설 연휴 잠실실내체육관 매치이지만 삼성의 분위기가 완전히 박살난 상황이라[16] 크리스마스에 이어 또 한번의 승리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 경기를 이긴다면 2012-13 시즌 5라운드 전승 이후 9년 만에 라운드 전승을 기록하게 된다.
그런데 이 경기도 삼성 측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예매 지연 조치를 내렸고 결국 1월 27일 KBL 측에서 이날 경기는 연기를 결정했다. SK는 하루를 더 쉰 다음에 5라운드 DB전을 치르게 된다. 해당 경기는 2월 17일로 재편성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오미크론 이슈로 인해 또 다시 경기가 연기되었다. 미뤄진 경기는 3월 28일에 치러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SK 선수단에서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해 3번째 연기로 4월 4일로 연기되었다.[17] 결국, KBL 역사상 최초로 3일 연속 경기를 펼치게 되었으며,[18][19] 서울 2연전-안양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다. 그나마 SK는 4강에 직행했기 때문에 정규시즌 종료 후 4월 19일까지 휴식기를 가지는 점이 위안거리이다.
SK가 3월 31일부로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이 경기는 주전들을 모두 빼고 신인 혹은 후보 선수 위주로 출전하고, 챔결 진출 시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kt전과 KGC전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경기에는 4라운드 전승 기록이 걸려있기는 하다.[20] 삼성 역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고 힉스도 부상이라 전승을 달성할 확률도 꽤 있다.
주전들의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SK는 2쿼터 중반까지는 계속해서 주전 선수들을 기용했다. 삼성쪽에서 강바일이 15득점을 올리면서 1쿼터는 대등했으나 2쿼터부터는 SK가 삼성을 박살내기 시작했다. 최부경이 데뷔 이후 최초로 한 쿼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골고루 활약을 보여주었다. 배병준 역시 11분 뛰는 동안 좋은 슛감으로 10득점을 기록하였고 자밀 워니는 17분 뛰고 13득점 5리바 8어시를 기록하며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팀의 힘에서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삼성을 압도, 그대로 가비지 게임이 되었다.
SK는 4라운드 전승, 이번 시즌 모든 구단 최초, 유일하게[21] 40승을 돌파했으며 구단 역사상 2번째로[22] 40승을 돌파했고 16연승을 기록해서 2011-12 시즌 동부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S-더비에서도 5승 1패. 삼성은 구단 역대 최저 승수[23]를 갱신하게 되었다.
4라운드 당시 라운드 MVP로 뽑혔던 김선형은 양 팀 최다득점인 15점으로 마지막으로 남았던 4라운드 경기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1] 참고로 SK의 통산 군산 경기 성적은 1승 5패다.[2] 참고로 이 패배로 KCC는 8연패에 빠졌다. 또한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선두 kt를 격파한 한국가스공사를 제물로 11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사실상 삼성발 폭탄돌리기가 KCC발 폭탄돌리기로 바뀐 셈.[3] 참고로 이는 공식 집계를 하지 않아 비공식이지만 KBL 역대 최다 점수차 역전승이다. 기존 KBL 역대 최다 점수차 역전승은 2017년 12월 12일 DB가 SK를 상대로 기록한 28점차. 그 기록을 4시즌 뒤인 2021-22 시즌에 본인들이 2021-22 시즌 내내 승리가 없었던 KGC를 상대로 29점차를 역전승하면서 깬 셈이 되었다. 여담으로 NBA의 경우 정규시즌 기준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은 1996년 11월 유타 재즈가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기록한 36점 차이며, 플레이오프 기준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은 2019년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LA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기록한 31점 차다.[4] 2012-13 시즌부터 10시즌 째 기록중이다.[5] 참고로 SK는 이미 1월 2일 군산 원정에서 KCC를 7연패에 빠뜨렸고, 다음 맞대결은 2월 4일 전주 원정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 사이동안 KCC는 7경기를 치른다. 그러므로 KCC가 폭탄을 끝내 터뜨리지 못하고 16연패를 하지 않는 이상(…) SK로 폭탄이 다시 넘어올 가능성은 다소 낮다.[6] 첫번째는 20-21 DB의 11연패, 두번째는 며칠 전까지 기록하던 삼성의 11연패.[7] KCC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오리온스-삼성-KGC-모비스-가스공사 순으로 대결한다. 만약 오리온전을 패하게 될 경우 삼성과의 홈 경기가 멸망전이 되는데 삼성이 여기서 패배하면 대구 오리온스가 2007-08 시즌에 세운 원정 역대 최다연패 2위 기록인 원정 16연패 기록과 타이가 되며, 반대로 KCC가 패배한다면 17-18 kt가 기록한 12연패를 당하게 된다.[8] 이 때 SK팬들은 17-18 시즌 마지막 KCC전 스틸이 오버랩된다는 반응이 많았다.[9] 3점슛 3개[10] 2017-18 시즌 개막 7연승이지만, 2016-17 시즌 끝에서 2번째 경기인 KGC전을 패배한 이후 동부(현 DB)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쳤기 때문에 8연승이 된다.[11] 4라운드 현재 2승 4패로 5할이 채 안된다.[12] 이는 김진영에 비하면 약한 수위이지만 사실상 2022-23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야 다시 홈 코트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악의 경우 그 이전에 정리될 수도 있다.[13] 허일영 10득점, 김선형 12득점, 최준용 16득점, 안영준 13득점, 자밀 워니 14득점[14] 일단 SK는 4라운드까지는 단독 1위다.[15] 47:26으로 SK가 1.5배 이상이나 많이 리바운드를 얻어냈고, 공격 리바운드는 무려 18:5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16] 이로 인해 이상민 감독도 사퇴했다.[17] 4월 2일은 2022 내일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 "탄생! 국가단" 콘서트 때문에 경기를 개최할 수 없었다.[18] NBA에서도 3일 연속 경기는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2020년 4월에 레이커스가 3일 연속 경기를 치를 뻔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잔여 경기가 모두 취소되었고, 이후 일부 경기만 버블 방식으로 재편성으로 3일 연속 경기는 무산되었다.[19] SK에 앞서 창원 LG가 4월 1일에 삼성전이 편성된 상태에서 3월 12~13일 2연전이 4월 2~3일로 미뤄져 3연전을 할 뻔했지만 삼성전을 3월 31일 목요일에 하게 되어 3연전을 면했다.[20] 또한 기자들의 말에 의하면 SK가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연승 기록도 16연승으로 연장된다고 한다. KBL 측에서도 부득이한 사정으로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계속 연기된 만큼 연승 기록으로 인정해주는 듯.[21] 2위인 kt가 37승에 잔여경기 1경기이므로 40승 돌파가 불가능하다.[22] 2012-13 시즌 44승 10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마지막 남은 KGC전을 이긴다면 41승이 된다.[23] 기존 기록은 2014-15 시즌과 2018-19 시즌의 11승 43패인데 이제 마지막 오리온전을 이겨도 10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