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2021-22 시즌 |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 5라운드 | 6라운드 |
1. 개요2. 목록
2.1. 12월 10일 금요일 19:00 vs 오리온 : 승리2.2. 12월 12일 일요일 15:00 vs 현대모비스: 승리2.3. 12월 16일 목요일 19:00 vs KGC: 패배2.4. 12월 18일 토요일 15:00 vs LG : 승리2.5. 12월 19일 일요일 15:00 vs KCC: 승리2.6. 12월 22일 수요일 19:00 vs DB: 승리2.7. 12월 25일 토요일 15:00 vs 삼성 : 승리2.8. 12월 26일 일요일 15:00 vs kt: 패배2.9. 12월 29일 수요일 19:00 vs 한국가스공사 : 승리
1. 개요
3라운드에는 원주 DB경기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정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7경기는 전부 수도권 경기이며, 그 중 5경기가 홈 경기다. 이동거리가 적어 부담도 다소 적어진 만큼 연말에 많은 승수를 쌓아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매치 5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고 꼭 크리스마스만 지나면 연말 성적이 그렇게 좋지 못해 연패 탈출이 필요한 상황이다.2. 목록
2.1. 12월 10일 금요일 19:00 vs 오리온 : 승리
고양체육관, 651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오리온 | 19 | 19 | 12 | 21 | 71 |
SK | 18 | 22 | 24 | 17 | 81 |
KGC와 공동 3위를 기록 중인 오리온과의 맞대결. 이겨서 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경기 하루 전인 9일 창원 LG 선수 지원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최근 LG의 일정이 전부 원정경기라 최근에 LG와 경기를 치른 KGC, 삼성, 오리온 선수단도 만약을 대비해 선제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나왔을 시 자칫 경기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었으나 10일 오전 LG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뒤이어 오리온 선수단도 음성 판정을 받아 SK와의 경기는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되었다.
편안하게 승리하면서 3라운드 첫 승, 오리온전 전승과 더불어 연승을 이어나간 경기. 1라운드 때부터 백코트가 늦다는 약점을 가진 라둘리차를 잘 공략했던 SK는 이 날도 빠른 속공과 패스웍으로 시종일관 오리온에게 우위를 점했다.
1쿼터에는 오리온이 퇴출이 확정된 라둘리차 대신 할로웨이를 선발로 기용하고 두 용병의 교체 타이밍을 잘 잡으며 SK를 혼란시켜 1점차로 뒤진 채 마무리했으나, 2쿼터에 라둘리차가 나오자마자 워니가 본인보다 13cm가 큰 라둘리차를 포스트업과 속공으로 털어제꼈고 배병준의 외곽포까지 터지자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는 오리온이 변형 지역방어를 들고 나오자마자 SK의 뺏는 수비와 그로 인한 속공이 폭발하면서 18점차까지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고, 오리온은 수많은 턴오버와 더불어 이승현의 턴어라운드 슛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SK의 페이스를 전혀 따라오지 못했다. 4쿼터에는 주축 선수를 다 빼는 여유를 부렸다가 이대성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7점차까지 따라오기도 했지만 중요한 순간 허일영과 최준용의 슈팅이 터지며 더 이상의 추격을 막았고, 10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자밀 워니는 26분 동안 25득점 9리바운드로 건재한 활약을 보였고, 배병준과 허일영이 외곽에서 슈팅을 지원해줬고, 김선형은 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으며, 최원혁은 이대성을 찰거머리 같은 수비로 펼쳤다. [1]
이 날 경기는 SK가 왜 오리온에게 강점을 보이는지 확실히 보여준 경기로, 백코트가 느리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모션 오펜스에 약한 라둘리차를 쉴 새 없이 공략하고 할로웨이의 경우 골밑 헬프 수비를 통해 봉쇄했으며, 가드진의 경우 최원혁이 끊임없는 파이트 스루와 밀착 마크로 오리온의 주 득점 루트를 차단했다. 유일한 약점이라면 최준용이 수비하는 이승현이었고 힘 차이로 인해 골밑에서 많은 득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공격 때는 이승현을 외곽으로 끌고 나와 워니에게 편한 골밑 공격을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었고 워니도 쉴 새없이 1:1 포스트업으로 재미를 봤다. 다만 4라운드부터는 라둘리차가 교체되므로 더 확실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 날 승리로 2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선두 kt를 1경기차로 추격하게 되었다.
2.2. 12월 12일 일요일 15:00 vs 현대모비스: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1,876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SK | 19 | 21 | 20 | 28 | 88 |
현대모비스 | 25 | 15 | 18 | 19 | 77 |
이날부터 홈 4연전을 하게 된다. 옆집인 삼성이 12월에 원정 위주로 경기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최근 들어 계속해서 상승세인 현대모비스와의 리매치. 2라운드 때 2% 부족했던 모습으로 아깝게 석패한 것을 돌려줘야 한다.
홈 강세를 이어가며 2라운드 때의 복수와 3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 때는 다소 안일했던 팀 수비와 상대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다소 끌려갔으나 2쿼터에 최준용과 김선형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고 3쿼터에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다가 자밀 워니의 덩크가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 4쿼터에 스피드를 살린 트랜지션이 폭발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자밀 워니는 29득점 12리바운드로 꾸준한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며, 김선형이 3점 3개 포함 13득점 9어시스트로 폼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영준도 쉴새없이 속공에 가담하면서 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며, 최준용은 파울트러블로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으나 기가 막힌 노룩패스를 선보이며 7득점을 보탰고 최부경도 좋은 성공률의 코너 중거리슛을 연달아 넣으며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 날 승리로 1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7할 승률을 회복했고 선두 kt와의 격차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2.3. 12월 16일 목요일 19:00 vs KGC: 패배
잠실학생체육관, 1,289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SK | 23 | 25 | 29 | 22 | 99 |
KGC | 25 | 33 | 27 | 27 | 112 |
이날 경기부터 백신패스가 확대되고 실내 스포츠경기장에도 적용되어 백신 접종 완료한 팬만 입장할 수 있으며, 그대신 관중 입장은 100% 입장으로 적용된다. 이로써 2020년 2월 9일 삼성전 이후 676일만에 잠실학생체육관의 전 좌석이 개방되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KGC와의 경기이나 SK는 현재 KGC에게 2전 전패이고 홈경기에서 유일한 패배를 당한 상황이니만큼 이 경기를 이겨서 4연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이뤄야 한다.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팀이 된다.
KGC의 집요한 3점 공략과 SK의 환장할 외곽수비가 겹치면서 112점을 헌납하고 패배한 경기. 분명 SK도 공격력 부분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건 맞지만, 3점슛을 18개나 맞으면서 답이 없는 외곽수비만 보였다.
전체적으로 최준용과 자밀 워니를 제외하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가 별로 없었다. 안영준도 21득점을 올려주며 분전했지만, 김선형은 여전히 KGC만 만나면 공수에서 계속 버벅대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KGC에게 3전 전패를 당하면서 결국 확실한 천적 관계가 잡혀버렸다. 특히 KGC와의 모든 경기에서 3점슛을 10개 이상씩 맞을 정도라 향후 라운드에서도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스타일상 SK는 림어택 중심의 공격이 매우 짙은 반면 KGC는 변준형-전성현으로 이어지는 앞선의 외곽슛이 매우 강하며 스펠맨도 있기 때문에 픽앤롤은 물론 픽앤팝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러한 유기적인 움직임을 SK의 포워드들이 결국 막아야 하는 실정이라 결국 오재현이나 최원혁 등 가드 한 명을 밀착마크할 수 있는 선수를 붙여서 아군 공격력은 좀 죽더라도 상대의 공격력도 같이 죽이는 방법으로 가 외곽의 변수를 줄이거나, 아니면 공격할 때 KGC의 앞선을 안영준과 최준용이 미스매치로 만든 다음 이 둘을 중심으로 골밑 결정력이 좋은 워니까지 쌓아 림어택을 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SK가 해오던 일반적인 림어택은 오세근까지 버티는 KGC에겐 효율이 극히 낮으며, 특히 SK 농구의 중심이며 돌파를 통한 림어택 성향이 강한 김선형도 림어택 안된다고 리딩만 하기에는 당연히 효율이 안좋고 그렇다고 수비가 아주 좋거나 외곽슛이 갑자기 잘 들어가지 않는 이상 KGC 상대로 약한 면모가 계속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오리온에게 3전 전승인 점과 중위권 팀들에게도 착실히 승리를 쌓고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3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받으나,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성적이 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는 SK라 시즌 최대의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연패로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한다.
2.4. 12월 18일 토요일 15:00 vs LG :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1,241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SK | 16 | 21 | 19 | 27 | 83 |
LG | 16 | 10 | 26 | 25 | 77 |
LG 선수가 된 변기훈이 처음으로 친정 나들이를 한다.
주말 백투백 경기의 첫 경기로, 2라운드 패배도 갚고 연패로 이어지지 않게 승리해야 하는 경기.
KGC전 패배 이후 빠르게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최준용이 3점 3개 포함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수훈선수가 되었고, 워니는 14득점 11리바운드, 안영준은 11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보였다. 다만 김선형의 기량이 돌아오지 않은 것이 흠. 번뜩이는 스피드와 돌파는 여전했지만, 턴오버가 다소 잦았다.
이 경기 승리로 2위를 사수했고 홈 강세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다. 또한 3라운드에 벌써 3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 3라운드의 승수를 벌써 넘어섰다.
이후 5시 경기에서 KGC가 선두 kt를 102:79로 완파하면서 SK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줄어들었다.
2.5. 12월 19일 일요일 15:00 vs KCC: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1,543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SK | 15 | 21 | 28 | 24 | 88 |
KCC | 22 | 21 | 21 | 19 | 83 |
지난 시즌까지 뛰고 은퇴한 김민수의 은퇴식이 실시되는 경기이다.
홈 백투백 경기 마지막 경기로, 상위권 유지를 위해 연승으로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김민수의 은퇴식 (김민수, SK 나이츠 2008~2021) |
1쿼터 백투백 경기의 여파인지 다소 몸이 무거운 듯한 경기력을 보였고 2쿼터에는 16점차까지 뒤졌었으나 워니가 제 기량을 발휘해주면서 점수차를 좁혔고, 3쿼터 사작하자마자 5점 이내로 추격하더니 끝내 동점을 만들었으며 4쿼터에는 팽팽한 경기 속에 최준용이 경기 막판을 지배하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자밀 워니는 25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지만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도 몇번 나와 점차 팬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준용이 17득점(3점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과 더불어 경기 후반 결정적인 스틸과 위닝샷까지 만들어내 맹활약을 이어가면서 한 시름 덜게 되었다. 김선형도 37분을 뛰면서 17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그간의 부진을 만회했고, 안영준도 12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 날 하프타임에는 김민수의 은퇴식이 실시되었으며, SK 선수단과 팬들 모두 김민수의 제 2의 인생을 응원해주었고 특별해설로도 출연했다. 선수 생활 내내 KCC에게 강했던 선수인 김민수는 은퇴식에서도 KCC에게서 승리를 거두고 은퇴하게 되었다.
SK의 경기 종료 이후 5시 경기에서 KGC와 kt가 모두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차 변동은 없었다.
2.6. 12월 22일 수요일 19:00 vs DB: 승리
원주종합체육관, 1,156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DB | 22 | 19 | 18 | 13 | 72 |
SK | 23 | 21 | 24 | 17 | 85 |
시즌 내내 높이에서 DB에게 강점을 보이던 SK가 이번에도 승리하면서 DB전 전승을 이어갔고, 3연승까지 기록하게 되었다.
1쿼터부터 최준용이 김종규를 영리하게 공략해 3점슛과 자유투를 많이 성공시켜주면서 11점차의 리드를 잡았으나 1쿼터 막판에 허웅에게 3점을 허용하고 연속 턴오버를 저지르며 점수차를 다 까먹었다. 2쿼터에도 복귀한 김훈에게 3점 2방을 얻어맞으며 위험하게 시작했다가 안영준과 최준용, 자밀 워니가 득점을 벌어주며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는데, 허웅과 오브라이언트의 득점력이 침묵하는 상태에서 턴오버를 남발했고 SK는 워니와 안영준이 계속 득점을 쌓아나가면서 9점차의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는 초반에 안영준과 최준용, 워니가 빠진 상태에서 DB가 지역방어를 내세웠다가 안영준과 최준용이 다시 투입되자 포워드진의 높이가 훨씬 높아진 SK에게 공격리바운드만 선물해주면서 역풍을 맞았고, 클러치 타임 때 30초 이상을 공격하는 행운을 얻으며 DB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밀 워니는 오랜만에 30분 미만으로 뛰면서 21득점 16리바운드로 여전한 위력을 보였으며, 최준용이 19득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안영준도 3라운드 들어 안정감을 찾아 12득점을 기록했으며, 최원혁과 오재현의 수비 스페셜리스트의 활약도 빛났다. 최원혁은 4스틸을 기록했으며, 오재현은 4쿼터 초반 득점을 주도해주기도 했다. 김선형도 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3라운드 5할 승률 이상을 확보했고, 전날 역전패를 당한 3위 KGC와는 3경기차로 벌렸으며, 1위 kt와는 1게임차로 추격하게 되었다.
2.7. 12월 25일 토요일 15:00 vs 삼성 : 승리
잠실학생체육관, 2,701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SK | 24 | 21 | 21 | 18 | 84 |
삼성 | 21 | 14 | 22 | 21 | 78 |
크리스마스 S-더비가 또 열리며, 2021년 마지막 홈경기다. SK는 현재 3연승이고 상대팀이 6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이지만 무려 5년 동안 크리스마스에 삼성에게 지고 있는 중이다.
삼성이 토마스 로빈슨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헤매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연패를 끊어야 할 것이다.
1쿼터부터 웬일인지 크리스마스에 최악의 모습을 보이던 SK답지 않게 워니를 앞세워 삼성을 몰아붙였고 2쿼터에도 최준용의 활약과 안영준의 버저비터가 터지며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쿼터 16점차까지 리드를 잡다가 막판쯤부터 조금씩 추격을 허용하더니, 4쿼터 초반 외곽슛을 연달아 맞으며 4점차까지 쫓아와 다소 위험했었다. 다행히 워니가 계속 득점을 기록해주었고 삼성의 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드디어 크리스마스 5연패를 끊었다.
경기 내용 자체는 팽팽했던 편이지만 리온 윌리엄스의 출전 비중이 높았음에도 삼성에게 한번도 리드를 내어주지 않고 그것도 크리스마스 경기에 승리했다.
자밀 워니는 1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은 2700명 가량이 운집한 학생체육관 팬들에게 화려한 덩크슛을 선사하는 등 1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안영준도 끊임없이 속공참여와 2점 야투를 성공시켜주며 17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리온 윌리엄스도 야투 100% 8득점 2리바운드로 나름 몫을 해줬다. 김선형도 10득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오늘 경기 승리로 4연승과 동시에 선두 kt를 1경기차로 추격하게 되었다. 이제 내일 맞대결에 운명이 갈릴 것이다.
2.8. 12월 26일 일요일 15:00 vs kt: 패배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2,483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kt | 23 | 24 | 27 | 12 | 86 |
SK | 17 | 17 | 22 | 26 | 82 |
1위와 2위가 맞붙는 통신사 라이벌전. 농구영신이 취소된 상황에서 2021년 연말 KBL 최고의 빅매치다. 만약 SK가 이 경기에서 진다면 kt가 3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는 팀이 된다.
백투백 경기의 여파였는지 초반부터 kt에게 끌려다녔고 3쿼터에 kt의 외곽포를 연달아 맞는 반면 SK 선수들은 턴오버와 환장할 슛 성공률을 보여주며 끌려다녔다.[2] 그러던 와중 4쿼터에 최근 기복이 심한 3점 성공률을 보여주던 안영준이 연달아 3점을 성공시켰고, 김선형 대신 나온 최원혁이 팀을 나름대로 잘 조율해주며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막판 정성우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4점차로 석패했다.
워니는 3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백투백 경기의 여파였는지 중간중간 지친 기색이 다소 있었고, 최준용이 15득점, 안영준이 3점 4개 포함 21득점으로 워니와 함께 경기 막판 팀의 멱살을 잡았으나 김선형이 아무런 역할을 해주지 못했고 3쿼터까지만 해도 슛들이 다들 안들어가는 환장할 모습만 보이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백투백 경기라는 일정의 불리함을 분명 감안해야겠지만, 4쿼터 맹렬한 추격전으로 승리의 가능성이 보였던 만큼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도 사실이다. 패배의 원인이라면 3쿼터까지 슛들을 못 넣고 리바운드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졌던 선수단 전원과 김선형. 어시스트를 6개 기록하긴 했지만 1쿼터에 3점 하나 넣고 공격 부분에서 그다지 기여한 것이 없으며, 스크린을 받아도 자신 있게 돌파를 하지 못하고 폭탄만 돌리듯 패스만 하다가 턴오버만 기록하며 경기 내내 버벅거렸다. 특히 최근 들어 유독 세트 오펜스에서 돌파를 안하고 패스 마인드가 짙어졌는데, 이 때문에 SK 특유의 템포 바스켓이 안나오는 지라 팬들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제발 슛 자신있게 쏘고 돌파 좀 해보라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2.9. 12월 29일 수요일 19:00 vs 한국가스공사 : 승리
대구실내체육관, 754명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종합 |
한국가스공사 | 20 | 14 | 28 | 15 | 77 |
SK | 21 | 27 | 27 | 16 | 91 |
SK의 2021년 마지막 경기로 대구-군산-울산으로 이어지는 연말연시 남부지방 원정 3연전 중 첫 경기. 원래 잠실 홈경기였지만 체육관 사정 때문에[3] 3월 11일 경기와 맞바꿔 대구에서 진행된다.
SK는 1위 탈환전을 아쉽게 패배했지만 한국가스공사도 니콜슨의 부재로 현대모비스에게 40점차 관광을 당한 터라 더 이상의 승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승리해서 3라운드와 2021년 마무리를 기분좋게 할 필요가 있다.
초반엔 kt전 패배의 여파였는지 다소 몸이 무거워보였던 SK였지만 슛감이 돌아온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2쿼터에 크게 앞서갔다. 3쿼터에는 오재현과 최원혁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매섭게 쫓아오는 가스공사를 따돌렸고, 4쿼터에는 심판 콜이 난장판이었던 초반을 제외하면 별 탈 없이 마무리해 2021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3점슛 꼴찌인 SK가 두낙 백코트 듀오를 보유하고 있는 가스공사를 상대로 외곽슛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당 5개 넣기조차 벅찬 평소의 SK와 달리 무려 3점슛을 12개나 성공시켰고 20~30%를 기는 성공률도 이날은 48%(!)로 아주 준수했다.[4]
이날의 MVP는 단연 안영준. 다소 기복이 심했던 슛감이 1라운드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3점 4개 포함 2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에서 맹활약했고, 오재현과 최원혁이 3점 4개를 합작해 16득점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었다. 자밀 워니는 19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여전히 열심히 해줬고, 윌리엄스도 리바운드를 7개나 따내며 워니의 체력 세이브를 조금씩 해주고 있다. 김선형은 9득점을 기록했으나 돌파는 몇번 못했으며 스크린을 받아도 패스만 돌리며 공격에서는 사실상 초반에 3점 하나 넣고 퇴근하는 등(…) 제 컨디션이 그다지 나오지 않고 있어 여전히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최원혁과 오재현이 이날 같은 활약을 더 해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이날 승리로 kt를 다시 2경기 차로 추격하며 선두를 뒤쫓게 되었다.
[1] 이 날 이대성은 15득점을 기록했는데, 15점 중 대부분은 최원혁이 없을 때 만들었다.[2] 오죽하면 감독 부임 이후 한번도 화를 낸 적이 없던 전희철이 극대노할 정도.[3] NELL의 공연 사전작업이 잡혀 있다.[4] 참고로 SK가 3점슛 10개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또 한번 있는데, 1라운드 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기록한 바 있다. 시도와 성공 개수, 성공률까지 똑같은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