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9 18:08:37

새줍

1. 개요2. 특징3. 대처법
3.1. 새끼새를 주운 경우3.2. 아픈 새를 주운 경우
4. 하면 안되는 행동5. 악용과 불법사육6. 관련문서

1. 개요

새를 줍다의 줄임말. 다치거나 어미와 떨어져 보호가 필요한 새를 주워가는 행위를 말한다.

2. 특징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은 불필요한 개입은 엄연히 생태계 교란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인위적으로 일어난 사고가 아니면 개입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야생 동물 사육은 불법이다.

특히 봄에는 새끼 새가 아직 덜 자란 상태에서 둥지에서 나와 이동하는 "이소"라는 것을 하는데, 이 때 새 납치가 엄청나게 많이 일어난다. 이소 중인 새를 줍는 것은 이는 어미와 생이별 시키는 꼴이며,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갖다 줄 경우 번거로운 일손만 늘리는 꼴이다. 아기새를 구조랍시고 납치해다 센터에 갖다주는 사람이 실제로 굉장히 많아서 이 시기에 센터는 엄청나게 바쁘다. 새덕후가 이에 대해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한 때 동물-기타 갤러리가 새줍 갤러리로 불렸으나, 해당 갤러리가 쇠퇴한지 오래인 현재는 조류 마이너 갤러리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3. 대처법

전국 야생동물구조센터 연락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인스타 - 구조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 인위적 원인에 의해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면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다.
  • 어린 새의 경우 무조건 부모새를 최대한 찾아주는게 1순위로 중요하다
  • 종이상자를 주워와서 송곳이나 가위로 숨구멍을 최대한 많이 뚫고 실내의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 놔둔다. 겨울이 아니라면 실내에서 추가적 보온은 불필요하며 오히려 열사병으로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특히 겨울에 보일러를 틀어놨다면 야생동물을 넣어놓은 종이상자를 바닥에 놓지 않는다. 바닥 열 때문에 열사병으로 죽는다.
  • 무조건 최대한 빨리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인계해야 한다. 특히 아기새의 생장은 한 달 내로 전부 다 끝나버리기 때문에 하루이틀도 굉장히 긴 시간이다.
  • 쓸데없이 만지지 말고 절대 억지로 물이나 먹이를 먹이지 않는다. 특히 구조센터에서 당일에 바로 올 수 있다면 아무것도 먹이지 않도록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야생동물은 구조시 물, 먹이 금지가 기본값이다. 오히려 잘못된 먹이를 잘못된 방식으로 줘서 더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
  • 지나치게 어리거나 굶주림, 탈진의 기색이 보인다면 삶은 계란 노른자를 물에 풀어서 귀이개나 바늘없는 주사기로 급여한다. 절대 목을 누르거나 하며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 일반인이 운영하는 SNS, 유튜브, 카톡방을 절대 참고하지 않는다. 대부분 야생동물 불법사육자가 운영하거나 관심 받는 것이 주목적인 경우가 많으며 잘못된 정보를 공유한다.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연락 후 야생동물 구조센터 SNS(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하거나 그나마 조류 마이너 갤러리에 질문하는 것이 낫다.[1]
  • 구조개체와 친해지려 하지 않는다. 당신은 드루이드가 아니다.
  • 기왕이면 세균, 기생충 때문에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끼고 잡는 것이 좋다. 다만 작은 새들의 경우 대체로 맨손으로 잠깐 잡는다고 큰일이 나지는 않는다.

위의 주의사항은 사실 새줍 뿐 아니라 대부분의 야생동물에게 해당된다.

3.1. 새끼새를 주운 경우

  • 분홍색 핏덩이~ 깃털이 나있으나 분홍색 살이 보이는 아기새의 경우
    • 주변에 둥지를 찾아본다. 이 정도 어린 새끼가 떨어져 있다는건 주변에 둥지가 있다는 뜻이다.
    • 인위적 둥지 추락이 확실해보일 경우, 종이상자에 구멍을 뚫어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최대한 빠르게 보낸다.
    • 뻐꾸기 새끼에 의한 도태, 어미가 밀어낸 새끼일 수 있다. 특히 둥지가 멀쩡하고 새끼새를 도로 넣어놔도 다시 떨어진다면 100% 자연적 도태다. 이런 경우 불편해도 그냥 두고 가도록 한다.
    • 인위적 문제로 둥지가 일부 파손됐거나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종이 박스 등으로 보강을 해주면 좋다. 또, 둥지가 아예 떨어지거나 파손된 경우 본래 둥지 아주 근처에 종이상자에 둥지를 넣어두면 부모새가 계속 아기새를 돌본다. 제비 둥지가 떨어지자 컵라면 컵에 둥지를 넣어 근처에 놔준 경우도 존재한다.
  • 깃털이 삐죽삐죽난 덜 자란 것 같은 새끼새인 경우
    • 주변에 어미가 있는지 찾아본다. 대부분 주변에 있다. 무조건 부모새를 최대한 찾아주는게 중요하다.
    • 어미를 찾을 수 없고, 몇 시간 동안 지켜볼 수 없다면 그냥 주변 (고양이 등이 공격할 수 없는 곳) 위험하지 않은 나무 위에 올려놓고 떠나도록 한다.
    • "사람이 손을 대면 냄새가 묻어서 어미새가 데려가지 않으니 사람이 케어해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퍼나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어미새는 반드시 새끼새를 데려간다. 손으로 잡은 새끼는 물론이고, 심지어 다친 새끼의 경우에도 며칠 돌보다가 어미새에게 다시 데려다주면 어미가 높은 확률로 챙겨간다. (다만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새끼가 커버린 경우엔 데려가지 않을 수 있다.)
새끼새의 성장, 이소과정에서의 어느 정도 도태는(부모새와 형제에 의한 고립, 둥지에서 낙오, 천적에 의한 사냥) 정상적인 자연현상이다. 불필요한 개입은 생태계 교란이며, 오히려 개체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꼴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신중하도록 한다.
새끼새가 이소시기에 바닥을 좀 돌아다니는 것은 원래 정상적인 행동이다. 다만 캣맘에 의한 길고양이 문제와 로드킬 가능성 때문에 "도심에서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어린 새를 보면 담벼락이나 나무 위에 올려놓으라"고 하는 것이다.

3.2. 아픈 새를 주운 경우

  • 맹금류의 경우
    • 맹금류가 바닥에 멍하니 앉아있다면 대부분 원인이 유리창 충돌이다. 발톱이 위험하니 가능하면 고무장갑이라도 끼도 잡는 것이 좋다. 다만 어차피 조류충돌로 인해 뇌진탕 상태라서 발톱으로 공격당하는 경우는 적으며 대체로 날개쪽을 감싸듯 잡으면 저항하지 못하니 너무 겁낼 필요는 없다. 맹금류는 대부분 천연기념물이거나 멸종위기종이라서 구조도 상당히 빨리 오는 편이니 구멍을 뚫은 상자에 보관했다가 바로 보내면 된다. 네이처링에 조류충돌 기록을 꼭 하는 것이 좋으며, 공공시설물이라면 조류충돌방지가 필수기 때문에 민원을 넣도록 한다.
  • 독수리의 경우
    • 줍지 말고 신고하도록 한다. 덩치도 덩치거니와 세균때매 사람이 위험하다.
  • 유리창에 충돌한 경우
    • 근처에 유리창이 있고 새가 도망가지 않고 멍 때리고 앉아있다면 유리창 충돌일 가능성이 높다. 밟히거나 길고양이에게 잡혀가지 않게 나무 위에 올려놓도록 한다. 나무 위에도 제대로 앉지 못한다면 집에 가서 박스에 구멍을 뚫고 넣어서 하루 재운 후 다음 날 같은 장소에 날려보내거나 야생동물구조센터로 보내는 방법도 있다. 절대 흔들거나 억지로 깨우거나 억지로 뭔가를 먹이지 않는다. 깨어나서 날아갔다고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타깝지만 유리창에 충돌한 개체는 당장 일어나서 날아간다고 해도 뇌진탕으로 금방 죽을 확률이 높다.

4. 하면 안되는 행동

  • 친하게 지내서 각인 시키기 (사람을 따르게 하기) - 구조센터 직원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다. 각인은 야생성 회복과 방생에 큰 장애를 일으킨다. 그래서 애초에 일반인은 야생동물을 잠깐이라도 돌보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하루 이틀이라도 빨리 센터로 보내는 것이 좋다. 특히 새의 경우 한두 달만에 생장이 전부 끝나버리기 때문에 일분일초가 급하다.
  • 청소년새 건들지 않기 - 아직 충분히 자라지 않아 어리버리한 청소년 새가 어깨에 올라오거나 차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고 이를 백설공주, 드루이드 코스프레를 하며 찍어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 상태로 계속 가면 안된다. 청소년 새들은 덩치만 성체만큼 크지 아직 사냥을 하지 못해 부모에게 먹이를 받아먹기 때문이다. 부모새를 찾아놓거나 처음 새가 어깨에 앉은 곳에 다시 갖다놔야 한다. 청소년 새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대개 부리가 아직 단단해지지 않아 입가가 노란색이거나 분홍색이다. 까마귀, 까치의 경우 입가가 분홍색이며 눈이 파랗고 눈 아래 털이 부족하게 나있다.
  • 판단하지 않기 - "얘는 방생이 안될 것 같아", "얘는 장애가 있으니 회복이 안될거야", "얘는 센터에 가면 안락사될 거야" 식으로 일체의 판단을 하지 않는다. 야생동물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은 일체의 판단 권한이 없다.

5. 악용과 불법사육

참고 만화 - 새 주워왔다고 하면 발작하는 이유

이는 관점에 따라 새끼새를 돌보는 재미만 즐긴 후 방생해버리거나[2] 공짜새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며, 사람들에게 착한 사람이라며 큰 관심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악용 위험이 매우 높다. 실제로 2023년 조류 갤러리에 아기 참새를 주웠다고 올리고 퐁퐁으로 씻긴 후 데리고 있다가 방생한 갤러 이야기 전에 주워서 키웠던 응애참새가 힛갤에 간 바 있다. 조류 갤러리 사람들이 "어미를 빨리 찾아줘라", "세제로 아기새를 씻기면 안된다", "센터를 보내라"고 말렸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조류 갤러리에 대한 뒷담을 적어놨다.

또한 이런 어미와 생이별 문제 외에도 사육시설로 허가받지 않은 일반가정의 야생동물사육은 불법이다. 유튜브, SNS에 참새, 박새, 뱁새, 물까치, 까마귀, 까치, 청설모, 흰뺨검둥오리 등 엄청난 수의 야생동물 가정사육 릴스, 영상들이 올라와있는데 이들 다 빼도박도 못하게 불법사육이다. 하나같이 이소 시즌에 새를 주워와서 키우고 있다. 아예 멀쩡한 개체들도 있고 발이 휜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애초에 야생에서도 흔한 장애라 무조건 방생이 불가한 것도 아니며 설령 방생이 안된대도 가정에서 야생동물을 키우는게 합법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일부 불법사육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심지어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대한 악성루머를 뿌리기도 한다. ("유해조수는 받아주지 않는다", "흔한 새는 센터에 가면 안락사된다", "센터에서 안락사하는 개체수대로 돈을 받는다" 등) 이는 대부분 야생동물 구조센터가 아닌 애완동물 보호소가 일으켰던 논란이다.

6. 관련문서


[1] 구조센터 SNS의 경우 바쁘기 때문에 바로 답변이 달리지 않으며 민폐일 수 있고, 조류 마이너 갤러리 역시 아무나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다.[2] 일반인이 데리고 있다가 그냥 방생해버린 새는 당연히 자연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떨어진다. 그리고 이걸 또 불법사육 합리화 논리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