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6 13:10:36

상락

1. 상경을 뜻하는 단어2. 중국의 지명 商洛

1. 상경을 뜻하는 단어

上洛. 낙양을 일컫는 말이다. 낙양이 한(漢)나라도읍이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장안의 화제'라는 어휘에서도 알 수 있듯 장안을 '수도'의 아이콘으로 삼아왔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1]

일본은 낙양을 수도의 아이콘으로 삼았는지 한때 교토를 낙양이라 불렀다. 그래서 상락이라는 말은 '교토 간다'는 의미가 된다.[2] 일본어로는 じょうらく(죠-라쿠)라고 읽는데, 특히 센고쿠 시대를 다룬 일본 매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 때에는 오다 노부나가처럼 교토를 지배하기 위한 군사적 상락이나 도요토미 히데요시 같은 천하인에게 충성심이나 역심이 없음을 알리기 위해 상락하는 등의 이유로 상락하였다.[3]

2. 중국의 지명 商洛

상뤄시 문서 참조.

[1] 정확히는 장안은 전한에서, 낙양은 후한에서 수도로 삼은 곳이다.[2] 거기서 의미를 더 확장하면 천하를 잡겠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춘추시대 오패들이 주나라 천자를 섬긴 거나 삼국지의 조조가 헌제를 옹위한 것처럼 교토에 가서 덴노와 쇼군(아시카가)을 옹위해서 명분을 세우겠다는 말. 이를 실천한 건 오다 노부나가 정도지만 이마가와 요시모토나 다케다 신겐도 상락을 노렸다는 말이 있다. 단지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살해당하면서 실패했고 다케다는 오다를 넘을 국력이 없었다.[3] 이쪽의 상락을 마지막까지 미룬 인물이 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였다. 이에야스는 히데요시에게 항복하긴 했지만 전투에서 패한 것이 아니라 오다 가문의 못난 자식인 오다 노부카츠가 멋대로 항복하는 바람에 명분을 잃은 것에 불과했고 이전에는 오다 노부나가와 동맹관계였기 때문에 그 부하 1에 불과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고개를 숙일 생각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결국 상락의 거부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가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