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2 12:54:05

삼태기

🚜 농기구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letter-spacing: -1px; margin:-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olbgcolor=#906344><colcolor=#fff> 전통 농기구 가래 · 갈퀴 · 곡괭이 · 곰방메 · 괭이 · 극젱이 · 나대 · 나래 · (조선낫) · 넉가래 · 달구지 · 도리깨 · 따비 · 맷돌 · 멍석 · 멍에 · 모종삽 · 물추리막대 · 방아 · 번지 · 삼태기 · · 쇠스랑 · 써레 · 용골차 · 용두레 · 쟁기 · 지게 · · 호미 · 흙싸개
농기계 경운기 · 농기계 작업기(로터리 · 베일러 · 집초기) · 스프링클러 · 예초기 · 이앙기 · 조면기 · 콤바인 · 탈곡기 · 트랙터 }}}}}}}}}


1. 개요2. 개설3. 설명

1. 개요

파일:삼태기.png

재나 두엄을 퍼 담아 나르는 데 쓰는 용구.[1]

2. 개설

농사직설(農事直說)』의 ‘분(畚)’, 『해동농서(海東農書)』의 ‘양람(颺籃)’, 「농가월령가」의 ‘두(篼)’는 삼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해동농서』에는 ‘삼ᄐᆡ’라는 표기도 보인다. 지역에 따라서는 삼태미·삼태·꺼랭이·발소쿠리(싸리로 짠 것)·짚소쿠리·어랭이(싸리로 짠 것 중에 앞이 헤벌어진 것)라고도 한다.

3. 설명

삼태기는 가는 싸리나 대오리, 칡 또는 새끼 따위로 엮어서 만든다. 짚이나 새끼로 짠 것은 앞이 벌어지고 뒤는 우긋하며, 뒤 언저리에 덩굴성 나무를 둘러서 손잡이로 삼는다. 칡이나 싸리로 만든 것에는 뒤가 우긋한 것과, 그렇지 않고 앞이 더 넓게 헤벌어진 것의 두 가지가 있다.

이것은 구들에서 긁어낸 재나 흙·쓰레기를 옮기는 데 쓰이고, 타작할 때 곡식을 퍼서 가마니에 담는 데도 쓰인다. 또, 이것을 허리에 끼고 밭에 씨앗을 뿌리기도 하는 등, 농가에서는 여러 곳에 두루 쓴다. 한 평의 땅에는 보통 세 삼태기의 퇴비를 준다. 수명은 2년 내외이며 무게는 1㎏쯤 된다.

산간지방에서는 싸리나 칡으로 엮은 것을 많이 쓰나, 남부지방에서는 대오리로 만든 것이 흔하다. 죽제품은 양쪽에 손이 들어갈 만큼의 구멍을 내어 만들므로 쓰기에 편리하다. 보통 앞쪽을 두 겹으로 떠서 쓴다.

경기도의 백령도에서는 밀짚으로 짜는데, 앞쪽의 가로길이가 1m, 양 날개가 70㎝에 이르는 큰 것을 짠다. 이곳에서는 이것을 질삼치라 하며, 지게에 얹어 운반한다. 한편, 경기도의 삼목도에서는 밀삼태라 부르는데, 이는 밀짚으로 짰다는 뜻이다.

출처
[1] 현대에는 그냥 삽으로 퍼서 양동이마대에 담아 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