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리가 3개 있는 것들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영어로는 tripod라 한다.무언가를 받치려면 최소한 다리가 3개는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래 물건들 중에서는 받침대가 많다.
한국 고문헌에서는 물건 밑을 받치는 삼발이를 '아리쇠'라고 언해하기도 했다. '다리'(脚)의 옛말 '아리'와 '쇠'가 합쳐진 말로 추측된다.
2. 목록
2.1. 실험 기구
플라스크나 비커를 올려놓는 장치. 대개 가열하고자 하는 물체를 이 기구 위에 올려 놓은 뒤, 토치나 알코올램프를 밑에 놓고 가열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2.2. 기차 역 등에 설치된 구형 자동개집표기
자세한 내용은 자동개집표기 문서 참고하십시오.개표기 벽면에 막대 세개가 달린 회전반이 있고 표를 넣거나 카드를 찍으면 밀고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본래 '턴스타일 게이트'(turnstile gate, 줄여서 턴스타일)라고 하는 것이나, 막대가 세개 달려있다고 해서 삼발이 게이트로도 불렸다.
2.3. 피자 세이버
피자 배달상자 중앙에 있는 플라스틱 삼발이. 피자의 습기로 상자가 내려앉아 피자가 들러붙는 것을 막기 위한 지지대다. 정식 명칭은 피자 세이버(pizza saver)이다.
2.4. 체코 헷지호그
자세한 내용은 체코 헷지호그 문서 참고하십시오.검문소와 위병소에 존재하는 바리케이드의 일종으로 항목 참고.
2.5. 기타
- 카메라 삼각대를 삼발이라고도 한다.
- 삼륜 오토바이부터 자전거, 자동차 모두 통틀어서 삼륜차도 삼발이라고 한다. 이를 Trike, Tri-wheeler라고도 부르며, 전면의 바퀴가 2개인 경우는 Reverse가 접두어로서 붙는다.
- 그림 그릴 때 쓰는 이젤도 발이 3개인 것이 많지만 보통 삼발이라고 부르진 않는다. 영어로는 이것도 tripod easel이라 한다.
- 수동변속기의 부속 중 하나인 '클러치 압력판'을 삼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삼족보행을 하는 것을 'Tripedalism'이라고 부르며, 이러한 행동을 선, 후천적인 장애를 배제하고 할 수 있는 동물은 앵무새[1]가 유일하다고 한다.
[1] 두 다리와 부리를 이용하여 총 3개의 지지점으로 오르고 내리는 것으로 판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