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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 케이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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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별 평가
2.1. 여명 시즌2.2. 해후 시즌2.3. 모략 시즌2.4. 괴리 시즌2.5. 통곡 시즌2.6. 모정 시즌2.7. 창세 시즌
3. 작중 대우
3.1. 작품 내적3.2. 작품 외적
4. 총평

1. 개요

가면라이더 기츠의 등장인물 사쿠라이 케이와에 대한 평가를 다룬 문서. 평가가 워낙 복잡하다 보니 별도 문서로 분리되었다.

2. 시즌별 평가

2.1. 여명 시즌

여명 시즌은 프롤로그부터가 케이와의 관점에서 진행되었다. 제작진 측에서도 서브 주인공 포지션으로 밀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해후 시즌에서는 팬덤에선 오히려 1호 라이더인 에이스보다 더 진주인공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1]

2.2. 해후 시즌

네 누나만 지킬 수 있으면, 자기들만 행복하면, 누군가가 행복해지지 못해도 된단 거냐? 가장 오만한 건 오히려 너 같은데?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싸워라. 그것밖에 없어.
(너희 누나만 지킬 수 있다면, 너희들만 행복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은 불행에 빠져도 상관없단 얘기야? 그 누구보다 오만한 건, 오히려 너 아냐?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싸워. 그거 말곤 없어.)
- 우키요 에이스[2]

좋게 말하든 나쁘게 말하든 호구 그 자체. 최종전까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이득을 위했던 적이 없고,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남을 도우려고만 했고, 6화에선 '남을 밀어내고 이익을 얻는 일은 성격에 안 맞고 다른 사람의 행복이 내 행복이다'라고 답했을 정도. 다만 이런 선한 성격은 다른 라이더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디자이어 그랑프리와는 상극이기 때문에 선하다기 보다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비춰지게 된 것.

그 때문에 답답한 태도가 지속적으로 드러나며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도 갈렸지만, 공식적으로 케이와는 일반인을 대표하는 캐릭터라고 언급되었기에 초반에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리 이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고, 명확한 소원이 없었다는 점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적극적으로 싸우는 행적이 나오기 힘들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긴 했다.

하지만 이후 라이더 시리즈에서 자주 나타났던 '미숙한 캐릭터가 점차 성장해 영웅으로 각성하는' 전개를 위한 빌드업 과정을 밟기 시작했고[3] , 본인의 메인 에피소드인 8화에서 위기에 몰린 상황 속에서도 남을 돕겠다는 마음을 끝까지 관철하며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평가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2.3. 모략 시즌

주역 멤버 중 유일하게 가면라이더로 다시 선택받지 못해 세계 평화를 원하는 마음을 잃은 채 살아가다가, 진행 중인 디자이어 그랑프리에 휘말린다. 그 과정에서 탄바 잇테츠의 살신성인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에이스의 도움을 받아 기억을 되찾은 후 케이로우의 엔트리권을 양도받아 중도 참전했다. 타이쿤으로 복귀하며 소원도 막연한 세계평화가 아닌 디자이어 그랑프리에서 실격당한 사람들을 되살리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면서 초반의 우유부단하고 애매한 마음가짐에서도 벗어났고, 여우 사냥 편에서는 기로리의 부정행위를 밝히기 위해 역으로 네온과 함께 작전을 짜며 기로리는 물론, 에이스까지 속일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2.4. 괴리 시즌

괴리 시즌은 디자이어 그랑프리가 흐지부지되기도 했고, 다른 복선의 조명이나 신 등장인물들의 비중에 밀려 쟈마볼 게임의 하이라이트와 좀비 폼, 부스트닌자 폼의 전투씬 정도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행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2.5. 통곡 시즌

이 시즌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는데 통곡 시즌은 전체적인 스포트라이트가 우키요 에이스 VS 아즈마 미치나가, 쿠라마 네온, 그리고 선역 서포터 라이더들 쪽으로 비추어지면서 케이와가 활약할 기회가 감소했다.

또한 31화부터는 소원 하나를 이루기 위해 최소 수천명의 행복을 창세의 여신으로 강탈하는 DGP의 구조를 알게 되자 미츠메 죄를 묻겠다는 소리를 한다. 그런데 케이와 본인은 재참가하면서 부모님을 잃게 만든 쟈마토에 대한 태도가 누나가 휘말릴 때를 제외하면 전혀 변하지 않았으며, 그 쟈마토를 조종한 DGP 관계자, 과거인들의 행복을 장기말로 생각하고 쿠라마 네온에게 큰 상처를 입힌 미래인들에게 악감정이나 의심을 드러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4]

2.6. 모정 시즌

네 녀석의 이상론은 이제 질렸다.
- 아즈마 미치나가
이 시즌은 친 디자그랑 진영반 디자그랑 진영으로 크게 2갈래로 진영이 갈라진 상황에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입장[5]에 놓인 케이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서사에 중요한 키 포인트로 추측되고 있었고, 케이와는 디자이어 로얄의 존속을 주장하며 에이스, 미치나가와 본격적으로 대립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척점이라고만 여기게 된 두 진영이 정작 전면 철수를 선택한 운영진의 행보 하에 하나가 될 수 있게 되어 이후 다시금 반 디자그랑 진영과 규합하게 될 여지가 생겼다. 실제로 에이스로부터 직접 진실을 들은 미치나가가 에이스를 이해하는 면모를 보인 만큼,[6] 에이스의 행동은 참작될 면모가 있었고 애초에 디자그랑의 완벽한 철폐를 원하는 반 디자그랑 입장과 생존자의 복귀를 위해서라도 '현재 세계'에 디자그랑을 존속시켜야 하는 친 디자그랑 진영 모두 운영진이 이 세계에서 떠나는 것만큼은 어떻게든 저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자그랑 철수를 저지하는 것과는 별개로 케이와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미치나가는 더 이상의 희생자를 내지 않겠다는 이유로 지금껏 희생당한, 그리고 자신이 희생시킨 희생자들을 전부 무시하며 케이와를 판에서 치워버리려 들고 있으며, 에이스는 어머니를 구한다는 목표 때문에 주변을 살피거나 도와줄 여유가 없다. 결국 희생자들을 구한다는 목표는 케이와만의 것인데, 마땅한 방법이 없으니 창세의 권능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딱 한 번만 성공하면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있는데 그 한 번의 성공을 이룰 능력이 없어 강박감과 초조함에 시달리는 상태다. 에이스나 미치나가가 희생자들을 구해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포기할 수 있었겠지만, 그 둘은 희생자를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 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답답한 전개를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실태를 생각하면 케이와의 목표가 이루어질 확률은 사실상 0이나 다름없어 이러한 발버둥도 무의미하게 느껴질 뿐이다.

2.7. 창세 시즌

케케라: 세계평화를 바라는 착한 아이는 어디로 갔나?
케이와: 누나를 위한 거였어. 단 하나뿐인 가족인 누나가 없으면, 세계평화를 바라는 의미 같은 건...
케케라: 흐음... 다른 사람들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거냐? 참 대단한 위선자 납셨군 그래...[7]
케이와: 닥치고 나가!!!
41화 中, 케이와가 세계평화를 원했던 근본적인 이유
미치나가: 변했군... 예전의 사람좋던 타이쿤은 어디로 갔지...?
케이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 나는 나다.[8]
41화 中

40화에서 이스즈 다이치의 계략으로 누나인 사라가 사망해버린다.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사라를 직접 죽여버린 미치나가에게 분노를 토해냈고, 세계평화를 바란 이유가 누나가 행복해지는 걸 원했기 때문이었다는 본심이 밝혀지면서 그동안의 모순적인 행적과 뿌려진 복선들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게 했다.[9]

41화에서 완전히 흑화된 모습으로 츠무리를 몰아붙여 무인 소드 버클을 받아낸 후 미치나가를 쓰러뜨린다. 그러는 와중에도 버파와 싸운 이유가 사라의 복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희생자를 내서라도 최악을 방지하려는 버파의 방식에 반대하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통해 표면적으로나마 아직 자신의 이상이나 선한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이중적인 캐릭터임을 묘사하고 있다.

42화에서는 1호 라이더이자 주인공인 에이스의 안티테제이자 대척점에 선 존재라는 캐릭터성을 확립했다. 에이스는 어머니를 구한다는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자의로 오랜 시간동안 디자그랑에 참전해왔고, 이상의 세계를 이룰 수 있는 실력과 힘을 처음부터 지니고 있었지만, 케이와는 세계평화와 디자그랑 탈락자들의 부활이라는 이상을 품긴 했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누나인 사라의 행복을 위한 것이었을 뿐 온전한 스스로의 이상은 아니었다. 또한 그는 어디까지나 디자그랑에 타의로 휘말린 불행한 일반인에 지나지 않기에 이상을 이룰 힘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중후반에서 자신이 움직일 원동력이 될 예정이었던 창세의 여신을 향한 분노까지 부정당했다. 그러고도 이길 수 있는 흐름에 끼지 못하고 패배밖에 남지 않은 싸움에 매달리며 모든 이상이 꺾이고 공허한 목표를 되뇌이며 방황하던 끝에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었던 사라마저 잃고 절망하고 만다. 결국 기존의 상냥함을 버리고 진실로부터 눈을 돌려, 창세의 여신이라는 무고한 존재에게 화살을 돌리고 츠무리를 도구로써 이용한 뒤에야 겨우 이상을 이룰 힘을 손에 넣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이상을 떠받치던 누나라는 토대를 잃어버렸기에 이상을 이루어내긴 했으나 끝내 복수에 물들어 타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케이와는 세상의 진실을 듣고도 창세의 여신에 대한 증오를 끝까지 청산하지 못했다. 물론 미츠메 본인이 인정했듯이 창세의 여신에게도 책임은 있지만, 진정한 원흉이자 미츠메를 악용한 오디언스와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스태프와 관련된 진실은 완전히 외면하고 있었다. 당장 윈이 그랜드 엔드가 일어나기 전 창세의 여신과 관련된 진실을 알려주었을 때만 하더라도 미치나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납득하고 에이스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청산했던 반면[10][11] 케이와는 그러지 못했고, 마지막 보루인 사라마저 허망하게 죽어버리는 바람에 스스로를 되돌아볼 여유를 가지긴커녕 소원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졌다.

결국 츠무리를 창세의 여신으로 만드는 강수까지 써서 간신히 소원을 이루었으나, 가족들이 부활하자마자 또 몰살당했다. 오히려 이 기회에 부활한 일부 라이더 출신 악당들이 그 힘으로 난리를 부리며 일본의 공권력까지 위협하며 치안을 밑바닥까지 떨어트리는 등,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서라도 소원을 빌었던 케이와는 악당들의 행복밖에 이루지 못했다. 결국 계속 소원에 얽매여 또 다시 운영진의 뜻대로 놀아나는 비참한 처지로 굴러떨어졌고 사실상 디자이어 그랑프리 스태프와 서포터 두 명한테 자신의 의지 없이 움직이기만 하는 꼭두각시 인형 신세가 되어버렸다.

사실 따져보면 가족들이 스폰킬을 당한 장면은 자업자득[12]에 가까웠다. 애초에 '디자그랑의 희생자들의 부활'이란 소원 자체가 엿장수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는 너무 두루뭉술한 소원이었다. 디자그랑에서 희생자라고 하면 단순 민간인 외에 가면라이더로 참가했다가 퇴장했던 사람들도 포함되며 케이와 역시 그걸 의도하고 썼겠지만, 희생자는 무조건 피해자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그 희생자 집단에 섞여있을 악당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당장 케이와가 처음 참가했던 해후 시즌에 이미 세계멸망을 소원으로 빌고 참가자들에게 PK를 걸면서 날뛰던 스미다 카나토와 본인의 생존만 생각하면서 온갖 협잡질을 해대던 코가네야 모리오가 있었고, 괴리 시즌에도 본인이 살겠답시고 남들을 선동해 케이와를 디자스타로 몰려고 했던 이스즈 다이치가 있었다.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본인의 목표에만 매몰되어 심층적인 생각 자체를 못한 케이와 자신의 문제와, 이걸 악의적으로 이용한 운영진 및 서포터의 개입까지 합쳐져 세계가 개판이 되어버렸다.

케이와가 이렇게까지 비참한 꼴이 되기까지의 전개가 작위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케이와 이전까지 부작용이라곤 디자이어 그랑프리 시즌 시작 전에 사람들이 기억을 잊어버리는 것이 전부였는데, 소원의 부작용이, 그것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릴 정도로 지나치게 크게 드러난 사람이라곤 오직 케이와 한 명 뿐이기 때문이다. 탈락자들 중 악인이 있다면 선인도 충분히 있을 법한데 어째서인지 선인이 아닌 악인들만 가면라이더로 등장했고, 사회적 혼란 자체도 교도소 습격 등의 큰 소동이 일어난 것 치고는 어떻게든 진압되었고, 네온은 가면라이더도 아니었음에도 소화기 하나로 아버지 코세이를 간단히 구할 여유가 있었던 반면, 케이와는 아무 의미도 없이 통화한 사라를 포함한 가족들이 바로 끔살당하는 비극을 맛봤다. 다만 너무 급작스럽다 보니 작위적이라고 충분히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이 모든 상황이 짓토, 베로바(+케케라)의 농간 때문에 벌어졌다면 개연성과 핍진성에 문제가 없다. 게임 마스터라면 다른 참가자들에게 정체를 숨긴 채로 디자이어 드라이버와 ID코어를 배포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기 때문이다.[13]

정리하면 케이와는 디자이어 그랑프리에 엔트리한 이래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운영진에게 놀아나고 있으며 그것을 자각하긴 커녕 본인의 소원에 매몰되어 의심조차도 못하고 있는 셈이다.[14]

이러다보니 결국 45화에서 변신까지 풀면서 싸움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설득하는 에이스를 끝내 무인으로 공격하기 직전, 츠무리의 힘을 넘겨받아 창세의 신으로 각성한 에이스가 그의 죄와 고통까지 짊어지며 사라를 되살리는 것이 가능한 세계로 복구함으로서 간신히 선은 넘지 않았다.

그리고 46화에서 세상의 개변한 에이스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새로운 창세의 신으로서 족쇄에 묶이고, 에이스가 자신과 동료들이 세계 평화를 위해, 그리고 사라를 구해주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미치나가 역시 목숨을 걸고 사라를 해친 일을 속죄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해주자 드디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타락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베로바를 쓰러뜨린 직후의 미치나가를 구해 화해하고 자신을 타락시키는 데 일조했던 케케라와 척을 진다.
"힘을 어떻게 쓰느냐는 스스로 정할 거야!"
-47화에서 케케라를 쓰러뜨리고 올바른 각오를 다진 것을 보여준 모습.

47화에서 자신의 누나를 한 차례 해쳤던 이스즈 다이치를 개연성 있게 용서했고, 케케라와의 악연을 마무리지을 적에는 자신의 소원에 매몰되는 나약함을 마침내 뿌리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무인으로 다시 변신할 적에 상위 눈동자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비록 작위적이고 전개가 급하다는 면모를 지우지 못했어도, 늦게나마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데 성공하면서 '늦게라도 올바른 영웅이 되어서 다행'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3. 작중 대우

3.1. 작품 내적

초반부와 후반부에 비중이 몰려있는(...) 작품의 구성 탓에 괴리~통곡 시즌에서는 조력자 기믹은 , 라이벌 기믹은 아즈마 미치나가에게 몰빵되어 있었기 때문에 케이와만이 가질 수 있는 특수성이 많이 바랬기에 급기야 "타이쿤이 왜 2호인지 모르겠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지금까지 작품이 진행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다른 캐릭터들[15]과 달리 유독 케이와만 심할 정도로 비참한 상황에 몰리는 전개로 인해 실제로는 각본과 연출에서 푸대접을 받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었고, 캐릭터에 대한 의견이 한창 좋지 않았을 때에는 너무 안 좋은 방식으로만 연출되는 장면이 과도하게 사용된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제작진 측에서는 이런 전개를 의도했다고 언급하긴 했으나, 그와는 별개로 케이와의 경우 이것이 창세편에서 가끔씩 보이던 급전개와 안 좋은 방향으로 맞물린 탓에 가면라이더 아마존즈마모루가 1기에서 동정 여론을 받다가 2기에서 완전히 역변하면서 이해하기 힘든 행적만 남기고 퇴장해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처럼[16] 단순히 이야기의 구성이 허접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케이와 관련 논란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각본가인 타카하시 유야가 스토리 진행 중에 흑화로 폭주하게 되는 등장인물의 서사를 잘 쓰지 못한다는 의견이 한국 한정으로 꽤나 대두되었다.[17][18] 정작 처음부터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시작한 등장인물[19]의 갈등이나 대립 이야기는 잘 써냈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점이다. 다만 케이와는 위의 선례에 비하면 타락 과정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진짜 원인은 케이와의 심리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서사가 너무나도 얄팍했다는 게 제일 큰 문제다. 물론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실체와 미래에 대해 알아가며 조금씩 고뇌하는 모습은 보여왔지만, 창세의 여신의 정체가 드러나면서부터는 이상할 정도로 창세의 여신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등, 그 심리가 점점 관객들과 괴리된 면이 있다.

사쿠라이 케이와라는 캐릭터에 극명한 호불호가 갈리는 것과 별개로 변신체인 타이쿤의 취급은 좋은 편이다. 기본 폼인 닌자 폼은 활약상이 많지는 않지만 액션은 늘상 호평이 많았으며, 다른 폼 체인지들 역시 준수한 CG나 액션를 자주 보여줬다.

마지막 강화 폼인 무인 소드도 여러 조형을 재활용했음에도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진데다 테마곡 Chair, 연출과 전투 장면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나왔다. 그리고 작중 활약이 준수하고, 보여지는 강함도 상당하다보니 브레이브 레거시 게이머, 크로즈 마그마, 게이츠 리바이브, 램페이지 발칸을 잇는 강력한 2호 라이더 강화 폼으로 평가받고 있다.[20]

3.2. 작품 외적

가면라이더의 2호 라이더가 사용하는 키 아이템 대다수를 한정으로 풀어버린 이례적인 사례로 남았다.[21]

다른 라이더의 ID 코어는 각자 대응하는 대형 레이즈 버클 제품에 동봉되어 판매되었지만, 타이쿤의 ID 코어는 닌자 레이즈 버클에 동봉되지 않고 한정판 캠페인으로 판매되었으며, 타이쿤의 오리지널 강화 폼에 사용되는 시노비, 무인 소드 레이즈 버클도 프리미엄 반다이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스핀오프 작품에 나오는 시노비 레이즈 버클은 그렇다 쳐도, 타이쿤 ID 코어와 무인 소드 레이즈 버클을 한정으로 푼 것 때문에 상술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컸으며, 타이쿤 ID 코어는 재고가 아예 남아도는 수준이라 닌자 레이즈 버클에 동봉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많았다. 거기다 하필이면 모정 시즌부터 케이와의 평가가 수직낙하하면서 판촉을 정말 더럽게 못한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최근 기츠를 메인으로 한 가면라이더 배틀 간바레전즈 트레일러에서 무인 소드가 덴오의 로드 폼의 라이더 킥에 쓰러지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그리고 타이쿤 관련 제품이 한정으로 풀렸다보니 디자이어 드라이버 합본 제품엔 좀비 레이즈 버클과 버파 ID 코어가 동봉되었고, 이 때문에 2호 포지션 논란에 불이 더 지펴지기도 했다.

4. 총평

인생은 전장입니다. 애매한 마음가짐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어요.(인생은 전쟁터예요. 어정쩡한 마음가짐으로는 살아남지 못해요.)
- 타이라 타카히토[22]
세계의 평화를 바라는 일반인이다.[23]
- 케이와의 악마

악의에 휩쓸려 망가진 일반인.[24][25] 마치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지처럼, 깨끗하지만 혼자서는 존재감이 부족하고, 개입하는 성향에 따라서 여러 색을 보여준다. 좋게 말하면 성장의 가능성도 대단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기 주관이 부족해 여기저기 휩쓸리면서 민폐를 끼친다. 욕망으로 가득 찬 데스게임이 일반인을 얼마나 망가트릴 수 있는지, 사람을 어떻게 사귀느냐에 따라서 포텐의 방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26]

선한 이상과 올곧은 목적 아래 누구에게도 비극을 겪지 않겠다는 의도로 노력했으나, 타이라의 지적대로 그에게는 이상만 있었을 뿐 확실한 계획과 대처방안이 없었다.[27] 상술했듯 케이와는 디자그랑의 피해자가 부활하기만 하면 행복할 거라는 단편적인 생각만 품고 있었고, 결국 이를 위해 수많은 역경을 목숨을 걸고 넘다가 모든 것을 잃고,[28] 성격도 이상도 꿈도 다 뒤틀려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힘을 손에 넣고 이상의 세계를 이루어냈으나, 그 결과는 가족들이 또다시 죽는 고통뿐이었다.[29] 물론 이 과정에서 운영진과 서포터들의 악의적인 개입이 미친 결과이긴 하지만 결국 소원을 이뤘음에도 디스토피아를 이룬 채 꼭두각시로서의 모습만을 보일 뿐이다.

사실 아사리 키리토 같은 악인도 부활한 것을 보면[30] 결국 서포터의 개입이 없어도 이들은 원래 하던대로 악행을 저지르고 다녔을 테니 결국 불특정 다수는 이들의 부활로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단지 그 악인들이 서포터와 운영진의 개입 때문에 가면라이더의 파워까지 그대로 가지고 부활하면서 가속되었을 뿐이다. 그렇게도 남들의 행복을 흡수해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는 세계와 그런 시스템의 중추인 창세의 여신을 증오했음에도 결국 그의 소원으로 이룬 세계도 창세의 여신이 하던 짓과 별반 달라지지 못한 것이다.

이는 결국 44화에서 케이와에게 츠무리가 옛날의 세계 평화를 바란 그가 지금은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하자 내 세계가 평화롭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냐라고 변명하면서 결국 그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신념마저 버렸으며, 45화에서 의지드립에 가까운 방식으로 거의 억지로 밀어붙이다시피 설득하는 에이스를 결국 믿지 못하고 기어이 맨몸인 에이스를 공격하려고 한다. 그 직전 에이스가 츠무리의 창세의 힘까지 모두 흡수하면서 진정한 창세의 신으로 거듭나 다시금 세상을 개편하여 가족을 부활시킬 수 있는 세계가 되었지만, 급전개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케이와의 부모님, 타이라 타카히토, 사망한 디엔드 라이더들의 부활 문제는 이렇게 흐지브지 넘어갔다.

이런 흑화로 인한 구설수와 여러 논란이 거듭되는 레이와의 흑화에 지쳐 더 이상 흑화는 그만보고 싶다는 팬들의 비판과 부정적인 반응또한 적지않게 생겼다.[31]

그래도 그는 새하얀 백지같은 면모에 걸맞게 끝내 우키요 에이스의 확고한 의지와 희생정신에 감화되었고, 케케라와의 결판을 지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가면라이더를 믿고 섬길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하여 자신을 구해준 에이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 성공한다. 어찌보면 창세의 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도를 모으는 사도와 같은 역할을 한 셈.


[1] 카부토의 구도와 유사하게 1호 라이더인 에이스는 쿨하고 차원이 다른 전투력의 신비로운 남자라는 점이 텐도 소우지를 연상시키며, 2호 라이더인 케이와는 전투 경험이 적고 인간적인 카가미 아라타를 연상시킨다.[2] 디자이어 그랑프리 참가자들이 자기 밖에 모른다는 이기심을 비난하는 케이와에게 역으로 되돌려준 비판인데 얄궂게도 결말부에 도달한 시점에서 케이와의 모든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냈다.[3] 이런 전개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반죠 류우가. 초반에는 사고뭉치라 여론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점점 성장해 후반부에는 키류 센토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가면라이더 빌드의 또다른 주인공 취급을 받게 되었다.[4] 요약하자면 본인의 가족을 죽여버리고 사소한 행복도 없에버리는 게임에게 분노는 전혀 드러내지 않는데, 에이스의 모친이자 창세의 여신인 미츠메에겐 적대심을 드러내는 점은 상당히 모순이다.[5] 디자그랑 진영에 들어가자니 에이스와 미치나가가 주장한 대로 그들의 방식을 혐오하고, 무엇보다 창세의 여신을 써먹는 것을 반기지 않는 입장이고, 반 디자그랑 진영에 들어가자니 핵심 인원인 에이스와 미치나가가 다 본인 입장에선 원수이며 디자그랑이 부정되어버리면 결국 피해자들을 살릴 수단이 없어진다는 모순에 놓였다.[6] 불완전한 진실을 깨달았을 당시 케이와와 미치나가가 에이스를 비난한 주요 요지는 '헛된 소원따위로 사람들의 행복을 희생시켰다.'인데 사실 이 모든건 소원으로도 이루어지지 않는 어머니의 행적을 찾기 위한 에이스의 발악이었다. 미치나가는 이것을 깨달은 뒤로 에이스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케이와도 다름아닌 가족을 지키기 위해 뭐든지 하기로 각오한 만큼 입장은 달라도 가족애에 한해선 뭐라 따질 수 있는 인물도 아니다.[7] 얄궃게도 이 조롱은 해후 시즌의 에이스가 일갈했던 점과 일맥상통해버리는데 결국 케이와의 모든 행동이 누나인 사라의 안위와 행복만을 위한 위선에서 비롯되었음을 뜻한다.[8] 여전히 세계의 평화를 위해 희생자들의 부활을 바라지만 그 모든 것에 누나가 최우선인 것도 그대로라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성립되는 문장이다.[9] 사실 복선이라면 있었는데, 1장에서 세계 평화를 위하는 마음을 잃었을 때도 별 생각 없이 어머니 하던 대로 따르며 아무 생각 않던 네온과 달리 "나 혼자서는 못 한다"는 등 체념에 가까웠지 세계 평화를 이루겠다는 마음을 잃지는 않았다. 오히려 누나와 반목하는 모습이 더 묘사되었을 뿐. 여기에 더불어 1장 8화에서 에이스가 케이와에게 했던 "자기 누나만 지킬 수 있으면, 자기들만 행복하면, 누군가가 행복해지지 못해도 상관 없다는 거야? 누구보다 오만한 건 오히려 너잖아? 이루게 싶은 게 있다면, 싸워라. 그것밖에 없어."라는 말이 맞아 떨어지게 된다. 누나를 위해서 세계 평화를 바랬고 그걸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행복을 무시했던 1장에서의 케이와의 행동과 최종장의 시즌에서 자신의 이상의 세계를 만들기위해 에이스의 유일한 가족이자 행복인 츠무리를 데려가 창세의 힘을 멋대로 사용하는 즉, 다른 사람의 행복을 무시하고 자신의 소원을 이루려는 행동이 동일함을 알 수 있다.[10] 물론 이때의 미치나가는 케이와와는 달리 자기 소원을 한번 이뤘다가 그랜드 엔드로 모조리 수포로 돌아가 한계를 깨달은 시점이기에 아무것도 이뤄보지 못한 채 고통만 받은 케이와와는 입장이 크게 달랐다.[11] 사실 미츠메가 창세의 여신으로서 한 일은 미츠메 본인은 죄로 느끼더라도 타인은 재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말한 대로 만약 사라가 창세의 여신이었다면 케이와가 사라를 죄인이라고 하겠는가.[12] 물론 하술할 것처럼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운영진이나 베로바 등의 미래인들이 개입했다면 자업자득이라고 보긴 어렵다. 이들의 개입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원래 케이와의 소원만으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았다는 뜻이 되기 때문.[13] 그리고 이후 45화 예고를 통해 베로바가 스미다 카나토에게 드라이버와 ID 코어를 주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문제가 해결됐다.[14] 사실 지금까지 케이와가 흑화되는 과정을 보면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게 잘못된 정보지만 창세의 여신의 진면모를 알게 된 것을 시작으로 케이와의 마음속 불안감은 점점 커지게 되었으며 그마저도 에이스가 창세의 힘을 물려받게 되면서 쟈마토들과 싸우는 장면을 보고 소원을 못 이룬다는 허탈함과 소원은 못 이룰지언정 불우한 이들을 돕겠다는 정의감만이 남게되었다. 문제는 에이스가 함께 엔트리시킨 미치나가가 자신의 하나뿐인 누나를 의도치 않게 죽이게 되면서 결국 케이와의 정의감은 미치나가를 향한 복수심과 누나를 되찾겠다는 집착으로 변질되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를 엔트리시킨 에이스는 케이와 입장에서 자신의 가족을 죽인 원수를 받아들인 작자라는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더군다나 그 창세의 신이란 작자의 누나인 츠무리는 에이스처럼 창세의 힘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대략 몇 천년동안 가면라이더들이 싸우고 죽는걸 그대로 지켜봐 왔으니 결국 케이와 시선에서는 츠무리도 결국엔 원래 창세의 여신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을 지도 모른다.[15] 에이스는 수천 년 동안 환생을 거듭하면서 어머니를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어머니를 직접 만나면서 어머니와 결국 이별한 대신 부모님의 사랑을 직접 깨닫고 자신의 각오를 다지는 데 성공하여 창세의 힘을 불완전하게나마 쓸 수 있게 되었다. 네온은 부모님의 애정 결핍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으려고 했고, 유괴 살인 사건의 충격으로 아버지가 자신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부모님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자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되새기고 나서 다른 사람의 행복만이라도 지켜주겠다는 자신만의 각오를 다지고, 아버지가 잘못을 뉘우치고 자신을 위한 사랑을 직접 주기 위해 납치범과 맞서 싸우면서 화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치나가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고자 디자이어 그랑프리를 없애기 위해 자기가 독박을 쓰는 것도 감수하면서까지 가면라이더 후보자들을 탈락시키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실제 원흉인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운영진들에게는 영향을 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독단적인 방식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죽었으며, 그 업보가 사쿠라이 남매에게 비참함을 선사하는 결과로 되돌아오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자신의 독단으로 생긴 피해에 대해 직접 책임을 지려고 한다.[16]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등장인물이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타락했다는 유사점도 있다.[17] 이 말이 나오는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타카하시 유야의 전작인 가면라이더 제로원 때문. 히덴 아루토는 호로비에게 이즈를 잃은 후 아크원이 되어 폭주하고, 그 호로비도 아루토에게 진을 잃고 폭주하는 막장 전개가 나왔으며, 야이바 유아는 본편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V시넥스트에서 후와를 잃고 또 흑화의 조짐을 보인다. 다만 유아의 경우는 공인된 것이 없기에 아직까지는 불명.[18] 일본의 경우, 이것 관련해서 비판하는 측은 이를 타카하시 유야의 결점으로 돌리기보다는 시리즈 구성 자체의 문제로 돌리거나 아예 처음부터 캐릭터의 안티인 케이스가 많다. 이는 가면라이더 제로원 관련 문제는 아무래도 치프 프로듀서였던 오오모리 타카히토의 실책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19] 카가미 히이로, 하나야 타이가, 쿠죠 키리야, 쿠라마 코세이[20] 규격 외의 강함을 가진 기츠 IX와 정면으로 맞붙어 전투다운 전투를 성립시켰으며, 여러가지 요인이 겹친 걸 감안해도 결과적으로 변신을 해제시켰다. 극장판 보스인 X 기츠를 상대할 때도 허무하게 당하지 않고 경합을 나누다가 일격을 먹이는 장면도 나온다.[21] 피버 슬롯 레이즈 버클, 커맨드 트윈 레이즈 버클은 공용 강화 아이템이라서 통상 판매된 타이쿤 관련 제품은 사실상 닌자 레이즈 버클과 닌자 듀얼러 뿐이다.[22] 1화에서 그가 한 이 지적은 작중 후반부까지도 케이와의 캐릭터성이자 문제점을 가장 정확하게 요약한 문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23] 케이와의 동기가 다른 특별한 사람들과는 달리 지극히 일반인스러웠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케이와를 상징하는 대사.[24] 코가네야 모리오, 스미다 카나토, 이스즈 다이치 등도 일반인의 악의를 상징한다. 다만 케이와의 경우 처음부터 악의를 드러낸 저들과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악의에 물드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25] 감독 나카자와 쇼지로가 완전독본에서 밝히길 누나와 관련된 일이면 케이와가 필사적으로 변하는 것도 그렇고, 나중에 길을 벗어나는 복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액션도 그 필사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으며, 케이와의 누나가 변신하는 부분에서는 굉장히 기뻐했다고 한다. 누나의 죽음이 케이와가 흑화하는 트리거라고 이미 타카하시 유야가 늘 말하고 있었고, 세계평화 같은 허황된 말을 하고 있었지만 본인에게 위험이 들이닥치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타카하시는 사라를 퇴장시킬 때가 되었다고 여러 번 말했지만, 그녀의 인품이나 이야기에서 움직이기 쉽다는 것도 있어서 점점 뒤로 밀려났다고 한다.[26] 해후 시즌과 모략 시즌에서는 데스게임 내에서도 확고한 이상과 신념을 가졌던 에이스의 영향을 받아서 좋은 쪽으로 포텐을 터뜨렸으나, 통곡 시즌에서부터는 케케라의 악질적인 성향에 휩쓸리면서 안좋은 쪽으로 포텐이 계속 터지면서 이미지가 악화되었다.[27] 주인공 보정의 부재로만 따지기는 아즈마 미치나가의 존재 탓에 어렵다. 그는 자신이 모든 인간을 되살릴 수 없고, 그렇다고 해도 악의 연쇄가 멈추지 않을 것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핵심적인 악의 축 중 하나인 디자그랑을 자신들의 세계와 단절시키는 것으로 만족하려 했다. 창세 편에서 미치나가의 행적의 사례를 보면 여차하면 친구를 살릴 수 있음에도 개인의 행복보다 추가적인 희생자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그 과정이 지나치게 과격하며 악행도 망설이지 않은 만큼 무조건 긍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며, 그조차 그랜드 엔드를 위시한 운영진의 권한을 제대로 알지 못해 통하지 않았으나, 적어도 그는 소원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는다라는 생각 하에 자신이 소원을 빈 후 무엇을 할지에 대한 비전은 확실했다.[28] 작품이 진행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유독 케이와만 기존에 보여준 빌드업 요소를 반쯤 무시하며 비참한 상황에 몰리는 전개가 많았다는 견해가 많다.[29] 실제로 케케라 또한 "내가 말하지 않았냐, 결국 행복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고"라고 대놓고 언급할 정도로 케이와가 단편적인 사고만으로 일을 저질렀음을 작중에서도 공인하는 모습을 보인다.[30] 누마부쿠로 카즈오는 동일한 사례인지 나온 바가 없다.[31] 히덴 아루토, 이가라시 다이지가 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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