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0-04 13:17:15

사이쿄 토모미

파일:external/www.ladies-vs-butlers.com/chara_02.jpg

레이디×버틀러!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와스미 아야코/앰버 리 코너스.
하쿠레이료 학원 1-C반 상육과 소속
생일 : 8월 24일
키 : 162cm
체중은 일급비밀[1]
쓰리 사이즈는 80 / 57 / 81
취미는 독서와 음모 꾸미기
노력하면 언젠가 보답받는 법이지요.
당분간은 지루하지 않을 거 같아.

예전 성은 스즈하시였으나 홀몸이던 어머니가 세계적 재벌인 사이쿄 가문의 어느 남자(사이쿄 타쿠미)와 재혼하면서 지금의 사이쿄로 바뀌었다. 외동딸로 보이며 집에서도 상당한 대접을 받는 듯. 더불어 평범한 서민에서 부잣집 아가씨로 지위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올라간 지위에 맞는 행동을 하기 위해 그때부터 부단한 노력을 하여 하쿠레이료 학원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학원 내에서는 최고의 우등생&요조숙녀로 추앙받고 있다.

하지만 본성은 마음속에 악마를 품고 있는 능구렁이 타입으로, 소설 내 사건의 흑막인 경우가 많다.[2] 성부터가 최흉으로 읽을수 있는 발음이니(!).드센 성격과 잘 돌아가는 머리, 그리고 세 치 혀를 이용하여 남을 괴롭히거나 놀려먹기를 좋아하여 초등학교 때는 클래스메이트를 자기 지배 하에 두고 시간만 나면 남자아이들을 골려먹으며 놀았다고 한다. 이때 아키하루는 마음속 깊이 그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을 정도.

그래도 이 성격은 많이 나아진 편이다. 치과의사인 그녀의 어머니는 아키하루의 평가에 따르자면 날 때부터 여왕님. 이 딸도 쥐락펴락하는 모략가이시다.(각 챕터 표지에 나오는 캐릭터 미니사이즈에 이 어머니는 악마꼬리를 달고 계시다!)

하쿠레이료 학원에 들어와서도 본성은 고쳐지지 않았는데, 학원내에서는 우등생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속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고 겉으로만 예의바르고 얌전한 행세를 하는 중. 한 마디로 이중인격&하라구로 캐릭터이다. 또한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드세고 자기중심적인 세르니아 이오리 플레임하트와는 라이벌 관계. 보통은 고속회전하는 토모미의 두뇌 앞에 세르니아가 패배 or 교묘하게 관광 당한다.

하지만 뿌리까지 나쁜 X은 아니라서 가끔 곤란해하는 아키하루를 도와주거나 그를 다리 삼아 미미나가 힘을 얻도록 챙겨주는 등 상냥한 면도 있다.[3]

초등학교 3학년까지 소꿉친구이자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던 사이인 히노 아키하루가 학원에 입학한 걸 보고 처음에는 자신의 과거사가 탄로날까봐 적잖이 당황하지만 결국 그와 서로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기로 타협을 본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 뒤 아키하루의 비밀을 다 까발려 버린다(...).

평소에 따분했던 학원 생활이 아키하루의 입학과 함께 흥미진진 해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키하루는 그녀의 좋은 스트레스 배출구가 되고 있는 것. 하지만 가슴 속 어딘가에서는 그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 중이다. 그래서 일부러 데이트도 해보지만 그녀는 자신이 아키하루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아키하루의 어린 시절 꿈인 신부에서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 토모미라고 밝히자 단숨에 함락되었다.[4][5]

참고로 저혈압이라서 그런지 아침에 약하다. 시계를 3개나 맞춰놔야 겨우 일어날 정도. 그리고 힙 사이즈가 바스트 사이즈보다 큰, 자주 안 보이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메인 히로인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좀 없는 느낌. 이는 작가 공식 언급이다. 오히려 주인공인 아키하루는 세르니아와의 섬씽이 더 많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4권 즈음해서 유지하던 심적 우위는 5권부터 서서히 밀리기 시작, 10권에서는 아주 밀렸다. 어찌보면 자업자득일 수도(...).[6]

게다가 약점을 잡고 스파이로 활약시키던 다이치 카오루마저 돌아섬으로써 그야말로 궁지에 몰리게 된다... 12권에서는 아키하루가 세르니아에게 고백받음으로 더 이상 반전도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참고로 다음 13권이 마지막 권이라고. 무슨 수로 이걸 뒤집어...

결국 뒤집었다!
밸런타인 데이 전날 상담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마음의 흔들림을 아키하루에게 다른 사람의 일이라는 식으로 고백했고 아키하루에 의해 마음을 정한 뒤 밸런타인 데이 당일 세르니아 이오리 플레임 하트 앞에서 대놓고 키스를 했다! 물론 학교는 뒤집어지고, 아키하루는 미캉에게 끌려갔으며, 세르니아와 토모미는 서로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그리고 말미에서 세르니아와 함께 이카하루의 선택을 기다리게 되는데...

아키하루로부터 (시험에서 1등을 했다면 모르지만 2등을 한 자신은) 집사로서 반사람 분이어서 아직 누구와도 사귈 생각이 없다열린 결말로 끝.

근데 사실 저 말을 듣기 전부터 토모미는 아키하루가 어떻게 대답할지 짐작하고 있었으며, 이걸로 세르니아와 아키하루를 다시 한번 약올린다.(...) 그리고 세르니아와 훈훈한 분위기와 함께 끝나려는 찰나...

갑자기 다이치 카오루가 튀어나와 아키하루와 플래그를 꼽아버린다! 세 사람 중 유일하게 다이치의 진짜 성별을 알고 있는 토모미는 멘붕하면서 다시 어택, 다시금 수라장을 만들며 이야기는 에필로그로...

에필로그에선 아키하루에게 만약 시험에서 1등 했었다면 누굴 선택할 셈이었냐고 묻는데, 이때 특유의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재촉하고 아키하루는 얼굴이 빨개지며 허둥댄 것을 볼때 만약 아키하루가 1등을 했었다면 토모미 자신을 선택했을 거라고 확신한 듯하다. 작중 아키하루의 모든 행적은 토모미의 손바닥 안에서 벗어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니, 만약 아키하루가 조금만 더 능력이 있었다면 최종 승리자가 되었을 지도...


[1] 애니 5화에서 신체검사할 때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약 42kg 정도를 가리켰다.[2] 다만 악의를 갖고 있는 건 아니고 나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기본적으로는 착한 아이다. 다만 소꿉친구 히노 아키하루나 라이벌 세르니아가 끼어 있는 경우에는 매우 시커매진다.[3] 사실 상냥한 소녀인 건 맞다. 단지 평범한 집안 출신인 그녀가 갑자기 상류층이 된 반동을 히노 아키하루에게 푸는 게 문제지. 상냥한 면과 심술궂은 면 둘 다 그녀의 본성이지만 단지 학교에서는 후자를 함부로 드러낼 수 없다는 게 문제. 그런 점을 마음껏 히노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것. 그런데 이게 지나쳐서 히노에게 두려움을 사고 있어서 그렇지.[4]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설정. 원작에선 그런거 없고 저 데이트 이벤트 때도 좋아하는지 아닌지 결론 자체가 나지 않았고, 아키하루 역시 어린 시절에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었으며, 그 뒤에도 몇 번 더 데이트와 이벤트를 거치며 꾸준히 감정이 쌓여가는 묘사가 나온다.[5] 그렇긴 해도 아키하루의 조금이라도 연애감정이 있는 여자들에 대한 마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들 분에 넘칠 정도로 괜찮은 여자들이지만 어느 한 명을 확실하게 선택할 정도는 아니라는 정도다. 분명히 토모미든 세르시아든 다른 여자든(라고는 해도 아키하루가 연애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 둘 뿐이지만) 마찬가지다. 물론 배가 불러서 헛소리하는 건 아니고 자기 앞가림을 하기도 바빠서 그런 것.[6] 하지만 그보다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진심이 아니었던 탓이 컸다. 또한 히노 역시 진심으로 누군가와 사귈 마음이 없었다는 점을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