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14:23:42

사우스 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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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등장인물.

연방군MS 파일럿. 작중 39세.[1] 계급은 대위. 성우는 스가와라 마사시. 우리말 더빙은 MBC판은 이인성[2], 애니박스판은 정승욱.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 게임에서는 김소형이 맡았다. 북미판은 폴 세인트 피터.

1년전쟁 시절부터 실전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군인으로서 솔로몬 공방전, 별 1호 작전(아 바오아 쿠 공방전)같은 굵직한 전투에 빠지지 않고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버닝이 지휘하던 소대는 단 한 명의 전사자도 나오지 않았고 이 때문에 불사신 제4소대라고 불리우게 된다. 이 불사신 제4소대의 소대원은 베르나르도 몬시아, 채프 아델, 알파 A 베이트로 당시 계급은 중위.

전후에는 대위로 진급하여 호주에 있는 토링턴 기지에서 MS교관을 맡았으나 레드아웃 현상을 느끼는 등 현역으로 활동하는 것은 더 이상 무리라고 판단하여 슬슬 은퇴를 고려하던 도중에 데라즈 플리트에 의해 건담 시작 2호기가 강탈당하자 본의 아니게 상태가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전장에 다시 나서게 된다. 당시 기습을 당한 기지는 기지 사령관을 비롯해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은 상황이었고 라반 커크스 소위는 전사했다. 그 때문에 코우와 키스와 딕 알렌을 이끌고 건담 탈환에 나서지만 적의 반격으로 알렌은 전사하고 버닝은 자멜을 격파할 때 부상을 입어 한동안 다리에 깁스를 하게 된다. 그리고 문제의 건담 2호기는 코우가 빔 사벨로 실드의 냉각 시스템을 고장내서 퇴각한다.

결원의 보충과 부대의 재편성을 할 시간적인 여유는 없었기 때문에 부상당한 채로 버닝이 알비온대의 MS대의 대장으로 선발되어 이후 건담 탈환을 위하여 활동하게 된다. 다만 나이때문에 회복이 늦어져 실전참여는 상당히 늦어진 편으로 코우가 이제 막 우주로 올라가 우주용으로 조정되지 않은 GP-01을 끌고 무리하게 전장에 나섰다가 시마 가라하우에 의하여 궁지에 몰리자 깁스를 부수고 짐 커스텀을 타고 난입하여 코우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시마와 그린 와이어트가 접선하던 것을 우연히 발견하여 아군의 위기라 착각하여 공격하였고 이 때 기밀문서를 입수한다. 이 와중에 시마의 갤구그와 교전을 치른 후 입수한 문서에 적힌 별 부스러기 작전의 내용을 알게되어 코우에게 작전에 대하여 말하려하나 시마에게 피탄당한 부분의 유폭으로 짐 커스텀이 폭발하여 사망하면서 시체도 남지않았다. 이후 중령으로 2계급 추서.

가족은 실비아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으며 북미에 거주하는 것 같다. 버닝 자신은 애처가이지만 이혼을 위한 별거 중으로 원인은 아마도 버닝의 바람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이 때문인지 다른 부대에서는 이 점 때문에 비아냥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카렌트 대위라는 이가 휘하 소대를 이끌고 "흥, 바람둥이 버닝놈에게 질순 없지."(더빙에서는 "흥, 버닝이 또 잘난 척 하게 놔둘 수 없지.")라는 말을 하며 GP-02A를 추적하던 걸 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말 한지 1분도 안돼 카렌트 대위와 부하들은 가토에게 아작나면서 저 말이 유언이 되어버렸다 달의 폰 브라운 시에 알비온이 잠시 정박했을 때, 알비온 브릿지 크루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 술집에 묘령의 여인을 데리고 들어오다, 술을 마시고 있는 동료들을 보고 뜨악! 하고 나가는 개그씬도 있었다. 그리고, 이후 케리 레즈너 집에 머물면서 말도 없이 사라진 우라키를 찾을 때, 채프 아델이 모는 군차량을 타고 그라나다 시티를 돌아다녔는데 쭉빵 여성이 지나가자 오호~라고 감탄하는 장면도 나온다. 같은 유부남인 아델이 여자는 쳐다도 안보는 거랑 대조적이다.

그리고 그 버닝도 유언이 꽤 허무했다. 별가루 작전에 대한 문서를 보고 놀라면서 작전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한다. 놀란 코우가 대체 놈들은 뭘 노리려고 한겁니까? 라는 말에 "놈들이 노리는 것 말이냐?... 이건!" 라며 더 자세히 말하려고 할때 짐 커스텀이 갑자기 유폭을 일으키며 저 말을 유언으로 허무하게 사망했다.

성격은 여자 문제를 제외하면 엄격한 편이지만 모두 부하를 생각해서 그러는 것이기 때문에 인망은 상당한 편으로 작중에서 코우나 몬시아가 일으키는 여러 말썽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에이퍼 시냅스가 융통성있는 인물이여서 라기보다는 MS대가 버닝의 재량에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3] 때문에 그가 죽자 몬시아는 미치도록 절규하며 슬퍼했고 키이스도 눈물을 흘렸으며 코우도 멍때리며 이름을 소리높여 외쳐댔었다.

윙키 소프트의 로봇대전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으나 알파 이후로 0083의 주멤버로 승격되었으며 대접도 좋다. (나름 인기 캐릭터여서 정신기에 "혼"도 자주 들어간다.) 마크로스의 로이 포커와 함께 파일럿들의 교관을 맡고 있는 느낌으로 버닝의 불호령[4]을 듣지 않아도 되는 캐릭터는 크와트로 정도. 특히 A.C.E 2에서는 인터미션이나 브리핑등에서 거의 주역급으로 활약한다.

기렌의 야망에서는 사실상 연방군 최강의 에이스로 나온다. 과거 시리즈에서는 유우 카지마가 사실상 최강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약화돼서 버닝이 최강이 되었다. 물론 아무로 레이가 훨씬 더 쎄지만, 연방군 입장에서는 늦게 들어오는데다 2부 되면 나가버리고 그나마도 선택문 잘못 고르면 다신 안돌아오는 아무로보다, 0083 이벤트를 제외하면 처음부터 계속 쓸수있고[5] 계급도 어느 정도 있는 버닝이 사실상 가장 에이스이다.

기동전사 건담 0083 REBELLION에선 케리 레즈너가 타고 나온 발바로랑 싸우다가 전사하고 만다. 앞에서 그가 죽는 걸 본 베르나르도 몬시아는 절규한다. 이후에 코우에게 설득당해 투항하자 분노에 미친 몬시아가 케리를 죽이려들다가 코우를 구하게끔 헌혈하고 나아가 알비온도 구해내버린 케리였기에 차마 그를 죽이지 못하고 그저 울기만 했다.


[1] 나이에 비해 상당한 노안이긴 하지만 직업이 군인이라는 점, 상당히 오랜 기간 야전에서 굴러서 스트레스와 햇빛을 직빵으로 받았다는 걸 감안해보면 말도 안 되는 나이 설정은 아니다. 당장 21세기 대한민국 국군 기준으로 39세에 저렇게 삭은 사람이 꽤 흔한 편이다.[2] 여담으로 일판 성우와 이인성 성우는 웨슬리 스나입스의 전담 성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3] 극중 명확히 묘사되지는 않지만, 거의 미국식 항모의 (독립된 체계인) 전투비행단의 단장 수준으로 버닝의 재량을 인정했다. 건담 시리즈에서 이 정도로 함장에게서 MS대의 재량을 맡은건 Z의 크와트로나 역습의 샤아에서의 아무로 정도로 드물다.[4] 덤으로 얼차려로 팔굽혀펴기 100회...이걸 애니메이션 1화에서 척 키스가 받았다.[5] 원작과 달리 이벤트가 일어나도 사망하지 않는다. 사실 연방군 2부에서 버닝이 사라지면 엄청난 타격을 입는지라 제작진도 심사숙고하고 저렇게 만든듯